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한 남자가 있
귀에 이어폰을 끼고 영어문제를 풀고 있다
여기가 어딜까
왜 그 남자는 내 앞에 앉아있을까


그 남자가앉아있는 곳은
우리집 식탁이다

식탁이 책상이 되고
우리집이 학원이 된다
아니 학원이라고 하면 안된다
학원이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킨다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단다
그래서 집에서 공부를 하시겠단다
그것도 식탁에서..
방도 답답하고
거실 좌탁은 허리가 아파서 안되고
안되는 것이 왜 이리 많은지..

덕분에..
졸지에..
집이 전반적으로 공부모드이다.

난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는 엄마표 학습매니저를 해야하고 - 해달라고 한다. 자기는 학원이 다니기 싫은거지 공부가 하기 싫은게 아니란다.. 혼자는 힘드니까 옆에서 도와는 줘야한다고 ㅠㅠ
아침밥 챙겨먹여줘야하고
바로 식탁 치워줘야하고..
모르는것 물어보면 가르쳐 줘야하고..
나 할일도 많은데..
이제까지는 지들이 밥 챙겨먹고 치우고 청소하고 등등 집안일을 해줘서 방학이 제일 한가했는데 이제 하루가 피곤하다
나는 오후에도 나가 일해야하는데..
하루종일 일만하다가 마는 것 같다.
하루밖에 안 됬는데 한달이 된것 같고 ..
어떻게 두달을 이렇게 보내야 우짤꼬~~

자기주도학습하라고 그렇게 말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찾으라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했건만 그 방법이 엄마를 끼고 하는 공부라니 ㅠㅠ
지금까지 들여놓은 학원비 내 놔라~~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아예 초등학교때부터 붙잡아 앉혀놓고 시키기나 할걸...
이제와서 이짓을 해야하다니 ㅠㅠ


이럴때는 커피 한 잔 찐하게 먹어줘야 하는데..
달달하고 찌~~~~~~~ㄴ한 자판기커피.
일회용 믹스커피도 안되고
프림 넣어 타먹는 가루 커피도 안되고
길 가에 서있는 자판기커피가 있어야한다
걸죽하니 달달하니
이 뭐라 표현하기 모호한 텁텁함이 지금 나를 누르고 있는 이 답답함을 눌러줄것 같다 ㅋㅋ
하지만..
더 이상 길거리에서 자판기커피 보기가 힘들다
식당앞에서 자판기 커피가 있지만
길 가의 자판기 커피를 따라갈 수가 없다
그리고 맛이 너무 고급져서 맛이 없다
헤즐넛 모카 아메리카노등등
자판기커피의 최고는 맥스웰이다
그리고 자판기 아줌마의 손맛?? ㅋ

커피가 나에게 최고의 음료이자 물 대신이라 이것 저것 즐겨 마시고 있고 지금은 거의 대부분 원두커피를 마시고 있으나 어떤 순간에는 자판기커피를 먹어줘야 몸이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자판기커피가 아니면 안된다.
절대 고급스럽고 메뉴가 많은 빨간머신은 안된다.
그런데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들어 믹스커피 2개를 찐하게 타서 대신한다.

하지만 그 맛을 어떻게 대신할 수 있을까
오늘은 그 마저도 없어 자연드림 믹스커피로 대신한다






정말 쓰다.
맛도 없다.





3권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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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5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5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5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05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봉지커피는 달달한 맛에..원두커피는 쓴 맛에..ㅎㅎㅎ마셔 줘야 됩니다.매혹과 유혹의 경지에서 ^^..

지금행복하자 2016-01-05 12:01   좋아요 2 | URL
그 달달한 커피가 씁니다 ㅎㅎ

살리미 2016-01-05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남자... 그래도 기특합니다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5 19:47   좋아요 1 | URL
ㅋㅋ 짜증이 이만큼 올라와도 참고 있습니다. 그래 안그래도 학원비 폭탄맞게 생겼는데 잘 됐다 그러면서 칭찬도 해주고요 ㅎ

moonnight 2016-01-0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당해서 더 귀여운 남자입니다ㅎㅎ^^;; 맞아요 가끔 바로 그 달달한 맛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5 19:46   좋아요 1 | URL
귀엽다못해 구엽습니다 ㅎㅎ
그래도 저리라도 한다니 하니 기특한거죠~
오늘은 모든 커피가 쓰네요 ㅎㅎ

