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한국 나가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하나를 올려본다. 가족들과 포항에 놀러 갔다가 찍었다. (포항 호미곶이라고 했던가...)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처음에 몰랐다. 한국 나가기 전에 드라마 이나영, 양동근이 출연한 <네 멋대로 해라>를 보고 알게 되었다. 

화요일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정상'이라고 한다. '정상'이라고 해도 이제는 놀라지도 않는 나다. 하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데 옆지기한테 전화가 왔다. 의사가 마지막으로 검사할 게 딱 하나 있단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하면서... 난 화를 내고, 짜증을 냈다. 도대체 이게 몇 번째냐고! 검사 받을 사람은 난데... 힘 들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난데... 왜 조금도 생각을 안 해 주냐고! 정말 지치고, 힘이 들어서 죽겠다고 했다. 옆지기는 제발 마지막이니 들어 달라고 애원을 하고. 그래서 이번에 무슨 검사냐고 물었다.  

쓸개, 담낭(Gall Bladder)검사라고 한다. 아니 그건 전에 복부 초음파(Abdominal Ultrasound)검사를 안 했느냐고 했더니 그 때는 복부 초음파검사로 담석(Gall stone)검사를 한 것이라고 한다. 담석이 있는지 검사를 한 것이다. 이번에 의사 말이 아무래도 쓸개 쪽에 문제가 있을거라고 확신을 한단다. 쓸개가 나빠지고 있다면 생명에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고. 그러니 마지막이니 검사를 하자고 하는데... 결국에는 알았다고 했다.  

에휴... 정말 힘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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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9-12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서는 가까운곳에 있는곳인데~ 전 아직 못가봤어요.
방송에서는 몇번 본것 같아요.

원인이 나타나지 않으니 정말 답답하네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검사는 해봐야겠지요?
후애님 몸도 마음에 힘드셔서 어쩌나요?
남편분도 후애님이 걱정되셔서 그렇겠죠.
힘내시고 검사도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후애(厚愛) 2009-09-12 08:16   좋아요 0 | URL
나중에 시간 나시면 가 보세요.
전 재미나게 구경하고 왔거든요.^^

답답하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남편이 저를 걱정을 하는 건 아는데요.
물론 미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가 너무 힘이 들어요.
네 그럴께요. 고맙습니다^^

세실 2009-09-1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후애님...많이 힘드시겠네요. 어쩌요...
잠깐 화살기도 보냅니다.
이곳 참 좋아요. 저 손 사이로 해가 뜨는 장면이 참 좋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습니다.

후애(厚愛) 2009-09-13 08:21   좋아요 0 | URL
세실님 반갑습니다.^^
많이 힘이 드네요.
마지막 검사라고 하니 받아야지요...
고맙습니다.^^
저 손 사이로 해가 뜨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

머큐리 2009-09-12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도..'정상'은 좋은거에요..
마지막이고 쓸개라니까...힘들어도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후애(厚愛) 2009-09-13 08:22   좋아요 0 | URL
'정상'은 좋은 것 아는데요.
몸이 여전히 아프니 문제에요.
네 그럴께요. 고맙습니다.^^

쟈니 2009-09-12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이번 검사로 정상 판정받으시고, 건강 찾으시길!! 무엇보다도 지치시면 안됩니다.

후애(厚愛) 2009-09-13 08:23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지친 몸인데요. 검사 받는라고 더 지치네요...

마노아 2009-09-13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지만 어떤 병명이 덜컥 나오는 건 더 무서워요ㅠ.ㅠ
마지막 검사도 무사히 마치고 아픈 것도 깨끗이 나았으면 좋겠어요.
힘이 되어줄 방법이 없네요. 그저 기운 내시라고 화이팅 외쳐 봅니다. 후애님 화이팅!!!

후애(厚愛) 2009-09-13 08: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쓸개쪽에 원인이 있을거라면서 겁을 주는 의사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네 고맙습니다.^^ 기운 내도록 노력할께요. 아자아자 화이팅!!!

