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고전 명작 필사 - 오랫동안 사랑받은 인생 명문장
류영숙 지음 / 넥서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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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랑 받은 작품들은 이유가 있겠죠?






작년 봄부터 제 독서 영역에 ‘고전’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사실 10년 전부터 꾸준히 도전은 해왔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작년부터는 마음을 제대로 먹고, 

독서모임이라는 강제력(?) 덕분에 하나씩 읽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피드를 쓰면서 세어보니 

벌써 10작품 넘게 읽었더라구요!

(뿌듯하지만… 리뷰는요? 음… 이제부터 써보려구요 ㅎㅎ)








지금 참여하고 있는 고전 모임은

<도토리 고전 클럽>, 

<공진책>, 

<지인들과의 고전 읽기 모임>,

그리고 지금 함께하고 있는 

<완독을 부탁해 – 폭풍의 언덕>까지.


고전은 혼자 읽기보다는 함께 읽을 때 

조금 더 수월하고, 즐거운 것 같아요.






얼마 전 넥서스 출판사의

<영어 고전 명작 필사> 서평단 모집 소식을 보고

"고전"이라는 단어에 번쩍!

"필사"라는 단어에 또 한 번 번쩍!

마침 어제도 영어 필사책을 소개했을 만큼 관심이 있던 터라,

이 책 역시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이 책에는 무려


54편의 고전 작품


138개의 명문장


필사하기 편한 사철 제본


영어 원문 + 한글 번역


단어 정보


작품과 문장에 대한 배경 이야기

이 모든 게 담겨 있어요.





외국어 학습서를 많이 출간하는 

넥서스 출판사에서 만든 책이라 그런지,

정말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빨강머리 앤>, <작은 아씨들>, 

<노인과 바다>,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80일간의 세계일주>, 

<비밀의 화원> 등

익숙하고 반가운 고전들이 가득해요.






순서대로 필사해도 좋고, 

주제별로 해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고전 하나를 읽고,

그 작품의 문장을 찾아 필사해보는 방식이 

독후 활동으로도 참 좋을 것 같더라고요.







고전의 여운을 손끝에 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







넥서스 ( @nexus_language , @nexusbooks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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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 필사
위혜정 지음 / 센시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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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 영어 필사도 하고 있어요 😊







얼마 전, 여르미님(@bookbooksummer)께서

함께 쓰고 싶다며 이벤트를 열어주셨는데요,

현재 고등학교 교사이신 위혜정 선생님께서 출간하신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 필사> 책을 

저도 선물받게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






영어는 늘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가득한데, 특별히 쓸 일이 없다 보니

‘언젠가 꼭 정복하고 말 거야!’라는 다짐만 반복하며

늘 제자리걸음을 걷는 영역이에요.







운동처럼,

가장 꾸준히 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영어 공부...!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으면 좀 더 오래갈 텐데,

결국 중요한 건 의지 같아요. (그게 제일 부족하단 게 함정이죠 ㅎㅎ)








위혜정 선생님은 지금까지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하루 10분 영어 그림책 100일 필사>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 어린왕자>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 빨강머리앤>



이렇게나 많은 필사책을 출간하셨더라고요!






이번 책은 사철제본으로 제작된 첫 영어 필사책이라고 해요.

필사책은 펼침성이 정말 중요한데, 

사철제본이라 확실히 더 편하게 쓸 수 있더라구요.







📆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40개의 문장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대체로 짧고 부담 없는 문장들이라

읽고, 필사하고, 모르는 단어는 뜻도 찾아보고

파파고로 발음도 들어보며 천천히 따라 쓰고 있어요.





예시 문장들도 참 좋아요.


📚 <노인과 바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월든>, <작은 아씨들> 같은 문학 작품부터,

💬 데일 카네기, 벤저민 프랭클린, 오프라 윈프리, 달라이 라마, 아인슈타인 등

영감을 주는 인물들의 명언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어요.





또한, 각 문장 아래에 간단한 질문이 함께 실려 있어서

하루 한 문장을 단순히 ‘베껴 쓰는 것’ 이상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어요.






