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숙사에 있는 막내한테 다녀왔다.

방학이라고 딱 일주일 쉬었는데, 이제 본격적인 2학년 시작인지 학습서를 사달라고 문자가 왔다.

이번주에 숙제가 있다니 이 책은 정말 당일배송돼야 하는데...

요즘 알라딘 물량이 많아서 그런지 당일배송도 잘 안 되고 2~3일 걸리는 경우가 많더라.

 

 해커스 텝스 Reading
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8년 11월

우~ 비싸다.ㅜㅜ

하지만 열공하면 비싼 책값이 절대 아깝지 않아!!^^

2학년에 준비할 학습서나 문제집은 또 얼마나 될지 적립금 열심히 모아야겠다.^^

 

어제 하루 특가 댕기머리 샴푸를 보고, 조선인님 리뷰 찾아 땡투하고 장바구니 결제했다. 처음엔 비싼 샴푸라 나혼자만 썼는데,

'짜식들~ 좋은 건 알아가지고...'

이제 우리 애들도 다 써서 쑥쑥 들어간다.

하루특가할 때 장만해둬야지, 샴푸가 똑 떨어져 비싸게 사면 엄청 속이 쓰리더라는... 특가여도 값이 좀 쎈 편이지만 린스를 안써도 되니까... 샴푸, 린스는 덜 쓰면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으니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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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01-12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맞아요, 맞아. 애들도 좋은 건 알아가지고... 마로도 이제 주니어샴푸 대신 댕기머리를 써요. ^^;;

순오기 2012-01-14 11:03   좋아요 0 | URL
^^

2012-01-12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14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2-01-1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서 4만원어치 사면 머그컵 색상 고를 수 있더라구요. 엊그제 울언니 7만원어치 질렀는데 아까버요..;;;

순오기 2012-01-14 11:05   좋아요 0 | URL
참고서는 이젠 막내 거만 사면 되는데, 아직은 텝스밖에 없네요.^^
머그컵 노랑이만 없는데...

카스피 2012-01-1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비누로 감으면 머리가 뻑뻑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어쩔수 없이 샴프로 감아요.근데 요즘 샴프값이 좀 비싸긴 비싸더군요^^

순오기 2012-01-14 11:05   좋아요 0 | URL
비누를 감았을 땐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 한 방울 떨치면 좋던데요.^^
 

 <삶을 바꾼 만남> 정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 자포자기해서는 안된다. 뜻을 지극히 하고 힘을 부지런히 쏟아 책을 읽고, 책을 베끼고, 글을 지어야 한다. 허투루 시간을 보내면 못 쓴다. 폐족(廢族)으로 글을 못 읽고 예법도 없다면 더더구나 어찌 견디겠니. 보통 사람도 다 백 배의 노력을 더해야 간신히 사람 축에 낄 수 있을 게다. 내 고생이 몹시 심하지만, 너희가 능히 책을 읽고 몸가짐을 삼간다는 말을 듣는다면 아무 근심이 없겠다. 큰아이는 4월 10일쯤 말을 사서 타고 오너라. 하지만 헤어질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려온다. 임술년(1802) 2월 7일.(27쪽)

 

...... 절대로 과거를 보지 못하게 되었다고 주저 물러앉지 말고, 부지런히 경전을 읽어야 한다. 독서하는 종자가 끊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2월 17일(28쪽)

다산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로, 자식을 걱정하는 어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폐족이기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 사람 축에 끼일 것이니 독서하는 종자가 끊어지지 않기를 당부하며, 아직 만나지도 않은 아들과의 헤어짐을 안타까워하는 아비의 마음이 뭉클하다. 다산은 1802년 4월에 아들 정학연이 강진을 다녀 간 뒤에 다시 또 편지를 보냈다.

나는 이처럼 욕스럽고 괴로운 가은데서도 예서(禮書)공부를 단 하루도 쉬어본 일이 없다. 의리의 정밀하고 미묘함은 파껍질을 벗기는 일과 같더구나. 네가 있을 적에 네게 한 말은 반 넘어 거친 껍질이었다. 대부분 버리는 것이 되고 말았다. 아마 연말까지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구나.

(중략)

궁함을 안 뒤라야 저서할 수 있음을 비로소 알겠더구나. 반드시 지극히 총명한 인사가 곤궁한 지경을 만나, 하루 종일 흙덩어리처럼 앉아서 사람 말소리나 수레나 발자국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지 않게 한 뒤에야, 경전과 예학의 정밀한 뜻을 비로소 얻을 수 있는 법이다. 천하에 이 같은 공교로움이 있겠느냐? 대개 옛 경전을 검토하고서 정현과 가규의 주장을 살펴보니 거의 매번 잘못 풀이해놓았더구나. 독서의 어려움이 이와 같으니라. (29쪽)

 다산은 유배지에서 오로지 공부에 몰두할 수 있음을 감사하는 듯하다. 편지에 거론한 대학자들이 공부하랴 술마시랴 마음이 나뉘어 학문에 몰두할 형편이 못 되었다며, 공부는 너희 같은 폐족이 하는 것이니 목숨을 걸고 공부만 하라고 아들에게 당부한다. 출사를 원천봉쇄 당한 아들에게 오로지 공부만 해야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세상 선비들이 공부를 못 하는 이유를 시험 준비 때문이라고 한 다산이, 입시를 목표로 한 줄 세우는 성적을 강요받는 오늘의 교육현실을 보면 뭐라 하실까?

 다산을 알려면 정조시대를 알아야되니까 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 16권 정조실록>과, 정조와 정약용이 같이 실린 <한국사傳>을 참고하면 좋을 듯.

 


 

 

 

 

 

 

 

 

 

 

 

 

 

 

 

 

 

 

 

 

나는 다산 관련 책을 여러 권 사들였지만 필요한 부분만 들춰보고 꼼꼼하게 제대로 읽은 게 없다. 한승원 소설 <다산> <흑산도 하늘 길>과 어린이 책을 읽은 정도라, 새해 첫날부터 정민 선생이 쓴 <삶을 바꾼 만남>을 읽으며 올해는 다산을 집중탐구(?^^)해볼까 생각했다. 어머니독서회원과 다산 관련 책을 읽고 정민 교수를 초청하진 못하지만, 다산을 연구한 이웃 교수님 초청강연을 구상하고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수락했다. 구청에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을거라면서 초청강연을 욕심내고 있으니 참....^^

 

이웃 교수님은 우리 독서회 고문이고 나와는 초등학교부터 같이 독서회 활동을 한 언니이기도 하다. 늦깍이로 고전문학을 공부하고 다산으로 박사논문을 썼는데, 올해는 다산(1762. 6. 16 ~1836) 탄생 250주년이라 여러 방면에서 다산이 화두라고 한다. 덕분에 다산 관련 강연 초청도 많다고 한다. 하긴 공직자들은 목민심서와 흠흠신서 등 필독도서 목록에 다산의 저서가 들어 있고... 어찌됐든 올해는 다산의 저서와 다산 관련도서가 많이 팔리고 읽히는 해가 될 듯하다.