순오기 2009-09-1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검사~ 잘 마치고 원인을 찾아 제대로 치료해서 고통이 사라지면 좋겠네요.
후애님 힘내시고~~ 아자아자!

후애(厚愛) 2009-09-14 06:25   좋아요 0 | URL
이제 마지막 검사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정상'이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원인을 마지막 검사에서 찾았으면 좋겠어요.
네 그럴께요. 아자아자~~~ 고맙습니다.^^
 

 

오늘 하늘이 좋아서 찍어봤다. 이제 가을이 오려고 하는지 날씨가 많이 서늘해지고 있다. 약간 춥기까지 하다... 

오늘 오전에 SOLID PHASE GASTRIC EMPTYING NO REGLAN 검사를 받았다. 샌드위치를 먹고 검사를 하는건데... 너무 힘이 들었다. 그리고 샌드위치도 맛이 없었다는. 물론 샌드위치속에 약물이 들어 있어서 그렇지만. 무엇보다 힘이 든 건 샌드위치를 먹고 구토를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만약에 구토를 하면 오늘 검사는 없는 것이다. 이게 나에겐 큰 곤욕이었다. 그리고 누워서 1시간 반동안 몸을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검사를 받는 중에 몸을 옆으로 돌려도 오늘 검사는 실패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언니와 시어머니, 옆지기까지 더 이상 견딜 수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 보라고 해서 오늘 샌드위치를 먹고 1시간 반을 누워서 이겨냈다. 허리와 등에 통증이 심해지고, 어지럽고, 토하고 싶어도 억지로 참았다. 그러다보니 눈물까지 나오고...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손을 꽉 지고 있었나 보다... 손바닥이 아팠다...

하지만 문제는 구토를 안 해서 등에 통증은 더 심하고, 구토는 하고 싶은데 몸에 든 것은 없고... 검사가 끝나고 집에와서 점심을 먹고 바로 구토를 했는데 통증은 사라지고 없다. 

옆지기는 나오면서 정말 장하다고, 고맙다고 한다. 오늘 언니와 시어머니께 전화를 하면 잘 했다고 할 것이다. 결과는 목요일 아니면 내일 오후쯤에 나올거라고 한다.  

이 때까지 다 받은 검사 비용이 나왔는데 600만원이 넘는다는 것. 그런데 우리가 낼 비용은 이만원정도. 정말 다행이다. 옆지기가 18년 직업군인으로 있다가 퇴직을 한 덕분에 반은 정부에서 부담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우리 보험에서 내고...  

오늘 검사는 다른 검사보다 너무 힘이 든 검사였다. 하지만 이 힘든 검사를 내가 이겨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덧) 저 정말 잘 했지요? 저 정말 장하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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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9-09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해요, 후애님! 힘든 검사 이겨내시고.. 엄지 손가락 번쩍 치켜 들었어요!!
다행히 보험도 있고..ㅜ.ㅜ 미국에는 보험 없는 사람이 많잖아요ㅠ.ㅠ
검사 결과가 명확히 나와서 제대로 치료 받고 어여 건강해지실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후애(厚愛) 2009-09-09 09:17   좋아요 0 | URL
정말 고맙습니다.^^
맞아요. 보험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ㅠㅠ
보험이 없어서 약도 제대로 못 먹고, 병원에도 못 가는 사람들을 뉴스에서 많이 봤어요.
정말 이번에 원인을 찾았으면 하는 제 간절한 바램입니다.
속으로 빌고 또 빌고 있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장하세요!!
이제 곧 이 고난의 행군이 끝나시리라 믿습니다.

후애(厚愛) 2009-09-09 09:20   좋아요 0 | URL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힘든 검사는 끝난 것 같아서... 휴~ 한시름 놓았어요.

