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운명이다 -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당신의 운명을 만든다 좋은 운을 부르는 천지인 天地人 시리즈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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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초운 김승호는 주역학자로서 지난 45년간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해 ‘주역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정립했다. 동양의 유불선(儒彿仙)과 수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심리학 등 인문, 자연, 사회과학이 거둔 최첨단 이론을 주역과 융합시켜 집대성한 결과가 바로 주역과학이다. 저서로 주역과학 입문서라 할 수 있는 『주역 원론』 전 6권, 『주역과 몸』(공저), 『자기 탐험』 전 2권, 『싸움』, 『소설 팔괘』 전 3권, 『점신』, 『징조』외 다수 있다.



 운의 창조 또는 조절은 근본적으로 3가지 요소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라고 한다. 저자의 작품 중 천(天)의 요소는<돈보다 운을 벌어라> 지(地)의 요소는 <사는 곳이 운명이다>이고, 이 책은 인(人)의 요소를 다루고 있다. 위에 언급한 두 권의 책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역시나 재미있고, 공감이 절로 가는 쉬운 내용으로 쓰여서 마음먹고 실천하기만 하면 운은 저절로 올 것이라 믿는다. 주역학자가 쓴 글인데, 전혀 어렵지 않다. 책은 어렵게 써야 유식하고 박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실천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라면 그 책은 이미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듯이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울려 살아야만 하는 존재인 것이다. 요즘 현대 사회는 정말 복잡하고 삭막하다.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는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인간다운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흉악한 사건이 일어나고, 전쟁을 일으키고, 다툼을 일삼고 있다. 저자는 이것을 보고 ‘사랑’이 없어서 라고 한다.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내가 좀 말을 적게 하고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내가 좀 더 배려해 주고 칭찬해 주는 그런 아량을 가지려고 각자가 노력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얼마든지 행복하고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그릇의 크기는 모두 다른 것이어서 성인군자 같은 사람만 모여 사는 건 아니다. 그래서 늘 불협화음이 있게 마련인 것이다.



리뷰는 요점을 정리하는 식으로 써 보려고 한다.

운을 개척하려면,

1. 사람을 만날 때- 얼굴은 자주 보이되, 말은 적게 하라.


2. 재수있는 행동을 하라.


3. 죽는 날까지 인격을 높여라.


4. 귀인을 발견하라.-복 있는 사람


5. 인간관계의 기본은 매력, 시간, 돈 3가지


6. 귀한 운명을 만드는 귀한 처세

- 약속을 잘 지킨다: 쓸데없이 빈말을 하지 않는다.

- 말은 신중하게, 행동은 품위 있게 한다.

- 다 보고 다 듣는 기술: 사람을 만나 상대할 때는 정성을 다하여 말을 들어주고

   공감을 표시한다.

- 우울하고 시큰둥한 사람이 최악이다.

-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운은 끝난다.

- 목소리가 운명이다.: 매력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훈련하자.

- 돈을 적게 벌어오는 남편 술을 많이 마시는 남편 친구가 적은 남편이 가장

   나쁜 놈이다.(→책에 이렇게 써 있다/ 운이 나쁜 순서임)

- 항상 시간이 없는 사람은 위험하다.

- 인간은 부귀영화를 꿈꾸기 전에 먼저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 무식하면 친구도 없고 재수도 없다. 갈수록 천박해진다.-책을 읽어라.


7. 정신의 움직임은 모두 얼굴에 기록된다.

- 가장 귀한 얼굴의 모습은 잔잔하고 호수 같은 모습이다.

- 굳어 있지도 않고 요동치지도 않고, 침착하고 꾸밈이 없다.

- 자중자애하면 적당히 반응하고, 적당히 행동한다.


8. 수백 권의 책보다 나은 자녀교육의 지혜

- 서예, 바둑, 태극권의 3가지- 여기서 단연 으뜸은 바둑이다.

- 악기를 배우고 익힌다면 그것은 서예를 대신 할 수 있다.: 음악도 서예 못지않게

   인간의 심성을 곱게 만든다.

