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 well, Caleb?"
I shook my head.
"What happened last night was my fault," I said. "I put up the rope, Sarah. I must havedone it wrong."
"Fault?" said Sarah. "Oh, Caleb, I want you to listen to me. There comes a time when fault doesn‘t matter. Things happen. And we can‘t blame ourselves - or someone else-forever." - P109

"Things happen, Jacob," I heard Sarah say. "The rope broke. I could have died."
"Don‘t, Sarah," said Papa.
"You could have lost me, Jacob," said Sarah. "And that‘s the way life is. Something happens . . one little moment in time. If you‘re lucky, you have a chance to make things better. You have that chance here. Don‘t let it pass."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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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맥키넌

10. 고급 창녀 신화
고급 성매매로 유입된 많은 여성들은 절박해서 성매매를 하지만 거리 성매매로 유입된 많은 여성들은 빈곤해서 성매매를 하게 된다. 차이가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내가 그랬던 것처럼 취약 계층 출신 여성들은 거리와 업소를 채우고, 중상위층 여성들은 에스코트 에이전시를 채운다. 업종 간 이동은 당연히 가능한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서 어떤 종류의 장애물이 ‘사다리 오르는 걸’ 막는지, 소위 말하는 이 장애물들이 어떻게 작용한다고 상정하는지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 언급했듯이 거리 성매매 여성들은 하급의 질을 소유한다고 여겨져서 에스코트에이전시에 자리를 신청하면 환영받지 못하지만 아주 조금의 센스라도 있는 여성은 내가 그랬듯이 그저 입을 다물면될 뿐이다.
만약에 여기에 장애물이 하나 있다면 그건 고급 창녀신화에 대한 믿음이다. 성매매라는 세계에서 사회적 유동성을 행사하려는 그 어떤 여성에게도 이 잘못된 믿음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 P158

11. 성매매에서의 수치, 폭력 그리고 학대
성매매에서 폭력은 이 세 가지 방식으로 일어난다. 폭력을 행하는 사람이 유린하려는 사람이 인간임을 깨닫지못하거나, 인간임을 의식적으로 무시하기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인간임을 충분히 인식하지만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듯 그 존엄을 깎아내리면서 즐거움을 얻는다.
성매매 여성들은 이 모든 방식으로 항시 유린당하며 각각의 방식에서 성매매 여성이 인간이라는 의미는 제거된다. 그러나 특히 마지막 방식은 성매매 여성의 폭력 경험과일반적인 폭력 경험에서 가장 막대한 악영향을 준다. ‘너는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행동으로 나타난다.
6, 7년 전 어느 날 밤, 여동생이 만취해서 내게 물었다. "강간이나 학대 뭐 그런 거 당한 적 있어? 나한테는 그런거 말해도 되는 거 알잖아."
만약에 성매매 여성에게 재갈이 물려진다면(물론 물려져 있지만) 내 마음속 눈으로 재갈 물린 여성의 이미지를그릴 때 그 매듭의 한쪽 끝은 사회가, 다른 쪽 끝은 성매매여성 자신이 잡고 서로 공모하여 재갈을 묶는 그림이 그려진다. 그 이미지가 여전히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강간을 당한 적이 있었느냐고 동생이 물었던 그날(탈성매매한지 6, 7년이 된 그 시점)도 내 맘속에 바로 떠오른 ‘매일’이라는 생각을 자유로이 표현할 수 없었다. - P173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인‘ 성학대와 성폭력, 그리고 성매매 내에서 일어나는 성학대와 성폭력 사이의 유사점을 비교하기 조심스러워한다. 조롱받을까 두려워서 생긴 신중함이다. 나는 조롱받을까 두려워 물러설 형편이 아닌데, 조롱을 피하려고 물러서면 진실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학대의 기회를 스스로 구해 찾은 사람은결코 학대 피해자가 아니지만 우리 여성들은 지속적으로 학대당한 자의 언어로 서로의 경험을 연관 지었다. 우리 몸위에 부과된 성행위를 얘기함에 있어 우리는 ‘역겹다’ ‘곰찍하다’ ‘구역질 난다‘ ‘혐오스럽다‘ ‘메스껍다‘라는 표현을썼다. 특히 학대적인 성구매자들을 언급할 때 우리는 ‘개자식‘ ‘쓰레기같은 인간‘ ‘돼지 같은 자식‘ ‘추잡한 동물‘ 같은말을 사용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여성들로부터 이런 말들을 들었지만 묘사하는 이 모든 용어들 중에 ‘학대‘라는 단어는 거의 듣지 못했었고 그 이유를 안다. 그 말이 우리가경험하는 학대를 실제로 더 악화시키는 이차적인 역동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직업‘에서 겪은 경험을 학대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사실. 이것이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다. - P174

