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와 모나미의 꼴라보레이션이라하고 보기에도 쫌 멋져 보여서 기대를 했었다. 소생의 소견으로는 볼펜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분뇨처리기술이 관건이다. 필기감이니 그립감이니 어쩌고 저쩌고해도 하얀 종이에 일필휘지로 글자를 갈기는데 처음부터 ’이 덩어리로 나와버리면 재미없다. 모나미 꼴라는 실망이다. 기대가 너무 컸다.

 

이 꼴라가 시리즈로 나오면 꼴렉션 차원에서 다 구입하려고 했는데 작전 취소다. 견문 일천한 소생이 써본 볼펜 중에서는 파카 볼펜이 최고였다. 모나미 꼴라가 7700원인데, 파카 볼펜은 85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파카는 선이 굵다. 굵은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소생은 800원 더주고 파카를 선택하겠다. 파카는 이 잘 안나온다. 사실 볼펜보다는 만년필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는데 만년필은 너무 비싸서 참고 있다. ‘문구의 모험을 살까 말까 고민중이다.

 

오랜만에 볼펜을 잡아보니 뭐라도 끄적여야 할 것 같아 몇자 적어봤어요. 생각해보면 손편지를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였는지 까마득합니다. 아마 군대있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25년 되었군요.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가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영화에도 나왔었죠. 황동규가 고3 때인가 19살 때인가 썼다고 합니다. 소생도 열아홉 스물 나이 땐 술자리에서 가끔 저런 시도 외우곤 했습니다만 이젠 다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즐거운 편지 -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해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그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모나미 꼴라로 쓴 편지입니다. 좀 잘 써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되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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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5-11-05 11: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침마다 출근 안하고 이불 뒤집어쓰고 엎드려 책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날들이예요.
모나미는 잘 모르겠지만, 파카 볼펜은 확실히 똥이 안 나오죠.
편지 밑에 탈모, 냄새 어쩌고 광고가 눈에 띄네요. ^^

다락방 2015-11-05 11:5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저는 편지만 봤었는데 감은빛님 덕에 탈모랑 냄새를 보게됐네요. ㅋㅋㅋㅋㅋ

붉은돼지 2015-11-05 12:30   좋아요 1 | URL
눈 밝으신 감은 빛 님 ㅋㅋㅋㅋ
바닥에 깔린 신문의 `김*월 가모` 광고입니다.
제가 연식은 쫌 되지만 그래도 아직 탈모는 아닙니다....냄새는 더더구나 아니구요...ㅋㅋㅋㅋㅋ
부디 오해 없으시길 ㅋㅋㅋㅋ

서니데이 2015-11-05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은 글씨를 잘 쓰셔서서 좋으시겠어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파카나 모나미의 고급볼펜은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네요. 최근 학생들 많이 쓰는 제트스트림이나 시그노, 아니면 마하펜 같은 펜도 그럭저럭 쓰기에 괜찮은 편이기는 해요. 얼마전에 저렴한 만년필을 샀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중성펜이 더 편한 것 같더라구요.
말씀처럼, 요즘 날씨가 책읽기 적당히 좋은 날씨 일 것 같아요.
붉은돼지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붉은돼지 2015-11-05 12:33   좋아요 1 | URL
글씨 잘 썼다는 말씀 듣자니 진심으로 부끄럽습니다.^^
모나미 꼴라는 껍데기에는 신경 좀 쓴 듯 하지만 필기감은 보통 볼펜이랑 똑 같습니다.
7700원이나 주고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혹시 수집이라면 또 모르지만요 ^^

다락방 2015-11-05 1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 잘 쓰시네요, 붉은 돼지님. 편지로 보자면 똥을 닦아가며 쓰신 건지 딱히 똥이 눈에 띄지도 않고요.
저도 펜 욕심이 좀 있는지라 이걸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이 유용한 페이퍼를 읽고 과감하게 안 사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붉은돼지 2015-11-05 12:3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다락방님^^
자세히 보시면 덩어리 큰 `똥`은 없지만 그래도 `날`자, `쌀`자, `있`자, `찾`자 등등등에 자잘한 찔끔찔끔 싼 `똥`들 천지에요 ㅋㅋㅋㅋㅋㅋ
모양은 좀 빠졌지만 필기감은 그냥 보통 볼펜이나 똑 같아요~

만병통치약 2015-11-05 1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카드사인말고는 펜으로 글씨 쓸일이 한달에 100자도 안되요 ㅋㅋ / 가뜩이나 못 쓰는 글씨 이제 쓰는 법도 잊어버리겠어요.

