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이 다가오는 새벽에(2시 08분) 전화벨이 울렸다. 힘들게 잠이 든 나는 전화벨 소리에 놀라 깨어나 불안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들고 옆에서 자고 있는 옆지기를 흔들어 깨워 수화기를 건네 주었는데... 옆지기가 연속적으로 "헬로우... 헬로우..."하는데 내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았더니 수화기를 내 귀에 대 주었는데...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소리가 주방인 것 같은데 여자 두 사람이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이 형님 이름을 부르면서 그릇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칼 소리도 들리는 것이다. 다시 옆지기가 "헬로우~" 외쳤는데도 아무런 말이 없다. 옆지기가 Caller Id 확인을 하니 형수님 이름과 핸드폰 전화번호였다. 옆지기가 계속 외치다가 전화를 끊고 형님한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려고 다시 수화기를 들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상대방이 전화를 끊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옆지기가 또다시 "헬로우"를 여러번 외치다가 조용히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말 소리를 듣는데...  그런데 옆지기가 갑자기 하는 말이 형님 목소리와 시어머니 목소리란다. 옆지기가 하도 이상해서 한참을 듣고 있다가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20~30분을 기다리고 있다가 수화기를 들었는데 신호가 가는 것이다. 그래서 옆지기가 Caller Id 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했다. 상대방이 받자 옆지기 이름을 불러서 옆지기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형수라고 하는 말에 옆지기가 한시름을 놓고, 새벽 2시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형님 말을 듣고 난 나와 옆지기는 놀라고 말았다. 형님이 병원일을 할 때는 항상 핸드백과 핸드폰은 병원 사물함에 넣어 둔단다. 그래서 24시간 핸드폰 사용한 적이 없단다. 지금은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물함이 바로 병원 주방에 있다는 소리에 더욱 놀라고 말았다. 또한 형님 말이 자기는 우리집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한다. 형님도 놀라고 우리도 놀라고... 옆지기는 대충 형님과 대화를 하고 끊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질 않는 옆기와 나...  

오전(9일)에 시숙님한테 전화가 왔었다. 옆지기가 받고 장례식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화장( 火葬 )하신 시아버님을 유골함에 담아서 따로 보관을 해 둔단다. 보이스카웃 때마다 야영을 가시는 산이 있다. 그리고 가끔씩 시어머님과 함께 드라이브를 해서 산과 가까운 거리에 주차를 하고 두 분이서 산책을 하시곤 했던 산이기도 하다. 두 분이 그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산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두 분 중에 한분이 먼저 가시게 되면 화장을 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또 한 분마저 가시게 되면 함께 그 곳에 뿌려 달라고 유언을 하신 것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시아버님이 먼저 그 산에 많은 걸 시작하신 것 같다. 그래서 내년 7월 1일이 기념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머님이 우리보고 오라고 비행기표값을 보내 주신다 하셨다. 그 때가서 자세히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와야겠다. 그리고 시숙님이 새벽에 있었던 이야기를 형님한테 들었다 한다. 그리고 시숙님 말씀이 형님이 집에와서 핸드폰을 자세히 보았더니 같은 시간에 우리가 먼저 형님한테로 전화를 걸었단다. 시숙님이 형님 핸드폰에 적힌 우리집 전화번호와 이름... 그리고 시간까지 확인을 했단다. 시숙님 말씀을 듣고 갑자기 무서워지는 나였다. 도대체 어떻게???????????? 그 시간에 옆지기가 수화기를 붙들고 "헬로우~"를 외치고 있었는데... 시숙님과 전화통화를 끝내고 옆지기 하는 말이 혹시 아버님이 아닐까 생각했단다. 그 말을 시숙님께 했더니 아버님은 핸드폰 사용할 줄도 모르는데 어떻게...했더니 옆지기 말이 저 세상에서 벌써 배워서 할 수도 있겠지 했단다... 과연 아버님이실까... 시댁가기 전에 Caller Id 에 적힌 형님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사진으로 찍어 놓은 걸 시숙님과 형님한테 보여주었는데... 그리고 형님도 핸드폰에 찍힌 우리집 전화번호와 시간을 찍어 두었다면서 보여주는데... 우리집 전화벨이 울린 시간과 정확하게 같은 시간이었다. 나와 옆지기는 다시 한번 놀라고 시숙님과 형님도 놀라서 말을 잃었다. 이 사건은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다... 

