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스와 수호천사 읽기의 즐거움 2
수산나 타마로 지음, 우테 크라우제 그림, 유혜자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수산나 타마로' 사진을 보면 소년 같은 해맑은 얼굴이지만 1957년생으로 쉰다섯의 적지 않은 나이다. 2008년 여름 <마법의 원 http://blog.aladin.co.kr/714960143/2241028 >으로 만난 작가라 반가움에 덥썩 책을 샀는데, 리뷰쓰기는 늦었다.  

<토비아스와 수호천사>는 마치 이탈리아판 <아홉살 인생>같은 책이다. 위기철 작가가 경험한 인생이야기를 아홉 살 여민이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수산나 타마로도 열 살 마르티나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어리지만 이미 철들어 버린 아홉 살 인생의 여민이처럼, 우리의 주인공 마르티나도 늘 싸우기만 하는 엄마 아빠 때문에 일찍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선다.  


엄마와 아빠는 결혼을 일찍 했다. 엄마는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할 꿈어 부풀어 있었고, 아빠는 오토바이 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의 꿈이 둘이 영원히 같이 살고 싶은 꿈으로 바뀌면서 미래의 계획들이 모두 취소됐다.  
거실 소파 옆 탁자에 엄마, 아빠가 결혼할 때 찍은 사진이 있다. 엄마는 여왕처럼 보이고, 아빠는 멋진 호텔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두 사람의 눈은 요정이 작은 별을 뿌려 놓고 가기라도한 것처럼 반짝거린다.(17쪽)   

서로 사랑해서 눈빛이 반짝이던 엄마 아빠는 마치 누군가 스위치를 내린 것처럼 더 이상 눈빛이 반짝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마르티나의 엄마 아빠만 그런 게 아니라, 나를 비롯한 보통의 부부들도 눈빛을 반짝이는 시간이 오래 가지 않으니 참 인생의 아이러니다.ㅋㅋ 마르티나는 엄마 아빠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기 자루를 물고 가던 황새가 주소를 착각하고 잘못 내려놓았을 거라 생각한다. 원래  엄마 아빠는 정원이 딸린 멋진 집에서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할아버지가 자주 하던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희망도 함께 살아 있다"는 말씀처럼, 사는 것을 희망이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기분이 좋아진다.  


마르티나는 할아버지의 개 '토비아스'가 되어 잡기 놀이를 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그런 모습에 질색을 한다. 할아버지가 마르티나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며 떼어 놓고 싶어하는 아빠, 마르티나가 왜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에 대답하지 않고 딴 생각에 빠져 있는지 눈높이 대화를 하지 않는 엄마는 마르티나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말하지 않고도 마음으로 통하는 할아버지처럼, 마르티나는 말하지 않고 주변의 모든 것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 밤나무는 운명을 선택할 수 없지만, 자기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마르티나는 집을 나간 엄마 아빠를 기다리지 않고 용감하게 집을 떠난다. 


할아버지는 왜 갑자기 마르티나를 보러 오지 않는지 궁금하고 걱정된다. 마르티나는 집을 나와 춥고 배고픔을 경험하지만 겁내지는 않는다. 추위를 피하려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가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 모아두는 트롤라 부인의 성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아토스(토끼인형)과 마음을 나누며 위로를 얻는다. 하지만 마르티나를 잡으로 온 복지사의 손을 피해 도망치고... 날개가 달린 수호천사를 만나게 된다. 세상에 있는 사람들 숫자만큼 많은 천사가 움직이고 있지만,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마르티나는 천사의 도움으로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
 

"너의 부모님은 그동안 너무 불행해서 네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잘 모르고 살았어. 나쁜 사람들은 아니고, 너를 사랑하면서 그것을 너한테 잘 보여 주지 못한 것 뿐이야. 
행복이 바로 앞에 있어도 그것을 잡으려고 손을 뻦지 않아. 행복을 식인종보다도 더 무서워하지."(127쪽) 


마르티나는 가출로 무엇을 깨달았고, 엄마 아빠는 어떤 것을 발견했을까......
수호천사는 인생을 결정해 주지는 않는다. 하느님이 섞어 놓은 카드를 손에 쥐었을 때, 저 카드를 버리고, 이 카드를 버리라고 말해 줄 수 있을 뿐이다. 내 인생의 수호천사는 어떤 카드를 버리고 어떤 카드를 선택하게 할까?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늘 내곁에 함께 있는 수호천사를 상상하는 것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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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7-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수호천사가 제 곁에 있다고 상상하면 어쩐지 안심이 되어버릴거 같아요.
좀 더 과감하게 하고싶은 일로 돌진할 수 있고. 사실 그런 긍정적 생각이 더 운을 가져올지 모르겠어요..