붉은돼지 2015-11-05 12:39   좋아요 1 | URL
요즘은 카드 싸인도 전자로 ㅜㅜ
사실 특별히 공부를 하거나 필사를 하거나 하지 않으면 글씨 쓸 일이 없긴 없죠...

stella.K 2015-11-05 1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런 거 끼워 팔지 말고 책 가격을 좀 더 합리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끼워 팔아서 오는 물건들 언젠가 쓰레기 됩니다.ㅠ

근데 오랜만에 보는 손글씨로군요. 좋네요.^^

붉은돼지 2015-11-05 12:42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은 사은품에 대한 흥미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책을 구매해도 사은품을 신청안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사은품 구매하면 마일리지 지출도 있고.....그냥 마일리지 세이브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후이 2015-11-05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원 언저리의 제브라나 BIC 볼펜도 분뇨처리가 깔끔한데 말이죠.

붉은돼지 2015-11-05 12:57   좋아요 0 | URL
글쎄말입니다요 ^^
7700원이면 볼펜으로는 고가인데......혹시 제꺼만 특별히 `똥`이 많은지도 모르죠...뭐....

후이 2015-11-05 13:01   좋아요 0 | URL
저도 테스트 삼아 흰종이 위에 써보았는데. 전 악필인 탓인지 떵이 더 많았습니다ㅎㅎ

살리미 2015-11-05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꼴라 ㅋㅋㅋ 굉장히 탐났었는데 안사길 잘했네요^^ 저도 볼펜 `똥`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파카 볼펜은 남편이 회사에서 쓰고는 `건망증 때문에` 양복 주머니에 꽂고 와서 집에 여러개가 있지만 ㅋ 무겁고 펜이 좀 두꺼워서 선호하진 않고요~
아들이 추천한 제트스트림에 빠져서 이젠 모든 필기를 제트스트림으로 하고 있어요^^ 1.0, 0.7, 0.38이 있는데 저는 가는 걸 선호해서 0.38을 좋아해요^^
`똥`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펜 때문에 갑자기 손편지를 받아서 기분 좋은데요? ㅎㅎ

붉은돼지 2015-11-05 16:15   좋아요 1 | URL
저는 제트스트림이란 필기류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인간도 똥 안싸고 살 수가 없듯이 볼펜에게 있어서도 `똥`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뭐랄까 슬픈 운명이랄까 ㅋㅋㅋㅋㅋ

비로그인 2015-11-05 14: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거의 살 뻔했지 뭡니까~~ㅎㅎ
다정하신 붉은돼지님~덕분에 볼펜분뇨처리문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붉은돼지 2015-11-05 16:07   좋아요 0 | URL
기념으로 하나쯤은 괜찮은 것 같아요 ^^;;
제가 이거 모나미 꼴라 불매운동하는 것 같아서...--;;;

지금행복하자 2015-11-05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 정말 거의 살뻔 했습니다~ 감솨드려요~^^

붉은돼지 2015-11-05 16:08   좋아요 1 | URL
어머! 행복하지님까지......--;;;
저 혹시 모나미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는 것은 아닐까요????
돼지가 원체 소심해서..ㅋㅋㅋㅋㅋ

icaru 2015-11-05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독성 짱인 글씨체입니다.
물론 내용도 짱입니다.
감사해요~ 하하!

붉은돼지 2015-11-05 16: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카루님
글씨도 예쁘게 내용도 충실하게 써 볼려고 했는데...잘 안되었어요 ㅜㅜ
다음에 기회있으면 잘 써보겠습니다. 하하하!!!

