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이 계절을 보여 주고 싶어
찌롱 지음 / 부크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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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귀여운 책을 만났어요. 💚

가상의 공간 '누리섬'을 배경으로

꿀이, 꺽이, 덕구, 덕팔이, 더지까지!

다섯 친구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차곡차곡 담아낸 그림 에세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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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이 계절을 보여 주고 싶어>

찌롱 저 / 부크럼

그림에세이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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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친구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맞아, 봄에는 이런 순간들이 있구나!' 🌸

'여름에 아이스크림은 정말 최고야 🍦

'가을에 가족들과 함께 만든 송편은 정말 맛있어 🍂

'친구들과 눈썰매 탔던 겨울이 기억나 ☃️'

등등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계절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

심호흡할 틈도 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솔방울 맨션의 다섯 친구의 이야기는 🏡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쉬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지금은 싱그러운 여름이니까, 🍃

여름 부분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글들을

즐겁게 필사해보았어요 (♡´ ꒳ `♡)

필사하지 않은 다른 계절의 문장들은

피드 글로 남겨볼게요 💌

흐드러진 꽃잎을 따라

너와 나란히 걷고 있으면

지금 이 계절도,

아무 걱정 없이 웃는 모습도

모두 꿈처럼 느껴져

우리의 이 순간이

조금 더 천천히 흘러가기를

가을

유영하듯 떠다니는 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훨훨 하늘을 누비는 새가 된 듯

몸도 마음도

확 트이는 기분이 들어

그 순간만큼은

광활한 가을 하늘이

전부 내 품 안에 들어온 것 같아

겨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 한 잔,

뜨끈뜨끈한 난로,

푹신한 방석과 겨울 간식

겨울이기에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쁨들이 있어

그래서일까

이 추위가 싫지만은 않아

사계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필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

소소한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그리고 지친 일상에 조용한 쉼표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기분 좋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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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월든 : 숲속의 생활 - 185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전행선 옮김 / 더스토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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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어려워서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하루 한페이지라도 읽자고 마음먹고 읽다보니 결국 5개월만에 완독했다 



나로썬 이 책을 거의 겉핥기 수준으로 읽어낸 것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매우 뿌듯했다


숲으로 들어가 생활한 소로는 인간이 가진 것이 없다해도 생존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였다 


농사짓는 이야기, 호숫가에서 낚시한 이야기, 숲속 동물들과 어우러진 이야기 

호수 깊이를 재본 이야기 등등


떠올려보면 장면 장면이 기억난다



(몇달 후 재독을 했다 ,,,, 삼독이 필요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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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
이경진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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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가는 이층버스, 그곳에 숨겨진 비밀의 퍼즐






영미 소설을 읽는 듯한 이국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에 이끌려 펼쳤다가,
이민자의 시선과 섬세한 감각을 지닌 한국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시작부터 뭔가를 예감하게 만드는 듯한
문장에 바로 소설 속 캐나다로 빨려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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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
이경진 저/ 북플레저
한국소설 / p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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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조용한 도시 리치먼드힐.
민정은 사고를 당한 아들을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던 어느 날,
붉은 단풍잎을 몰고 온 이층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버스에 오를 때마다 과거의 어느 순간으로 이동하게 되죠.

과거의 여러 순간들을 만나며
민정은 아들을 살리기 위한 간절한 선택들을 이어갑니다.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바뀔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이지만,
이 소설은 예상했던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평소 타임슬립 소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과거로 돌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읽었는데요 단순한 타임슬립만은 아니더라구요





소설에는 주인공 민정과 남편 철수, 그리고 아들 타미의 이야기 외에도

🌸 고독한 예술가 어거스트 씨,
🌸 메인스트리트의 잡화점 주인 프레드 씨,
🌸 타미가 우연히 만난 은발의 여성,
🌸 그리고 같은 거리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 할머니까지.


전혀 연관이 없어보이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층버스의 승객이 민정 한 사람만은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각자의 후회와 선택, 그리고 삶이 조금씩 맞물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선재 업고 튀어>, <너의 시간 속으로>,
<고백부부>,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소중한 이를 구하려고 과거의 순간으로 향하는
주인공들이 빛났던 드라마들이 자연스레 떠올랐어요











“누군가의 삶은 계속 이어지는데, 누군가의 삶은 그 자리에서 끝을 맞았다.”





