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복사가 되었습니다.
카톨릭에서 신부님의 미사 집전을 옆에서 보조하는 사람을
복사라고 하네요(정확하게 왜 두는지 등등 교리적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고)
복사가 되는 과정은 좀 만만치 않습니다.
한달동안 새벽미사(보통 오전 6시)를 단 한번도 빠지면 안되고,
주말이면 복사회합이라 해서 교육도 받아야 하고...
뭐 이런 과정을 거쳐 짱구가 드뎌 복사가 되었고,
첫 미사에 우리 집 식구들이 새벽잠도 못자고 다 짱구의
복사 역할을 보러 갔습니다.
첫 미사 끝나고.. 옆에 있는 누나가 짱구의 사수...
매주 화요일 새벽 미사에 짱구가 복사를 합니다.
처음하는 거라 많이 긴장한 표정의 짱구...
뒤에 있는 초에 불을 켜야하는데, 다리가 짧아서 버둥거리면서 촛불을 붙였다는 후문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