- 매력을 느끼는 요소: 노래 부르기를 훈련하여 수준급으로 부를 수 있게 되면 매력이

   발생하고 운을 좋게 할 수 있다.


9. 인간들끼리 잘 지내는 것-이것이 운을 부르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정리해 본 바와 같이 ‘주역’이나 ‘운’이란 더 이상 선입견으로 갖는 미신적인 것이 아니고, 인간관계 속에서 지극히 필요한 최소한의 교양이며 처세라고 할 수 있다. 최소한의 이러한 ‘교양’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탁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선하게 살면서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 바로 그것이 선을 쌓고 운을 쌓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그러한 노력은 나의 대에서 받지 못하더라도 후손이 그 선함의 운을 받게 된다고 하니 그저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 된다. 어려운 주역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써 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이상하게 되는 일이 없다거나, 자신은 별로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나 습관을 차분하게 관찰해 볼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음으로서 ‘운’을 끌어들이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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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Messy - 혼돈에서 탄생하는 극적인 결과
팀 하포드 지음, 윤영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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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팀 하포드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밀리언셀러 <경제학 콘서트>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2006년에 이 책으로 재능 있는 경제 저널리스트에게 수여하는 바스티아 상을 수상했고 다시 <메시>를 출간한 후 또 한 번의 바스티아 상을 수상했다. <메시>의 핵심 내용은 TED 강연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Messy란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는 ‘엉망인’, ‘지저분한’의 뜻을 갖고 있다. 이 한 단어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제대로 표현한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질서와 정리정돈에 갈증을 느끼며 산다. 말끔하게 정리된 책상, 집안 등 을 꿈꾸며 그대로 유지되는 삶을 원한다. 성장하면서 어른들로 부터 정리정돈을 잘 하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고,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교육 시켜 왔다. 정리정돈을 해 놓으면 우선은 보기에 좋다. 질서 있게 꽂혀 있는 책장, 서류 파일 등... 일을 잘 해 낼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그리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는 데 있다. 모든 일에 작심삼일의 법칙이라도 적용되는 것처럼 흐지부지 되고 만다. 그것에 우리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아, 나는 어쩔 수 없나봐’ 하며 자포자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통쾌하게 깨는 책이다. 오히려 혼돈 속에서 ‘극적인 결과’가 탄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얼마나 반가운지! 반면 지금도 정리정돈에 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메시형 인간을 응원하는 이 책은 어떤 근거와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지 알아보자.


 우리는 정확성의 상징으로 컴퓨터를 떠올릴 수 있다. 컴퓨터가 실수를 할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데이터베이스의 강력함과 유용함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야기되는 불완전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평범한 시민이 범죄자로 오인되어 수갑을 채워진 채 연행된 사례, 생활의 일부가 된 GPS를 믿고 운행하다가 일어나는 수많은 사고의 사례 등을 보여 준다. 자동화 시스템은 경이로운 기술이지만, 지나치게 믿다 보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례들이다. 이렇게 우리는 자동화시스템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자동화 편향(automation bias) 의 경향이 되어 간다.


 ‘컴퓨터가 인간보다 100배 더 정확하고 100만 배 더 빠르다고 해도 실수할 확률이 1만배 높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p94)


 2010년 엑서터대학의 심리학자 알렉스 하슬람(Alex Haslam)과 크레이그 나이트(Craig Knight)의 실험은 의미심장한 사례를 보여 준다. 사무공간을 여러 개 만들어 놓고 사무실의 환경이 사람들의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작업자의 정서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보는 실험이었다. ‘깔끔한 사무실’, 깔끔한 사무실에 약간의 장식을 한 사무실, 피실험자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민 사무실, 자신이 꾸민 사무실을 ‘원위치’시킨 사무실 이렇게 네 공간이었다. 이중에서 가장 성과가 높은 사무실은 세 번째의 ‘자율권’을 준 사무실이었다.


