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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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입니다

이지영 작가님께서 쓰셨는데요. 저는 전에 출간하신 <야무지고 따뜻한 영어교육법> 이라는 책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엄마표 영어라는 것이 쉽지 않아서 솔직히 작가님처럼 잘 해내진 못했지만 

저에게 가이드라인 같은 책이라서 엄마표영어를 할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전에 작가님의 강연이 있을때에 강연을 듣고 책도 챙겨사서 싸인도 받았는데 너무 신기하고 귀한 책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작가님의 소식을 받고 있던중 여행관련책을 쓰신다고 하기에 그런가보다...했는데

잊어버릴즈음 이렇게 출간이 되었네요 



너무 궁금해서 읽어보았습니다 ^^




작가님은 따로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그 돈을 모아서 아이들과 2~3년에 한번씩 해외여행을 갔더라구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사교육비를 모을 형편은 안되고 그래도 모으고 있기는 하니까 나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런던에 꼭 가볼 생각이예요.



저와 비슷한 마인드를 갖고 계셔서인지 여행기들이 쏙쏙 들어왔어요. 

아이들과 해외여행은 아직 어려서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생각이 더 바뀐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나가서 세상을 돌아보게 하자...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라이온킹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부분에서 엄청 공감을 했었는데요.

일단 발췌를 해보자면..




아마 내가 그날 거기서 뮤지컬을 보지 않았다면 아이들의 오늘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뮤지컬과 콘서트를 그렇게 많이 보여주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 쓸데없는 데 돈을 쓰냐고, 시간을 낭비하냐고, 그럴 정신이 어디 있냐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변화로 인해 아이들은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게 되었고, 

꿈을 꾸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삶의 많은 과정에서 행복했다.



내가 미국 여행을 어렵게 결심하지 않았다면 이후의 여행을 계획하기도 어려웠을 테고, 

그랬다면 그 비용은 사교육에 들어갔을 수도, 집을 넓히는데 썼을 수도 , 나의 명품 가방이 되었을 수도 있다.


멀리가보니, 큰 세상에 가보니, 다른 경험을 해보니 내가 변했다.

경험은 고스란히 나의 양육관과 태도에 영향을 주었다.


이 부분이었는데요. 제가 2월에 친구들과 뮤지컬공연을 보러 갔어요.

우리나라에서 큰 공연장에 속하는 세종문화회관 이었죠.


지방출신이라 서울에서 본 공연이라곤 대학로 연극과 H.O.T. 콘서트 정도가 전부인 저에게 

그 큰 무대와 사운드와 그날....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아이들이 크기 전에 기회가 될때 뮤지컬도 종종 보여주고 전시회도 데리고 다니고 문화생활을 해줘야겠다는...

그 이후 코로나가 여전히 심해서 조용히 있다가 이번달부터는 하나씩 계획했던 것들을 실행하고 있었는데 작가님의 이 글을 본거죠.



나와 같은 엄마의 마음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라이온킹 공연을 보고 느꼈을 마음을 공감했습니다. 


이번주 주말 아이들과 함께 큰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볼 예정이예요. 

너무 기대가 되고 그날 이후 아이들이 얼마나 달라질지도 기대해봅니다.




아마... 아이들을 데리고 외국에 다녀오면 한번 더 작가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것 같아요.

그 전에는 그냥... 좋을것 같다. 정도겠지요. 




여행기와 또 그 순간순간에 담긴 작가님의 마음을 잘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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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22-06-03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생 때 유럽 배낭 여행 가서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에서 고흐의 해바라기를 봤을 때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미술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문외한이었는데 그 그림을 보고 정말 넋이 빠져 너무 오래 지체하는 바람에 비행기도 놓치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그림 감상은 제 평생의 좋은 취미가 됐어요.
공감하는 바가 커서 글 써 봅니다.
저희 부모님도 여유롭지 않으셔서 여행 보내주신 것에 대해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헤스티아 2022-06-03 13:08   좋아요 0 | URL
마린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댓글이네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보입니다. ^^ 저희 아이들도 예술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도 많이 보여주고 공연도 종종 보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