언니, 즐거운 주말되세요!

순오기 2011-07-29 11:51   좋아요 0 | URL
우리의 수호천사를 믿어요~ ^^
 
독서회 이야기 2

2011년도 벌써 7월이다.
올해도 독서마라톤을 참여하지만 완주증 외에 시상이 없어서 책을 읽어도 기록은 좀 시들하다.
여전히 독서회 활동은 하지만 토론도서를 읽고 리뷰도 안 쓰고 요즘 엉망이다.ㅠㅠ  

토요일엔 어머니독서회원들과 인근 초.중.고 독서회원 가족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광산구 역사투어에 참여했다.
박용철 시인 생가와 5.18 윤상원 열사 생가를 비롯한 양씨삼강문과 고봉 기대승의 월봉서원까지...알찬 역사여행이었다.
나중에 자세한 후기를 올리겠지만, 언제라고 보장할 수 없으니 맛보기 사진 몇 장 올린다.^^ 클릭하면 커접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오전에 어머니독서 모임을 갖고 7월도서인 <리딩으로 리드하라>감상 후기를 나눴다. 
고전의 힘을 다시 깨달았으니 앞으로 고전만 읽겠다는 회원도 있었고,
인문고전을 읽으면 성공한다(?)
그것도 경제적인 성공에 맞춘 것 같아 썩 내키지 않았다는 회원도 있었다.
고전은 경제적인 성공을 뛰어 넘는 그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
진정한 고전의 힘이라고 역설하는 회원도 있었다.
 
자기계발서로 대박을 낸 저자야말로
인문고전 독서 혜택을 크게 누리는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8월엔 땡볕에 나다니지 말고 쉬엄쉬엄 논어를 읽자고 의견이 모아졌는데, 하도 많아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하다.
청소년 자녀들과 같이 읽기에 좋은 논어는 어떤 것인지 조언이 필요하다. 도움 주시기를....

  

 

 

 

  

 

>> 접힌 부분 펼치기 >>

 

9월엔 <적과 흑>을 읽기로 했는데, 이 책도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아들학교 독서회원들은 6.7월은 무에 그리 분주했는지 달랑 3명만 참석해서 위기감에
7월 14일 케냐에서 번개 모임을 했더니 8명이 참석했고, 8월 26일에 심야영화를 보기로 했다.

제과점을 하는 멋쟁이 부회장이 제공한 머핀과 쿠키에 취향대로 선택한 에스프레소와 녹차라떼, 카푸치노...커피 한 잔과 수다삼매경에 빠져 집에 돌아갈 생각도 안하더라는...^^ 
요건 클릭해도 커지지 않아요.


   

 

8월엔 가볍게 시집이나 에세이를 읽으며 할랑할랑 더운 여름을 지내고, 9월부터 잘 모이기로 의기투합했다.
9월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을 읽고 10월쯤에 '선암사'를 비롯한 순천지역으로 답사여행을 떠나기로....

 

 

 

 

  

 


 

 

 

 

 

 

막내학교 독서회는 7월 19일 식당에 모여 점심도 먹고 강영우 박사의 <원동력>을 토론했으며,
8월엔 열하일기를 읽기로 했다. 식당 사진은 회장님이 빠졌네요.ㅜㅜ 

 

나는 보리에서 나온 <청소년들아 연암을 만나자, 열하일기>를 볼 예정인데,
회원들은 어떤 열하일기를 만나게 될지 궁금하고...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 여름이다.
땡볕에 나돌아 다니기보다는 방콕모드로 책읽기에 딱 좋은 계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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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7-25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은 시집들이 가득이네요.^^
시 읽으며 여름을 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순오기 2011-07-26 15:31   좋아요 0 | URL
독서회 활동 사진 추가했어요.^^

꿈꾸는섬 2011-07-26 20:20   좋아요 0 | URL
독서회 활동 사진 보니 더욱 부러운걸요.
너무 멋진 모임이에요. 순오기님의 열정을 닮고 싶어요.^^

blanca 2011-07-2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독서회 참 부럽네요. 저도 꼭 아이가 커 가면서 꼭 기회가 오기를 바라 봅니다. <적과 흑>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다 같이 읽고 얘기하면 얼마나 재미날까요.