 그야말로 정리정돈 열풍은 세계적인 현상인 모양이다. 일본의 기업 교세라 샌디에이고 지사는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의 책상 상태를 샅샅히 검사하며, 규정에 어긋나는 것은 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또 2006년 말 영국의 관세청 직원들은 책상에서 가족사진과 기념품, 장신구를 모두 치우라는 지시를 받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큰 광산회사 BHP빌리턴의 직원들은 책상에 놓을 수 있는 것과 놓을 수 없는 것, 물건을 두는 위치 등을 세세하게 규정하는 11쪽짜리 업무수행지침서를 받았다.(p127) 이것이야말로 업무의욕을 싹 사라지게 만드는 책상의 비밀이다. 너무 깨끗하고 정돈된 사무실을 보면 누구나 위압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정리정돈이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잘 하는 척, 우리는 언제나 이렇게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모든 것을 효율적인 성과를 낸다는 것을 가장하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


 다소 위험하더라도 깔끔하게 정돈된 놀이터보다 그냥 공터의 개방된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더욱 재미있게 놀고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철저한 계획보다는 무계획속에서 성과가 나오고, 인공적으로 만든 질서정연한 숲보다는 무질서한 상태의 자연이 건강하다. 이는 숲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고 사람이 사는 지역, 도시, 나라도 마찬가지다. 다양성으로 한데 어울려 활기차게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제 그 동안 억눌려 왔던 ‘정리정돈’의 스트레스에서 조금 벗어나도 될 것 같다. 질서와 정리정돈만이 그 사람이 유능하다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잣대는 아닌 듯하다. 약간의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오히려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니. 정리정돈에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우선순위의 일에 집중하고 실행에 최선을 다 할 때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좋은 기회와 혁신을 잡는 비밀은 이 책에 있다.



 “나의 덕목 중 질서는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이 덕목에 대한 과오는 늘 나를 뒤쫓으며 성가시게 했고 수정하고 개선해도 거의 나아지지 않았다. 너무나 자주 수렁에 빠지고 말아 나는 이 덕목은 언제든 쉽게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p20~21)

-벤자민 프랭클린의 회고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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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 맑음 - 지치고 힘든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간
마스노 슌묘 지음, 오승민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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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스노 슌묘는 일본의 도쿠유잔 겐코지의 주지스님이며 정원 디자이너, 다마 미술대학 환경디자인과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특별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그의 정원 작품은 도쿄의 캐나다 대사관, 베를린의 일본 정원, 일본 도큐호텔 정원이 있다. 2006년엔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이 100인’에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1日 몸가짐>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심플한 생활의 권유> <9할> <있는 그대로> <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 <스님의 청소법> 등이 있다.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표지의 단아한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다. 책 속에 들어있는 삽화도. 그림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맑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답을 하는 문답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인간관계, 업무성과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다.


조직생활은 성과를 내야만 인정받을 수 있고 거기에서 빚어지는 경쟁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예전에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회사도 드물게는 있었지만,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승진과 성공을 위하여 내가 우뚝 서야만 하는 세상이고.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과거의 실패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요.

-현재에 눈을 돌리는 것, 그게 바로 나 자신으로 사는 방법입니다.(p17)


왜 사는 걸까요?

존재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오늘도 나에게 생명을 허락하셨구나.”

이렇게 감사하고 살면 됩니다.

이런 매일이 쌓이면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p77)


제 의지와 전혀 다른

인사이동 때문에 화가 납니다.

-집착은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합니다.

지금의 자리를 빛낼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뿐이니까요.(p114)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살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세요.

그게 바로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p146)


성공한 인생이란

어떤 인생일까요?

-인생 참 재밌었다.

죽을 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p222)


우리는 거의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것 같다.

직장에서 인정받아 승진하고 높은 연봉을 받아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그것은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탄탄대로를 달릴 수는 없다.

넘어져 부딪혀 깨지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미래만 바라보며 정신없이 달리다가는

중요한 ‘현재’를 놓칠 수 있다.

수많은 ‘오늘’이 모여서 우리의 ‘삶’인 역사를 이룬다.

힘들 땐 좀 지친 마음 내려놓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여유도 부려 보라고 한다.