성매매 여성이 실제로 하는 일이란 자신의 몸이 성적으로 학대되도록 돈을 받고 허락하는 것이다. 성학대와 관련된 모든 부정적인 느낌들을 겪지만, 본인이 수용했기에 사실상 스스로에게 재갈을 물리고야 말았다. 말 그대로 표현할 권리를 팔았다. 이는 성매매의 또 다른 쌍둥이이고, 이두 번째 요소는 적어도 첫 번째 만큼이나 해롭다. - P175

성매매는 계산의 게임이다. 내일이면 기억나지 않고 얼굴도 거의 보지 않을 이 남자와 어둠 속에서 성매매를 하는것이 나을까 아니면 월세가 밀리고 아이의 성찬식에 필요한 돈이 모자란 게 나을까? ‘저울질하는‘ 이 게임이야말로다수의 여성이 거리와 업소에 유입되는 정확한 이유지만사회는 흔히 여성들의 절망을 착취하는 사람들에게 학대죄가 없다고 간주한다. 하지만 착취는 학대적이다. 착취가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는 다른 모든 경우에서도 의문의 여지가 없이 착취는 학대적이다 - 그렇지 않은가? - P176

숨을 고르고, 스스로를 추스리며 성매매는 성학대라고ㅡ돈을 지불하는 성학대라고 설명했다. 이 진실을 오랫동안 품고 있었지만 타인에게명확히 표현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중요한 대화였다. 입에 물린 재갈이 느슨해짐을 느꼈다.
1994년 여름 리머릭에서의 그날, 내가 돈을 받았기 때문에 성폭행당하지 않았다고 말할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똑떨어지고 복잡하지 않은 언어로 성폭행이설명되거나 기술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만약에그렇다면 사회적 정의가 그릇된 것이라고 믿는다. 성매매에 내재된 성학대와 성매매 영역 밖에서 일어난 성학대 간의 유사성은 너무도 극명해서 무시해버릴 수 없다. 성매매여성으로서 자신의 성경험에 경계선을 긋지 못한다는 점이아마도 그 기저에 깔려 있을 것이다. 그런 사치는 자신의몸을 상품화한 여성에게는 불가능하다. 그런 사치는 돈을받을 때 쓸모없어진다. - P181

성매매와 강간은 보통 사는 것과 훔치는 것이 다르다는논리로 구분된다. 그러나 섹스는 "(…)남성들에게 인간으로서 존재하지 않는 여성들의 몸 위에서 구체화되고 실현되며 항상 남성의 통제하에 있다‘라는 캐슬린 배리의 말처럼 성매매에서 ‘구매된 섹스‘와 강간에서 ‘훔친 섹스’가 같은 종류라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그제야 우리는 몸이 이용되는 여성에게 얼마나 심한 정신적 외상이 초래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돈이 지불된 성매매와 강간으로 훔친 섹스가 아주 많은 특징들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왜 그리도 많은 성매매 여성이 이 두 가지 경험의 유사점들을 분명하게 비교하는지 말이 된다. 한 여성은 성매매에서의 경험을 언급할 때 아주 간결하게 ‘돈이 지불된 강간‘이라고묘사했다. 아동이었을 때 처음 성매매에 유입된 캐나다 활동가 트리샤 뱁티는 성매매를 ‘선불 강간‘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여성은 ‘강간 당할 계약에 사인을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고 나는 2012년도『아이리쉬 이그재미너IrishExaminer』"에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강간‘이라고 썼다.
다른 성매매 경험 여성의 표현을 이때 처음 들었었다. 우리 중 상당수는 성매매에 대한 느낌을 이런 방식으로 표현한다. - P182