 

목민(牧民)이란 비록 덕망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위엄이 없으면 하기 어렵고, 비록 하고 싶은 뜻이 있다 하더라도 밝지 못하면 하지 못한다.

 

사람으로서 두려워할 것이 세 가지가 있으니, 백성과 하늘과 자기의 마음이다. 뜻에 정성스럽지 못한 것이 있고 마음에 바르지 못한 것이 있어서, 상급 관청을 속이고 나라를 속이고, 구차스레 형벌을 피하고, 이익과 녹(祿)을 꾀하기를 도모하고, 스스로 천하의 제일가는 재주꾼인양 여기지만 터럭만한 거짓도 백성들은 모르는 것이 없다. 자기의 죄를 알려면 모름지기 백성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상사와 임금은 속일 수 있어도 백성은 속일 수 없고, 천지신명이 빽빽하게 늘어서 환히 보고 있으니 하늘을 속일 수 없고, 애써 태연한 척 해도 맥이 빠져 우러러보아도 굽어보아도 부끄러우니 마음은 속일 수 없다.

 

 

 

 

 

 

 

 

 

 


 

 

 

흠~ 흠흠신서는 검색해도 많지 않은데 목민심서와 정약용 관련서는 어른과 청소년 및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출판사마다 한 권씩은 다 낸듯, 엄청 많군요. 나는 어려운 책을 읽기 싫어해서 천소년이나 어린이용으로 보면 이해도 잘되고 좋던데... ^^

 

 

 

 

 

 

 

 

 

 

 

 

 

 

지난 여름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 한 완도 보길도 답사에서, 정약용을 연구한 다산연구소장 박석무 씨도 함께 동행했다. 내게는  학자보다 지역 국회의원으로 더 낯이 익어 시댁이 목포라고 인사했지만... 다산 탄생 250주년을 맞아 이 양반의 저서도 읽어볼 참이다. 다산연구소(http://www.edasan.org/index.html)에서는 '다산 목민 대상자'를 찾는다. 다산 목민대상은 지방 자치 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자질로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세 가지를 들고 있다~

 

 

 

 

 

 

 

 

 

 

 

 단발머리님, 다산 관련 좋은 책 추천 부탁하셨는데, 제가 읽은 게 많지 않아서... 여기 담긴 책 중에 맘에 드는 걸 고르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의 생애를 보려면 한승원의 <다산>을 읽어도 좋을 듯, 소설이지만 완전 허구는 아니니까요. 정약전을 중심으로 한 한승원의 <흑산도 하늘 길>과 김훈의 <흑산>도 당시의 천주교 박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광주에 사는 덕에 다산 초당은 세 번을 가보았다. 광주의 학부모독서회라면 강진의 영랑생가와 다산초당은 빼놓지 않는 순례코스다. 봄, 여름, 가을의 다산초당은 가보아서, 앞으로 눈쌓인 다산초당을 가보고 싶은데 아직....  다산초당도 좋지만 선생이 흑산도에 유배된 형님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던 천일각(다산 유배시에는 천일각 건물이 없었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1권, 69쪽)에 서보는 것도 좋다. 바다 건너 형님을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보면서... 다산초당을 비롯한 남도를 여행하려면 유홍준 선생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남도답사 1번지>를 참고하시라. 나도 문학기행이나 답사를 갈 때는 꼭 챙겨보는 교과서다. 유홍준 선생은 다산을 알기 위한 몇 권의 필독서를 소개하는데, 오래전에 출판되어 대부분 절판이라 이후에 출판된 책을 찾아보면 될 듯.

 

 

 

7~8년 전인가, 초등동창들과 미사리 찻집에 간다고 나섰는데 일행을 헤아리던 친구가 찻값만 해도 20만원이 넘겠다며 찻집에 들어가지는 말자고 했다. 더 웃기는 건 머슴아 친구가 "야, 이런데는 남의 거(?)랑 와야지, 동창들과 올데가 아니야!" 그러는 거다. 남의 거랑 와야 비싼 찻값도 아까운 줄 모르고 펑펑 쓰는 거라며... ㅋㅋ

 

모처럼 맘먹고 나섰는데 그냥 돌아올 수가 없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정약용 유적지에 갔다. 복원한 다산생가와 언덕에 모신 선생의 묘소에 올라가 인사를 드리고 왔었다. 그 덕분에 흑산에서 묘사하는 두물머리 전경을 알 것 같았다.

 

남양주시에서는 다산문화제도 열고 다산을 알리기 위해 여러가지 행사도 한다. 초등 고학년이면 다산유적지에 들러 다산기념관과 실학박물관에서 공부도 하고 전시된 모형 거중기 등 살펴볼 것이 많다. 무엇보다 선생의 묘소에 올라 선생이 들려주실 말씀을 헤아려보면 체험학습으로 유익할 것 같다.

 

 

덧붙이자면, 정약전의 현산어보는 오래전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도서를 구입할 때, 회원들의 추천도서라서 샀는데

특별한 관심이 없으면 읽기는 만만치 않아... 한동안 끼고 있으면서 쬐금만 보고 도로 반납했더랬다. ㅠㅠ

 

그래서 청소년/어린이 대상으로 나왔을 때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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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2-01-11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 빠지고 있는 슬픈 현샐, 주변에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많이 보는데 이번 명절 선물로 댕기머리가 좋겠구나 생각 들어 이 페이퍼를 보고 저도 급주문했어요. 머리가 건강해진다는 그 말이 사실인지 한 번 써 봐야겠어요. 정약용 페이퍼에 어울리지 않는 댓글이네요. 저는 <<다산의 아버님께>> 하나 읽었는데... 정약용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찾아 읽으신다 하더라구요.

