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큰 일 보다 작은 일에 감동한다.

 

 

모든 말과 행동,글은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하물며 먹는 식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진정성이야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백두대간을 떠나서 등산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금방 허기지고 힘들다.

 

그 때 먹었던 '김병장 전투식량'

그 맛과 가벼운 내용물에 호의적인 마음이 들었는데

내 블로그를 보셔서  댓글을 달아주시고 또 인연이 되어 선물을 보내주셨다.

 

오늘 땀흘리고 힘들게 도착한 내 매장에 '김병장 전투식량'회사에서 제품이 도착했다....

 

 

 

 

 

 

 

 

 

 

 

 

 

 

 

 

 

 

 

 

 

박스에 이쁘게 포장이 되어 10개가 동봉되어 있다.

 

감동이다!

이런 순간이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 보다 좋은 순간이다...

 

 

 

 

 

 

 

 

 

 

 

 

 

 

 

 

 

맛 내가 보증한다~~~

 

정말 맛나다.

양도 푸짐하다.

가격은~~~ 참 착하다...!!!

 

 

 

 

 

 

 

 

 

 

 

 

 

 

 

 

 

 

 

 

 

 

 

오늘은 집에 전투식량을 가지고 퇴근해서 아내와 두 아들과 같이 먹어야겠다.

 

맛있게 먹으며 '김병장 전투식량 닷컴'

폭풍 매출과 건승을 기원해봐야겠다.

 

 

난 '김병장 전투식량 닷컴' 홍보 대사닷~~~~~

 

 

 

"김병장 전투식량 닷컴 031-722-5950"

번창하시고 폭풍매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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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5월 3일.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돌이 지난 아들을 앉고 있다가 신랑 입장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26살 나는 어렸고 미성숙한 인격을 갖춘 철부지였다.

아내의 사랑과 내조로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다.

 

 

 

 

 

 

 

 

 

 

 

 

 

 

 

 

시간을 되돌려 그 때의 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금의 나와 아내가 좋다.

힘든 시절이었다.

다시 또 하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다.

 

그저 지금의 순간,현재의 삶이 좋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평등하다.

세월이 흘렀지만 아내와 나의 사랑은 더 배려하고 깊이 느껴진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

 

 

 

 

 

 

 

우도 선착장에서...

 

 

 

 

 

 

 

 

 

 

 

 

 

라디오 '신지혜의 영화음악'에 이런 문자를 보냈다.

 

 

 

"오늘은 1997년 5월3일에 아내와 결혼한 기념일입니다.

항상 아내가 고맙습니다.

제가 아내를 지켜주는 게 아니라 아내가 저를 지켜주는 것 같아요^^

고맙고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어떤 선물도 받지 않았지만 어떤 사람으로부터 축하한다는 그 한 마디가 참 좋았다.

어차피 나는 아내라는 큰 선물을 받은 사람이 아닌가...

 

 

 

" 애교많은 울신랑~

우리 서로 부족한 점은 채워주고 넘치는 점은 나눠가지며 딱 지금처럼

평생 함께 하자구요^^

학교일 마치고 집에 오니 문자가 반겨주네요~

애교쟁이,비타민,내 짝궁 사랑해요~~~"

 

 

 

아내에게 이런 답장의 문자를 받았다..

 

 

 

 

 

 

 

 

 

 

 

 

 

 

 

 

 

 

 

오늘은 모든 업무를 2시에 마감하고 아내와 금촌으로 짧은 소풍을 가기로 했다.

 

 

금촌은  내가 군생활을 했던 곳으로

아내와 안타까운 사랑을 나눈 애절한 곳이다.

군대를 제대하고 아내와 다시 18년만에 금촌을 가본다.

그 어떤 여행보다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아내가 있어 참 좋다!

아내가 있어 행복하다!

오늘 결혼 16주년 기념일을 정말 의미있게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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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27일 토요일

 

 

 

 

 

 

중재에서 '중기 민텔'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10분도 안 되어서 차를 운행해 오셨다.

5분대기조도 아니시고 정말 빨리 오셨다.

 

 

이 사장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 백두대간 종주의 행복과 즐거움은 없었을 것이다.

백두대간 좋다! 사랑하는 동생이 좋다! 공기가 좋다.

중기민텔 사장님,아니 아버님이 정말 좋았다.

 

지금부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

 

 

 

 

 

 

 

 

 

 

 

 

 

 

 

 

차로 내려가면서 느낀 점은 중기민텔 아버님.

입담이 좋기도 하셨지만 너무 인간적이셨다.

가식없고 사람 좋은 그런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시는 그런 분이셨다....

 

 

 

 

 

 

 

 

 

 

 

 

 

중기민텔에 도착하여 바라 본 이 배나무!

 

나는 이 배나무에 아주 흠뻑 짝사랑에 빠졌다.