유년기에 성폭행을 경험한 많은 성인들은 학대자들이어린 당사자에게 과실이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주입하기위해 협조를 매수하려고 선물, 군것질, 나들이, 현금, 그 외의 다른 선물들을 준다고 한다. 이 책략은 특히 가난한 가정의 아이에게 효과적이다. 학대되는 데 익숙해져 실제로물질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학대를 흥정하는 아이의 이미지만큼 동정심이 들 만한 이미지는 없겠지만, 성매매에서는 그 슬픈 각본이 정확하게 어른들에 의해 연기된다. 성매매는 상업화된 성학대이다.
정확하게는 성매매가 성학대라고 인정되지 않은 바로그 이유로 인해 학대라는 진실된 이름이 성매매에 부여되지 않았고, 성학대가 방해 없이 맹렬히 지속될 수 있는 상업화된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 책은 성매매에 성학대라는진실된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 성매매의 진정한 본질로 주의를 환기시켜 합당한 이름을 부여하고자 한다. - P185

12. 성매매에 내재된 폭력
위협은 그냥 해보거나 일어나지 않을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날 법한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진지하게여겨야 한다는 사실을 여성은 경험상 안다. 그러므로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위협은 심리적 학대 행위이다. 어떤 사람들은 위협이 신체적인 폭력 자체만큼이나 정신적으로 손상을 입힌다고 판단한다. 성매매 여성들의 삶에서(폭력 실제행위와 다르게), 폭력을 예상하는 공포에는 끝이 없다.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끝을 맺을 수 없다. 단계가 선명하게 구분되지 않고 최초로 폭력이 유발됐던 사건이 다칠거라는 공포스러운 예감을 지속적으로 확신시킨다. 성매매 경험에 간간이 끼어드는 여러 폭력적 사건들을 통해 영속적으로 존재한다. 이런 공포스러운 예감은 폭력적인 사건들 자체로만 깨질 수 있으며, 이 사건들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폭력이 일어날 거라는 성매매 여성의 예측을 강화시킨다. 이제 폭력이 확실히 일어날 거라는 사실을 수긍한다. 폭력이 일어나리라는 걱정보다는 폭력이 언제 일어날지 걱정하게 된다. 그리고 경계심은 주의해왔던 폭력을 경험하는 그 순간에 깨진다. - P197

성매매에서 폭력 수준을 낮추려고 시도하는 이야기는무의미하고 할 가치조차 없다. 만약에 신체 폭력이 성매매에 전혀 없었더라도, 성매매 역사 속에서 아무도 여성에게손대지 않았더라도, 성매매는 여성 폭력이기 때문에 성매매 여성은 여전히 폭력을 피할 수 없었을 테다. 성매매 내폭력에 대한 나의 관점은 아래 글을 썼던 여성들과 아주 많이 일치한다.

우리 성매매와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오늘 이 기자회견에 모여 성매매는 여성 폭력이라고 선언한다. 성매매 여성들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 성매매 여성이 되기를 "선택"하지 않는다. 가난, 성학대 경험, 우리의 취약함을 이용하는 업주들에 의해 선택당한다.
-『선언문』, 여성 인신매매를 반대하는 연합체 회의, 2005 - P201

13. 생존 전략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성매매에 유입되므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는 아주 명확하다. 성매매 여성은 이제 아이들을 먹일수 있고, 공공요금을 낼 수 있고, 융자를 갚을 수 있다. 생활에 질서를 부여해 결과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얻었지만 여기엔 잔인한 난관이 있다. 성매매에 머무르는 동안에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실제로는 재정에 대한 통제력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많은 여성들이(물론 어렸던 내 자신도 여기에 포함한다) 실패했다. 재정 부담은 경감되었지만 재정에대한 통제력이 성매매의 손아귀로 넘어가 재정 문제는 더이상 여성들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재정 문제는 성매매에 의해 통제되고, 성매매 여성 자신도 성매매에 의해통제된다. 가난을 성매매로 바꾸는 직접적인 교환이다. - P211