순오기 2012-01-11 10:27   좋아요 0 | URL
댕기머리 처음에는 나혼자만 썼는데, 우리 아이들도 좋다고 그거만 써서 헤퍼요.
가격이 좀 쎄지만 린스를 쓰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요.

세실 2012-01-11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흑산 읽고 있는데 재밌네요. 올해가 다산 250주년 이구나...제 먼 조상이기도 합니다.

순오기 2012-01-11 10:28   좋아요 0 | URL
아~ 세실님이 정약용 후손이군요. 반가워라~ ^^
흑산은 우리 회원들이 김훈을 거부해서 나혼자 읽었어요.ㅋㅋ

잘잘라 2012-01-1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다산에 관한 연구로는 정민 교수를 따를 자가 없는데 그게 어느 정도냐면 혹시 다산 선생이 환생하여 정민 선생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예요. 있는거 가지고 재탕 삼탕 울궈먹고 또 울궈먹고 자기가 가진거 움켜쥐고만 있는 찌질한 자들이 판을 치는 학계에서 항상 새물을 길어올리려 애쓰는 정민 교수이기에 최근에 나온 책부터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소개해주신『삶을 바꾼 만남』은 스승 다산과 제자 황상의 만남을 중심으로 쓴 이야기라 좋구요, 위에는 없지만『다산의 재발견』두 정말 좋아요. 정민 선생이 머리말에서,

"4년 넘게 몰입해온 다산 관련 논문을 한자리에 모았다. 다산 친필이 있다는 말만 들으면 어디든 찾아갔다. 새 자료를 수소문해서 만나고, 정리해서 번역하고, 논문으로 썼다. 손에 못 넣으면 안절부절 몸이 달았다. 곁에서 보다 못한 아내가 혀를 찼다. 도도하던 사람이 자료 앞에선 왜 그렇게 속도 없이 비굴해 지느냐고, 보기 민망하다고 나무랐다. 그런 소리를 들은 다음 날도 친필 편지 한 장이 나왔다는 소식에 하던 일 비켜두고 카메라를 들고 달려갔다."

라고 한 부분을 읽으면 책 내용이 정말 궁금하실거라고 생각해요. 히힛-

순오기 2012-01-11 10:28   좋아요 0 | URL
다산의 재발견 추가했어요. 감사~ ^^

2012-01-11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12 07:30   좋아요 0 | URL
거긴 계정만 있고 실제로 활동하지 않아서리...

라로 2012-01-11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산의 마음]이라는 책하고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도 다산에 대한 얘기가 나와요.
다산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이라면 [다산의 마음]을 먼저 읽어도 좋을거에요.
저는 정말 좋았거든요.>.<
흑산은 읽고 싶은데 아직도 주저주저,,,저는 [칼의 노래] 엄청 힘들어 하면서 읽었걸랑요,,,좋지만..
저는 후손은 아니지만 다산의 골수 팬입니다.

순오기 2012-01-12 07:31   좋아요 0 | URL
오호~ 추가했어요. 감사~
우리 회원들도 김훈에 대한 애증이 심하게 교차해서 내 젊은날의 숲 이후 설레설레~ ㅋㅋ

sslmo 2012-01-11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현산어보랑 같이 야금야금 읽는데...그럭저럭 읽을만 해요.
김훈의 흑산은 읽었는데 종잇장이 퍼석거리며 떨어지는게 아닌가 조심스러웠구 말이죠~^^

저도 순오기님 동네에 살고 싶어요.
저 초청 강연 넘 듣고 싶은거 있죠~^^

순오기 2012-01-12 07:33   좋아요 0 | URL
아~ 현산어보, 그거 읽기 어렵더라고요. 내가 바다생물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흑산보다는 한승원의 <흑산도 하늘 길>이 좋았어요.
김훈은 장편보다는 단편에서 더 빛이 나는 거 같아요.^^

우리동네 살아도 님처럼 바쁘면 강연시간 맞추기 어려울거에요.
그 동네에도 찾아보면 좋은 강연 훨씬 많을 듯~ 특별시민이잖아요.^^

꿈꾸는섬 2012-01-1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해가 다산 탄생 250주년이군요.
우리 동네에서 가까워서 다산 생가는 여러번 다녀왔어요.
순오기님 동네 다산초당은 못 가봤어요. 언젠가 가보면 좋겠어요.^^

순오기 2012-01-12 07:34   좋아요 0 | URL
아~ 남양주 사는 꿈섬님은 두물머리가 가깝구나!!^^
다산초당 여름에 땀 흘리며 올라서 천일각에서 땀을 식히며 바다를 보면 정말 좋아요.

프레이야 2012-01-11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산초당이 언니네랑 가까운가요?
다음에 도서관 갔다가 가보면 좋겠어요.(되려나 ㅎㅎ, 혼자 꿈꾸네요또 ㅎㅎ)

댕기머리, 헤헤 저도 오래 그거 쓰다가 남겨두고 요샌 리엔 써요. 큰딸이랑요.^^

순오기 2012-01-12 08:15   좋아요 0 | URL
광주에서 강진은 승용차나 관광버스로 한 시간 반 정도.
늘푸른도서관에 왔을 때 강진까지 진출하려면...
내가 차도 없고 면허도 없으니 베스트드라이버를 섭외해야겠군요.^^

cyrus 2012-01-11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약용과 관련한 책 중에서 <다산어록청상>이랑 <미쳐야 미친다> 밖에 안 읽었지만
정약용과 같은 스승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어요, 그리고 그의 공부 방식도 따라해보고 싶었고요.
정약용을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꼽고 있는데 시간 나면 다산초당에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다산과 관련된 책을 한 눈에 알 수 있어서 독서하는 데 참고가 될 거 같아요.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

순오기 2012-01-12 07:37   좋아요 0 | URL
다산 같은 스승을 만나면 우리도 황상 같은 제자가 됐을까요?^^

알라디너들의 도움으로 더욱 풍성해졌으니 고마운 일이지요.

차트랑 2012-01-1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유당과 관련된 현대 서적들을 총 집결시키셨군요.
한자리에 모아놓으니 정말 감동적입니다.

'애민'을 일생의 테마로 삼았던 여유당의 진정어린 마음을
존경하고 따르는 '애민의 세상'이 오기를 바라고 바랄 뿐입니다.