진정한 ‘오늘’을 살아가려면

기쁨이나 즐거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바람에 구름이 흘러가듯 흘려보내야 한다고.

매일 반복되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살짝 권해 본다. ‘오늘’은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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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의 법칙 - 부에 대한 위대한 통찰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현규 엮음, 정윤희 옮김 / 원앤원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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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에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바 다시 그의 삶에 대한 위대한 통찰과 지혜를 접하게 되어 참으로 반가웠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1706년 1월 17일 조사이어 프랭클린의 17명의 자녀 중 15번째이자 막내아들로 출생. 오늘날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함께 나란히 미국의 100달러 지폐에 얼굴이 새겨진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하나다. 8세 때부터 2년간 학교에 다니며 읽고 쓰기와 산수를 배운 것이 교육의 전부였지만, 1790년 84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여러 외국어와 문학, 신학, 경제학, 자연과학을 독학으로 마침. 10세 때부터 비누와 양초를 만들던 아버지 밑에서 일했으며, 12세가 되던 해 인쇄소 견습공을 시작해 풍자가, 정치이론가, 사회개혁가, 그리고 외교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명망을 떨쳤다. 또한 과학자이자 발명가로서 자신만의 전기 이론을 만든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스토브, 피뢰침, 시계초침, 이중초점안경 등 여러 가지 획기적인 발명품을 만들기도 했다. 공익에도 관심이 많아 미국 최초의 공립 도서관을 설립하고 펜실베이니아 최초의 소방서를 세우기도 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행정위원회 위원장, 제2대륙회의 펜실베이니아 대표, 영국 로열소사이어티 회원, 미국 필라델피아 시의회 의원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으며 1753년에 과학계의 최고상인 코플리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완벽을 추구했던 한 남자의 위대한 금언집’이다. 시간과 돈을 소중히 하고 아끼며, 낮에는 성실히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그야말로 24시간을 한 순간도 헛되이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저자의 이력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규교육 기간은 매우 짧았지만, 거의 독학으로 여러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이룬 것을 보면 삶을 얼마나 사랑하며 치열하게 살았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벤저민은 1732년, 리처드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달력을 발행했고 그 후로 25년 동안 계속 발행하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를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라고 불렀다. 재미있고 유용한 달력을 만들려고 애쓴 덕분에 부수가 엄청나게 늘어 매년 1만 부 이상 팔려나가 돈도 많이 벌었고 많은 인기와 함께 유명인사가 되었다. 달력을 발행한 이유는 당시 책을 접하기 쉽지 않았던 일반 대중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부를 꿈꾼다. 돈이 많다면 하고 싶은 일, 갖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흔히 진정한 부란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것 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부에 이르는 법칙은 어디에 무엇을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되고 하는 식의 재테크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누구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성실히 일하고 돈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이다. 값비싼 물건을 사서 남에게 과시하려는 허영을 버리고 아무리 저렴한 물건이라도 지갑을 열기 전에 꼭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고민하라고 한다. 최대한 열심히 벌고 저축하라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삶의 지혜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늘 함께하는 평범한 상식을 가볍게 대하는 것은 아닌지. 평범함 속에 진리가 있는 법인데...

빨리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서 안달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그러다가 귀가 얇아 넘어가서 일을 그르쳐 후회도 하고...

 

 

 

자, 책 속으로 부에 이르는 길로 들어가 보자.

 

 

1부 부에 이르는 길

 

‘진정 삶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성실과 근면은 행운의 어머니다’

‘돈을 낭비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없는 돈까지 융통해가며 허영심을 채우지 마라’

‘인생의 첫 번째 악은 빚을 지는 것이다’

‘남의 충고를 흘러들으면 도움도 받을 수 없다’

 

 

사람들은 남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우울해 하기도 한다. 우울증이 만연한 이 시대는 내가 좀 더 나아 보이려고, 남보다 내가 좀 더 가지려고 허상을 쫓다가 생긴 후유증은 아닐까.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면 좋은 사람이 된다고, 그러한 노력이 있다면 서서히 부에 이르는 길로 들어설 수 있으리라. 하루쯤 자신의 일상을 관찰하며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은 없는지 생각해 보자.