순오기 2011-07-26 15:33   좋아요 0 | URL
분홍공주 유치원에 간 시간에 이웃들과 독서모임 만들어보셔요.
적과 흑~~~ 결혼 전과 중년에 다시 읽으면 느낌이 사뭇 다를 거 같아요.^^

2011-07-25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7-26 15:34   좋아요 0 | URL
출판사별 논어가 어떻게 다른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도 이웃들과 독서모임 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메르헨 2011-07-2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어는 저도 몇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들여오지 못했어요.
어떤 글이 저한테 맞는지 알 수가 없어서요.^^
알찬 여름 보내고 계시네요. 저도 더욱 분발하렵니다.^^

순오기 2011-07-26 15:36   좋아요 0 | URL
우리집에는 <고등학생이 감동한 논어>가 있는데, 토론도서로 선정했으니 다른 책으로 보고 싶어서...
알찬 여름이라는 말씀은 독서회 활동 사진 올리고 접수합니다.^^

행복희망꿈 2011-07-26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정말 알찬 시간이었을것 같네요.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겠어요.
역시~ 멋져요.^^

순오기 2011-07-26 22:03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별로 흥미로운 분야가 아니었을지도...
자기 엄마는 독재자라고 투덜대며 따라온 중딩 아들도 있었는데~
투덜대면서도 따라와 준 녀석한테 장하다고 칭찬해줬어요.ㅋㅋ

뽀송이 2011-07-26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순오기님 독서회 엄청 부러워요.^^
아이들에게 이런 엄마 모습 그 어떤 잔소리보다 값지고 효과 만점이예요.^^*
저도 님곁에 살면 당장~!! 따라다니고 싶다구요.^^

순오기 2011-07-26 22:02   좋아요 0 | URL
앗~ 방금 뽀송이님 서재에 댓글 일빠로 달고 왔어요.ㅋㅋ
집안일은 냅두고 독서모임만 열심히 하는 엄마라 별로 본이 안돼요.ㅜㅜ
우리 언제 만나야죠~~~~ ^^

블루데이지 2011-07-27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보러 또 왔어요~~ 둘러앉아계신 모습들에서 엄청난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저도 선암사,낙안읍성,송광사등 순천지역 돌아봤었는데...진짜 좋더라구요
제가 사는 충청도랑은 또 틀려요~~ 뭔가 꽉찬 아름다움이 있어요~~
계속계속 예쁜,사랑스러운,좋은책많이읽으시는 독서회 활동하시길 빌어요~~

순오기 2011-07-29 00:53   좋아요 0 | URL
남도에 살아도 선암사, 송광사는 못갔고, 낙안읍성만 가봤어요.
충청도의 또 다른 멋도 많이 경험하지 못했지만...
댓글로 주신 말씀은 잘 실천해야지요.^^

마녀고양이 2011-07-2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언니,
완주승 밖에 상이 없어서 시들하시다니, 이거 완전 결과 중심 주의의 폐혜 아닙니까. ^^

저희 미술 치료 스터디 한번 하면, 다들 하고픈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시간이 넘치는데.. 독서 모임도 그런가봐요. 하기사 서로 털지 않으면 누구에게 하겠어요.
비가 많이 와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쪼옥~

순오기 2011-07-29 00:56   좋아요 0 | URL
상금에 눈 멀어서 눈에 불켜고 책 읽는데, 올해는 그게 없으니 시들할 수밖에요.ㅋㅋ
케냐에서 모인 날~ 나는 엄청 피곤한 일정이라 9시가 넘으니 하품나고 졸리던데, 일어날 생각들은 안해서 30분쯤 마무리하고 일어났어요.ㅠ

소나무집 2011-07-29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열정적으로 뛰어다니셨군요.저도 열하일기를 사고픈데 돌베게판을 사나 아님 요약본을 사나 고민중이에요.

순오기 2011-07-29 11:23   좋아요 0 | URL
아버님 보내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열하일기~~ 청소년과 같이 볼 수 있는 보리 책 괜찮던데요.