정말 좋은 페이퍼를 해주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순오기 2012-01-12 07:38   좋아요 0 | URL
요즘 공직자나 정치 지도자들에게 진정한 '애민'을 발견하긴 쉽지 않은 듯...
좋은 페이퍼라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단발머리 2012-01-12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순오기님~ 저를 위해 특별코너까지 만들어주시고, 감동받았어요. 흐흑 T.T. 한승원의 <다산> 먼저 찾아볼께요. (여기서 찾아본다 함은 '도서관에서'입니다. 저희 집에 책이 얼마 안 되고, 신간도 잘 구매를 안 해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거든요.) 김훈의 <흑산>은 얼마전에 읽었고요. 저희 신랑이 정민 선생 좋아해서 그렇게 책을 빌려오는데도 저는 <미쳐야 미친다> 달랑 하나 읽고 말았거든요. 위에 메리포핀스님 글 보니, 정말 눈이 띠용~하는데요. <흑산도 가는 길>이랑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도 도전해보려고요. 생각만 해도 기분좋아지네요. 감사해요~~

순오기 2012-01-12 17:26   좋아요 0 | URL
페이퍼 보셨군요~~ ^^

수퍼남매맘 2012-01-13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가 다산 탄생250주년이군요.정보 접수합니다. 다른 책은 안 읽었구요 요즘 <흑산> 읽고 있어요. 재밌는데 다른 책 읽느라 진도가 안 나가네요. 여유당 이란 호의 의미가 좋아서 요즘은 저 혼자서 그렇게 부르고 있어요.

순오기 2012-01-13 04:10   좋아요 0 | URL
흑산~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지요.
'여유당'의 의미가 다산의 여유당과 같은 의미일까요?^^
 

늘푸른 작은도서관 첫번째 프로그램, 영어그림책 읽어주기를 시작했다.
2012년 1월 9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초등학교 1.2.3.5학년 7명이 모였다.
엄마들도 4분이 함께했고, 나와 같이 영어그림책 읽어주기 교육을 받은 우리독서회원도 참여했다.

 

1시가 조금 지나자 아이들이 왔고,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책을 빼서 읽었다.

다들 만화책을 뽑아 들었더랬다.ㅋㅋ 사탕도 먹으며 낯선 도서관에 적응하기....

시간이 되어 선생님도 오셨고, 아이들도 다 모여서 1시 30분, 정시에 시작됐다.

 

방이 작아서 아이들 일곱을 다 담을수가 없네~

 

 

 

선생님이 미국에서 살다 오신 분이라, 유창한 발음으로 자유자재로 회화를 구사하니

아이들은 벙~쪄서 처음엔 무반응, 아니 얼음 땡~~~ ㅋㅋ  

읽던 책은 책상 아래에 두라는 선생님의 말(동작)을 알아 듣고, 책은 모두 아래로 내렸다.

 

 

책상 위엔 사탕껍질만 보이고, 아이들 표정 변화를 보는 것도 재밌다.^^

 

 

 

 

오늘 읽어줄 를 보여주며

어떤 동물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니까,

동물 이름을 알아듣고 Yes나 No로 답하며 아이들 표정이 펴지기 시작했다.

 

 

 

 

 

 

자~ 곰사냥을 누구랑 떠날 것인지 아이들 이름을 물어보며, 한 명 한 명 보듬어주며 친밀도를 높였고...

 

 

엄마들은 거실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관심있는 어머니는 함께 귀 기울였고...

 

 

열린 방문으로 거실에 앉은 엄마가 보인다. 엄마들도 거실에서 책상에 올려진 책을 보고 있었고...

곰사냥을 가면서 그림책 페이지를 아이들에게 넘겨달라 도움을 청했고, 아이들은 흔쾌히 책을 넘겨주며 빠져 들었다.

 

 

이젠 다들 얼굴이 활짝 피어난 꽃이 되었고...

 

 

처음의 얼음 땡~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ㅋㅋ

 

 

 

 

일단 여기까지만, 출근시간이 돼서....  나갑니다===3===3====3

사진을 다 올리고 출근해서 추가로 올릴 사진은 별로 없네요.^^

끝나고 소감을 남겨보라고 방명록을 건네 주었더니, 저희들끼리 다시 방에 들어가서 이렇게 남겼네요.

어떤 아이는
"이거 꼭 써야 해요?"
"안해도 괜찮아, 하고 싶은 사람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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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도서관에는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필요해요.
지난 연말에 구청에서 마련한 도서관 관계자 워크숍에 오신 느티나무 박영숙 관장님은

"왜 도서관들이 프로그램에 목을 매는지... 도서관은 그냥 책 읽으러 오는 곳이면 되는 거지."

라고 하셨는데, 현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도서관에 발길을 한다는 걸, 우리는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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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1-1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수업보다 좋아보여요 미국에서 살다 오신 분이라니 발음도 원어민 수준이겠어요.
아이들에게 참 좋은 기회네요.

순오기 2012-01-10 22:22   좋아요 0 | URL
첫 수업은 잘 됐어요.
어제 여기 못 왔다고 울어버린 아이가 있었다는 말도 들려오고요.^^

잘잘라 2012-01-1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방에 달린 모자 썼다 안썼다 하는 남자아이 표정 변화, 얼음에서 웃음꽃으로 활짝 핀 모습이 모든걸 말해주네요. 우왕 너무 너무 부러워요. 제 귀도 쫑긋~ ^^

순오기 2012-01-10 22:23   좋아요 0 | URL
그 아이가 내 페이퍼에 종종 등장하는 '와일드보이'랍니다.
엄마랑 독서회 참여 경력이 제 나이만큼 되는 녀석이죠.ㅋㅋ

라로 2012-01-1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다음엔 저도 초대해 주세요!! 무보수로 봉사하겠습니다.ㅎㅎㅎ
아,,,,나는 무슨 책을 읽어 줄까 지금부터 생각해야겠어요,,,ㅎㅎㅎ
정말 아이들의 태도 바뀌는 모습 보시 좋아요,,ㅎㅎㅎㅎ
선생님이 정말 적극적으로 잘 하신듯,,,,토를 달자면 저는 저렇게 잘 할 자신 없어요,,ㅋㅋㅋ

순오기 2012-01-10 22:25   좋아요 0 | URL
아아~ 나비님 광주에 오는 날 특별수업하면 되겠다, 좋아 좋아!!
저 선생님은 교육받을 때도 적극적이었고, 교육 끝나면서 바로 봉사할 곳이 있으면 좋겠다 해서...
우리 팀이 아니어서 본인이 소속된 곳에서도 봉사하면서 늘푸른 작은도서관에서도 하는 거에요.^^

