우린 모두 시인
나혜석 외 지음 / 첫줄 출판사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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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첫문장부터 술술 써지는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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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을 읽더라도
첫 문장을 읽고 그 다음 문장을 읽을지 말지
결정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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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상이 사방에서 유혹하는 시대에
더더욱 첫 문장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피드를 작성할 때,
첫 문장을 어떻게 쓸지 늘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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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후에
수정하는 것도 바로 '첫 문장' 일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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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시인>
첫줄 엮음 / 첫줄
책읽기, 글쓰기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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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의 시인, 32편의 시를
읽고, 필사하면서
나만의 시를 쓰는
글쓰기 연습장인 이 책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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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1부터 4까지 순서대로 따라가다보면
무언가 완성되어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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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흥미로운 '길' 이라는 제목을 선택하여
천천히 시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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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는
한번에 완성하지는 않았지만
여러번 쓰고 지우면서
머릿 속에 들어있던 생각을 담아낸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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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2학년 때에
야자시간에 6공 다이어리를 펼쳐
소녀 감성 듬뿍 담아
시를 끄적이던 그 시간들이 떠올라서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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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에세이나 산문으로
발전시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쓰기 연습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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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완성한 창작 시 '길' 을 공유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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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낭 메고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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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안개는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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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탁 트인 곳에 도착하면
어김없이 성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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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싶었을 뿐인데 ...
그저 나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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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뒤에
대체 어떤 가시덤불이 있기에
늘 성벽이 나타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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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틈 사이로 샛길이 보인다
안개 속을 더듬어 나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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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을 만날 수도 있다
더 높은 성벽에 가로막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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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작은 배낭 메고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발을 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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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욕 - K-콘텐츠로 한국 욕 새로 보기
홍수경 지음 / 이응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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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욕이나 폭력적인 장면에 거부감이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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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표현이라고 해봐야
"아이 씨", "미쳤다~!", "염병하네" 정도이고,
그마저도 정말 가뭄에 콩 나듯 쓰는 '욕 비친화적' 인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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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낭자하거나 구타가 난무하는 액션 영화도 멀리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욕'에 대한 시각이 꽤나 흥미롭게 확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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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욕>
홍수경 저 / 이응출판사
인문학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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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2개의 챕터에 걸쳐 욕의 의미와 변화를 살펴보고,
그 욕이 사용된 영화와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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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한국 영화 대사에 욕설 표현이 자율화되기 시작하면서,
대중문화의 현장감은 폭발적으로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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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흥행했던 《친구》,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 《조폭 마누라》 같은
2001년 영화들만 봐도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대사들이 작품의 몰입감을 끌어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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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자유로운 표현과 도전이 있었기에
지금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의 기틀이 마련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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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에 던진 "X됐다!" 처럼,
손쓸 수 없는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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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단어였던 '지랄'이 SNS 시대에 이르러
유머러스한 해시태그 #돈지랄 로 차원 이동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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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던 '아줌마' 같은 단어도
상황에 따라 욕처럼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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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노력을 뜻하는 '-친자' 나,
전 세계 밀레니얼을 대동단결시킨 '꼰대' 라는 단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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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욕이 누군가를 공격하고 상처 주기 위해 존재하진 않더군요.