오늘 전문가를 만나서 다음 주 금요일날 검사를 받으러 간다. 그나저나 마취제는 정말 싫은데... 그리고 자정 12시부터는 아무것도 먹지 말란다. 먹으라고 해도 음식만 먹으면 구토를 하는데... 몸무게를 확인할 때마다 매일 살이 빠지는 나다. 그래서 이번에 살이 많이 빠졌다... 돌팔이 의사들 때문에 여기까지 오고 말았으니... 일찍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안 생기지... 그리고 두 달동안 고생도 할 필요 없을텐데... 그저 약!약!약! 밖에는 모르는 의사들... 정말 생각할수록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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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7-02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비가 억수로 오는 캄캄한 날에 읽으니 좀 섬뜩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요.
후애님 검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와서 더 이상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여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

후애(厚愛) 2009-07-02 11: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곳은 비가 내리고 있군요. 이곳도 비가 내렸으면 좋겠어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싫어요ㅠㅠ
미스터리 전화사건을 가끔씩 생각하면 정말로 궁금하답니다.
그런데 궁금증을 풀길이 없네요..

무스탕 2009-07-0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병원에 가셔서 고생하셔야 겠네요..
이번엔 제대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더 이상 고생하지 않으시게..

여기, 지금 비 억수로 와요. 천둥이랑 번개랑 같이 찾아왔네요.. 우르릉 꽝~!!

후애(厚愛) 2009-07-02 14:11   좋아요 0 | URL
네. 이번에 정말 결과가 잘 나오면 좋겠어요.
병원가는 것도, 의사를 만나는 것도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구요...

이곳도 한바탕 시원하게 쏟아지면 좋겠네요. 가뭄이 들어 나무들이 물 달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라로 2009-07-03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괴한 일이네요,,,하지만 정말 어쩌면 아버님께서,,,,^^;;;
가족분들이 많이 그리우신게 아니실지,,,가족들을 더 가깝게 하시고 싶으신건지도...

그나저나 사리 계속 빠지셔서 어떻게 해요!!!
좋은 결과 나오시길 기도할께요,,,,

후애(厚愛) 2009-07-03 06:07   좋아요 0 | URL
그쵸? 처음에 정말 무서웠어요.
그런데 제 생각도 그렇고 남편도 아버님이 아니실까 하고 생각하니 무서움이 사라졌어요..

네.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살이 빠져서 좋다고 하다가 남편한테 꿀밤세례 맞았어요. ㅋㅋㅋ
 

  
아버님이 만드신 기차다. 아버님이 만드신 물건들이 많은데 그건 나중에 따로 사진을 올려야지. 가족들에게 소중한 기차다. 태어난 손자들에게 기차를 만들어 주셨다. 그런데 마지막 기차를 만드셨는데 요 위에 있는 기차다. 이걸 나에게 남기신 것이다. 정말 소중한 선물을 아버님께 받았다. 그리고... 

  
새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1912년. 그렇니까 이 책 나이가 97세다. 한마디로 컬렉션 책인 것이다. 너무 오래 되어 만지는데도 조심을 해야한다. 이걸 나한테 주신 아버님... 이 책 말고도 새에 관한 책들이 많았는데 어머님이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가지고 가라 하셔서 몇 권을 더 들고 왔다. 


아버님 못지않게 퍼즐을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걸 아시는 어머님이 주셨다. 버펄로 퍼즐. 500조각이 넘는다. 


다람쥐와 러브... 옷핀이다. 이것도 당연히 아버님이 만드셨다. 

나와 옆지기에게 남기신 물건들이 많았는데 가지고 올 수 없어서 다음... 다음... 다음으로 미루었다. 그 때는 트럭을 빌려서 가야한다. 남기신 골동품 가구 때문이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항상 아버님과 어머님이 마중 나오셨는데... 아버님이 아닌 시숙님과 막내 조카가 마중을 나왔었다. 어찌나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나는지... 거기다 예전에 아버님과 함께 다녔던 곳을 가게 되면 또다시 생각나는 아버님... 어디를 가건 아버님 흔적을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어머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다... 울기도 많이 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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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6-28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아버님께서 손재주가 정말 남다르셨네요. 놀라워요!
보시면 늘 시아버님이 생각나는 귀한 물건들이네요..