라로 2012-01-10 23:16   좋아요 0 | URL
그런데,,,언니,,,저는 저희 애들에게만 책을 읽어줬던지라,,,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재미없는 사람이라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읽어 줄 자신이 없어요,,,
뭔가 재밌는 책을 고르고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특별수업이라니,,,후하

순오기 2012-01-10 23:22   좋아요 0 | URL
나비님의 사랑과 열정이면 족하지, 그에서 무에 더 필요하겠어요.^^

2012-01-10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11 01:32   좋아요 0 | URL
두 가지 다 접수해요. 감사~ ^^

마노아 2012-01-10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표정 변화가 재밌어요. 다음 시간을 얼마나 기다리게 될까요. (>_<)

순오기 2012-01-10 22:27   좋아요 0 | URL
추가로 올린 소감을 보면 '약간 재미있음'이라는 아이도 있어요.
그래도 기다릴 듯, 다음주부터는 1시에 하기로 했어요.
나는 출근했다 12시 땡하면 집으로 달려와야 해요.ㅋㅋ

2012-01-10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10 2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2-01-10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늘푸른 작은도서관 날로 번창하시네요. 영어수업하면 애들보다 엄마들이 더 좋아하지요^^. 저희 아이들도 저 책 좋아하는데,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재미있게 읽어보고 싶네요.

순오기 2012-01-10 22:29   좋아요 0 | URL
엄마들이 이거 참가비 없냐고 묻더군요.ㅋㅋ
2월까지는 아이들 방학이라 별 무리없이 진행될 예정이고
3월에는 개학에 맞춰 시간 조절이 필요할 듯해요.
첫 프로그램 장수하기를 빌어요.^^

희망찬샘 2012-01-10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멋진 모습~ 이 장면을 찍으시면서 얼마나 감동하셨을까 헤아려 봅니다. 다음 수업이 기대되는 걸요.

순오기 2012-01-10 22:29   좋아요 0 | URL
사진을 보면 좋았을 거 같죠?ㅋㅋ
역동적인 수업이었어요.^^

희망찬샘 2012-01-11 06:58   좋아요 0 | URL
실감나는 표현 ㅋㅋ~ 아이들이 살아있군요.

무스탕 2012-01-1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로만 봤을때보다 사진을 같이 보니 이렇게 진행이 되는구나, 아이들 반응이 이렇구나 더 잘 알겠어요.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겠지만 엄마들이 더 뿌듯해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프로그램이에요 ^^

순오기 2012-01-10 22:31   좋아요 0 | URL
어제 친구랑 같이 오려고 기다렸던 아이를, 어른들이 모르고 그냥 와버려서 울었다고 하네요.
다음 주엔 서너 명이 더 올 예정이라, 엄마들이 작은방으로 들어가고 아이들은 거실에서 해야할 듯...

마녀고양이 2012-01-10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은대요... 언니는 저런 일을 또 언제 하신대요?
아무래도 분신술을 배우신게야. ^^

순오기 2012-01-10 22:33   좋아요 0 | URL
내가 뭘 한다면 추진하는 힘이 좀 있죠? 자뻑~ㅋㅋㅋ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감사하게도 뭔가 착착 맞아가네요.^^

비로그인 2012-01-10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점 환해지는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이뻐요.
저도 이사 전에 늘푸른도서관에 입양 보낼 책들 꼭! 챙겨놓을께요~~

순오기 2012-01-10 22:33   좋아요 0 | URL
어머~ 고마워요!
언제 기회되면 만치님도 나비님처럼 특별수업 부탁해요.^^

BRINY 2012-01-10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좋아요~

순오기 2012-01-10 22:33   좋아요 0 | URL
좋죠~~~ 헤헤, 나도 좋아요!!

수퍼남매맘 2012-01-11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놀랐어요. 처음엔 순오기님이 읽어 주시는 걸로 알았답니다. 어디서 이런 좋은 강사분을 구하셨답니까?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런 도서관에 이런 강사분이 있다면 딸 아이 당연히 보내겠어요. 저 아이들이 부럽네요.

순오기 2012-01-11 01:37   좋아요 0 | URL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도서관 봉사자 교육이 있었어요.
자기주도학습, 북아트, 영어책 읽기~ 교육내용을 보면서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구나 생각했는데
사실은 이런 인적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한 참여였지요.
교육생들이 우리 지역 4곳의 도서관에서 1월부터 주 1회 영어그림책 읽어주기를 시작했는데, 그와 별도로 우리집에서 진행하게 됐지요. 내가 1월엔 오전에 출근하는 관계로 우리팀이 가야할 도서관엔 다른 팀이 배치됐고... 결국 우리팀은 늘푸른작은도서관에서 실습을 하게 됐어요.^^

꿈꾸는섬 2012-01-11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순오기 2012-01-12 08:16   좋아요 0 | URL
우리집 아니어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을테니 찾아보셔요.^^
 

2011년에 받은 책선물을 밀리지 않고 10월까지 잘 올리다가, 11월부터 미뤄진 거 같다.

숙제 안 한 것처럼 개운치 않아서 뒷북으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쓰는 선물 자랑 페이퍼 되겠습니다. 

 

이젠 동시상영이 안되고 나름 총명(^^)하던 기억력도 가물거려서, 사진을 찍어두지 않으면 장담할 수 없지만

다행히 바로바로 사진을 찍었으니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마냥 더듬어 12월부터 역순으로 올려봅니다.

 

 

조선인님 서재 댓글 Top5에 뽑혀서 받은 선물

<엄마는 괴로워> 이경아/동녘

내가 읽어보고 독서회 토론도서로 정하면 어떨까 싶어 이 책을 골랐다.
나는 세상을 바꾸는 힘은 '아줌마'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

아이들 교육 문제도 결국은 엄마인 아줌마들이 변해야 된다고 굳게 믿는데...