머큐리 2009-09-09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이에요...ㅎㅎ
이제 정말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한국에도 오시게 되고..
무엇보다 의료비 부담이 없으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후애(厚愛) 2009-09-09 09:24   좋아요 0 | URL
정말 고맙습니다.^^ㅎㅎ
네 정말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어요...
처음에 저희가 낼 의료비인 줄 알고 엄청 놀랐지요.
그 다음에 액수에 놀라고요.
저 때문에 병원이 부자 되었어요. ㅋㅋ

하늘바람 2009-09-0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료비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그런데 한시간반동안 몸을 안움직이다니 얼마나 힘드셨어요
사람 마음은 원래 움직이지 말라면 콧구멍이라도 벌름거리고싶어지잖아요
아유 정말 대단하세요
전 못참을 거예요.
옆지기님이 군인이셨군요.

후애(厚愛) 2009-09-09 09:48   좋아요 0 | URL
저도 의료비 때문에 속으로 걱정하고 있었어요.
지난 주에 45분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가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한시간 반이라고해서 할말을 잃었지요.
그리고 샌드위치를 먹고 한시간 반동안을 몸을 안 움직여야 한다고 해서 처음에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옆지기가 옆에서 노력은 해 보라고...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해 보라고...
저를 걱정하는 알라디너 분들을 생각해 보라고... 해서 아파도 꾹 참아 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네 옆지기가 직업군인으로 있었지요. 서울에서 만났어요.^^

느린산책 2009-09-09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 검사는 사람을 지치게 하지요. 정말 장하십니다~
그곳도 하늘이 예쁘군요~ 제가 하늘이 넘 예뻐 기절할 지경이라고 하니, 누가 눈물이 날 정도라고 하더군요 ㅎ

후애(厚愛) 2009-09-09 15:13   좋아요 0 | URL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힘든 검사는 다 끝난 것 같은데요.
의사 말을 들어봐야지요.
그런데 지금 솔직한 심정은 그만 했으면 해요.
오늘 이상하게 하늘이 이뻤어요 ^_^
어떤 분께서 눈물이 날 정도라고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ㅋ

행복희망꿈 2009-09-09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정말 장해요. 최고~~~
힘든 검사를 이제 다 받으셨다니 결과가 좋아서 빨리 몸에 맞는 치료법도 찾았으면 좋겠네요.
어쨋든 고생 많이 하셨네요. 결과 나오기 전까지 마음 편하게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먹으면 바로 구토를 한다니 걱정이네요.

후애(厚愛) 2009-09-09 15:15   좋아요 0 | URL
정말 고맙습니다.^^
그러게요. 제발 원인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몸도 그렇지만 제가 너무 지치네요.
차라리 음식을 안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냄새만 맡아도 통증이 온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9-09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의 의료비가 비싸다고 한국에선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많이 다뤘는데 정말 비싸군요.만약 그 돈을 다 낸다면...어유...상상이 안 갑니다.지난 달엔가 뉴스를 보니 어느 단체에서 미국 중소도시에 의료봉사하러 갔더니 그 지역 사람들이 진료받으러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의료비가 비싸서 그동안 병원에 못간 사람들이 전부 나온 거라고 하더라구요.

후애(厚愛) 2009-09-10 07:13   좋아요 0 | URL
저도 의료비보고 엄청 놀랐지요.
어제까지 합치면 아마도 800만원은 될 것 같아요.
보험이 없어서 이 돈을 다 낸다면 아유... 상상도 하고 싶지 않네요.
돌팔이 의사들은 많고, 의료비는 비싸고...
보험이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워요.

카스피 2009-09-09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후애님^^
그래도 의료비 비싼 미쿡에서 이 만원밖에 부담안하신다니 넘 다행이시네요.

후애(厚愛) 2009-09-10 07:16   좋아요 0 | URL
정말 고맙습니다.^^
네 정말 다행이에요. 의료비가 이렇게 비싼지 처음에 몰랐어요.^^;;

2009-09-09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10 0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9-1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원인도 찾아 말끔히 고치고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원해요.