희망찬샘 2011-08-02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수요일날 리등으로 리드하라 저자 강연회 가는데... 가서 들어보고 내용이 맘에 들면 책도 사 볼 계획이에요. 책에 대한 정보는 아무 것도 모르지만, 저자가 초등 교사였고(잘 나가서 지금은 안 하나 봐요. 전직 초등교사로 나오던데요.) 그가 낸 책 중 한 권을 읽은 사람으로서 호기심이 일어서 강연회 신청했어요. 어떤 내용일까, 궁금???

순오기 2011-08-02 01:59   좋아요 0 | URL
이지성씨가 전직 초등선생님이었군요~
내가 자기계발 도서를 별로 안 좋아해서 회원이 추천하지 않았으면 안 읽었을거에요.ㅋㅋ
읽고 나면 분명 얻을게 있는데도 너무 시류에 편승하는 것 같아 미리 거부하는 경향이 있어요.

라로 2011-08-02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보면 언니네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ㅠㅠ

순오기 2011-08-02 02:02   좋아요 0 | URL
하하~ 우리동네로 이사오면 좋지요.^^
 

막내 학교에서 국제 봉사 탐방 프로그램으로 몽골, 캄보디아, 홍콩을 가는데, 그중에 경비가 가장 저렴한 4박 5일의 홍콩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0여만원이나 들었다. 

공식적인 여행비 1,200,000원
공동경비 80,000원 (광주-인천공항 왕복 교통비, 유니폼 등)
여권(단수) 20,000원
여권 사진 10,000원
식비 및 용돈 300,000원(홍콩달러로 환전)
준비비 100,000원(옷과 기타 등등)  

 


다행히 유치원때부터 농협통장에 모은 저금으로 경비를 충당했으니, 막내가 받은 세배돈과 어른들이 주신 용돈이나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엄마, 세뱃돈 뺏지 마세요!>라는 동화처럼 처음에는 엄마가 챙겼는데, 어디로 쓰는 줄도 모르게 없어져 삼남매 모두 통장을 만들어 저금했다. 그렇게 저금한 돈으로 큰딸은 중1 겨울방학에 4박 5일 일본여행, 아들은 중2 여름방학에 3박 4일 고구려 역사기행(중국 심양과 백두산)을 다녀왔고, 막내는 자꾸 미루다가 결국 고등학교 문화 체험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어쨋든 엄마가 세뱃돈을 뺏지 않은 덕분에 삼남매 모두 해외여행을 한번이라도 보냈으니, 나름 뿌듯하다. 아직도 아이들 세뱃돈을 뺏는 엄마가 있다면, 나중에 저금해 준다고 뻥(^^)치지 말고, 아이 이름으로 은행에 통장을 만들어 저금하면 더 좋지 않을까...
 

7월 25일 월요일 새벽 1시 50분,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태워보냈는데~
"엄마, 아빠 그동안 싸우지 말고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
"우린 요새 안 싸우잖아, 너 없으면 더 친하게 지낼거니까 걱정마!"
라고 대답했는데, 싸움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무관심하면 싸울 일도 없더라.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걸 어린 네가 알겠냐.ㅋㅋ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젊은날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니까 많은 걸 보고 듣고 즐겁게 지내다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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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1-07-25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중한 경험을 하는군요.^^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아이 세뱃돈...저도 좀 썼는데 얼른 채워둬야겠어요.^^

순오기 2011-07-25 12:51   좋아요 0 | URL
아이 세뱃돈~~ 다들 전과가 있겠지요.ㅋㅋ

hnine 2011-07-2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 떠나서 하는 고생, 꼭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한살이라도 젊을 때요 ^^
엄마가 알뜰하게 저금해준 보람을 만끽하고 오겠지요?
저도 엄마가 되고 나니 제가 여행가는 것보다 아이를 여행보낼때 더 설레고 보람있고 기분 좋고 그렇더라고요. 나도 열심히 다녀야하는데... ^^

순오기 2011-07-25 12:53   좋아요 0 | URL
아이를 보낼 때 설레였던 것처럼, 훗날 아이가 엄마를 여행보낼 때 느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11-07-2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드디어 갔군요. 삼남매 중에 가장 성숙해져서(!) 가네요. 더 많이 보고 배우고 느끼고 올 것 같아요.
엄마의 세뱃돈 전략, 탁월해요!!!