알라딘 책소개~

남들보다 아이를 잘 키워내야 한다는 모성과, 자본주의가 강요하는 경쟁 사이에서 고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들에 관한 이야기다. ‘엄마 열풍’은 대부분 모녀관계를 다루며 우리를 애절한 눈물의 세계로 이끌지만, 결국 자본주의라는 링 위에서 한쪽에는 ‘경쟁’이라는 글러브를, 다른 쪽에는 ‘모성’이라는 글러브를 끼우고 고투하는 엄마들을 만나보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아이들 성적 때문에 울상 짓는 모든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왜 그래야만 하는지 한번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수많은 엄마들을 만나서 인터뷰하며 이야기를 들은 저자는 아이의 성적이 엄마를 괴롭히는 건 아이 때문도 엄마 때문도 아닌, 그 무엇인가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어떤 원리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자본주의 생산성이 강요하는 경쟁의 가치를 거부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한다.

 

조선인님 이벤트 릴레이로 순오기 서재 댓글 Top5 이벤트를 했더니, 마노아님이 바톤을 받아주어서

우리는 정답게 한 권씩 책선물을 주고 받았는데, 1월에 받았지만 12월 마무리 이벤트라 2011년으로 포함시켰다.

 

<사람 사는 이야기> 최규석 외 / 휴머니스트 

'내가 살던 용산'처럼 짠하고 찡한 혹은 먹먹한 사람들 이야기가 아닐까 겁도 나지만

표지 제일 위에 박힌 '최규석' 이름 석자에 당연하게 선택했다.
마노아님도 최규석 이름 때문에 순오기에게 가야 마땅한 책이라 생각했단다.^^

2012년에도 영원한 큰누나라는 덕담과 함께~최규석 본인은 인정하지도 않은 자칭 큰누나 순오기가 알라딘에서는 통한다.ㅋㅋ 

알라딘 책소개~

기록 문학과 만화의 찐한 만남!
기술의 발달은 어디에서나 무한한 정보들을 만나게 해 주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사실의 나열은 인문학적 성찰이나 정서적 연대, 삶의 깨우침과는 무관하다. 역사 상 가장 많은 사실들을 얻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진실에 목말라 하는 현대인의 정서는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과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를 유행시키고 있다.
이 새로운 방식의 중심에는 진정성과 현장성이 자리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생한 체험과 생각들을 실시간으로 나누는가 하면, 현장 문학, 르뽀 문학 등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12월 25일, 성탄절 낮에 온 카누 커피 선물~~

전에도 남양 커피를 보내주셔서 아직 다 먹지도 않았는데 또 보내주신 알라딘 산타클로스 메리포핀스님!
10월 24일 늘푸른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하고, 어머니독서회는 계속 우리집에서 모였는데 커피는 많이 줄지 않았다.
오늘부터 주 1회 영어그림책 읽어주기를 하는데, 초등 저학년들을 데리고 오는 엄마들과 같이 마실게요.^^

 

 

 

 

12월 14일,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보내준 된장(최종규)님의 저서들~

 

 

 

 

 

 

 

 

 

 

 


<아이들과 살아가며 책방마실>과
<자가용을 버려야 책을 읽는다>는 알라딘에서 검색이 안되고...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
고마움을 보답하는 의미로 구입했다.

 

 

 

 

 

 

 

 

12월 13일, 소나무집님이 이사하면서 정리한 책보따리도 도착했다.
초등생을 위한 논술교재와 국립공원 사진책과 커피 및 여러가지 깜짝선물에 놀랐다. 

이날 밤, 커피를 내려서 잉여생활을 하는 아들과 같이 마셨는데 '오, 이거 괜찮은데...' 라는 아들의 평가!ㅋㅋ

 

 

 

 

 

 

 

 

 

 

 

 

 

특히 관광공사가 발행하는 <청사초롱> 2010년 10월호에는 조정래 선생님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 걷기가 소개되었는데,

새벽차로 올라가 참가한 순오기도 보인다~ 소나무집님이 그래서 챙겨 보냈겠지만 진짜 감동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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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양철나무꾼님이 늘푸른 작은도서관에서 쓸 방명록을 다섯 권이나 보내줘 평생을 써도 될 거 같다.^^
방문자들이 마음대로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줄이 없는 백지라 잘 쓰이고 있다.

 

  

 


11월 27일, 서울에서 만난 00000님과 함께 인사동과 조계사를 찾았다. 
인사동은 지난 2009년 10월 12일, 후애님이 서울 왔을 때 경복궁과 인사동에서 함께 했던 추억까지 불러왔다.

 

 

 

 

둘이 손잡고 걸었던 그 길을 되짚어 인사동 찻집에서 빙수와 단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배불러서 저녁을 먹을 수 없다는 내 손에 맛난 호두파이와 쿠키를 들려주었다.

 

 


전날 기숙사에서 나왔던 막내는 엄마를 못보고 일욜밤 돌아갔고, 한밤중 엄마를 기다리던 아들은 처음 맛보는 호두파이에 감동했다. 주중에 막내한테 가면서 호두파이와 쿠키를 가져다 주었더니 맛나게 먹으며 행복해했다.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라며 가죽장갑도 선물했는데, 첫 만남인데 어쩜 내 손을 재어본 듯 딱 맞게 준비했는지 신기... ^^

 

 

 

11월 24일, 책세상님이 보내 준 책과 다이어리~

 

 


엄마는 글을 쓰고 딸은 그림을 그린 <엄마라서 예쁘지>부러워라~ 나도 이 다음에 우리딸이랑 같이 책 만들면 좋겠다!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한국의 등>요건 정말 보물같은 책이고 다이어리다. 내가 1974년까지 충청도 시골에서 등잔불 키고 살아서 여기에 나온 등잔을 더 특별하게 느꼈다.

 

 

 

 

 

 

 

 

 

 

 

 

 

 

 

 

11월 18일,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 아고라 댓글 이벤트로 받은 공기청정기 야자박사~
작은 도서관에 유용할 습기 제거제라 순오기를 뽑아주신 듯~ 충실히 기능수행중입니다!^^

 

 

 

 

 

11월 10일, L.SHIN님의 책 입양 신청 이벤트 책 3권을 받았다.

 

<칼의 노래 1>은 아들이 고2 겨울방학 자율시간에 읽다가 선생님께 빼앗겼다. 엄마가 밑줄 긋고 메모한 책이라 꼭 찾아오라고 해도, 선생님이 분실했는지 없다고 해서 못 찾아왔다. 다행히 L님이 1권을 주셔서 짝을 맞추게 됐다.

<13계단>은 물만두 추리소셜 리뷰대회 대상도서가 됐고, 김원희의 <공부 9단 오기 10단>은 대출 후 분실된 줄 알고 신청했는데, 언젠가 중고샵에서 다시 구입했는지 이미 꽂혀 있었다. 2권 있어도 좋을 책이지만...