 

 

2부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벤저민이 발행한 달력에 인쇄했던 것으로 짤막한 금언을 모아 놓은 것이다.

돈과 사업, 사랑과 결혼• 가족, 우정과 친구, 건강과 음식, 신과 자비, 지혜와 미덕에 대한 금언이다.

 

그 중 ‘우정과 친구에 대하여’ 쪽을 사진으로 보자.

 

 

 

 

 

 

 

 

 

3부 벤저민 프랭클린의 열세가지 덕목

 

  벤저민은 ‘도덕적으로 완벽해지겠다는 무모하고도 대담한 계획을 마음에 품었다. 정말이지 완전무결한 삶을 살고 싶었다. 타고난 성격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영향으로 형성될 수 있는 나쁜 성향과 습관들까지 모두 극복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녹록치 않음에 역부족을 느낀 나머지, 덕목의 숫자를 열세가지로 축소하여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마치 수도자의 삶 같다. 한 인간이 이렇게 까지 완벽한 삶을 추구했다는 것이 놀랍다.

세상에 그러한 사람은 정말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한 인간으로서 닮고 싶은 마음,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는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 부란 시대를 초월하여 간절히 원하는 대상인 것 같다. 200년도 넘은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부에 이르는 길을 지금도 모두가 원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대도 급격히 변하였고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부자가 되는 시대도 아니다. 우선, 부에 대한 생각을 좀 바꿔보면 어떨까. 물론 많은 돈이 있다면 좋겠지만, 건강한 우리 가족, 별 일 없는 평범한 일상, 남의 부를 부러워만 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벤저민처럼 완벽하게 살아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자기 나름대로 삶의 기준을 정해놓고 실천하는 삶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다시금 자신의 잘못된 습관은 없는지, 자신도 모르게 돈이 낭비되고 있는 요인은 없는지 차분히 생각해 보고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아가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새 여유로운 삶이 성큼 다가와 있지 않을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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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다카다 다카히사.이와사와 도모유키 지음, 김혜영 옮김 / 트러스트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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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카다 다카히사와 이와사와 도모유키의 공저이다.

다카다 다카히사는 주식회사 프레세나 스트래티직 파트너스 창업자 겸 CEO. 현재 취업포털사이트인 ‘외자컨설팅 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세다대학교 익스텐션 센터에서 ‘문제 해결’, ‘팩트 베이스 사고’, ‘기획수립‘을 주제로 교편을 잡고 있고, 저서로 <회사가 원하는 제안의 기술>이 있다.

이와사와 도모유키는 위의 동사 대표이사 겸 CHO. 현재 연수 강사로서 클라이언트 기업의 인재육성에 힘쓰는 한편, 사내 인재채용, 육성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집필 협력한 저서로 <비즈니스 듀 딜리전스 실무>, <기업분석력양성강좌>가 있다.

 

  저자는 ‘세상은 문제로 가득 차 있다.’ 인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눈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현재 금융 상사, 제조, 유통,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있는 100여 개의 회사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중, 수많은 선두기업에서 ‘문제해결’을 전 사원의 필수 능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점에 착안하여 사실상 표준은 아니지만, 회사의 강단에서의 연수 경험을 살려 ‘기본 교과서’로 쓸 만한 책을 직접 만들어 각 분야의 조직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우리가 익히 배웠던 용어 PDCA 사이클을 사용하여 다루었다. 4가지 사이클은 P(계획), D(실행), C(체크), A(액션)이다. 그리고 각 장은 ‘스토리’, ‘해설’, ‘정리(포인트)’로 구성하였다.

