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잘 하지는 못해도 아주 고난이도의 책만
아니면 사전 찾아가며 더듬더듬 읽는 정도되고,
짱구와 도토리 영어공부 할 때 아빠 이게 무슨 뜻이야?하고
물어보면 답을 줄 정도 수준..
요새 조금씩 한계를 느껴가고 있기는 하다 ^^;;;

일어는 영어만 못하지만,
그래도 특별히 아쉽지는 않고...
별로 쓸일이 없어서 그런가??? ^^;;;;

새로운 언어에 도전해 볼 욕심이
불현듯 생겨 러시아어와 중국어사이에서
잠시잠깐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실용성이 좀더 있어 보이는 중국어를
선택했다.

오늘부터 회사 사이버연수원을
통하여 인터넷으로 중국어 강의를
듣는다.








교재는 위의 책...
근데 이게 문법책이라
그야말로 중국어의 초보 중에
왕초보인 내가 보기엔
가장 기본적인 단계가
빠진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진짜진짜 왕초보가 볼만한
책으로 어떤 중국어 교재가
좋을지 두루 널리 자문 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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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사라면서 전화가 왔다.

집에서 보는 일간지는 한겨레 신문 뿐이고,

주간지는 한겨레 신문에서 발간하는 이코노미 21만 본다.
(바로 근처에 있는 홍보팀에서 시사in이나 이코노미스트 같은 주간지는 공짜로 갖다본다)

일년에 한번씩 한겨레신문사 아저씨가 1년도 안되었는데
전화가 왔다.(구독을 연장해달라는 전화다... 저 형편이 어려운데요.. 한겨레사정이 어려운데
도와주십쇼... 이번만이에요...예,감사합니다....이렇게 구독연장을 해온게 3~4년 된다)

그 아저씨왈 이코노미21이 폐간되어서 다음 주부터 안 나온단다...
그래서 한겨레21이나 씨네 21로 보내준다고 선택하란다...
한겨레21로 보내달라고 했다.
이코노미21 폐간해야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냐고 하니까 그렇단다..
경영을 제대로 못한 자신들의 책임도 있다고 하시는 하나..

온통 돈 돈 하는 세상과 조중동에 맞서
정론을 펼쳐온 한겨레가 생사의 기로에 선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돈 몇푼에 냉정하게 구독연장을 자르려 했던 내 모습도
한겨레를 외면하고 있는 많은 이들과 다르지 않은 듯하고....

요즘 세상 돌아가는게 왜 이리 우울한 소식들로만 가득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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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책을 읽어내는 인내심이 많이 약해졌다.
원래부터 끈기하고는 거리가 먼 천성적인 이유도 있지만,
조금 읽어보고 흥미가 동하지 않으면 바로 다른 책으로
바꿔드는 것이 요즘 나의 행태다.
그러다보니 주중에는 가방에 너댓권이
주말에는 대여섯권을 쓸데없이 들고다니게 된다.

주말에 집정리를 하던 짱구엄마가 안 쓰는 가방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를 발견하고는 잘 좀 정리하라고 핀잔을 주었다.
금요일 밤에 그다지 썩 기분좋지 않게 술자리를
가진 다음이라 혼자 툴툴거리며, 서너권의 책들을 뒤적거리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별다른 생각없이
미미여사의 <이유>를 펼쳐들었다.

그리고는 토,일요일 이틀 내내
이 책을 들고다니며
600여 페이지가 넘는 꽤 많은 양을
정신없이 소화해 내고야 말았다.
일가족 4명의 살인사건을 통하여
일본의 부동산 버블 문제, 우리 사회도 겪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의
삶에 대한 문제, 미혼모,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 등등등
삶을 즐긴다기 보다는 견딘다는 말이 어울리는 
군상들을 미미여사는 생동감있게 그려낸다.
내가 읽은 미미여사의 책은 기껏해야 <모방범>과 <드림버스터>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유>를 통하여 그녀가 진정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임을 기쁜 마음으로 끄덕이게 된다.
정말 오래간만에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모방범>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에게는 <이유>를 추천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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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2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불허전이겠죠??
그럼 이쯤에서 전 역시 짱구아빠! 를 외치고 주문장이나 날려야 겠습니다.ㅋㅋ

해적오리 2008-04-2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진짜 오랫만이여요.
이렇게 새로운 뻬빠 올리신거요...
(그동안 오간 빔일 댓글과 책은 일단 제외~^^;)

저두 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읽는 습성이 있는데...요즘은 전공과 어디라도 관련있는 책들을 주로 읽고 있단 생각이 드네요. 추리소설 읽어본지 어언...헉...얼만지 기억도 안나요. 일단 보관리스트에 꼬불쳐 놔둬야겠어요. 전 짱구아빠님의 책고르시는 안목을 믿잖아요. ^^

짱구아빠 2008-04-2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썰렁한 제 서재에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시간이 좀 지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제 전공인 법학(이 책에서는 경매와 관련된
강제집행과 관련됨)과 부동산(명도 집행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인 "버티기꾼")이야기가 주된 줄기를 이루어서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아무리 보완을 해도 제도상의 헛점을 잡아내고 이를 통하여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우리식으로 이야기하면 부동산 투기꾼 정도되겠죠?)과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욕망의 실현을 꿈꾸다 파멸하는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을 생생하게 풀어내었습니다.강추 합니다.

