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2012-04-24  

 

헤르메스님!

나 이렇게 헤르메스님 서재에 방명록 쓰는건 처음이네요 ㅎㅎ

두 가지 할 이야기가 있는데, 어디다가 할까 생각하다가 방명록에다 써요.

 

나요, 성석제 <위풍당당>을 오늘 주문했어요. 아니 오늘 배송받았다 해야겠네요.

순전히 헤르메스님과 다른 알라디너 한 분 덕이에요.

제가 성석제의 소설을 제돈을 주고 구입하다니. 참으로 놀라운데,

기대는 많이 되고 있어요. 제가 가진 성석제의 이미지가 참으로 좋지 않은 터라

이번 기회에 그에 대한 제 편견을 한꺼풀 벗겨내고 싶어요.

지금 마침 읽고 있는 책이 없어서(이주 남은 시험...) 곧 성석제를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일단은 한강부터 읽구요.

 

또 나요, 신간평가단 똑 하고 떨어져버렸답니다 ㅠㅠ

따지고 보면 소설 파트만 두번째 낙방이에요.

알라딘 서재 시작하기 전에도 한 번 신청했는데 그때도 소설했다 떨어졌거든요.

에세이는 한 번에 붙었는데...

솔직히 제가 저지른 만행은 제가 봐도 심하긴 했어요 ㅎㅎㅎㅎ

어렵다고 아예 읽지도 않고 제껴두다니.

그래도 소설은 진짜 자신있었는데 아쉬워요.

헤르메스님이 파트장이 되셨던데, 헤르메스님한테 관리 받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이 방명록이 "헤르메스님! 우리 반년동안 잘해봐요!"하는 글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뭐 어쩌겠어요. 제가 10기 활동을 너무 안한 탓인걸요.

12기에는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합격했으면 좋겠어요 ^^

 

그럼 안녕..히계셔요 :)

 
 
ICE-9 2012-04-24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럴수가!
안타까운 마음에 바로 소이진님 서재로 달려가 댓글을 달고 왔습니다.
다음엔 꼭 같이 하도록 해요!
기운내세요. 소이진님!!

이진 2012-04-24 22:25   좋아요 0 | URL
헤르메스님께서 너무 안타까워해주시니ㅣ 제 마음이 좀 위로를 받은거 같아요 ^^ 휴대폰으로 명단을 확인한 후로 친구들에게 "나 평가단 떨어졌어 ㅠ"하면서 어리광을 피우고는 체념하고 있었는데 헤르메스님을 보니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구요.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책의 리뷰를 쓰고, 같이 공감하고, 같이 공유하며 반년을 지낸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다음엔 꼭 같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