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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광나치오 - 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사람들
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3월
평점 :
꽤 오랫동안 나의 책 목록에 올라가 있던 책이다.
그리고 한번 읽을 때마다 많이 읽지못한 책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각 분야에서 미치게 빠져든 10사람의 이야기이다.
역사속에서 주인공은 아니였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10인.
관심있는 과학 분야에는 최천약이라는 자가 나왔는데 천재기술자로 불릴만큼 실력이 있는 자 였다.
임금 앞에서의 일화가 허구가 아닐까 싶을만큼 드라마틱하다.
책장수 조선선은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신선' 이 아닐까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둘이 아니다.
보따리를 짊어지지도 않았는데 품안에서 전집 한질이 나와 마당에 쌓였다는 이야기.
처음 그를 목격했을때 40 정도로 보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몇 십년 후에 그를 보았다는 기록에도 40 으로 보인다는 글은 믿기가 힘들다.
집 주변을 온통 사시사철 꽃으로 가득채운 원예가 유박도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매우 재미있지는 않았으나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나씩 골라 읽는 재미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