해적의탄생님> 2008년이 벌써 4월까지 와 버렸네요.. 내일은 서재에 뭔가 글을 남겨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불량 서재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출퇴근하면서는 여전히 책을 읽고 있고,독서가 제 생활의 윤활유 임은 분명하네요... 어제 저녁부터는 금태섭 변호사님의 <디케의 눈>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도 훌륭합니다. 요새는 너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서 지름신의 강림을 막느라 애 좀 먹고 있슴다 ㅋㅋㅋㅋㅋ
 

사진을 올리다 보니 시간이 거꾸로 진행되버렸다.
(서재를 장기간 비우다보니 시간 관념마저 ....)
오래된 순으로 따지면 짱구의 천연성체 -> 복사 -> 도토리 졸업식 순이다.
짱구는 유아 세례를 받았지만 카톨릭의 미사에 참여해서
영성체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소정의 천연성체교육을 받고
나서야 첫 영성체를 할 수 있다.
영성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시며 이는 나의 몸이니 너희는
이것을 받아먹으라고 말씀하신 데서 유래한 제례이다.



짱구와 함께 첫 영성체를 한 짱구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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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2-26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짱구 머리에도 힘 주었군요~~ 웃는 모습이 참 예뻐요.
장하다 짱구. 우리 작은 아이도 이번에 첫영성체 교육 들어갑니다.
복사는 고민중입니다. 제가 자신 없거든요. 헤헤~~
진정한 하느님의 자녀로 탄생했군요~ 축하드립니다!

chika 2008-02-2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 모습이 정말 너~무 이쁩니다. ^^
- 제가 짱구네 교리교사였으면 정말 이뻐했을꺼 같아요. ㅎㅎ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짱구가 나날이 커가고 있는거요..ㅋ

홍수맘 2008-02-26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저희 홍이는 아마도 내년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짱구아빠 2008-02-2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원래 짱구의 헤어스타일입니다.^^그리고 복사는 엄마 또는 아빠의 지원이 절대적인 거같아요.. 새벽 미사를 한달동안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게 쉽지 않잖아요...
짱구도 새벽잠을 못자다 보니 미사 시간에 졸려서 엄청 힘들어 했답니다.그래도 복사하니까 자신감이나 책임감이 더욱 강해지고,신앙심도 더욱 깊어지는 듯하여요..
치카님> 짱구의 말이나 행동이 하루가 다르게 의젓해 짐을 느낍니다. (물론 여전히 철딱서니 없는 짓도 물론 자주 하지만) 얼마전에는 정복사가 별도 연락도 없이 결석해서 짱구 혼자 복사하느라고 고생하기도 했답니다.
홍수맘님> 홍이도 내년에 첫 영성체를 한다구요...내년에 첫 영성체하면 꼭 알려주세요... 짱구의 경험담도 수시로 올려놓을테니 참고하시구요...

2008-03-15 2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19 1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7 0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구는 복사가 되었습니다.
카톨릭에서 신부님의 미사 집전을 옆에서 보조하는 사람을
복사라고 하네요(정확하게 왜 두는지 등등 교리적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고)

복사가 되는 과정은 좀 만만치 않습니다.
한달동안 새벽미사(보통 오전 6시)를 단 한번도 빠지면 안되고,
주말이면 복사회합이라 해서 교육도 받아야 하고...
뭐 이런 과정을 거쳐 짱구가 드뎌 복사가 되었고,
첫 미사에 우리 집 식구들이 새벽잠도 못자고 다 짱구의
복사 역할을 보러 갔습니다.



첫 미사 끝나고.. 옆에 있는 누나가 짱구의 사수...
매주 화요일 새벽 미사에 짱구가 복사를 합니다.


처음하는 거라 많이 긴장한 표정의 짱구...
뒤에 있는 초에 불을 켜야하는데, 다리가 짧아서 버둥거리면서 촛불을 붙였다는 후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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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2-26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짱구가 의지가 대단하네요 ^^

세실 2008-02-26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짱구 화이팅~~
그래서 전 자신없어요. 매일 데려다 주어야 하잖아요. 에휴..

프레이야 2008-02-26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사가 그런거군요.^^
복사가 된 짱구, 축하해요!!

짱구아빠 2008-02-2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짱구의 의지도 의지지만, 짱구엄마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듯합니다.
새벽 5시 30분에 잘 일어나지도 못하는 얘를 깨워서 데리고 나가는 게 만만한 일은 아니더군요.. 특히나 눈오는 날이면 차도 못갖고 가니 이모저모 어려움이 많았죠...
세실님> 짱구는 짱구엄마하고 같은 반 친구 두명,친구의 엄마들하고 같이 다녀서 그래도 좀 재미있게 왔다갔다 했네요...저 같이 아침잠 많은 사람한테는 가장 고통스러운게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건데, 짱구는 용케 잘 버텨냈습니다.
혜경님> 저도 복사의 연원이나 내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구요,성당을 종종 나가서 복사가 하는 걸 보니 대충 복사의 역할이 신부님 보좌하는 역할 같더군요... 자세히 알아보고 복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