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김소영 지음 / 책발전소X테라코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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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날짜 : 2022년 11월


너무 밀린 독서 기록을 작성하니 지금과 맞지 않지만 그래도 기록한다 



김소영 아나운서의 전작 <진작 할 껄 그랬어> 를 잘 읽었던터라 

두번째 책이 나왔다고 했을때 무척 반가웠다


어떤책일까 궁금했는데 북클럽 편지를 모아서 엮은 책이었다

한달에 한번 그녀는 추천책과 함께 편지를 써서 북클럽 회원들에게 보낸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다 읽자마자 북클럽을 바로 신청했는데

내가 신청한 것은 1월에 발송된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다


어쨎든 그녀의 편지 스물한편을 하나하나 읽다보니 평소 관심이 없던 분야의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책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내년에는 독서할 때 작가가 한 자 한 자 눌러쓴 만큼 한 자 한 자 읽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매력을 발견하는 독서가가 되어야지


이 책을 읽고 읽고 싶어진 책들 중에서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책의 말들> 

이 두권은 내년에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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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가격
가쿠타 미쓰요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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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인가를 고르고 살 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행복을 느낀다.

과소비를 이야기한다기 보다 구매하는 행위가 주체적인 활동이다보니 

점심에 먹을 메뉴를 고르는 것, 필요해서 구매한 작은 물건들도 우리에겐 행복을 가져다 준다



유형의 물건이 아닌 약속 시간에 한 시간의 여유가 생겼는데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은 서점의 한 테이블에서 그 시간을 누리는 댓가로 지불된 

음료값이 행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작가는 그렇게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소비에 대한 에세이를 하나씩 풀어놓았다.


일본 작가분이라서 살짝 감성이 안 맞는 부분도 이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감하며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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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벚꽃 에디션)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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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이든 나의 모습이 바로 이 책의 저자였다


늘 공부하는 자세로 흥미가 생기는 것은 배워보고 그렇다고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꾸준히 몇년씩 하면서 어떤 성과를 내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모든 것에 일관 되게 꾸준히 하지는 않고

뒤돌아설때는 과감한 모습도 보이는 심혜경 할머니



재미가 있어야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니까 재미를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해보고 아니면 그만두는...



나는 모든 경험은 결국 그 사람의 인생에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발자국 하나 하나가 모여 나중에 무엇이 될지는 지금 알 수 없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



독서에 대한 애정도가 비슷해서 읽는 동안 공감도 되고 윤독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 


언어에 관심이 많은 저자의 모습에서 에너지를 느꼈다

나는 언어쪽은 진짜 잼병이라.. 대학까지 다니며 공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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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권예슬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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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 가득이라서 발췌를 해본다



P 33


연락이 끊긴 친구들 생각이 가끔 난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나를 위해 친절히 공부를 알려주던 친구,

내가 이상한 개그를 던져도 한결같이 웃어주고 받아주던 친구,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았는지 매일 쪽지를 주고 받으며 킥킥 대던 친구.

비록 지금은 곁에 없지만, 안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멀어져버렸지만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그때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웠어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 먹은 만큼 행복하다 - P72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면 잘하는 것보다 ‘오래‘ 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 P77

꾸준함에는 시작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무반응과 냉담한 평가를 견디면서 꾸준히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은 실로 존경받아 마땅하다 - P164

말만 하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 아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하는 사람‘ 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
더 나아가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 으로 그렇게 나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다 어느 순간 뒤둘아봤을때 스스로를 가만히 쓰다듬어주며 ‘나 정말 대단하네!‘ 라고 말할 수 있는 먼 훗날의 나를 떠올리며, 오늘도 시작해보련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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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공중부양 - 오늘도 수고해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정미령 지음 / 싱긋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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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치유에세이류를 읽었다


저자는 미혼인데 40대가 넘은 평범한 여성이다

그러다보니 결혼, 출산 같은 것들에 대한 압박감이 있는듯하다


그런 내용이 많이 나와서 공감이 안될때가 있었지만 또 나와 다른 삶이기에 이해해보려했다




어쩌면 행복은 공기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찾을때만, 필요할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늘 존재했음을 알아차려야 하는 공기 같은 것 말이다
지금 아주 사소하지만 고마운 것들, 좋은 것들, 너무 당연히 가지고 있는 것들, 내 옆에 있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
진부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매 순간 알아차릴수만 있다면 어쩌면 그게 진짜 행복이지 싶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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