순오기 2011-07-25 12:54   좋아요 0 | URL
삼남매 중에 가장 성숙해서 가니까 더 많이 느끼고 올까요?^^
아이들 세뱃돈을 야금야금 쓰기 딱 좋은데 흔적없이 사라지니까...

하늘바람 2011-07-2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값진 여행이네요 오기 언니댁 삼남매는 정말 모두 부러울 뿐이에요
믿음직스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대견해요.
역시 멋진 에너지 엄마 덕분이겠지요. 저도 에너지 받고 갑니다

순오기 2011-07-25 12:55   좋아요 0 | URL
태은이는 그렇게 자라고 있어요~~ ^^

꿈꾸는섬 2011-07-2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멋진 일을 하러 갔군요.^^
다녀오면 생각도 행동도 더 많이 커지겠어요.
너무 대견스러워요.
저도 순오기님처럼 아이들을 잘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또 합니다.^^

순오기 2011-07-26 15:40   좋아요 0 | URL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요.
제가 아이들을 잘 키우는지는 자신없지만, 세뱃돈 저금해서 외국여행 보내는 건 잘한 일이죠.ㅋㅋ

꿈꾸는섬 2011-07-26 20:19   좋아요 0 | URL
ㅎㅎㅎ저도 아이들 세뱃돈 저금해두었어요. 현준이 아기때부터 모았던 돈이 이젠 제법 큰 돈이 되었어요. 아이들 20살 되면 주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외국여행..저도 고려해봐야겠네요.^^

행복희망꿈 2011-07-25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님 이시네요.^^
막내도 이번 여행 다녀오면 더 많이 느끼고 성장하겠죠?
무사히 행복하게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순오기 2011-07-26 15:41   좋아요 0 | URL
헤헤~ 세뱃돈 뺏지 말고 알차게 쓰이면 좋지요.^^

블루데이지 2011-07-25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분좋은 여행이 될것같아요~~현명한 어머니셔요~~
많이 배워야 할것같습니다.^^
"아직도 아이들 세뱃돈을 뺏는 엄마가 있다면, 나중에 저금해 준다고 뻥(^^)치지 말고, 아이 이름으로 은행에 통장을 만들어 저금하면 더 좋지 않을까..."
요~~ 문장에서 맘 찔리는 1人 올림~ㅋㅋ

순오기 2011-07-26 15:41   좋아요 0 | URL
히히~ 저도 한동안 그런 엄마였어요. 같이 찔리니까 괜찮아요~ㅋㅋㅋ

BRINY 2011-07-2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엄마도 이런 글 보고 찔려하실까요? 흠...아직도 세배돈을 받는 저는 맘비우고 자진신고한지 한~참 되었습니다.

순오기 2011-07-26 15:42   좋아요 0 | URL
자진신고는 하셔야지요~~~ ^^
사실 자녀들이 받는 세뱃돈이나 용돈은 결국 부모가 갚아야 할 빚이거든요.ㅋㅋ

소나무집 2011-07-2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가 드디어 갔군요. 저도 그동안 세뱃돈 모아 책상 사주고 피아노 사주고 플룻도 사주고 그랬어요. 지가 모은 돈으로 사니 좀더 좋은 걸로 사게 되더라구요. 지금 모으는 돈으로는 해외로 나갈 때 쓰라고 했어요.

순오기 2011-07-29 11:33   좋아요 0 | URL
아이에게 빼앗지 않으면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티끌모아 태산이 실감나는 세뱃돈!!
책상, 피아노, 플룻에 해외여행까지~ 그댁도 세뱃돈이 요술 방방이 같군요.^^
 

7월 9일, 2011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가 발표되었다.
아이들 키우면서 책/따/세 추천도서를 읽히기는, 확실히 믿을만하고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을 찾는다면 책/따/세 추천도서는 썩 훌륭한 목록이다.