스토리 부분은 가미가모제작소에서 ‘사장 직속 경영기획부’에서 일하고 있는 도자키를 내세워 계속 매출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재정비 하라는 미션을 받은 것으로 진행된다. 스토리가 들어있어서 리얼한 현장 이미지를 실감하고 문제 해결 순서를 쉽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활용 대상은 젊은 비즈니스맨, 중견 비즈니스맨, 관리직, 경영자층, 신입사원, 취업준비생은 물론 시대, 나라, 업종에 상관없이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제1장 문제 해결 순서

 

문제 해결의 3단계

1. WHERE-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2. WHY- 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3. HOW-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P35)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생각을 하고 대책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 대답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의 3단계의 순서는 문제 해결의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HOW사고’란

* 생각해보지도 않고 선입견으로 행동한다.

* 들은 대로 행동해버린다.(P42)

 

 우리가 생활하면서 이미 고착된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다. 예를 들면 상대방의 의견을 확인하기 전에 나름대로 예측하여 단정하고, 그로 인해 의사소통이 안돼서 오해를 낳고 불신을 품게 되는 그런 상황 등 깊이 파고들기 귀찮아서 안될 이유를 찾아서 핑계를 대는건 아닌지... 

  이러한 대화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성과도 당연히 나지 않고, 더욱 초조해져서 또 쓸모없는 대책을 세우게 되고, 차분히 생각하지 않게 되고, 결국 더 쓸모없는 대책을 연발하는 것 이것이 바로 ‘HOW 사고의 함정’이라고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대책을 세워도 ‘한밤중에 쏘는 총(목표 없이 하는 행동,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을 뜻하는 일본 속담)’(P44)

 

  참으로 적절한 속담인 것 같다. 이는 아무런 목표를 갖지 않고 무턱대고 길을 가는 것과 같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향해서 집중하지 않으면 시간과 인력의 낭비 그리고 자신감의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장부터 끝부분까지는 각 장의 <포인트>를 사진으로 곁들여 본다.

 

 

제2장 문제를 규정한다

 

 

 

 

논거(문제를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이유)와 원인을 혼돈하지 않고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3장 원인을 규명한다

 

 

 

 

 

‘자신을 주어’로 생각하면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제4장 바람직한 상황을 설정한다

 

 

 

 

 

누락하는 항목 없이 ‘새의 눈으로 빠짐없이’ 정보를 명확하게 모아 의미에 도출한다.

 

 

제5장 대책을 수립한다

 

 

 

 좋은 대책이 되려면, '성과로 이어질 것', '알기 쉬울 것',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의  3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 대책을 실행할 때의 주의할 점은 대책 검토시 포인트를 잘 확인하여 앞서 말한 HOW 사고로 빠지지 않도록 하며, 자원을 고려하며 '조직 변경'과 '정보 수집'을 효과적으로 하여 시스템에 정착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6장 대책을 실행한다

 

 

 

 

 6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용어가 나온다.

대책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진행 상황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KPI(Key Performance Index 중요업적 평가지표)와 KGI(Key Goal Indicator)이다.

(8번을 보면 효과 KPI가 두 번 반복되어 나오는데, 본문에서 찾아보니 '결과 KPI'의 오자인 것 같다.)

 

 

 

제7장 결과를 평가하고 정착시킨다

 

 

 

 

 

'요코텐'이란 '조직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중요한 항목으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의미로 '횡전개', '수평전개'라는 표현이 일반적인데, '요코텐'은 도요타 그룹에서 사용하고 있단다.

 이 장에서는 결과를 평가하고 정착시켜야 한다.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다. '누가 해도 똑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업무를 설계하는 것'이 '표준화'다. 이것은 누구나 대체하더라도 조직의 수준을 온전히 끌어올릴 수 있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작업에 임하면 자동적으로 성과가 나오는 시스템인 것이다.

 

 '문제 해결'이라는 용어는 이번 계기로 처음 접하는 용어인 것 같다. 일본 유수기업 최고의 명강의인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생소한 용어와 복잡해진 도표를 보면서 조직내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이 결코 단순한 것은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모든 직장인, 어느 업종을 불문하고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니 공부하는 첫 마음으로 일독을 권해 본다. 물론 하루아침에 반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활용해 보고 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문제 해결' 능력이 점점 향상되어 세상을 살아가며 맺는 인간관계도 한층 더 원만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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