후애(厚愛) 2009-09-10 07:24   좋아요 0 | URL
정말 고맙습니다.^^
제발 원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하늘 2009-09-10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장하십니다.
우리 아들에게 자주 쓰는 표현인데 "최고~~~"하며 엄지손가락 올리기...
그나저나 힘들게 이겨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주면 정말 좋겠네요.
그래야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에 오실텐데...

후애(厚愛) 2009-09-10 14:13   좋아요 0 | URL
정말 고맙습니다.^^
힘든 검사가 끝나서 좋아요.
물론 원인을 알아냈다는 소식이 오면 더욱 좋고요...
 

어제 알라딘us에서 책을 검색하려 들어갔다가 30불이상 주문하면 무료배송이라고 알리는 글을 보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안 그래도 절판이나 품절이 될까봐 걱정을 하던 '어우야담'을 구입할까해서 아래 사진을 클릭을 해 보았다.  
                          
                                                그런데 정말 실망이다.


30불이상 주문하면 무료배송이 가능한 곳은 알라딘us가 있는 캘리포니아지역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도해도 너무 하는구나... 다른 지역에 사는 고객은 고객도 아니라 말인가? 이건 차별이 아니고 무엇인가?

거기다 감사의 뜻으로 199불이상 주문하면 무료배송이라고 한다. 또한 가끔씩 추천 책 메일이 오는데 보면 싸고, 빠른 배송!!! 알라딘us는 절대로 싼 편이 아니거든... 정가보다 더 올려서 판매를 하는데... 싼 편이라고. 전에 한번 문의를 해 보았다. 직원하는 말이 미국 다른 서점보다 알라딘us에서 가장 싸게 판매를 하는 곳이라고. 그리고 알라딘us는 마일리지도 너무 적게 주는 편이다. 한국 알라딘에 보면 마일리지가 정말 마음에 든다.  

에휴... 돈 아껴 두었다가 한국 나가서 구입을 해야할 것 같다. 한국 알라딘에서 구입을 하면 마일리지도 좀 많이 받고... 하여튼 알라딘us에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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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9-09-03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9월 1일부터 30불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이라구요??
바로 며칠전에 배송료를 7불이나 내고 90불정도 책을 주문했는데..며칠만 참았다가 주문할 껄...
캘리포니아에 사는 저, 지금 이 글 보고 피눈물 흘립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미국 살아요..^^;)

후애(厚愛) 2009-09-03 09:07   좋아요 0 | URL
네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사시는군요.
조금만 더 참았으면 배송료 벌었을텐데요. 너무 아깝네요...
저도 예전에 이런 적 있었어요.^^;
주문하고 나면 2~3일 지나서 50불이상 무료배송이라고 메일을 받는순간 진짜 열받아요..ㅡㅡ

하늘바람 2009-09-0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알라딘으로 세계화가 된 것같아요 서울 사는 저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후애(厚愛) 2009-09-03 09:43   좋아요 0 | URL
사는 지역은 달라도 가끔씩 미국에 사시는 분들께 댓글을 받으면 무척이나 반가워요.^^

행복희망꿈 2009-09-03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 사시는분이 또 계셨군요.
앞으로는 자주 이야기 나누면 좋겠네요.
후애님 한국오시면 책만 산더미처럼 쌓이는거 아닐까요? ㅎㅎㅎ

후애(厚愛) 2009-09-04 06:21   좋아요 0 | URL
네 전에 미국에 사시는 분들이 댓글을 다셨는데 요즘은 안오시네요ㅠㅠ
이번에 한국에 나가면 꼭! 읽고 싶은 책 꼭! 필요한 책만 사려고요. ㅎㅎㅎ

같은하늘 2009-09-06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싶은 책 목록 적으시다가 꼭 필요한거 빼놓고 오시지 않게 짐 잘 챙기셔야겠어요...ㅎㅎ