우아하고 멋지게 뻗은 나무 줄기들...

위로 안 자라고 둥글게 옆으로 자라난 멋진 배나무.

거기에는 아버님의 노력이 있으신 것을 나중에 알았다...

 

 

 

 

 

 

 

 

 

 

 

 

전체적으로 보이는 중기민텔의 전경.

아담하고 깔끔하고 멋지다...

 

 

 

 

 

 

 

 

 

 

 

 

 

우리가 묵어가는 방에서 바라 본 앞 산의 전경들.

 

세상에 얼마나 공기가 좋은지

폐에서 행복한 비명을 한다.

풀냄새,나무냄새가 나면서 새소리,물소리가 나는데 이건 신선만 산다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안개가 산을 덮으며 시간이 멈춘 느낌...

 

아!! 이 것이 진정 여행이고 행복이구나...

산다는 게 이렇게 좋을 수도 있구나....

 

 

 

 

 

 

 

 

 

 

 

 

 

 

 

 

 

 

 

감상에 빠져있는데 중기민텔 아버님께서 직접 담그셨다는 도라지주를 가지고 오셨다.

감사하다.

이런 곳에서 재워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세상에 요금이 3만원밖에 안 한단다...

 

재워주시고,샤워하게 해 주시고,따뜻한 불 때주시고,

또 태워오시고 태워서 그 자리에 데려다 주시는데 말이다...

이거 감동이다...

 

 

 

 

 

 

 

 

 

 

 

 

 

 

9년 전,

이 곳에 오셨다고 하신다..

 

부산에서 금은방을 운영하셨는데 이제 쉬고 싶으시고 공기좋은 곳에 살고 싶으셔서 전국을 2년간 돌면서 땅을 구하시다가 이곳을 찾으셨다고 하셨다.

 

 

한달 생활비는 50~60만원 드신다고 하신다.

나무도 뒷산에서 해 오셔서 화목보일러를 이용하시니

전화세,술값,세금 조금 내면 거의 들어갈 비용이 없다고 하신다.

 

두 따님은 인천에서 살고 있고

등산객들이 하나 둘 오면 같이 술도 마시고 인생 이야기도 하시고

그런 재미에 이렇게 살고 계신다고 하셨다.

 

소주 맥주 거의 하루에 2~3병 드셔도 거의 숙취가 없을 만큼 공기가 좋으시단다...

 

 

 

이런 멋진 풍광과 삶의 자세,사람에 대한 진정성,등산객을 배려하는 그런 마음 하나하나가 참다운 인생을 즐기시는 분이구나... 배웠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 남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구나... 다짐했다...

 

 

 

 

 

 

 

 

 

 

 

 

 

100만평의 저 정원이 아버님의 소유이다.

세금도 없고 관리를 특별히 하지 않아도 언제나 한결같은 그런 아름다운 정원말이다...

 

 

 

 

 

 

 

 

 

 

 

 

 

 

닭백숙이 나온다.

 

얼마나 먹고 싶었던 백숙인가?

허기진 배를 닭백숙과 막걸리로 채워본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술과 안주라...

신선이 따로 없다니까...

 

 

 

 

 

 

 

 

 

 

 

 

 

 

 

아버님이 예약해놓으신 '송원정'이라는 백숙집에 갔다.

그 때가 4시20분 정도.

 

아버님이 태워주시고 또 태워서 같이 간다.

이런 점이 감사하다는 것이다.

누가 귀찮게 이렇게 태워오고 간다는 말이냐.

그 인정과 마음이 감사하다...

 

 

 

 

 

 

 

 

 

 

 

 

 

 

 

 

 

 

 

 

 

가을이면 이렇게 배가 풍성하게 열린다고 하셨다.

사진을 담아 봤다.

운치있고 멋지다...

 

 

 

 

 

 

 

 

 

 

 

 

 

장작 보일러에 장작 10개 정도면 밤새 따뜻하다고 말씀하셨다.

 

나무도 직접 해 오셔서 기름값 걱정 없다.

시골에서는 부지런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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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19일 금요일

 

영인산 자연휴임림.

 

 

수도권에서 일단 가깝다.

수려한 경치와 멋진 자연경관은 가히 환상적이다.

이곳을 정말 오랜만에 1년 5개월만에 다시 찾았다.

 

 

 

 

 

 

 

 

 

 

 

 

영인산 가기 전 평택호에서 바라본 일몰의 모습.

 

 

 

 

 

 

 

 

 

 

 

 

 

 

 

바라 보이는 곳 1층에 휴양림을 얻었다.

 

 

 

 

 

 

 

 

 

 

 

 

 

 

새로 구비한 밀레 자켓을 입고 똥폼을 잡아 보았다.

언제부터 고어텍스 자켓을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롯데 아이몰에서

밀레 고어텍스자켓을 50% 세일을 하고 있기에 얼른 샀다.