진열장에 쪼로로~ 놓인 국산 쐬주들이 반갑네요. ㅎㅎ

후애(厚愛) 2009-06-29 11:55   좋아요 0 | URL
네. 옛집에 작업실이 있어서 항상 그곳에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드셨답니다.
특히 집안에 필요한 물건들을 많이 만드시고, 또 주문도 많이 받으셨어요.

안동 쐬주만 빼고는 거의 빈병이랍니다.ㅎㅎㅎ
저 빈병을 보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이가 여기 둘 있지요.ㅋㅋㅋ

행복희망꿈 2009-06-2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께서 정말 정교한 솜씨를 가지고 계셨군요.
이렇게 남은 작품으로 아버님을 추억하실 수 있어서 좋을실것 같아요.
후애님~ 오래오래 추억 간직하시고 건강하세요.

후애(厚愛) 2009-06-29 11:58   좋아요 0 | URL
네. 시댁에 가보면 항상 탐 나는 물건들이 많았지요.
아버님이 남기신 기차를 보는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오래 오래 추억에 남을거에요.

마노아 2009-06-28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엔, 그 추억의 흔적들이 떠오를 때마다 아프겠지만, 시간 지나면 그 추억 때문에 다시 소중한 인연 생각하면서 미소 지을 수 있겠지요? 참 다감하셨을 분으로 연상되어요. 아름답게 사시다 가셨나봐요.

후애(厚愛) 2009-06-29 12:07   좋아요 0 | URL
지금은 많이 힘들고 생각이 나서 슬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옛 추억을 되새기면 옛말을 하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좋으신 분이셨고, 남을 많이 도우시면 사셨어요. 암이 아니었더라면 아직까지 살아 계셨을거에요. 그 못된 암 때문에...

프레이야 2009-06-28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너무나 멋진 선물이고 유산입니다.
오래 곁에 계실거에요.

후애(厚愛) 2009-06-29 12:09   좋아요 0 | URL
네.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고 유산이에요.
오래 오래 아버님이 저희들 곁에 계실겁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6-2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손재주가 많으셨던 분이신게 느껴집니다.
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정직하지요..
신랑분은 그 허전함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좀 그만하신지 모르겠습니다.

후애(厚愛) 2009-06-29 12:18   좋아요 0 | URL
아버님의 손재주를 닮고 싶을 때가 많았지요.
예전에 아버님이 작업실에서 일을 하실 때 옆에서 구경을 한 적이 있지요.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시는 그 모습이 정말 진진했답니다.
아직 많이 아파하고 있어요. 후회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도 매일 어머님이랑 통화를 하면서 어머님 위로해주느라 바쁜 옆지기에요.

하늘바람 2009-06-29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만드신 거예요? 우와. 시아버님의 이야기와 남긴 선물들은 동화책감이에요 참 멋집니다

후애(厚愛) 2009-06-29 12:23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직접 만드신 거에요.
동화책으로 한번 써보시겠어요?^^
아버님이 만드신 물건들 사진이 있는데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비로그인 2009-06-2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셨네요.
참 배울게 많은 분 입니다.

후애(厚愛) 2009-06-30 07:04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이렇게 가실 줄 알았으면 아버님께 많은 걸 배워 둘 것을 하고 후회를 하곤 한답니다.

라로 2009-06-29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국에서 많이 외로우시죠? 알라딘서재가 님께 많은 위안이 될거라 믿어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고요, 앞으로 자주 인사드릴께요~.^^
시아버님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네요~. 후애님은 잘 간직하실거라 생각 되어요.
그곳의 날씨는 어땠나요? 여긴 너무 뜨겁고 더웠어요,,,비가 온다고 했는데,,,^^;;;

후애(厚愛) 2009-06-30 07:51   좋아요 0 | URL
많이 외롭지만 나비님 말씀처럼 알라딘서재가 있어 많은 위안이 되고 있어요.^^
저도 반갑습니다 ^0^
네. 시아버님 솜씨가 정말 대단하세요. 그 솜씨를 꼭 배우고 싶었는데... 기차는 진열장 위에 나란히 놓아 두었는데 보기가 너무 좋아요. 물론 볼 때마다 시아버님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책은 아무도 손 못 대는 곳에 깊숙히 숨겨 두었답니다.
이곳 날씨도 너무 더워요.ㅠㅠ 그런데 문제는 여름에 비가 안 와서 산불이 많이 난답니다. 겨울에는 눈과 비가 많이 내리고, 여름에는 가뭄 때문에 걱정이지요.