 

 

 

 

이런저런 인연으로 선물을 안겨준 알라디너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에도 오는정 가는정으로 찐한 사랑을 엮어가는 알라딘 마을이 되도록 순오기도 힘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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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1-09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늘푸른 작은 도서관에 보내는 성원이 대단합니다.
저는 워낙 구입보다는 빌려서 읽는 쪽이고, 집에 있는 아이 책 중에 상태가 좋은, 깨끗한 책들 좀 찾아봐야겠어요.

순오기 2012-01-09 06:31   좋아요 0 | URL
오오~ 성원에 감사하고자 올린 페이퍼니까, 부담 가지면 미안한데....

라로 2012-01-09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훈훈합니다.
오가는 정이 가장 최고의 정이지 싶어요.
언니의 이런 페이퍼를 읽으면 말이지요.^^
오늘 하루는 안 추울것 같아요.헤헤

순오기 2012-01-10 01:49   좋아요 0 | URL
이번주는 좀 훈훈하다 목욜쯤 추워진다죠.^^

라로 2012-01-10 11:15   좋아요 0 | URL
일기예보로 보면 언니가 틀리신거 같아요,,,이번주 계속 춥던걸요!!!ㅠㅠ

2012-01-09 0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9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9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2-01-0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정래와 둘레길, 순오기님 앞줄에 크게 보여요. 바로 찾았어요. ㅎㅎ
정말 훈훈해져요. 2009년 10월 같이 걷고 마시고했던 인사동도 생각나고요.^^
나도 얼른 이제 정신 차리고 책 좀 챙겨야쥐~

순오기 2012-01-10 01:51   좋아요 0 | URL
하하~ 앞줄에 있어 잘 보이긴 하죠.ㅋㅋ
인사동 '뭐시꺽정인가~'크리스마스 장식이 보기 좋았어요.

마노아 2012-01-0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의 성원과 에너지가 순오기님의 작은 도서관으로 집중되고 있어요. 아주 예뻐요.^^

순오기 2012-01-10 01:51   좋아요 0 | URL
알라디너의 성원과 에너지를 받아 첫 프로그램으로 '영어그림책 읽어주기'를 했어요.^^

수퍼남매맘 2012-01-09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워낙 잘 베푸시니 이런 선물이 오지 않았나 싶어요. 솔선수범하시는 모습 늘 보기 좋습니다.

순오기 2012-01-10 01:52   좋아요 0 | URL
아니, 제가 먼저 받는 게 많아서 답례하는 정도에요.^^

2012-01-09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10 01:53   좋아요 0 | URL
사진 안 찍어 놨으면 날짜 같은 건 모르고 지나지요.ㅜㅜ
훈훈한 알라딘 마을이죠.^^

무스탕 2012-01-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만 봐도 배불러요 ^^
전 유독 빙수에 눈이 머물러 입에선 쓰읍~ 소리가 나니 이것 참... ㅎㅎㅎㅎ

순오기 2012-01-10 01:53   좋아요 0 | URL
빙수~ 한겨울에 눈독 들이면 고뿔 들어요.ㅋㅋ

파란놀 2012-01-09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말고 여러 가지 선물을 받으셨네요~ ^^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도 <사금일기> 만화책을 좋아해 주기를 빌어요.
작은도서관 오래오래 잘 꾸리시리라 믿어요~

순오기 2012-01-10 01:54   좋아요 0 | URL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책 말고도 여러가지를 받았네요~ ^^
사금일기, 애들 눈에 띄게 두어야겠네요~~

꿈꾸는섬 2012-01-10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이퍼를 보면서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정말 멋진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순오기 2012-01-10 05:21   좋아요 0 | URL
겨울날은 춥지만 우리네 인정은 훈훈하죠.
오는정 가는정의 알라딘 마을은 그래서 또 아름답고... ^^

하늘바람 2012-01-10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훈훈하네요.
제가 요즘 알라딘 잘 못 오는 사이 훈훈한 정이 무르익고 있었어요.^^

순오기 2012-01-10 22:34   좋아요 0 | URL
알라딘은 언제나 훈훈해요.^^

잘잘라 2012-01-10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아아~~ 1974년까지 등잔불 켜고 사셨다고라고라?!! 정말 정말 정말이세요? 전깃불 없이 등잔불만 켜고 사신거예요??? 어제 그제 달빛이 밝아서 전깃불 다 껐는데도 창밖이 훤해서 잠이 잘 안왔었어요. 그래서 달이 밝을땐 정말 밝구나, 하고 새삼 그랬었었걸랑요. 핸드폰 없이도 잘 살았는데, 인터넷 없이도 잘 살았는데, TV 안 보고도 잘 살았는데.. 사람들은 핸드폰이나 인터넷 덕분에 신기한 세상 넓은 세상 좋은 세상 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그 말이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혼자서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어서 이러고 살지만요. ^^;

순오기 2012-01-10 22:35   좋아요 0 | URL
제 고향이 충청도 오지였으니까요.ㅋㅋ
육영수 여사 돌아가신 그 날, 비로소 전기가 들어왔지요.^^
권정생 선생님 유작이 된 <랑랑별 때때롱>에는 발전하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 등잔불 켜고 사는 미래가 나옵니다. 어쩌면 우리 미래도 그렇게 될지도...

마녀고양이 2012-01-10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꾹꾹~~~~~~~~

순오기 2012-01-10 22:36   좋아요 0 | URL
감사 방긋~~ ^^
 
동이의 신기한 카메라 - 믿음이야기 성경창작동화 10
이병승 지음, 장인옥 그림 / 강같은평화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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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 첫번째로 읽은 동화인데, 특별한 작가 소개 '유년기 남들이 잘 안 다니는 길을 골라 다녔다고 합니다. 늘 '심심해'를 외치며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찾았고, 혼자만의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었습니다'라는 글이 반짝 눈에 띄었다. 우리 막내도 어릴 때 '엄마, 심심해'를 외치며 상상놀이를 즐겼는데 '그렇다면 작가가 될 소양을 갖고 태어났구나!'까지 생각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

 

 