해피북 2016-01-05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행복하자님에 대한 믿음이 멋져보이는걸요. `우리 엄마에겐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고 물으면 가르쳐주신다는 그 믿음이 참 부럽습니닷. 지금행복하자님의 내공이 빛을 바라는 순간이 아닐까요 ㅎ 힘드시겠지만 저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어요. 이 만화가 벌써 3권이나왔네요 ㅎ 저도 빨리 읽고 또 오랫만에 자판기 커피가 그리워지네요 ㅎ

지금행복하자 2016-01-05 21:36   좋아요 0 | URL
만만한거죠~ 제가 잔소리한다고 학원선생님들 만큼 푸쉬하지도 않을것이고요ㅎㅎ
어차피 해야하는 공부 좀 널널하게 해보겠다는 꼼수가 작용한 듯해요 ㅎ
그렇다고 가기싫다는 학원을 억지로 보낼 맘도 없다는 걸 아들이 아는거죠~~ ㅋ

서니데이 2016-01-05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믹스커피 두개나 넣으면 카페인 너무 많지 않을까요. 요새 커피를 못먹어서 그런지 그냥 보고만 있어도 달달합니다.
지금행복하자님의 아드님과 함께 겨울방학 특강 중이시군요.^^
지금행복하자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5 21:34   좋아요 1 | URL
가끔 속이 쓰릴때도 있는데 믹스2개가 아니면 해결이 안되는 몸의 멍~~ 할때가 있어요 ㅎㅎ


특강은 집에서가 아니라 학원에서 해도 되는데...ㅎㅎ

1004ajo 2016-01-09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ㅎㅎ
요즘 전 아메리카노 금방 내린 걸 선호하는 데 기호가 다르지만 왠지 공감되는 글.

앞으로 기대되는 글
소개되는 책들
2016년 지금 행복하자님과 친해지고파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9 08:29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은 거의 아메리카노먹어요. 그런데 한번씩 확 땡길때가 있어요 ㅎㅎㅎ 일종의 위로의 음식이 되는걸까요? ㅎ

ㅎ 저도 친해지고 싶어요~ 자주 놀러오세요~^^
따뜻한 커피한잔 나눠 마실 사이를 기대해봅니다~^^
 
좀비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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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첫 책.

박찬욱의 추천으로 알려지고 그래서 알게 된 작품이다.
실제로 나는 영화도 하드코어는 안 좋아한다
그래서 박찬욱영화 거의 안 봤다
좀비영화도 그다지 안 좋아한다
그래서 그닥 당기지 않는 조합이었다
박찬욱+좀비
내가 안 좋아하는 것이 두개 다 있다

그래도 내가 도서관에 추천도서로 구입했었다
신간도 아니고 이용자들이 그리 좋아할 스타일의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류의 악들이 지금은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의 뇌리 속에 무의식적으로 담겨진 편견들.
백인. 교수 아버지.인자한 할머니. 성공한 누나를 가진 사람이 범죄를 저지를거라 누가 생각할까
설령 범죄를 저질렀다 해도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그의 범죄를 합리화하는 모습을 너무도 많이 보고 있다

물론 이해가 안되는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도 있을 수있다. 과거에 있었던 트라우마도 있을 수 있고 부모의 부재도 있을 수 있고 여자로 부터 배신이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알게 모르게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 이유도 없을 수 있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는다
아무 이유도 없을 수 있는데.
그냥 그런것을 좋아할 수도 있는데.
아무생각없이 자신만의 세상에 산다면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
그럴 수도있다는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
그런 것을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 여러 말로 부르고 있다는 것도

그러나
작품속의 쿠엔틴이 백인이 아니었더라면
쿠엔틴의 아버지가 교수가 아니었다면
그가 이런 식으로 빠져 나갈 수 있을까..

그가 만들고 싶어했던 좀비
결국 그가 그들만의 사회의 좀비가 아닌가 싶다
그들의 사회에 끼여들지 못 하지만
그 사회의 비호는 받고 있는 좀비.
그 좀비가 자신만의 좀비를 만들고 싶어한다
소아성애자이고 연쇄살인범.
그래... 그럴수 있어..
소아. 여자. 가장 약한 계층이니까.
좀비같이 사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타겟 으로 삼을 수 있어.
그럴수 있어. 그럴 수 있다고..