위혜정 선생님의 필사책은

한 권만 쓰고 마는 책이 아니라,

여러 권을 이어가게 만드는 책이라는 후기들이 많더라고요.

독자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필사도 영어공부도 꾸준히 해볼게요 








여르미님 (@bookbooksummer) 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센시오 ( @sensiobook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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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셀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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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시리즈는 다 읽어야겠습니다







총 30권을 계획하고, 한 권씩 차근차근 출간되고 있는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시리즈〉,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에 이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읽어보니, '왜 이제 알았을까' 싶을 만큼 깊고 단단했어요








그중 다섯 번째 책,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가 출간되었는데요





각 책마다 주인공과 키워드가 있는데요,

이번 책은 "헤르만 헤세"가 주인공이고,

키워드는 바로 "탄생"이예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에 나오는 문장이죠.

〈데미안〉을 읽지 않은 분들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거예요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내 의지로 나를 덮고 있는 껍질을 깨부수며 성장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짜 탄생이라고 이 책은 말합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몇 번의 '진짜 탄생'을 하셨나요?

탄생의 횟수에는 제한이 없고,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고 해요.





이 문장을 읽으며,

저를 둘러싼 껍질들을 하나하나 깨부수고

세계 밖으로 힘차게 나가고 싶다는 의욕이 솟았어요









이 책에는

헤르만 헤세의 문장 76개와

김종원 작가님의 해설이 함께 실려 있어요

어렵지 않게 슥슥 읽힌다는 장점이!

철학책이 이렇게 쉬울 수 있다니요!



각 장마다 필사할 수 있는 짧은 문장도 담겨 있어요.






책의 말미에는 선별된 필사 문장을 따로 모아 부록으로 제공해,

따로 필사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읽는 만큼 나아지고 싶다면 반드시 읽다가 멈춰야 한다.

시선을 멈추게 만든 문장을 더 많이 만난 사람만이,

스스로의 성장을 통해 어제는 볼 수 없었던 더 많은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 고정관념 깨뜨리기

/ 언어 깨뜨리기

/ 두려움 깨뜨리기

/ 관계 깨뜨리기

/ 일상 깨뜨리기





이 문장은 다섯개의 파트 중

〈언어 깨뜨리기〉 파트에 실려 있었어요.



이 책을 읽다가 몇 번을 멈췄는지 몰라요

'멈추게 하는 책'이니,

저를 '성장시키는 책'이기도 했던 거죠.










책을 읽으며 멈춘 순간,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북친구 여러분께도 꼭 공유하고 싶은 질문이랍니다




/ 나는 왜 이 문장에서 멈췄나?

/ 이 문장을 읽고 나는 어떤 생각을 했나?

/ 그렇게 깨달은 지혜를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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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라틴어 필사 노트 - 인생을 새롭게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경이로운 문장들
한동일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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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유비쿼터스, 에쿠스, 아우디, 아쿠아, 오로라...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들인데요,

사실 모두 라틴어에서 온 말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필사모임 사각 멤버분들과 함께

<한동일의 라틴어 필사 노트> 를 필사하게 되었는데요







✍️ 이 책은 가톨릭 사제이자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의 법학자,

그리고 《라틴어 수업》으로 잘 알려진 한동일 작가님이

직접 엄선한 라틴어 명문장들을 담은 필사책이에요







대부분 짧고 간결한 문장들이라 부담 없이 필사할 수 있고,

한글로 표기된 발음과 번역, 

문장의 출처까지 꼼꼼히 실려 있어

라틴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 건,

작가님 본인의 손글씨 필사가 

함께 실려 있다는 점이에요.

읽다 보면 마치 작가님과 

나란히 필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번에는 책과 함께 받은 연필로 써보았는데요,

연필마다 라틴어 명문장이 새겨져 있어서

필사하는 마음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고대 양피지 느낌의 종이에 써내려가다 보니,

만년필에 잉크 찍어 필기체로 휘갈기고 싶은 충동이…ㅎㅎ









🖋️ 특히 마음에 남았던 문장들, 몇 개 소개해볼게요:




/ 기회는 힘겹게 오고, 쉽게 사라진다

Occasio aegre affertur, facile amittitur.