책/따/세 홈페이지에서 일부만 옮겨왔습니다.
책/따/세 추천도서를 옮겨오는 게 좀 늦었지만 항상 하던 일이니까, 혹시 아직 접하지 못한 분도 있을까봐...^^

http://www.readread.or.kr/board_base/content.asp?id=1083&page=1&code=recommend 

  ● 이 목록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출처를 밝힌다면 얼마든지 변형하여 활용해도 좋습니다. 단, 책/따/세의 사전 허락 없이 책/따/세 목록과 기타 자료를 상업적으로 절대 활용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때에는 법적인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
● 이 목록을 위해 홍승강, 이수정 선생님께서는 분야별 스케치를 써주셨고, 꼼꼼한 검토는 홍승강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 이번 목록은 류수경 선생님(서울 성일중/ 010-7748-1868)께서 총괄 기획했습니다.
● 기타 책/따/세에 관한 문의는 책/따/세 대표인 허병두 선생님(숭문고 교사/018-233-9199)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책/따/세에서 발표한 모든 추천도서 목록은 홈페이지(www.readread.or.kr) ‘공식추천도서’ 꼭지에서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각 서평마다 달려있는 충실성, 가독성, 진실성, 대표성, 확장성, 복합성의 6가지 선정기준은 많은 논의 끝에 나온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준이 있어도 항상 새로운 의문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6가지 기준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 더 첨가하거나 변해야 할 것은 없을까?
-좋은 책이라도 이것은 어른 책이라며 탈락될 때가 있다. ‘청소년에게 적합하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
-책 속에 10가지 내용이 있다고 하자. 그 중 5가지는 너무 좋은데 5가지는 별로라면 이 책은 탈락시켜야할까?
-어느덧 ‘이 책은 책/따/세 스타일이야.’ 라고 말할 때가 있다. 우리가 너무 비슷한 성향의 책만 추천하는 것은 아닐까?
-지금은 전체를 다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 중 일부 청소년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추천해도 될까?
-독자들을 끌기 위한 ‘흥미 위주의 책’ 속에 추천할 만한 내용이 있다면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새로운 의문을 통한 고민 끝에 2011년 여름에는 24권의 책들을 추천합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학 분야가 10권, 인문·사회 분야가 4권, 과학 분야 6권, 예술 분야 4권입니다. 올해는 추천하는 책의 권수가 약간 줄었습니다. 원인을 이야기해 보니 깊이 있는 책 보다는 실용서가 많았고, 좋은 책을 만나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아깝게 탈락한 책들도 있었지만 책의 권수를 채우기 위해 목록에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목록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위의 질문들을 던져 준 소중한 책들입니다.

 

◎ 2011년 여름, 책/따/세/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목록(분야별) ◎

<문학> - 10종
1. 『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 , 일연 원저, 조현범 지음, 너머학교 (중1부터)
2. 『천국에서 한 걸음』 , 안나 지음, 미래인 (중2부터)
3. 『파랑피』, 메리 E. 피어슨 지음, 비룡소 (중3부터)
4. 『부끄럽지 않은 밥상』 , 서정홍 지음, 우리교육 (중3부터)
5. 『마즐토브』 , 제이나 레이즈 지음, 다음생각 (중3부터)
6. 『독립명랑소녀』 , 김혜정 지음, 문학과지성사 (중3부터)
7. 『교실 밖으로 걸어나온 시』 , 김선우·손택수 지음, 나라말 (고1부터)
8. 『숏버스』 , 조너선 무니 지음, 부키 (고1부터)
9. 『날짜변경선』 , 전삼혜 지음 , 문학동네 (고2부터)
10.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 최민석 지음, 조화로운삶 (고2부터) 

 

 

 

 

  

 

 

 

 

 

 

 

 


< 인문 > - 4종
1.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 김지룡·정준욱·갈릴레오 SNC 지음, 애플북스 (고1부터)
2.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 윌리엄 캄쾀바·브라이언 밀러 지음, 서해문집 (중3부터)
3. 『얘들아, DMZ에서 공을 차자!』 , 박진섭 지음, 한울림 (중3부터)
4. 『돈의 인문학』 , 김찬호 지음, 문학과지성사 (고2부터)  

 



 

 

 

 

 

 


< 과학 ․ 예술 > - 10종
― 과학
1. 『돼지가 있는 교실』 , 쿠로다 야스후미 지음, 달팽이출판 (중1부터)
2. 『로지코믹스』 ,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지음, 랜덤하우스 (고3부터)
3.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 로리 그리핀 번스 지음, 보물창고 (중2부터)
4. 『세상을 살린 10명의 용기 있는 과학자들』 , 레슬리 덴디·멜 보링 지음, 다른 (중1부터)
5.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 , 위베르리브 지음, 열림원 (중3부터)
6. 『화학에서 인생을 배우다』 , 황영애 지음, 더숲 (고2부터) 
 


 

 

 

 

 

  


  

  