쿠엔틴의 악행은 그럴 수도 있겠다
인간의 성정의 시작은 알수 가 없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는 할 수 있으나
그가 그런식으로 범죄를 빠져나가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은 불편하다
그들의 사회가 그 외의 사회를 좀비로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진정한 악은 쿠엔틴의 연쇄살인보다 그것을 비호하는 그 뒷편의 힘들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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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6-01-02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득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을 생각(좀비물 폭력물 난무)하며, 캐롤 오츠가 쿠엔틴 타란티노 생각도 하고 쓴 건 아니겠지 엉뚱망상 잠시...^^;

지금행복하자 2016-01-02 21:50   좋아요 1 | URL
쿠엔틴이라는 이름에 저도 바로 타란티노감독 떠 올렸어요 ㅎㅎ
그래도 타란티노는 시원하게 복수라도 하는데.. 킬빌처럼..
캐롤 오츠는 정말.. ... 법망을 빠져나가는 **놈들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어서 ;;;;

[그장소] 2016-01-02 23:06   좋아요 0 | URL
아..어쩌면 ㅡ그 영화기법 이...오츠가 보기엔 ..ㅋㅋㅋ 타란티노는 스스로를 영화속에 슬쩍 숨겨
출연시키는 엉뚱한 좀비놀이를 좋아하니... (응?)

[그장소] 2016-01-02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비물은 참 ㅡ안친해져요 ...ㅠㅠ
세계공멸 ㅡ종말로가는 ㅡ소설 ㅡ영화 ㅡ들이랑 ㅡ
재난 소설 들 ...말이죠...

지금행복하자 2016-01-02 21:52   좋아요 1 | URL
저도 완전 안 좋아해요. 재난영화. 소설 안 좋아하고 말세를 그리는 영화도 안 좋아하고 공상과학도 그닥이고 블럭버스터는 더 안 좋아하고..
그러고 보니낀 ...좋아하는 영화가 없네요? ㅋㅋ
이게 웬열~~ ㅋ

[그장소] 2016-01-02 23:00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면 ㅡ드라마도 별로..로맨스도 별로..
장르물은 좋은데 ㅡ이상하죠? 소설은 그런데로
잘만 읽으면서...너무 오글오글한 건 안좋아하고...
은근 까다롭....?!^^;;;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0:50   좋아요 1 | URL
ㅋㅋ 좋아하는 것에는 까다로워도 된다고 봅니다 ㅎ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까다롭게 군다는데 누가 뭐랄겁니까 ㅎ

yureka01 2016-01-02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비이야기는 별로 안친합니다.
아니 현실에서도 좀비가 너무 득실대놔서..ㄷㄷㄷㄷ

[그장소] 2016-01-02 23:02   좋아요 0 | URL
아...그러네요.
무한 증식하는 어떤 세력 역시나
흠....
뭐...저도 가끔 제가 좀비 아닌가 싶어서
가장 싫은건 ㅡ가장 닮아서 ㅡ일때가 간혹 ㅡ자주 있기에 ㅡ뜨끔할 적 있어요.
ㅎ~ㄷㄷㄷ^^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0:49   좋아요 1 | URL
너무 많아요. 죽지도 않고.. 자신들이 좀비인줄도 모르고...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현실의 좀비들이 생각나 불편해 죽는줄 알았어요 ;;

보슬비 2016-01-03 0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감독이 쿠엔틴 티란티노고 좋아하는 작가도 스티븐 킹과 조이스 캐럴 오츠며 좋아하는 장르는 호러와 특히 좀비물 좋아합니다... 생긴거와 다르게 논다는 소리 좀 듣습니다... 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0:48   좋아요 1 | URL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는 좋아요. 여자도 이런 장르물 이렇게 멋지게 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남자작가인줄 알았으니까요~^^

저도 생긴거와 다르게 쎈 거 안 좋아한다는 말 종종 들어요 ㅋ
좋아하는것이 생김새랑 비례하지는 않나봐요 ㅎㅎ
보슬비님도 반전의 매력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