15. 행복한 창녀 신화
성매매를 성 해방의 표현으로 보는 관점으로 쓰인 사설을 읽은 적이 있는데, 성매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쓴 글이었다. 성매매 현실에서 완전히 동떨어졌거나 성 해방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쓴 글임이 드러났다. 성매매 경험으로 인해 유일하게해방된 한 가지는 단지 노숙뿐이었다. - P233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추측이 합의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선택과 합의는 잘못된 개념이다. 그 무효성은 여성이 통제를 넘어선 상황에 대처하려고 성매매를 승낙하고, 성매매가 진정한 의미의 동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조차 금지된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기반한다. 동의와 마지못한 굴복에는 차이가 있다. 변호사이자 학자인 캐서린 맥키넌의 말에 따르면(…) 두려움과 절망이 묵인을 양산하고, 묵인이 부당한 동의가 될 때, 동의란 유의미한 개념이 아니다‘. - P244

16. 성매매 여성이 성적으로 즐긴다는 신화
성매매 여성들이 성적 즐거움을 느낀다는 신화는 ‘성매매 여성들이 남자에 의해 구조되고 싶어 한다‘는 유의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신화와도 다소 관계가 있다. 성매매에서 이 신화가 유희되는 건 여성들이 아닌 남자들에 의해서다. 구조된다면 구조하는 사람은 우리 자신일 뿐이라는 사실을우리는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프리티 우먼」이라는 영화에서 이 신화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데, 남자의 사랑으로 주인공이 성매매에서 구조된다. - P255

성매매 여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환상에 내 자신이 공모했다는 사실에 오랫동안 창피하고 화가 났지만 더 이상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적어도 그러지 않으려 노력한다. 감정을 왜곡하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숨겼던 이유를 이해하고 나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성적인 학대는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 보편적으로 인정된 사실이다. 혼자 수치스러워하는 건 괴롭다. 공개적으로 수치스러워하는 건 고통스럽다. 주도권이 있는 척하면서 이런 수치스러운 감정들을 숨기고 누그러뜨린다. 성매매 여성들이 주도권을 가진 체하는 주된 목적은 공공연히 당하는 수치를 없던 일처럼 만들려고 함이다. 이렇게 하는 많은 성매매 여성들의 입장을 백분 이해하지만 성매매가 그 진정한 본질에부합되려면 쓰디쓴 진실은 폭로될 필요가 있다. 성매매는주도권의 부재로 정의된다. - P263

이 경계선들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몸이 이용당하는 견딜 수 없는 경험과 자기 자신 사이에 장벽을 만들려는 시도로서 존재한다. 그들이 처한 총체적 현실에서 자신을 분리하려는 전형적인 전략이며, 신체로 발현되는해리 현상이다. 이러한 전략을 성매매 여성들이 ‘주도권’을가진다는 증거로 사용하면 경계들의 존재 이유를 오해하고 왜곡하게 된다. 주도권을 가졌기에 경계선을 그으려 시도했던 것이 아니라, 견디기 위해 경계를 세우려 시도했다. 견디기 위해서 상황과 자신 사이에 장벽을 세울 필요가 있다면 틀림없이 주도권이 없는 상황이다.
성매매된 여성들의 ‘자기결정권‘을 위해 성매매가 용인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자기 결정이라는 용어를 성매매의 맥락에서 사용할 땐 면밀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자기 결정은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는 과정이지만, 재정에 대한 주도권과 삶 전체에 대한 주도권은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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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nded Grandfather a blank book.
"What is this?" he asked.
"This is yours," I said. "Yours to write in. You can do it now."
Grandfather opened it. I had written hisname-JOHN WITTING-there. He turned thepages and saw them all empty and white. Grandfather put a hand on his chest.
"Grandfather?"
I was scared. I thought he was sick.
Grandfather waved me away.
"It isn‘t pain," he said to me.
He closed his empty book and looked at me.
"It‘s love," he said.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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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해자 마르틴 베크 시리즈 9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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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1권 로재나를 읽고 연달아 읽었고, 첫 살해 장면에서 혹시, 설마,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놈이 나온다. 선입견이 작용하게 할 것인가, 선입견을 무시할 것인가. 대놓고 하는 경찰, 정치, 국가 비판 비중이 커 소설적 재미는 다소 반감된다. 콜베리는 과연 경찰을 그만두었나.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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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몬손이 자신에게 선입견을 심어주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
이 사건은 아무래도 선입견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사건이 될것 같았다.
선입견은 좋지 않다. 하지만 선입견이 판단에 개입하도록 내버려두는 것 못지않게 선입견을 무시하는 것도 위험하다. 선입견으로 세워진 가정이 때때로 옳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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