꿈은, 그렇게 될 거라고 믿고 힘쓰면 이룰 수 있다. 나도 어린시절부터 수없이 많은 것들을 꿈꾸었지만, 정작 그렇게 될 거라고 굳게 믿었던 건 많지 않았다. 어떤 꿈은 돈이 많아야 되는 거라고 낙담했거나, 소질과 능력이 딸려서 어려울거라고 지레 포기했던 것도 있다. 그건 내가 꿈꾸던 것들을 스스로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아주 오랜 후,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았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도 그런 경향이 보인다. 자기 스스로 꿈꾸는 거에 대한 믿음이 없는지 과연 그렇게 될까, 반신반의하며 그다지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 나와 우리 아이들도 자기 스스로에게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종교의 힘이든 의지의 결과든 믿음은 꿈꾸는 것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동이는 사진작가를 꿈꾸며, 좋은 카메라를 갖고 싶어한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며 아마존이나 아프리카 정글을 누비며 사진 찍는 이들이 멋져 보이고 부러웠는데, 아빠의 대답은 언제나 "안 돼!"였다. 하아~ 한때 나도 꿈꾸었고, 우리 아들도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했기에 어린 동이에게 감정이입이 됐다. 카메라가 갖고 싶은 동이는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카메라를 손에 넣기 위해 동이가 선택한 건, 권장할 순 없지만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고 공감이 됐다. 물론 일을 저지를 땐, 뒷일을 생각도 못하지만...  카메라를 손에 넣은 동이는 가슴이 콩닥거려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며, 정글이 아닌 마을 골목을 다니며 사진을 찍는다. 카메라가 있으면 제일 먼저 찍고 싶었던 악어가 아닌 비둘기를 찍고, 참새와 개미, 고양이도 찍는다. 수백장의 사진을 찍어대며 동이는 평소엔 깨닫지 못했던 세심한 관찰력을 발견하게 된다.

 

  

  

 

 

마음 속 비밀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는 어린이에게도 필요하다. 빨강 떡볶이집 할머니와 기찬이의 비밀을 알게 된 동이는, 기찬이에게 자기 비밀을 털어 놓는다. 사진작가가 될 때까지 비밀로 해 달라며... 20년 후 사진 작가가 못되면 어떡하나 불안해하는 동이에게 "넌 꼭 사진작가가 될거야. 난 믿어!"라고 응원해주는 기찬이는 참 좋은 친구다.^^

 

 

동이의 꿈과 욕심과 불안한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잘 풀어냈다. 카메라로 세상을 보고 자기 마음도 볼 줄 아는 동이가 사랑스럽다. 글자도 큼지막해서 읽기 좋고 삽화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만하다. 빨강 떡볶이집 할머니와 휴대폰 가게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겠다. 특히 자녀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이 아빠가 잘 보여준다. 요즘 시끄러운 학교 폭력문제, 자식의 잘못을 사죄하기보다 되려 큰소리치는 가해자 부모를 보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자식의 잘못된 행동에도 무조건 옹호하는 건 올바른 자식 사랑이 아니다.

 

믿음은 자기가 꿈꾸는 것 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과 어른들에 대해서도 필요하다.

 

 

 

29쪽에

'고개를 들어 전깃줄 위에 앉아 있는 참새들도 찍었어요. 참새들은 참 신기하게 다 함께 움직였지요. 날면 같이 날고, 앉으면 같이 앉았어요.' 라고 써 있는데, 여기서 호기심과 궁금증이 발동했다. 우리집 뜰 나무에도 참새들이 깃들어 날 밝기 전부터 엄청 시끄럽게 하는데, 전깃줄에 앉아 있는 참새는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참새들이 몰려다니는 건 집단으로 움직이는 특성상 이해가 되는데, 제비처럼 전깃줄에 앉는지는 모르겠다. 작가님은 전깃줄에 앉은 참새를 진짜 보셨는지, 아니면 그럴거라 상상한 건지....^^


 

=>이 글을 작가님이 바로 보시고 댓글을 주셨네요.  혹시 나처럼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작가님 답변을 덧붙입니다.^^'

마지막에 참새와 전기줄 언급하신 부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 내가 틀렸나?
레오날드 코헨의 노래 '전선 위의 참새' 멜 깁슨 주연의 영화 '전선 위의 참새' 그리고 늘 창문 밖으로 보곤 하던 전선 위의 참새! 그런데 그게 제비였나? 싶어 기억을 더듬다가 급히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http://jjycolor.khan.kr/646

이 링크를 열어 보시면 궁금증이 풀리실 거예요.
휴, - 참새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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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1-08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기를 어떻게 장만해서 찍었는지, 사진 수백 장은 어떻게 찍었는지 여러모로 참 궁금하네요.
디지털이라면 컴퓨터가 있어야 할 테고
필름이라면 돈이 있어야 할 텐데 ^^;;;

다른 어느 새보다
참새만큼은, 또 도시에 사는 다른 작은 새들도
웬만해서는 전깃줄에는 거의 안 앉지 싶어요.
왜냐하면 너무 눈에 잘 뜨이는 곳이거든요.

나뭇가지 끝에는 아주 기똥차게 잘 앉고,
참새는 수풀에 사람하고 제법 떨어진 데에만 앉곤 한다고 느끼는데,
어쩌면 골목길 나즈막한 전깃줄에 앉았을는지 모르지만,
순오기 님 말씀처럼 잘 안 믿기는 그림이네요 @.@

순오기 2012-01-09 06:21   좋아요 0 | URL
헤헤~ 고런 걸 다 공개하면 책읽을 필요가 없으니까 아껴뒀어요.^^

주의깊게 보지 않았어 그랬는지, 아직까지 전깃줄에 앉은 참새는 못봤는데..
아래 작가님이 알려주신 사이트로 들어가보니 전깃줄에 줄줄이 앉은 참새들 사진이 많으네요.^^
님도 여기로 가보시어요~ http://jjycolor.khan.kr/646

2012-01-09 0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09 06:24   좋아요 0 | URL
아하~ 영화 '전선 위의 참새'는 저도 본 영화인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일러주신 주소 클릭해보니 전깃줄에 줄줄이 앉은 참새 사진이 한가득이네요.
앞으로 우리동네에서도 전깃줄에 앉은 참새를 볼 수 있는지 주의깊게 살피겠습니다.^^

본문에 제가 쓴 글에 작가님 답변을 추가해도 되겠죠!

2012-01-11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8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09 06:24   좋아요 0 | URL
후후~ 쌓인 책이 많아서 하루만 생각해보고 댓글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