[그장소] 2016-01-03 01:34   좋아요 0 | URL
음..저도 작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 는 그래서 좋아해요. 스티븐 킹 .왕.짱.님도..쿠엔틴의 감각도
나름 나름으로 싫진 않고요..호러는 오케이 ㅡ좀비는 ...좀 그렇단 것 ...죽어도 죽은게 아니고 살아도 산게 아니래~누구 노래 가사 같죠? ^^
불멸을 그닥 좋하라 하질 않다보니 ㅡ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작가나 감독의 공통점은 시공간 차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ㅡ매력이 있단거죠.
과학의부분이 아닌 ...귀문의 요소로..아마 그것도 4차원으로 따지면 과학이려나...영혼의 무게도 다는 마당에...ㅎㅎㅎ

2016-01-03 0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츠의 특성이 확실하게 드러난 작품이더군요. 1996년판을 십수년전에 읽은터라 전 좀비나 박찬욱이라는 후광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저 오츠가 놀랍더군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 미침이 아니더라구요. 그걸 소름끼칠 정도로 제대로 그려냈어요. 쿠엔틴은 자기 충족을 위해 얼마나 명민하던지 말이죠.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0:58   좋아요 1 | URL
최근작품인줄 알았는데 20년이나 된 작품이라니~
더 놀라워요. 그때는 이런 종류의 미친*들에 대해 이런식으로 접근 하지도 않았을때인데..

작가에 대해 호기심이 더 생겼어요. 저는 젊은 작가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지금 대디러브를 읽고 있는데 이 작품은 좀비랑 비슷한 것 같고 이것 외에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요. 책 날개에 쓴 작가말도 숙연해지네요~ `악몽을 극화하고 거기서 벗어나게 길을 찾는것, 미몽에서 깨어나도록 하는 것, 이것이 내가 할 일이다`

2016-01-03 0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멀베이니가족이나 사토장이의 딸 추천합니다. 오츠의 작품은 마지막이 묵직합니다. 감동적이었어요. 지루한 미니멀리즘의 효과가 이거구나 해요.

2016-01-03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실 좀비 이 소설은 그저 장르물이 아닙니다. 사회고발류의 정통소설로 구분되는 ^^ 96년판은 초판으로 끝났어요. 최근의 트렌드 덕분에 다시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읽으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지루하니까요 하핫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1:37   좋아요 1 | URL
제목탓에 왠지 처음에는 장르물 처럼 느껴졌었어요~ 다 읽고 난후엔 단순한 장르소설이 아니구나.. 굉장히 무거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이 주는 선입견~^^

톤이 단조롭고 감정을 넣지 않아서 더 지루한것 처럼 느껴졌어요. 페이지를 넘겨도 비슷한 이미지..내용..
그런데.. 그래서 끝이 충격적이었어요. 처벌을 받아야하는 거 아냐? 들통이 안나네? 그러면서~

추천해주신 책 꼭 읽어볼께요~

해피북 2016-01-03 0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싫어하신다는 조합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잘 읽지않아요. 그런데 지금행복하자님의 글 읽다보니 `빅피처`가 떠올랐어요. 외도와 살인 도망자라는 구도인데 끝끝내 범죄의 단죄를 받지 않았던 결말에서 말이죠 ㅎ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1:48   좋아요 1 | URL
빅피처를 읽었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이 ㅠㅠ
어설프게 나는 것도 같고... 굉장히 할리우드스러운 소설이었다는 느낌을 받은 소설이었던것은 같은데..

아마 저 조합은 여자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을 조합이긴 해요 ㅎㅎ 실제로도 별로 없던데요 ㅎ
둘중 하나는 좋아하는 것 같고요~~

[그장소] 2016-01-03 02:01   좋아요 0 | URL
저와 같은 생각 하셨네요~^^
저도 막 그 무렵 빅피처 ㅡ읽고 난 후라 그리 썼던걸
기억해요.

