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벚꽃 에디션)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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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이든 나의 모습이 바로 이 책의 저자였다


늘 공부하는 자세로 흥미가 생기는 것은 배워보고 그렇다고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꾸준히 몇년씩 하면서 어떤 성과를 내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모든 것에 일관 되게 꾸준히 하지는 않고

뒤돌아설때는 과감한 모습도 보이는 심혜경 할머니



재미가 있어야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니까 재미를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해보고 아니면 그만두는...



나는 모든 경험은 결국 그 사람의 인생에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발자국 하나 하나가 모여 나중에 무엇이 될지는 지금 알 수 없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



독서에 대한 애정도가 비슷해서 읽는 동안 공감도 되고 윤독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 


언어에 관심이 많은 저자의 모습에서 에너지를 느꼈다

나는 언어쪽은 진짜 잼병이라.. 대학까지 다니며 공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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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권예슬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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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 가득이라서 발췌를 해본다



P 33


연락이 끊긴 친구들 생각이 가끔 난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나를 위해 친절히 공부를 알려주던 친구,

내가 이상한 개그를 던져도 한결같이 웃어주고 받아주던 친구,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았는지 매일 쪽지를 주고 받으며 킥킥 대던 친구.

비록 지금은 곁에 없지만, 안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멀어져버렸지만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그때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웠어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 먹은 만큼 행복하다 - P72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면 잘하는 것보다 ‘오래‘ 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 P77

꾸준함에는 시작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무반응과 냉담한 평가를 견디면서 꾸준히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은 실로 존경받아 마땅하다 - P164

말만 하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 아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하는 사람‘ 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
더 나아가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 으로 그렇게 나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다 어느 순간 뒤둘아봤을때 스스로를 가만히 쓰다듬어주며 ‘나 정말 대단하네!‘ 라고 말할 수 있는 먼 훗날의 나를 떠올리며, 오늘도 시작해보련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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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공중부양 - 오늘도 수고해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정미령 지음 / 싱긋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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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치유에세이류를 읽었다


저자는 미혼인데 40대가 넘은 평범한 여성이다

그러다보니 결혼, 출산 같은 것들에 대한 압박감이 있는듯하다


그런 내용이 많이 나와서 공감이 안될때가 있었지만 또 나와 다른 삶이기에 이해해보려했다




어쩌면 행복은 공기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찾을때만, 필요할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늘 존재했음을 알아차려야 하는 공기 같은 것 말이다
지금 아주 사소하지만 고마운 것들, 좋은 것들, 너무 당연히 가지고 있는 것들, 내 옆에 있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
진부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매 순간 알아차릴수만 있다면 어쩌면 그게 진짜 행복이지 싶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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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문구점 아저씨 - 좋아하는 일들로만 먹고사는 지속 가능한 삶
유한빈(펜크래프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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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덕후였던 십대 소년이 커서 직접 노트를 제작하고 

좋은 펜과 잉크를 소개하는 문구점을 차렸다



가게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던데 

수익이 날까 싶으면서도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게 보여서

응원해주게 되었다.



문구사뿐이 아니라 글씨 쓰는 것도 좋아해서 

필사도 하고 예쁜 글쓰기 수업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저자.



평범하진 않지만 그 만의 개성 있는 발자취가 참 멋져보였다.

나도 매일매일이 쌓여서 10년 후에는 뭔가 이루어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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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 : 힘들 땐 참치 마요 - 행복은 원 플러스 원 띵 시리즈 16
봉달호 지음 / 세미콜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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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시리즈라고 음식을 주제로 한 책 중 "삼각김밥" 편이다


편의점 사장님이 쓰신 것인데 읽다보니 삼각김밥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먹고 싶어서 여러개 사서 먹기도 했다



삼각김밥에 방부제가 들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적잖은데, 아니올시다

삼각김밥에 방부제가 들었다면 유통기한이 하루뿐일리 없지 않나요

다른 생명체처럼 저도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답니다. 그렇지만 방부제의 힘까지 빌리고 싶진 않습니다 (p38)



2021년 7월부터 GS25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안팔려서 남은 삼각김밥과 도시락 등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에 내놓을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은 것입니다. 신박하군요. CU와 세븐일레븐도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구인다워지네요! (p143)



한때는 "먹는 것 버리면 벌 받는다" 하면서 요구르트 하나라도 빠뜨릴라 바리바리 가방에 담아 챙겨가더니, 어느 순간부터 포장을 거칠게 뜯어 음식물 쓰레기통에 휙 던져버리더라. 바로 그 순간이 '편의점인간' 이 되어가는 시작점이자 열정적 사랑의 유효기간이 끝나는 종착역이다 상품에 감정이 없어지고 폐기에 무감각해진다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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