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27일 토요일

 

 

 

 

 

 

중재에서 '중기 민텔'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10분도 안 되어서 차를 운행해 오셨다.

5분대기조도 아니시고 정말 빨리 오셨다.

 

 

이 사장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 백두대간 종주의 행복과 즐거움은 없었을 것이다.

백두대간 좋다! 사랑하는 동생이 좋다! 공기가 좋다.

중기민텔 사장님,아니 아버님이 정말 좋았다.

 

지금부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

 

 

 

 

 

 

 

 

 

 

 

 

 

 

 

 

차로 내려가면서 느낀 점은 중기민텔 아버님.

입담이 좋기도 하셨지만 너무 인간적이셨다.

가식없고 사람 좋은 그런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시는 그런 분이셨다....

 

 

 

 

 

 

 

 

 

 

 

 

 

중기민텔에 도착하여 바라 본 이 배나무!

 

나는 이 배나무에 아주 흠뻑 짝사랑에 빠졌다.

우아하고 멋지게 뻗은 나무 줄기들...

위로 안 자라고 둥글게 옆으로 자라난 멋진 배나무.

거기에는 아버님의 노력이 있으신 것을 나중에 알았다...

 

 

 

 

 

 

 

 

 

 

 

 

전체적으로 보이는 중기민텔의 전경.

아담하고 깔끔하고 멋지다...

 

 

 

 

 

 

 

 

 

 

 

 

 

우리가 묵어가는 방에서 바라 본 앞 산의 전경들.

 

세상에 얼마나 공기가 좋은지

폐에서 행복한 비명을 한다.

풀냄새,나무냄새가 나면서 새소리,물소리가 나는데 이건 신선만 산다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안개가 산을 덮으며 시간이 멈춘 느낌...

 

아!! 이 것이 진정 여행이고 행복이구나...

산다는 게 이렇게 좋을 수도 있구나....

 

 

 

 

 

 

 

 

 

 

 

 

 

 

 

 

 

 

 

감상에 빠져있는데 중기민텔 아버님께서 직접 담그셨다는 도라지주를 가지고 오셨다.

감사하다.

이런 곳에서 재워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세상에 요금이 3만원밖에 안 한단다...

 

재워주시고,샤워하게 해 주시고,따뜻한 불 때주시고,

또 태워오시고 태워서 그 자리에 데려다 주시는데 말이다...

이거 감동이다...

 

 

 

 

 

 

 

 

 

 

 

 

 

 

9년 전,

이 곳에 오셨다고 하신다..

 

부산에서 금은방을 운영하셨는데 이제 쉬고 싶으시고 공기좋은 곳에 살고 싶으셔서 전국을 2년간 돌면서 땅을 구하시다가 이곳을 찾으셨다고 하셨다.

 

 

한달 생활비는 50~60만원 드신다고 하신다.

나무도 뒷산에서 해 오셔서 화목보일러를 이용하시니

전화세,술값,세금 조금 내면 거의 들어갈 비용이 없다고 하신다.

 

두 따님은 인천에서 살고 있고

등산객들이 하나 둘 오면 같이 술도 마시고 인생 이야기도 하시고

그런 재미에 이렇게 살고 계신다고 하셨다.

 

소주 맥주 거의 하루에 2~3병 드셔도 거의 숙취가 없을 만큼 공기가 좋으시단다...

 

 

 

이런 멋진 풍광과 삶의 자세,사람에 대한 진정성,등산객을 배려하는 그런 마음 하나하나가 참다운 인생을 즐기시는 분이구나... 배웠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 남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구나... 다짐했다...

 

 

 

 

 

 

 

 

 

 

 

 

 

100만평의 저 정원이 아버님의 소유이다.

세금도 없고 관리를 특별히 하지 않아도 언제나 한결같은 그런 아름다운 정원말이다...

 

 

 

 

 

 

 

 

 

 

 

 

 

 

닭백숙이 나온다.

 

얼마나 먹고 싶었던 백숙인가?

허기진 배를 닭백숙과 막걸리로 채워본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술과 안주라...

신선이 따로 없다니까...

 

 

 

 

 

 

 

 

 

 

 

 

 

 

 

아버님이 예약해놓으신 '송원정'이라는 백숙집에 갔다.

그 때가 4시20분 정도.

 

아버님이 태워주시고 또 태워서 같이 간다.

이런 점이 감사하다는 것이다.

누가 귀찮게 이렇게 태워오고 간다는 말이냐.

그 인정과 마음이 감사하다...

 

 

 

 

 

 

 

 

 

 

 

 

 

 

 

 

 

 

 

 

 

가을이면 이렇게 배가 풍성하게 열린다고 하셨다.

사진을 담아 봤다.

운치있고 멋지다...

 

 

 

 

 

 

 

 

 

 

 

 

 

장작 보일러에 장작 10개 정도면 밤새 따뜻하다고 말씀하셨다.

 

나무도 직접 해 오셔서 기름값 걱정 없다.

시골에서는 부지런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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