[그장소] 2016-01-03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행복하자 님도 오츠의 영역에 빠지셨군요!^^
그 작가는 공포가 어디서 기인하는지 잘 아는 작가죠.
대디러브 .악몽등 등 전에 저도 언급한 적 있는데 그냥
스윽 지나간 어떤 걸 다시, 잊었어? 이거...잖아...하는 식으로
들이미는데 선수 예요..제 표현으로 서랍속 공포 라고 하죠..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1:50   좋아요 1 | URL
서랍속 공포... 오 좋은 표현이에요. 잊고 있다가 다른 것 찾다가 문득 찾아지는 그런거~~ 정말 무서워요~ 자꾸 놓치게 되는 `악`의 모습인것 같아서.. 잊고 있다가 뒤통수 맞고 서야 꺼내지는 공포이어서 더 무서워요~~

[그장소] 2016-01-03 02:06   좋아요 0 | URL
그쵸~~!^^
오츠의 매력은 거기 있는것 같더라고요.
책장 속 공포 와는 또 다른 ㅡ언제고 거기 있다는건
같은데...공포의 감이 달라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3 13:17   좋아요 1 | URL
고급진 공포요.. 말초신경을 자극하지 않고 본능 깊숙히 숨겨놓은 공포심을 일깨우는 정말 무서운 공포심이요~~
방어도 할 수 없이 스며드는 악의 기운 .. 정말 싫어요 ㅠㅠ

[그장소] 2016-01-03 16:50   좋아요 0 | URL
고급진 공포 ㅡ^^
그녀가 -상이 꼭 글을 나누는 척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노벨상 후보로 거론도 되는건 이유가 있다고 봐요.^^
장르 물이면서 고급져 ㅡ사회적이기까지 하고 말예요..두루 갖춘 작가란 생각 !
 

올해 약 200권의 책을 읽었다고 북플이 그러더라..
내가 카운트한건 138권이었는데
숫자를 못 세는 돼지인 관계로
그런가보다~~

여러권의 책을 읽는 중이지만
2015. 마지막 책은
조이스 캐럴 오츠의 작품
대디러브. 좀비.
여러번 펼쳤다 중단..
펼쳤다 중단..
15년과 16년을 거쳐 요 놈들을 기어이 읽어내리라

지인들과의 sns를 하고 있는데
유난히 책이야기를 올리면 묵묵부답이었는데
올해 북플을 통해 책으로 통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정말 재미있고 의미있게 한 해를 보낸듯 하다.

고맙고 행복하다
내년도... 올해만 같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리고
대한민국은 좀 많이 바뀌고..
제발..
안녕한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짱짱한 한 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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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 2015-12-31 2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덕분에 즐거운 독서를 했습니다^^ 지금 행복하자 님도 더더욱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1 00:51   좋아요 2 | URL
물고기자리님도 행복한 해 되세요~ 즐거운 책이야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6-01-01 0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행복하자님, 새해가 되기 전에 인사드리고 싶어서, 먼저 인사드린 다음에 다시 댓글을 이어씁니다.
지난해에 좋은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올해는 더 좋은 일들과 기쁜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1 00:50   좋아요 3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항상 따뜻한글.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에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yureka01 2016-01-01 0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실상에선 책이야기가 전혀 없었는데..그래도 북풀에서나마 책으로 이야기 할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새해에도 책으로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지금행복하자 2016-01-01 00:48   좋아요 2 | URL
맞아요. 책을 이야기하는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어요. 도서관도 책 읽기보다는 문화프로그램을 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요~
북플 덕분에 책이야기 많이 할 수 있어 행복한 한 해였어요. 유레카님 덕분에 사진공부도 많이 하고 있고요~ 감사합니다^^

초딩 2016-01-01 0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엄청나게 읽으셨네오. 👍🏻
박수합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2 10:40   좋아요 0 | URL
초딩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galmA 2016-01-01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이스 캐롤 오츠, 올해 제가 읽고 싶은 도서목록에 있습니다^^ 부럽!