/ 조심하라, 마음을 잃지 않도록

Cavete, animum amittatis.



/ 각자가 자기 운명의 목수이다

Faber est suae quisque fortunae.



/ 시작한 일은 하나도 헛되지 않았다

Inceptum nullum frustra erat. 



/ 사랑과 기침은 숨길 수 없다

Amor et tussis non celantur








  

특별한 날, 엽서에 이런 문장 하나 적어서

소중한 사람에게 전한다면

분위기 있고, 감성도 더해지는 

멋진 선물이 될 거예요.








필사모임 <사각> (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야기장수 ( @promunhak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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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국 대신 만둣국 - 소중한 맛에 대한 산문집
이범준 지음 / 책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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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은 인생을 바꾼다"






프롤로그의 이 문장부터 

내 마음을 사로 잡은 

<토란국 대신 만둣국>





나 역시도 토란국 먹을래?

만둣국 먹을래? 하면 

만둣국을 고르기 때문에

제목부터 친밀감을 느껴버렸죠







책 속에 등장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니

불현듯 제 음식 이야기들도 떠올랐어요





- 큰아이를 임신했을때 여름도 안되었는데 콩국수를 개시한 집을 찾아 

  아침 9시부터 혼자 들어가서 야무지게 먹었던 일


- 결혼하고 전라도에서 수도권으로 이동을 하는 바람에 

 한번씩 고향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생각나 어른들께 보내달라고 하고

 어떤 주말에는 5시간 걸려서 광주까지 갔던 일


- 소풍가면 절대 친구 김밥을 못먹게 만드는 친정엄마의 기막힌 음식솜씨, 그 맛 


- 아이들을 위해 시도해봤던 탕수육, 감자탕, 쌀국수, 아구찜 같은 메뉴들 






특히,, 곶감에 대한 챕터를 보고 

몇 년전 곶감에 얽힌 에피소드가 생각났어요





시어머니께서 그 해 대봉감이 저렴했는지

3박스였나, 4박스였나? 정말 많이 보내주셨거든요

아이들이 유치원생이고 저희 부부가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일부는 홍시 만든다고 신문지 깔고 쭉 세워두었는데도



100개가 넘게 대봉감이 남아서 

'곶감이라는 것을 만들어보자' 라고

의욕에 불타서 시작했어요 






'곶감꽂이'가 있다는 것도 몰랐던 저희 부부는

감을 씻어서 감자칼로 깎고 

뜨개질하려고 사둔 면사를 이용해 묶고,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하나씩 걸었어요









매일 매일 환기를 시키고 

시간이 흐르면서 겉이 점점 마르고 부피가 작아지더니,

헐겁게 묶인 감은 결국 실에서 빠져

바닥에 쿵! 하고 떨어지기도 했어요









40일쯤 흐르고 

판매용보다는 좀 크지만 

하얀 가루가 겉에 생기고 

촉감이 제법 곶감 같아서 시식을 해봤는데요

그때 먹었던 곶감의 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해놓고 

두고 두고 먹었답니다 








나중에야 ‘곶감꽂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이상하게도 굳이 사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ㅎㅎ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곶감 만들기였겠죠







"음식이든 사람이든 대상과 나 사이에만 존재하는 애틋한 서사로 인해

서로의 인생에 대체 불가한 그 무엇이 된다"

_ 본문중




이렇듯, 작가를 살아가게 만든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는

설령 내가 잘 모르는 낯선 음식에 대한 것일지라도 

그만의 ‘서사’가 있어서, 자연스레 공감이 되었어요







"음식은 단순히 생존 수단만이 아니라 위로를 주고,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끼게 하며 시공간을 초월해 장소와 경험을 연결한다

그래서 음식을 추억의 예술이라고 하는 것이리라."

_ 본문중






여러분에게는 음식에 대한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필사모임 <사각> (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범준 작가님 ( @less_better_beautiful )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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