어떤 욕은 퍽퍽하고 답답한 삶을 견디게 해주는
가벼운 감탄사이자 스스로를 다독이는 주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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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했던 '닥본사'가 OTT 시대를 맞아 사라졌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에도
시대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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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알려주는데,
읽다 보니 욕 전문가가 될 지경이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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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욕을 무조건 폭력적인 언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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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욕은 되도록 쓰지 않아야 하고,
언젠가는 점점 사라져야 하는 말이라고 여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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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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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는 다양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모든 인물이 언제나 고운 말만 사용한다면
현실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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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욕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혼잣말로 투덜거리거나 난감한 상황을 표현하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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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욕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순간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모든 욕이 같은 의도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이번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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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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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역시 한국인의 감정과 현실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하나의 언어이자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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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잘하지도, 즐기지도 않는 독자였지만
덕분에 욕을 조금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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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평소 욕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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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저처럼 할 수 있는 욕이 몇 개 없는 편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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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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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신간이라 기대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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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리더의 대체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햄릿 테스트(Hamlet test)’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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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 / 김영사
교양 인문학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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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더 부분에서 처음 알게 된 인물은
보츠와나의 초대 대통령 "세레체 카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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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땅은
그가 속한 바망와트 부족의 땅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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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이아몬드 수익이
부족이 아닌 중앙정부에 배분되도록 결정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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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수익을 당장 소비하는 대신
장기 투자 기금으로 적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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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와 통신망,
의료 체계,
학교와 대학을 만드는 데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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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라는 나라에
세레체 카마가 존재했던 것이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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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던 사람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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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운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결국 그의 선택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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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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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가운 이름을 하나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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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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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한두 달 전,
<침묵의 봄>을 읽어보려고
사두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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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은
생물학과 화학, 유전학처럼
쉽지 않은 과학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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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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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만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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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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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 부분 또한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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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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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섯 사람은
햄릿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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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없었더라도
온라인 판매와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전기자동차는
결국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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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그들의 역할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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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없었다면
그 사업들은 다른 형태로 발전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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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이 속한 사업의 최종 모습에
각자의 흔적을 남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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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할 수 없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분명 차이는 만들어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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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을 읽으며
리더를 바라보는 기준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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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이 좋은 리더인가,
유명한 사람이 중요한 리더인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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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까?"
를 내내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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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더와 비즈니스 리더를 중심으로 읽었지만,
한 사람의 선택이 역사와 세상의 모습에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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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 디지털 기기의 유혹과 과잉 자극은 어떻게 뇌를 오작동시키는가
리처드 사이토윅 지음, 김광국 옮김 / 알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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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언제부터, 얼마나 보여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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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TV나 컴퓨터, 핸드폰을 가까이하지 않도록 하는 게
성장 과정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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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는데,
남편은 저와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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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극과 극이다 보니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로 꽤 많이 싸우기도 했고,
그때의 승자(?)에 따라
아이들의 사용 방식도 이리저리 흔들렸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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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들에게도 스마트폰을 쥐여주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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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
둘째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고
하루 사용 시간은 한 시간 정도로 정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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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라
처음에는 그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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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여전히 책을 좋아했고,
만들기를 좋아했고,
저와 이야기할 때 자주 눈을 마주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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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리처드 사이토윅저 / 알레
뇌과학 / 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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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간 큰아이는
제한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조금씩 사용 시간을 늘려달라고 졸랐고,
⠀
만 15세가 지나면서는
패밀리 링크도 더 이상 소용이 없게 되었어요.
⠀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남편은 아이들에게 아이폰을 사주었어요.
⠀
기기를 직접 사용하면서
스스로 절제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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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몇 년만 일찍 읽었더라면
나는 다른 선택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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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달라
꼭 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조금 더 알고 선택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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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도 늦지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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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단순한 디지털 경고를 넘어,
왜 우리의 뇌가 스크린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는지
뇌과학으로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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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들, 특히 영유아나 초등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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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아이들과 우리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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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서헌강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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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과목은 늘 어렵게만 느껴졌고, 학창 시절의 저는 유물에도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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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작은 박물관부터
국립중앙박물관까지 다니게 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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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년, 때로는 천 년이 넘는 시간을 건너
지금 내 눈앞에 존재하는 유물들을 바라보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이로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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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반갑게 만나본
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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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서헌강 저 / 다산북스
인문에세이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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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서헌강 님은
20년 넘게 우리 문화유산을 촬영해 온 사진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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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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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기다리고,
날씨를 기다리고,
빛을 기다리고,
때로는 우연이 찾아오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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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대한 집요할 만큼의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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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담긴 수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그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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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것일수록 새로운 감각으로 낯설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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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새롭게 보여주려는
작가님의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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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궐은 갈 때마다 내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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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를 수십 년 동안 촬영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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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공간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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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이 평생에 한두 번은
느닷없이 만난 명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최고의 상황을 준비해 두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우연을 자주 마주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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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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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그 순간을 붙잡는 사람은 결국 꾸준히 준비해 온 사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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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산은 흔히 과거의 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가님은 그것을 현재와 연결된 살아 있는 존재처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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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서울의 도심을 함께 담고,
성곽과 현대 도시를 함께 담아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을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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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알고 있던 장소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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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곁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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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조차 알지 못했던 가장 한국적인 미학』을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빨리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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