쟈니 2009-06-29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후애님의 글과, 시아버님의 유품을 보아도, 훌륭한 분이시라는 걸 알겠어요..
시아버님과의 추억만으로도 후애님과 가족분들, 따뜻하고 행복한 맘이 앞으로 가득 하실거에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세요.

후애(厚愛) 2009-06-30 08:00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시어머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잘 이겨내시고 계시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전히 많이 우시네요.
60년을 함께한 시아버님이 곁에 없으시니 많이 허전하고 많이 힘이 드시나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시겠지요...
 

오늘 댓글을 확인하는데 불쾌한 댓글이 하나 있었다. 

아래 내가 받은 댓글이다. 

섹스(Sex)가 성을 말하는 것인가? 

제발 나의 생각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다. 

어떤 인간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나쁜 놈!!! 

못된 놈!!! 

미친 놈!!! 

정말이지 욕이 마구 쏟아진다... 

어이가 없다... 

너무 불쾌하다... 

이런 인간들 때문에 여성들이 얼마나 피해를 입을까...  

눈 앞에 있다면 따귀라도 날리고 싶다... 

그래도 겁은 있어서 떳떳하게 나서지는 못하는구나...  

정말이지 굉장히 불쾌하고... 

오늘 기분이 엉망이다... 

 

 

 

니모도니코 2009-06-24 19:32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 그러쿤뇨 저는 2009뇬에 봄니다. 쿄쿄쿄 따랑해용 섹스하실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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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6-25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이런말을? 정말 제 정신이 아니군요.
인터넷상에는 얼굴을 못본다고 너무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상식이 전혀없는 나쁜 사람같아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인지 영~~~
자신의 얼굴에 침뱃는 행동이지요.
이런사람은 반성의 기회가 와야 할텐데, 오긴올런지~
정말 저도 기분이 나빠지네요. 에구~~~

후애님~ 나쁜 기분 떨쳐버리시고, 마음 편하게 지내세요. 건강을 위해서요.

후애(厚愛) 2009-06-25 06:57   좋아요 0 | URL
댓글을 보고 어찌나 화가나고 불쾌하던지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는 인간일 겁니다.
이런 식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즐기는 인간이겠죠.

네. 나쁜 기분 떨쳐버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6-25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스물한살때 음란전화를 받고 눈물을 펑펑 흘린적이 있어요..
그 전화 성폭력범이 너무 놀라서..
"제가 미안해요.. 울지 마세요.."라며 사과를 하더군요 ㅎㅎㅎ
딱 보니 어린이군요 뭘~

후애(厚愛) 2009-06-25 10:24   좋아요 0 | URL
도대체 머리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요.
알라딘에 문의를 하였더니 로그인하지 않고 댓글을 작성해서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에휴... 한숨만 나옵니다.

하늘바람 2009-06-2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어이없네요 알라디서재까지 저런 댓글이 침범하다니요. 얼른 삭제해 버리세요

후애(厚愛) 2009-06-25 11:00   좋아요 0 | URL
댓글보고 할말을 잃었지요.
참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댓글 삭제하러 갑니다~

별족 2009-06-2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인터넷을 하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먼저 화내면 지는 거다!' 내가 화내면 그런 글 남긴 사람이 너무 재밌어 할 거 같아요.

후애(厚愛) 2009-06-25 11:56   좋아요 0 | URL
옆지기와 통화하면서 똑같은 말을 나누었어요.^^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안 되겠지만 생긴다 해도 그냥 웃으면 넘어가려고요.

마노아 2009-06-25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한 번 비로그인 댓글 쓰기를 열었었는데 바로 기분 나쁜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그래서 설정을 로그인 한 사람만 댓글 쓰기로 바꿨어요.
그 놈이 나쁜 놈이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서 관리자 모드에서 설정을 바꿔놓으셔요.
자고 일어나면 다 잊어버림 좋겠어요.