 

 

  

 

― 예술
1. 『영국 왕실 그림수업』 , 질리언 울프 지음, 타임주니어 (중1부터)
2. 『아들과 클래식을 듣다』 , 임후남·이재영 지음, 생각을담는집 (중2부터)
3. 『좋은 그림 좋은 생각』 , 조정육 지음, 아트북스 (고2부터)
4.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 서진영 지음, 시드페이퍼 (고2부터)  

 

 

 

 

 

 

 

이번 책/따/세 추천도서 중에 읽은 책은 <교실에서 걸어나온 시> 하나 뿐이구나.ㅜㅜ
아무리 고3 수험생이라도 아들녀석과 고1 막내가 읽을 책 몇 권은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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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7-2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게 하나도 없어요. 눈독 들이느라 보관함에 있는 책들만..;;;;

순오기 2011-07-21 06:26   좋아요 0 | URL
나는 딸랑 한 권 읽었으니 오십보백보여요.^^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없고...방학중엔 그래도 책읽을 시간이 더 많겠지요.

하늘바람 2011-07-21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가 책을 너무 안 읽었나봐요 읽은 책이 없네요

순오기 2011-07-22 20:32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은 아직 태은이가 어리니까요.^6^

sslmo 2011-07-21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고여덟권 읽었네요, 대부분 아들 어깨 넘어로 본거지만~^^
그래도 칭찬해 주세요~

순오기 2011-07-22 20:33   좋아요 0 | URL
와우~ 일고여덟권을 읽으셨다니 중학생 아드님과 함께 한 독서로군요.
당연히 칭찬받으실만 합니다~~~~ 양철나무꾼을 책따세 독자로 칭찬합니다!!^^

수퍼남매맘 2011-07-21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만 읽었네요.

순오기 2011-07-22 20:34   좋아요 0 | URL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보고 싶은 책인데, 저는 못 받았어요.ㅜㅜ

마녀고양이 2011-07-22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책들이 추천도서군요....
책들 참 좋네요, 그런데 하~~~~~~~나두 읽은게 없어요. ㅠㅠ. 아 쪽팔려.

순오기 2011-07-25 13:33   좋아요 0 | URL
책따세 책은 아니어도 많이 읽으니까 괜찮아요.^^
코알라가 중학생 되면 분명 책따세 책도 많이 읽게 될 거에요.

희망찬샘 2011-07-2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은 것이 하나도 없지만, 데쓰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가 팍 마음에 다가오네요. 아이들에게 데쓰 노트가 뭐냐고 물은 적이 있었거든요.

순오기 2011-07-25 13:34   좋아요 0 | URL
데쓰노트~~~~ 이런 건 영화에 잘 나와요.^^

꿈꾸는섬 2011-07-2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달랑 한권

순오기 2011-07-25 13:35   좋아요 0 | URL
달랑 한 권 동지로 어떤 책을 읽었는지 궁금하네요.^^

꿈꾸는섬 2011-07-25 16:58   좋아요 0 | URL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에요.

세실 2011-07-24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과 클래식을 듣다, 좋은 그림 좋은 생각....굿 이예요^*^

순오기 2011-07-25 13:35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 다음으로 많이 읽으셨네요.^^

소나무집 2011-07-2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딩이 읽을 만한 책은 어떤 건가요?

순오기 2011-07-29 11:35   좋아요 0 | URL
저도 읽은 게 없으니 잘 몰라요.
괄호 안에 수준별 표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해요.
 
나도 남들처럼 이벤트를 해볼까......^^
방문자 3만 이벤트~ 누가 잡아줄까?
알라딘이 좋다!

어제까지는 즐겨찾기등록 수가 499명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500명이 되었다. 

서재지수 : 216930점



500번째 즐겨찾기 하신 분을 찾는데.... 노출 허용을 하지 않아서 뉘신지 알 수가 없다. 

오늘 7월 20일에, 순오기의 서재를 즐겨찾는 서재로 등록하신 분은 손들어 주세요.  
뉘신지 신고하시면, 더위를 식혀줄 납량특집(^^) 책 한 권 쏘겠습니다. 