지금행복하자 2016-01-02 10:40   좋아요 1 | URL
힘든 작가입니다. 술술 읽히는데 잘 안 읽히는.. ㅎㅎ
올해 꼭 읽으시기를~

해피북 2016-01-01 07: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15년의 마무리를 책과 함께 하셨군요 ㅎㅎ 저도 벌써 올 해가 되어버린 2016년에는 시도해보지 못한 세계로 발을 딛어보고 싶어요. 과학에 무지하지만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도 읽어보고 싶고요. `돈키호테`의 완역본이나 강신주의 `인문고전강의`나 미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같은. 펼쳐들면 더디고 더딘 걸음이 될테지만 올해는 이런 책을 읽었다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두 주변에 책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여건이 안되 아쉬웠는데 북플을 통해 또 지금행복하자님과 이야기나눌 수 있던 시간들이 참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올 한 해도 즐거운 책 읽기로 함께해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이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2 10:39   좋아요 0 | URL
와~ 계획 짱짱한데요 ㅎㅎ
저도 과학쪽은 관심너머에 있어 손이 잘 안가요. 호기심만 있고요~ 돈키호테는 작년에 도전했다가 포기했어요 ㅎㅎ 언젠가~~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스토너가 자신에게 묻는다
넌 무엇을 기대했나?

스토너가 나에게 묻는다.
당신은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내가 나에게 묻게 된다
넌 무엇을 기대하고 있니...



˝내가 그런 행동을 하면... ˝ 스토너는 자신에게 설명하듯이 말을 이었다. ˝모든 것이... 우리가 했던 모든 일과 우리의 모든 것이 의미를 잃어버릴 것이오. 내가 교단을 설수 없게 되리라는 것은 거의 확실한 일이고, 당신은.... 당신도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 되겠지. 우리 둘다 지금과는 다른 사람, 우리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사람이 될거요.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거야.˝
......................

˝장기적으로 내다 봤을 때, 날 이 자리에 붙들어둔 것은 이디스도 아니고 심지어 그레이스도 아니오. 반드시 그레이스를 잃을 것이라는 사실도 아니지. 당신이나 내가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생각이나 추문때문도 아니오.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것이라는 사실 때문도 아니고, 어쩌면 사랑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도 아니오. 그저 우리 자신이 파괴될것이라는 생각, 우리의 일이 망가질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지.˝
........

˝그러니까 결국은 우리도 세상의일부인거요. 그걸 알았어야 하는 건데.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조금 뒤로 물러서서 그렇지 않은 척 할 수밖에 없었던거요. 그래야 우리가... ..
- 30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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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2-2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출간된 책 중에서 스토너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행복하자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5-12-28 21:47   좋아요 2 | URL
연말에 1년을 정리하면서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
써니데이님도 좋은 저녁 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5-12-28 2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북플에서 워낙 많이봐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예요ㅎ

지키미 2015-12-28 22:17   좋아요 1 | URL
끝까지 읽고 나면 다시 첫페이지로 돌아가 읽게 되는 책 꼭 한번 읽어보시길...

지금행복하자 2015-12-28 23:47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솔직히 반신반의했거든요~

보슬비 2015-12-2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계속 관심만 갖고 막상이 손이 안가요.
다들 너무 좋다고 하니, 좋은거 아는데 아직은 인연이 아닌가봐요.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

지금행복하자 2015-12-28 23:46   좋아요 0 | URL
저도 가지고만 있다가 드디어 읽었어요~ 과연? 이런 생각도 있었고요. 워낙 평이 좋은 책이라 좀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ㅎㅎ 근데... 괜찮더라고요~ 지금 같은 세상에 좀 위로가 된다고 할까요?

해피북 2015-12-29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토너가 참 답답하고 바보같은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결단과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어떤 이웃님이 그게 `우리네 모습`이지 않냐는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공감했던 기억이납니다.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히며 때론 분노 속에서 읽기도하지만 스토너가 자신의 삶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과정들이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책 같아요^~^

지금행복하자 2015-12-29 16:13   좋아요 0 | URL
아마 더 어려서 봤다면 저도 답답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볼때도 떠나지 못하는 메릴 스트립이 이해가 안 갔는데 나이 들어 다시 보니까 이해가 됬어요. 세상 살면서 한 자리에서 꿋꿋히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됬다고 할까요? 선동하기는 쉬워도 떠나기는 쉬워도 처음 마음이 끝까지 버텨주는 것은 정말 어렵거든요~ 자신의 가치관을 끝까지 굽히지 않고 그들과 타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를 바꿔보려고도 하지는 않지만 스토너의 모습이 안스러우면서도 저도 모르게 위로가 되었어요.
든든하기도 하고~~
워낙 불나비같은 가볍고 즉흥적인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것일지 모르겠어요. .
우리도 이런 노교수한명 있음 좋겠다 싶었어요. 꼰대같아서 맘에는 안 들지만 저도 모르게 의지하고 있는...