후애(厚愛) 2009-06-26 05:24   좋아요 0 | URL
얼마나 할 짓이 없으면 이런 짓을 할까요...
그저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어제는 운이 안 좋은 날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어느멋진날 2009-06-25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저런 사람이 다 있어요? 후애님 정말 놀라고 기분 나빴겠어요,,
저런 놈들 꼭 하나씩은 있으니까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아주 잡히기만 해봐라!!

후애(厚愛) 2009-06-26 05:26   좋아요 0 | URL
어제 처음 댓글을 보고 기분이 많이 안 좋았어요.
불쾌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런데 저런 놈들 때문에 여성들이 피해를 많이 입겠죠.
앞으로 저런 놈들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에요.

비로그인 2009-06-25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로그인의 대다수는 찌질이죠.

후애(厚愛) 2009-06-26 05:34   좋아요 0 | URL
꼭 남에게 피해를 주어야만 하는건지... 안타깝네요.

순오기 2009-06-2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나는 비로그인도 댓글을 허용했는데 바꿔야 할까요?
개념상실 인간들이 많은 인터넷공간은 참 안타까워요.
훨훨~ 털어버리세요!

후애(厚愛) 2009-06-26 05:48   좋아요 0 | URL
전 바꿀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 지금 헤메고 있는 중입니다.ㅎㅎㅎ
이런 인간들은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기는 할런지...
네. 훨훨 털어버렸습니다...^^

마노아 2009-06-2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관리-나의정보-정보공개에서 '로그인하지 않은 사람의 댓글을 허용합니다.'의 체크를 해제해 주시면 됩니다.

후애(厚愛) 2009-06-27 06:0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셔서 쉽게 해제했어요.
어제 계속 헤메다가 포기를 했었는데... 제 눈에는 정보공개가 보이지 않았거든요.ㅎㅎㅎ
 


                                                        Cottage (시골집)시댁 

알라디너님들 덕분에 시댁에 11일 자정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나중에 이야기 해 드릴께요. 시아버님은 이미 화장을 해서 못 보았지만 어제 장례식을 무사히 치렀습니다. 장례식에 20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셨습니다. 오신 분들마다 시아버님께 많은 은혜를 입었는데 갚을 길이 없다면 우시는 분들... 어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응급실에 두번을 갔다 왔습니다.^^ 8일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음식과 물을 입에 대기만 하면 구토를 하는 바람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시댁에 가기 전날 응급실에 한번... 그리고 시댁에 와서 오늘 응급실에 두번... 그리고 이곳 의사 말로는 여러가지 검사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검사는 못하고 우선은 이곳 의사가 집에 갈 때까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이곳 의사와 제가 아는 의사들이 얼마나 다른지 오늘 알았습니다. 이곳 의사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아는 의사들이 모르는 걸 이곳 의사가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이 정말 다르더군요. 정말이지 제가 아는 의사들은 돌팔이 의사였나 봅니다. 정말 화가나는데...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시댁에서 잘 지내고 있다 집에 돌아가서 나머지 자세한 이야기는 그 때 올릴께요. 

그리고 조금 있다 인터넷을 끊습니다. 아버님이 인터넷을 사용하셨는데 이제 필요없다 하시는 어머니님이 이번달에 인터넷을 끊어달라고 인터넷 회사에 전화를 했는데 오늘 오후에 끊는다고 하는 바람에 제가 집에 갈 때까지 컴을 사용할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댓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에게 답글을 못 다는 점 이해해주세요. ^^   

알라디너님들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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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6-13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와중에 궁금해할 알라디너를 위해 소식 알려줘서 고마워요~~
건강문제가 걱정되긴 하지만 잘 마치고 돌아오리라 믿고 기다려야지~~

후애(厚愛) 2009-06-21 15:36   좋아요 0 | URL
조금전에 집에 도착했어요~^^

행복희망꿈 2009-06-13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게나마 시댁에 잘 도착하셨군요.
돌아가신후에 그 분을 추억하며 눈물을 흐리는 분들이 많으신걸보니~
아버님께서 살아계실때 열심히 사셨던것 같아요.
너무 많이 슬퍼마시구요. 혼자되신 어머님께도 많은 위로를 해주시구요.
후애님의 건강이 더 걱정되기는 하지만요.
부디~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후애(厚愛) 2009-06-21 15:48   좋아요 0 | URL
원래 장례식이 오후 4~7시에 끝나야 했는데 조문객이 20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셔서 거의 밤 10시가 되어서 장례식이 끝났답니다. 장례식은 교회에서 했고요. 교회안이 눈물바다였어요. 몸이 많이 안 좋은 상태에서 몇 시간을 서서 한분 한분 인사를 드리는데 정말 힘이 들었지만 아버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답니다.

