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복사가 되었습니다.
카톨릭에서 신부님의 미사 집전을 옆에서 보조하는 사람을
복사라고 하네요(정확하게 왜 두는지 등등 교리적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고)

복사가 되는 과정은 좀 만만치 않습니다.
한달동안 새벽미사(보통 오전 6시)를 단 한번도 빠지면 안되고,
주말이면 복사회합이라 해서 교육도 받아야 하고...
뭐 이런 과정을 거쳐 짱구가 드뎌 복사가 되었고,
첫 미사에 우리 집 식구들이 새벽잠도 못자고 다 짱구의
복사 역할을 보러 갔습니다.



첫 미사 끝나고.. 옆에 있는 누나가 짱구의 사수...
매주 화요일 새벽 미사에 짱구가 복사를 합니다.


처음하는 거라 많이 긴장한 표정의 짱구...
뒤에 있는 초에 불을 켜야하는데, 다리가 짧아서 버둥거리면서 촛불을 붙였다는 후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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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2-26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짱구가 의지가 대단하네요 ^^

세실 2008-02-26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짱구 화이팅~~
그래서 전 자신없어요. 매일 데려다 주어야 하잖아요. 에휴..

프레이야 2008-02-26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사가 그런거군요.^^
복사가 된 짱구, 축하해요!!

짱구아빠 2008-02-2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짱구의 의지도 의지지만, 짱구엄마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듯합니다.
새벽 5시 30분에 잘 일어나지도 못하는 얘를 깨워서 데리고 나가는 게 만만한 일은 아니더군요.. 특히나 눈오는 날이면 차도 못갖고 가니 이모저모 어려움이 많았죠...
세실님> 짱구는 짱구엄마하고 같은 반 친구 두명,친구의 엄마들하고 같이 다녀서 그래도 좀 재미있게 왔다갔다 했네요...저 같이 아침잠 많은 사람한테는 가장 고통스러운게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건데, 짱구는 용케 잘 버텨냈습니다.
혜경님> 저도 복사의 연원이나 내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구요,성당을 종종 나가서 복사가 하는 걸 보니 대충 복사의 역할이 신부님 보좌하는 역할 같더군요... 자세히 알아보고 복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