서니데이 2015-12-29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행복하자님, 새로 바꾼 프로필 사진 작게 보았을 때, 누군지 몰랐는데, 서재에 와서 보니 택이네요.
오늘도 좋은 저녁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5-12-30 01:25   좋아요 1 | URL
요즘 택이한테 폭~ 빠져있거든요~ ㅎㅎ

후애(厚愛) 2015-12-3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일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02 22:38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다를 좋아하지 않는다
끈적한 바람 비릿한 물 냄새 발사이로 들어오는 모래
그래도 찬바람이 불면
가고 싶어지는 곳은 바다다.
비가 와도 가고 싶어지는 곳은 바다다.
최근 들어 겨울에는 꼭 바다를 온다
옆에서는 춥다고들 난리지만
나는 춥지 않다
바람을 맞고 바다를 향해 서 있으면
무상무념이 된다.
무섭기도 하고 빨려갈것 같기도 하고..

새해에도 바다에서 일출을 만날 계획이다.

나는
그 차가운 바람과
차디찬 공기를 더 차게 해주는
파도가 좋다.


나는 겨울바다가 좋다
바람이 부는 겨울바다가 좋다


- 12.25. 신안 증도바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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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12-2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겨울바다 좋아해요~~~~
번잡스럽지 않고, 그 칼칼한 바람이 참 좋아요^^

지금행복하자 2015-12-28 17:4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칼칼한 바람 맞으러 꼭 갔다와야 해요~ 그래야 일년을 제대로 보낸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2015-12-28 1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8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살리미 2015-12-2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워요~ 겨울바다. 전 제주도에서 자라서 울적할때 바닷가에 자주 가곤 했거든요. 특히 겨울바다의 그 황량하고 차가운 기운을 좋아해요. 그렇게 바람 맞고 나면 왠지 용기가 생기곤 했는데...
사진으로라도 보니 반가웠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12-28 17:04   좋아요 0 | URL
그 차가운 바람이 가서 열심히 살라고 미는 것 같아요 ㅎㅎ
그 황량한 바다에서 살고 싶음을 느끼고 와요 ㅎㅎ
제주도 너무 가고 싶으시겠어요~~
전국의 바다를 다녀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갈수록 겨울바다가 좋아져요~~

살리미 2015-12-2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데 프로필 사진 바꾸셨네요? ㅎㅎ
지금행복하자님도 어남택이시군요 ㅋㅋㅋ 저도 완전 택이 팬^^ ㅋㅋ

지금행복하자 2015-12-28 17:02   좋아요 0 | URL
택이 너무 좋아요 ㅎㅎ 덕선아~ 하고 부르면서 씨익~ 웃으면 마음이 쿵.. 내려앉는 느낌 ㅋ 완전 심쿵인거죠~~
자신의 일에 몰입해서 하는 것도 좋고... ㅎㅎ
걍~~ 다 좋아요 ㅎㅎ

단발머리 2015-12-28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겨울바다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맞아요, 바람은 찬데 겨울바다의 나름의 느낌이 너무 좋죠.

박보검만큼은 아니겠지만요. 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5-12-28 21:46   좋아요 0 | URL
겨울바다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택이 만큼이나 좋아요 ㅎㅎ

yureka01 2015-12-28 1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블로그 스킨이 비슷해서 놀랐^^..바다는 역시 겨울바다..!~

지금행복하자 2015-12-28 21:4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일년을 정리하기에 딱 좋은 곳이 바다인듯해요~

해피북 2015-12-29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사진이 너무 멋져요. 워낙 추위를 잘타서 겨울바다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사진을 보니 함 다녀오고 싶어집니다.ㅎ 그리고 저도 꼭 해보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요... `하울의 성`의 소피가 호수를 바라보며 앉아있다가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 이런 기분 처음이다라고 말했던 장면처럼 조용한 바다에 앉아 평온해지는 기분을 만끽해보고 싶어요 ㅎ ㅎ

지금행복하자 2015-12-29 16:15   좋아요 0 | URL
ㅋ 바다는 겨울바다입니다 . 좀 춥기는 하지만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맘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파도치는 바다를 보면 무섭지만 역동적이어서 힘을 얻어 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