새초롬너구리 2009-06-1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은 괜찮으신가요? 잘 다녀오세요.

후애(厚愛) 2009-06-21 15:49   좋아요 0 | URL
잘 다녀왔습니다.
몸은 여전히 안 좋은 상태랍니다.
월요일날 병원에 예약을 하려고 합니다.

무스탕 2009-06-1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길 여행하시느라 몸이 많이 불편했나봅니다. 게다가 맘까지 편치 않으실테니..
후애님 몸도 잘 추스리시고 시어머님 맘도 많이 안아드리고 오세요.

후애(厚愛) 2009-06-21 15:54   좋아요 0 | URL
가서 어머님 손 잡아 드리고 맘도 많이 안아 드리고 왔어요.
가끔 어머님와 많이 울었고요. 오늘 어머님을 홀로 두고 오는 저나 옆지기도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답니다. 작별인사를 하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거기다 어머님까지 우시니...

마노아 2009-06-13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을 추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버님의 지난 시간을 짐작하게 해주는군요. 몸도 마음도 많이 고된 시간이었겠어요. 의사 건은, 정말 할 말이 없다니까요ㅜ.ㅜ
소식 전해 주어서 고마워요.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히 돌아오셔요. 다시 서재에서 만나요.

후애(厚愛) 2009-06-21 16:07   좋아요 0 | URL
장례식에 못 오신 분들이 보낸 위로의 카드가 자금만치 151장이 넘었지요. 안그래도 장례식에 오신 조문객들을 보고 시댁가족들이 많이 놀랐는데 매일 배달되는 그 많은 카드까지 보고는 더욱 놀랐답니다.
60년을 함께 하신 아버님이 곁에 없으시니 외롭게 지내실 것 같아 어머님 걱정이 많이 되네요.

쟈니 2009-06-2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네요.. 에혀... 시아버님께서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시어머님, 후애님, 그리고 가족분들께서도, 마음 많이 아프실텐데, 더 많이 보듬어 않으면서 위로하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후애(厚愛) 2009-06-22 06:5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아버님이 많이 그립다고 우시는 어머님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식구들마다 울었습니다. 항상 아버님이 어머님 곁에 계셨는데...
어머님이 어떻게 견디실지 걱정이에요.
 


시아버님의 솜씨입니다... 강아지 이쁘게 잘 만드셨죠? 

시아버님이 씻고 싶다하시어 간호사가 씻겨 드리고 난 뒤  

"막내딸에게 흔들의자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는데 못 지켜서 미안하다."  

하시고 그리고 

"나 간다..."

그리고는... 

펜실베니아(Pennsylvania) 시간으로 오전 10시 47분...  

워싱턴주 시간으로는 7시 47에 운명하셨습니다. 

한국시간으로는 밤 11시 47분입니다. 

시아버님 돌아가신 걸 아는지 이곳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아픔도 고통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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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6-09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시는 길은 편안히 가신 듯하네요.
고통없는 곳에서 안식하시길~~~
그런데 아랫글 보니 6월 10일 시댁에 간다고 했으니 도착 전에 돌아가신 건가요? ㅜㅜ

후애(厚愛) 2009-06-09 03:4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아직 집이에요. 미국 날짜로 6월10일인데 오늘 이곳은 월요일 8일입니다. 일찍 가려고 했는데 평일에 비행기표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수요일 비행기표도 어렵게 구했답니다. 미국 수요일날 아침 집에서 떠나면 시댁에 수요일 밤에 도착합니다.

프레이야 2009-06-09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후애(厚愛) 2009-06-09 07:53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09-06-09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후애(厚愛) 2009-06-09 08:0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많이 아파하고 있어요.