아내가 추가 10%할인권 받아서 299.000원짜리 139000원에 싼 값에 구입.

대만족했다.

그 어떤 제품도 30%이상 세일않으면 절대 구입하지 않는 내 구입 스타일이 난 너무 마음에 든다^^

 

 

 

 

 

 

 

 

 

 

 

 

 

먼저 도착해서 영인산 주위를 산책했다.

아내와 다정하게 사진도 담아보고...

 

 

 

 

 

 

 

 

 

 

 

 

 

 

 

결론은 사진에 보이는 장어 먹으러 아산 영인휴양림에 간 게다.

얼마나 맛이 좋던지...

동생이 굽는 재미가 한창이다.

눈이 빠지게 장어가 익기를 기다렸다.

 

 

 

 

 

 

 

 

 

 

 

 

 

 

 

 

 

 

 

 

이 장어구이.

 

유한양행 옆 셀프 장어구이 집에서  1kg 49000원에 포장해온 음식이다.

세상에 얼마나 맛이 좋던지 6명이 이 장어만 맛나게 먹었다는 거 아닌가!

맛이 얼마나 부드럽고 찰지던지...

산사춘과 장어구이! 대박이었다.

 

장어구이 가져왔다고 칭찬을 얼마나 들었던지...

 

대신 오리구이와 그 인기좋은 삼겹살은 찬 밥이 되었다.

그 정도로 장어구이 대박.

다음에는 2kg!!!

 

 

 

 

 

 

 

 

 

 

제수씨와 아내는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고...

밤은 깊어가고 분위기는 더욱 좋아진다...

 

 

 

 

 

 

 

 

 

 

 

 

 

 

 

 

비가 와서 11시에 철수했다.

 

 

그러니까 그 멀리 영인산까지 가서 장어구이만 먹고 온 셈이다.

어떡하랴~~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걸....

 

 

아~~ 저 장어구이를 보니 또 먹고 싶다.

잘 익은 장어구이에 산사춘을 한 잔 걸치면 세상 부러울 게 없겠다....

산다는 게 이런 재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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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년 10월25일

걸은 시간- 5시간

종주 거리- 노치마을,수정봉,여원치

 

 

 

 

 

 

 

 

오랜만의 산행과 길들여지지 않은 등산화로 인하려 피곤이 밀려와 저녁 8시에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 일찍 깨어났다.

여관은 따뜻했다.

몸을 지져서인지 피로가 풀렸다.

따뜻하게 샤워를 하고 밥을 지어먹고 다시 종주 산행을 시작한다.

 

 

 

 

 

 

 

 

 

 

 

 

 

 

 

 

2만원이면 싸게 잘 묵고 가는 거지...

방도 따뜻하고 푹 쉬었다 간다...

 

 

 

 

 

 

 

 

 

 

 

 

가을 겆이가 한창이다.

눈부신 햇살과 좋은 공기, 가을이 깊어 간다.

왜 이렇게 공기는 살갑게 폐에 깊숙이 들어 오나....

 

 

 

 

 

 

 

 

 

 

 

 

 

 

이렇게 평탄한 길을 걷는 다는 것,

백두대간 중 다시 또 있을까?

백두대간을 알리고 노치마을을 알리는 그림 앞에서 인증삿을 담아본다.

누가 그렸느니 참으로 자 알~~ 그렸다.

 

 

 

 

 

 

 

 

 

 

 

 

 

 

 

 

노치마을에 진입하여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쉼터를 발견했다.

한가롭게 멍멍이는 주무시고 참새가 그냥 방앗간을 지나갈 수가 없지...

 

 

 

 

 

 

 

 

 

 

 

 

 

 

 

 

도시에서는 슈퍼가 흔하다.

이 백두대간에서 최고의 힘은 먹은 만큼 걷는다! 아닌가...!!

 

일단 채워야 한다.

뱃속부터,배낭부터 꽉꽉 채워야 한다.

아침부터 캔맥주를 한 캔 따서 시원하게 한 잔 마셔본다.

 

아주머니가 김치를 담그신다.

1시간만 늦었더라면 갓 담은 김치에 막걸리 한잔 하는 건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캔맥주 2캔,꿀과배기 한 봉지를 배낭에 담아 본다....

 

 

 

 

 

 

 

 

 

 

 

 

 

노치샘을 그냥 지나갈 수 없지.

 

시원한 샘물을 한잔 마셔본다.

시원하고 맑다.

오늘 산행을 행운이 있으려나.

맑은 공기,시원한 바람,새 소리, 모든 것이 나를 위한 선물같다.

 

여행은 이래서 할 만하다.

백두대간의 힘든 여정은 앞으로 엄청 많이 남아있지만 이런 시간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다... 백두대간, 한 걸음,한 걸음으로 종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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