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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원자들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고 보니 별이 우주의 부엌인 셈이다. 이 부엌 안에서 수소를 재료로 하여 온갖 종류의 무거운 원소라는 요리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별은 주로 수소로 된 성간 기체와 소량의 성간 티끌이 뭉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 수소는 대폭발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수소 원자는 코스모스가 비롯된 저 거대한 폭발 속에서 태어났던 것이다. 애플파이를 맨 처음부터 만들려면, 이렇게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 P432

대개 원자의 외곽부는 전자의 구름으로 둘러싸여 있다. 전자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하를 띠는데, 우리는 전자의 전하를 음陰전하로 부르기로 약속했다. 이전자가 원자의 화학적 성질을 결정한다. 예를 들면 황금의 번쩍이는광채, 철의 차가운 느낌, 탄소로 이루어진 금강석의 단단한 결정 구조등을 전자들이 좌우한다. 원자의 저 깊숙한 내부, 전자구름 속 깊숙한곳에는 핵이 숨어 있다. 핵은 양전하를 띠는 양성자들과 전기적으로중성인 중성자들로 구성된다. 원자는 매우 작다. - P433

전기력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우주의 그 어떤 구조물도 그대로 남아 있을 수가 없다. 그렇게 된다면 전자, 양성자, 중성자 등으로 만들어진 구름들 그리고 중력으로 엉겨 붙은 소립자의 덩어리들만이 있는 무형의 우주가 우리의 세상일 것이다. - P435

모든 원자가 양성자, 중성자, 전자의 세 가지 소립자들로 구성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중성자가 발견된 것도1932년이었다. 양성자, 중성자, 전자의 구성비에 따라서 원자의 종류가 결정되고, 그 원자들이 적당히 모여서 분자들을 생성하고, 이 분자들이 조합을 이뤄 지구상의 모든 물질을 만든다. 그러므로 현대 물리학과 현대 화학은 매우 복잡한 이 세상을 단 세 가지 소립자로 환원시켜 놓은 셈이다. - P440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성자性子는 전하를 띠지 않는다. 양성자와 전자는 똑같은 크기의 양전하와 음전하를 갖는다. 부호가 다른 전하들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이 원자를 원자로 남아 있게 하는 요인이다. 원자는 전체적으로 중성이므로 핵에 있는 양성자의 개수와 전자구름을 이루는 전자의 개수가 정확하게 일치한다. 한 원자의 화학적 성질은 전자의 개수에 따라 좌우되는데, 원자 번호가 바로 양성자나 전자의 개수이므로 원자 번호에서 그 원자의 화학적 특성을 쉽게 점칠수 있다. 그러므로 화학은 숫자 놀음이다. - P441

이것은 기체 구의 중앙에 있던 별들이 자신의 일생을 초신성 폭발로 마감할 때 생긴 흔적이다. 초신성이 폭발하면 그때 발생한 충격파가 주위에 있던 성간 물질에 전해진다. 그러면 그 성간운의 밀도가 증가한다. 그 결과로 새로운 별의 탄생으로 이어질중력 수축이 성간운에 유발된다. 그러므로 별들에게도 인간처럼 부모가 있고 그들의 세계에도 세대가 있는 셈이다. 먼저 태어난 별의 죽음이 새로운 별의 탄생을 가져오니까 하는 말이다. - P447

우리는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 우리의 내면과 겉모습 그리고 인간 본성의 형성 기제 모두가 생명과 코스모스의 깊은 연계에 좌우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 P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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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각한 문제는 성서 본문은 성서가 씌어진 당시의 경험적 세계를 반영할 수밖에 없고, 자주 그것이 오늘의 경험적 현실이나 윤리적 감각과 충돌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특정 성서 본문에 근거한 왜곡된 윤리적 관점이 종교적 확신에 의해 강화될 때는 성서가 자칫 파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성서를 근거로 내세워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이러한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서 본문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이해와 현대 세계에 대한 세심하면서도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 P189

축자영감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서를 문자 그대로 역사적 사실, 하느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성서는 하느님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말이기도 하다는 점이 오늘날 성서를 읽을 때 전제되지 않으면 때로 성서는 매우 위험한 문서가 될 수 있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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