행복희망꿈 2009-06-0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찮으신 아버님께 그렇게 마음을 쓰시던 후애님~
아버님께서 후애님과 남편분을 못보고 돌아가셔서 넘 안타깝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으련만...
아버님께서 부디 좋은곳에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후애님도 너무 많이 슬퍼하지 마시고, 건강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남편분께도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후애(厚愛) 2009-06-09 12:2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간밤에 불안해서 잠을 설쳤는데 아침에 시숙님한테 연락을 받았습니다. 남편도 그렇고 저도 어찌나 눈물이 나오던지요. 울어도 울어도 또 눈물이 나오는데... 오늘 그저 멍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6-09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종을 못지키셨으니 얼마나 마음이 애뜻하시겠습니까.
그 빈자리야 어찌 메워지시겠습니까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인께서 내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후애(厚愛) 2009-06-09 12:2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온통 머리속에는 아버님 생각밖에 안 나네요. 그런데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나서... 너무 죄송해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마노아 2009-06-09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비행기까지 잡아놨는데 얼굴도 못 보고 가셔서 참 마음이 아파요.
나 간다...라는 말이 가슴에 박히네요.
시아버님이 평안한 곳에서 고통 없이 쉬셨으면 합니다.
유가족들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해요.
어머님과 옆지기님, 그리고 후애님이 함께 서로 위로 받았으면 합니다...

후애(厚愛) 2009-06-09 12:5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지... 하고 원망도 해 봤습니다.
아버님이 많이 힘 드셨나 봅니다.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길에 가족들한테 한마디씩을 남기시고 가셨다 합니다. 그리고 가실 때까지 어머님을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님 앞에서 눈을 감기가 쉽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걸 알아챈 어머님이 아버님을 한번 보시고 나서 "나 집에 간다." 하시면 병실을 나가시는 어머님을 보신 뒤 아버님이 "나 간다..." 하시고 눈을 감으셨다고 합니다. 시숙님한테 이야기를 전해 듣고 옆지기와 많이 울었습니다.

새초롬너구리 2009-06-0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복을 빕니다. 물리적으로 임종의 순간에 같이있지 못했을 뿐, 마음은 그렇지 않을거예요. 두분 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갑자기 저도 울 부모님 생각이 나서 마음이 조금 그러네요. 사랑하는거 다 아는데요 뭘, 그래도 그게 아니죠? 참, 부모 자식간의 인연은 어찌나 애틋하고 강하고 아름다운 건지, 참 전생에 정말로 무지하게도 강하게 엮였다가 다시 태어나나봐요.

후애(厚愛) 2009-06-09 13:0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어제 어머님이랑 통화하면서 아버님께 사랑한다고 꼭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불안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은 몰랐어요.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짧아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어느멋진날 2009-06-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쾌차하시길 바랬는데 이렇게 되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후애님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요. 하늘도 맘이 아픈지 비를 내렸군요. 꼭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습니다.

후애(厚愛) 2009-06-09 13:5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너무 아픈셔서 힘이 드셨나 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남겨두시고 가시는 아버님도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 같아요. 저도 아버님이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고 믿습니다.

무스탕 2009-06-0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 뵙기도 전에 돌아가셨네요.. 조금만 시간을 더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가시거든 시어머니 잘 위로해 드리고 오세요.
이제 시아버님, 힘들고 아픈일 없이 늘 평안하실거에요. 명복을 빕니다.

후애(厚愛) 2009-06-10 05:4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정말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이럴 때 타임 머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가족 모두가 시어머님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외할머님한테 어떻게 시아버님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몰라서 지금 시어머님이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비로그인 2009-06-0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도 비가 내리고 있어요. 많이 힘드셨을 거에요. 마지막 까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에요.

후애(厚愛) 2009-06-10 06:1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3년전에 함께 보낸 추억들이 자꾸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납니다.
일찍 가 뵙지 못해 시아버님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전에 리플리님이 다녀오라고 하셨을 때 갔었어야 했는데... 저를 꾸짖어 주세요.

노이에자이트 2009-06-09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복을 빕니다.후애 님도 먼훗날 마음좋은 할머니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시아버지께서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 겁니다.

후애(厚愛) 2009-06-10 06:2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노이에자이트님 말씀 꼭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