나타샤 2015-11-0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구의 모험..꼭 읽어보시길..재밌더라구요. *^^
굿즈에 욕심은 나지만..어쩐지 볼펜에 마음이 안가서..그만두었는데. 잘한 듯..

붉은돼지 2015-11-05 16:11   좋아요 0 | URL
문구의 모험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타샤님 추천하시니 믿고 꼭 사서 보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15-11-05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님의 손글씨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가 눈에 띄네요^^
저는 중학시절 황동규시인을 가장 좋아했어요 짝사랑 했었던 옆반 아이 이름이 시인의 이름과 똑같았거든요 그래서 시인의 시집을 읽으며 그아이가 나에게 쓴 시인가보다~~~그러면서 얼마나 아끼면서 읽었던지~~~^^
그래서 저에겐 황동규시인이 좀 특별한? 시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좀 우습기도 하네요 그런 어이없는 혼자만의 상황극에 빠져 놀았다니~~ㅜ

붉은돼지 2015-11-06 09:2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책 읽는 나무 님의 황동규씨는 요즘 어떻게 잘 지내시는지??? 소식은 듣고 계시는지요 ㅋㅋㅋㅋㅋ

해피북 2015-11-05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펜 `분뇨`라는 표현에 한참을 큭큭 거렸어요 ㅎㅎ 센스쟁이 붉은 돼지님!
글씨도 정말 잘쓰시는데요 ㅎ 저는 예전에 `소소책방 책방일지`라는 책에서 만년필에 대한 언급이있어서
저도 막 가지고 싶더라구요. 책에서 소개하는 만년필은 `라미 사파리 만년필`로 4만원대인데 요즘에도
계속 고민중에 있어요. 잘 쓸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죠 ㅋㅋ 아참 저두 문구의모험이 궁금했는데
나타샤님의 댓글을 보니 읽고싶어지네요 ㅎㅎ

붉은돼지 2015-11-06 09:29   좋아요 0 | URL
저도 만년필에 대한 로망이 있어 예전엔 파카 두개정도 가지고 있었는데...이게 또 그렇게 많이 쓸일이 없더라구요...그래서 처박아 뒀더니 .....잉크가 땡땡굳고 녹이 슬고,,,,지금은 고물이 되었어요 ㅜㅜ

라미도 써봤는데 괜찮더군요...만년필은 관리를 좀 해줘야해서 저처럼 게으른 돼지에게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몰라요 ㅜㅜ

책탐 2015-11-0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에 넣어뒀던 문동전집을 삭제하였습니다..고민하던 중 반가운 글이네요. ㅋ

붉은돼지 2015-11-06 09:31   좋아요 0 | URL
어머!! 이러다가 제가 문동에서도 블렉리스트에 올라가는 건 아닐까요 ㅋㅋㅋㅋ
소심한 돼지는 걱정스럽습니다..ㅜㅜ.

곰곰생각하는발 2015-11-0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ㅡ 오오오 ! 필체 좋으시네요. 상위 1%입니다. 전 이런 필체를 좋아합니다. 붉은 돼지 님을 필두로 필기체 릴레이나 함 할까요 ?

붉은돼지 2015-11-06 09:35   좋아요 0 | URL
아아구!!! 곰발님~~ 이거 왜이카십니까 ㅋㅋㅋㅋ
제 길지않은 전생애를 통털어,,,,공부든,,, 재력이든,,,달리기든,,,노래든(이건 아님..),,,,외모든.(이건 더구나 아님)..,,,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상위 1%에 진입한 역사가 없습니다. 곰발님 덕분에 오늘 이런 쾌거를 이루었습니다..너무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럼...곰발님부터 필기체 릴레이 한번 해보시죠 ㅋㅋ

cyrus 2015-11-05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믿지 않으시겠지만, 제 필체랑 조금 비슷해요. 그래서 붉은돼지님의 글씨체는 정말 좋아요. ㅎㅎㅎ

붉은돼지 2015-11-06 09:45   좋아요 0 | URL
이런!!! 제 필체가 cyrus 님 필체랑 비슷하다니 영광입니다. ^^
언제 시간나시면 유려한 필체를 한번 보여주시죠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5-11-05 19: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웃님들께~~~ 하시니 뭐, 저를 개인적으로 부르시는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아요^^
이런 내용의 이런 손글씨... 정말 감동적이에요. 손글씨 멋지세요~~~~!