 

2007년 11월 19일, 방문자 10,000 이벤트를 처음으로 했었는데 어느새 방문자가 372,236명이다.
위 기록을 보면서 그동안 서재폐인으로 지낸 세월의 흔적이고 훈장이 아닐까.... ^^ 

 
납량특집으로 읽을만한 책은 최근에 읽은 <7년의 밤>도 좋고...
미스터리 즐겨읽던 시절도 있었건만. 애들 키우면서 거리가 멀어졌지만...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기에 좋은 책을 추천해 주시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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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7-2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저요~~~~ 는 아니죠^*^ ㅎㅎ
와우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1-07-21 06:26   좋아요 0 | URL
예~ 세실님이 아니신 건 분명하지요.^^

후애(厚愛) 2011-07-20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1-07-21 06:27   좋아요 0 | URL
부산 만남 잘 하시고~
무더운 한국의 여름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래요.^^

마노아 2011-07-2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닌 게 분명합니다.ㅎㅎㅎ
납량특집 선물, 아이디어 훌륭해요!! ^^

순오기 2011-07-21 06:27   좋아요 0 | URL
흐흐~ 마노아님도 당근 아니시지요.
납량특집 선물~~~~은 뭐가 될까요?ㅋㅋ

조선인 2011-07-21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닙니다. ㅎㅎㅎ

순오기 2011-07-22 20:35   좋아요 0 | URL
예~ 조선인님은 초창기 즐찾 멤버시겠죠.^^

프레이야 2011-07-21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몇번째일까요 ㅎㅎ
오기언니 즐잧 500 추카추카!
성실하고 에너지 넘치는 인기서재는 뭐가 달라도 달라요.^^

순오기 2011-07-22 20:35   좋아요 0 | URL
음~ 프레이야님이 몇번째인지는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알라딘만 알겠지요.ㅋㅋ

마립간 2011-07-21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마립간 서재 정보
알라딘 서재 시작 ; 알라딘에서 서재를 개설 해 준 2003년 8월 이후 쭉!
현재 누적 방문자 ; 54147 - 그 중 상당 부분은 본인 방문
부럽습니다.

순오기 2011-07-22 20:48   좋아요 0 | URL
2003년 8월 개설~~~ 한참 선배시군요.^^

꿈꾸는섬 2011-07-2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축하드려요.^^
너무 멋져요.^^
누구실까 정말 궁금하네요.

순오기 2011-07-22 20:49   좋아요 0 | URL
누구신지 답이 없네요.
분명 그날 즐찾하신 분은 알텐데 말에요.

무스탕 2011-07-21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숫자에요. 그 보다 훨씬 멋있는 순오기님이시구요 ^^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1-07-22 20:49   좋아요 0 | URL
헤헤~ 고맙습니다!^^

수퍼남매맘 2011-07-2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방문자수의 10배가 넘는 수가 즐겨찾기 숫자라니 놀라서 뒤로 넘어갑니다.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폐인으로 사신 보람이 있으십니다.

순오기 2011-07-22 20:49   좋아요 0 | URL
하하~ 제가 알라딘에서 보낸 시간이 결과겠지요.^^

하늘바람 2011-07-2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요 500명이 즐겨찾는 서재

순오기 2011-07-22 20:50   좋아요 0 | URL
즐찾 500이 될 줄은 꿈도 못 꿨어요.^^

코코죠 2011-07-22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책 샀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전...저는 아닙니다. ㅋㅋ

500명에게 전달되는 순오기님의 러브레터, 오늘도 두근거리며 기다립니다. 500번째 주인공과 500분의 손님을 맞이한 순오기님 두 분 다 축드려요. 좋으시겠다!

순오기 2011-07-22 20:52   좋아요 0 | URL
예~ 오즈마님은 6월 15일 페이퍼에 7년의 밤이 들어있지요.^^
500~~~ 찾아주신 분들이 고맙지요.

마녀고양이 2011-07-22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언니 축하드려요, 즐찾 500이라니~
멋지십니다... 그런데 저는 아니네요... ㅋ, 아쉽당~

순오기 2011-07-25 13:36   좋아요 0 | URL
그런데 500번째 주인공은 왜 답이 없을까요?
책선물 드리겠다는데...

희망찬샘 2011-07-2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저도 100 즐겨찾기 했으니, 200즐겨찾기 이벤트 할 날을 기다리려고요. 그 때는 순오기님처럼 조금 더 노련하게... 너무 멋져요. 순오기님 킹왕짱!

순오기 2011-07-25 13:36   좋아요 0 | URL
노련했는데 주인공이 답이 없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