🌸 유모차를 탄 타미를 유난히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잡화점의 프레드 씨,
🌸 타미의 사고 이후 마음을 닫았다가 갑자기 안부를 묻던 어거스트 씨,
🌸 그리고 거실 창에 비친 세 가족의 행복한 그림자를 말없이 바라보던 그의 쓸쓸한 시선..
🌸 마지막에 민정이 오열할 수 밖에 없는 장면까지 ...





작가가 심어놓은 힌트가 여기 저기 있음을 끝에 다다라서야 알게 되었고
다시 읽어보며 어쩌면 지나쳤을지 모를 힌트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더 소중한 걸 얻으려고 이미 가진 다른 소중한 걸 놓아버릴 때가 있다”
라고 조언해준 전 집주인 마리아.



🌸
"당신은 어떤 지옥이 더 버틸 만한가?"
텅 빈 가게 안에서 나직하게 내뱉은 프레드.


두 사람의 말은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어요









🌸 타임슬립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를 한 번쯤 떠올려 본 분,
🌸 예상치 못한 복선과 반전이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어서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후회 없는 선택은 정말 존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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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가 사라졌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4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신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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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작가의 다른 소설이다


전작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책도 어느 정도 재미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읽었는데 

음,,, 우선 청소년 소설 분류이지만 내용은 초등 고학년부터 읽어도 무난한 내용이었다


월터와 포지와 밴조 아저씨의 우정이 매우 멋지게 표현된 성장소설이었다


열기구를 구출하는 대담무쌍한 월턴의 모습에 어린이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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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2 - 最初の恋は、何度してもいい。 첫사랑은 몇 번을 해도 좋다. 일본어 명카피
정규영 지음, 후지이 와카나 감수 / 길벗이지톡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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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일본어 명카피 필사노트> 필사단을 진행하며 일본 광고 카피의 매력을 처음 알았습니다



짧은 문장인데도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참 좋았는데,
출판사에서 이번에는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2>와 함께 1권까지 보내주셨습니다.



반가운 얼굴을 다시 만난 기분이랄까요.
좋은 문장은 몇 번을 만나도 새롭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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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2>
정규영 저/ 길벗이지톡
일본어 / p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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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일본어 학습서라기보다 일본의 명카피 200편을 통해
삶과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는 책에 가깝습니다.

인생, 일상, 일, 용기, 사랑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솔직히 어떤 분야가 가장 좋았는지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골고루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번에 필사했던 문장들이예요 !!

🌿 꽃은, 피어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 계기 같은 건, 봄이면 충분해

⏳ 1년에 한 번은 나를 그만 두자

💬 언제까지 '좋은 사람'으로만 남을 건가요

📚 도서실로 도망쳤다. 책속까지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었다

🎤 지금 가장 타임머신에 가까운 것은 노래방일 거야

📸 너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대신 셔터를 눌렀다



문장은 짧았지만
한 줄을 적고 한참 생각에 잠기게 되더라구요











✔️
필사한 문장 외에도 오래 기억하고 싶은 카피들이 많았습니다.




🎶 어서오렴, 너는 음악이 있는 별에 태어났단다

💌 마음에 남는 후회의 대부분은 끝내 말하지 못한 '고마워' 일 때가 많습니다

☀️ 단 하루만이라도 인생의 어딘가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그 여름의 오후가 좋겠어

☔ 비, 혼자, 독서. 이 세 가지만으로도 조금은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

💪 그만두고 싶었던 횟수는 극복해 온 횟수




특히 "비, 혼자, 독서"라는 문장은
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

이 책에는 베테랑 성우의 낭독 음원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현직 광고 디렉터의 해설을 읽고,
성우의 목소리로 문장을 듣고,
직접 필사해 보는 경험까지.

덕분에 짧은 문장을 더욱 깊이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

우리는 종종 더 길고 더 많은 말로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잘 다듬어진 한 문장이
긴 설명보다 더 오래 남기도 합니다.



좋은 문장을 좋아하는 분,
필사를 좋아하는 분,
그리고 잠시 멈춰 생각할 문장을 찾고 있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좋은 문장은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쓰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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