붉은돼지 2015-11-06 09:38   좋아요 1 | URL
정말 워드 아닌 손으로 편지써본 지가 너무 까마득합니다....
주위에 손으로 직접 쓴 짧은 엽서라도 가끔 하나씩 보내봐야 겠습니다..^^

fledgling 2015-11-05 2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손 편지 훈훈하네요~^^ 날 추워지고 있으니 감기조심하시고 열독 리뷰 기대할께요~!

붉은돼지 2015-11-06 09:39   좋아요 1 | URL
편지에 건강이야기를 넣을려고 하다가 그냥 책 이야기만 했습니다...
정말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환절기에 감기 조심해야죠...특히 저같이 골골체질은 ㅋㅋㅋㅋ
겨울을 감기없이 따뜻하게 보내세요~

초딩 2015-11-06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작전 취소요 ㅎㅎ

붉은돼지 2015-11-06 09:41   좋아요 0 | URL
제 볼펜만 약간 `똥`이 많은지도 모르고,,,,또 제가 보기와 달리 `똥`에 조금 예민한지도 몰라요...사실 `똥`없느 볼펜이 거의 없잖아요........그래도 모양은 예쁩니다.--;;;

살리미 2015-11-06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알라디너가 선택한 주간 인기글이라 다시 들어오게 됐어요^^ 붉은 돼지님 너무 소심한 거 아닙니까?
여기 저기에 블랙리스트로 올라가실까봐 마지막에 전향하신 듯 한데요? ㅋㅋㅋㅋㅋ

붉은돼지 2015-11-08 12:58   좋아요 0 | URL
제가 보기는 이래도 참으로 소소하게 소심합니다. --;;;
리스트에 오를까봐 걱정이 태산이에요..ㅋㅋㅋ

보슬비 2015-11-07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블랙리스트 될까 걱정하시는 붉은 돼지님을 보면서 이 페이퍼가 11월 당선되시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정말 손글씨 좋으세요. 손글씨 잘 쓰시는 분들을 보면 엄청 샘납니다. ^^

붉은돼지 2015-11-08 13:0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보슬비님...
이달의 페이퍼 당선되면 모두 보슬비님 덕분으로 알겠습니다. ㅋㅋㅋ

그 당첨금으로 모나미 꼴라 2탄을 구입하면 좀 그럴까요???
사실 필기감은 좀 그렇지만......수집으로는 또 괜찮은 것도 같아서요..^^

양손잡이 2015-11-07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나미 기존 볼펜에 껍다구만 따로 씌워서 나온 펜이야요... 저는 수집 목적으로 샀습니다 ㅎㅎ 파카라면 죠터 말씀하시는 건가요? 알려주시면 저도 좀 사겠습니다 홀홀..

붉은돼지 2015-11-08 13:02   좋아요 0 | URL
맞아요 ^^ 껍데기만 좀 좋은 걸로 덮어 씌운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수집 목적으로는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계속해서 나온다면 말이죠..
파카는 그냥 파커인데요.. 죠터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파는 볼펜있잖아요..인터넷에 8500-10000 정도 하던데요..
이게 조금 굵게 나오죠...`똥`은 확실히 적은 것 같구요...저는 괜찮더라구요.^^

transient-guest 2015-11-07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나미 하면 뭐니뭐니 해도 옛날의 그 100원짜리 펜이죠. 제가 한때 한국가면 그걸 곽으로 사다가 쟁여놓고 쓰곤했죠.ㅎㅎ 지금은 펜으로 글씨를 쓸 일이 없다보니 글씨체도 망가지고 해서 주로 연필을 씁니다만....볼펜 똥을 주기적으로 닦아주면서 글을 쓰던 생각이 나네요.ㅎ

붉은돼지 2015-11-08 13:04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에선 그래도 볼펜하면 역시 모나미죠
뭔가 깨끗하게 써야 할때는 휴지로 볼펜 촉에 묻은 `똥`을 딱아가면서 글자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