후애(厚愛) 2009-09-06 09:01   좋아요 0 | URL
네 ㅎㅎㅎ
보고싶은 책은 보관리스트에 담아 두어서 괜찮아요.ㅋㅋㅋ

bonita 2010-09-09 0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서 책 사오는게 제일 싸죠. 하지만 책은 너무 무겁잖아요. 첨엔 한국 갈 때마다 책 사왔는데, 요즘은 차라리 다른 걸 가져오는게 더 나은듯 해서 책은 그냥 알라딘유에스에서 주문. 지난번에 한국에서 책 가져오다 팔떨어지는줄 알았슴
 



오전에 CT 검사를 받고 왔다. 먼저 검사를 들어가기 전에 팔에다 IV(Intravenous) 정맥 주사를 놓는데 문제가 생겼다. 오른쪽 팔에 정맥주사를 놓는데 혈관을 찾을 수가 없어 손등에다 놓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에 실패를 하고 마지막으로  왼쪽팔에 시도를 했는데 처음에는 안 되다가 거의 성공을 했는데 여전히 작아서 고생을 좀 했다. 몸무게가 많이 빠진데다가 스트레스에 긴장을 많이 해서 그렇다고 한다. 정맥(VEIN)빼고는 검사는 무사히 끝났다.  에휴~~~

그리고 다음에는 독감 주사(Flu Shot)를 맞으려 갔다. 신종플루(Swine Flu) 주사는 10월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독감 주사를 오늘 맞았다. 한국에 무사히 나가기 위해... 더 이상 다른 병이 생기지 않도록 옆지기가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나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옆지기. 미안타... 시어머님이 교회에 알리는 바람에 시어머님 친구분들과 목사님까지 나를 위해 매일 기도를 드리고 있단다. 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이 평생을 다닌 교회라서 모든 분들이 가족같다. 나를 보면 웃어주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젊은 목사님이신데 내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을 듣자마자 울었다는 이야기를 옆지기한테서 들었다. 주위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스럽다.

난 원래 주사바늘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리고 병원도... 오늘은 나의 가늘고 불쌍한 양쪽팔에 주사만 맞았다. 헉!!! 그러고 보니 네번이나 맞았네... 나의 팔과 손등이 너무 불쌍타... ㅜ_ㅜ 거기다 왼쪽팔에 주사를 3번이나 맞아서 그런지 좀 아프다...  

오늘은 CT 검사를 끝냈고, 다음 주 화요일 마지막 다른 검사가 남았다. 오늘은 암 검사를 하는거라서 제발 암이 아니기를 빌 뿐이다. 그저 좋은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오늘은 정말 나의 주사 맞는 날이었다.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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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9-02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너네요~
긴장 풀고, 한국에 와서 가족을 만날 즐거운 일만 생각하며 이겨내시길...

후애(厚愛) 2009-09-02 12:59   좋아요 0 | URL
오늘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집에 와서 바로 뻗어버렸었어요. ㅎㅎ
네 그럴께요. 고맙습니다.^^

마노아 2009-09-02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어요. 손등에다가 호오~ 하고 불어주고 싶어요. 마음 편히 먹으시고 기쁜 일만 생각하도록 해요. 화이팅!

후애(厚愛) 2009-09-02 13:0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따뜻한 마음이 이곳까지 왔나 봅니다. ㅎㅎ
주사맞은 양쪽팔과 손등이 아팠는데요. 지금은 괜찮아졌어요.^0^
네 고맙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9-0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에고 다행이예요 일단 끝났으니까 ㅎ

후애(厚愛) 2009-09-02 13:07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끝나서 다행이에요.
검사받는 시간이 어찌나 느리게 가는지...ㅋㅋ

느린산책 2009-09-02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저도 병원이 젤 싫어여~ㅠ

후애(厚愛) 2009-09-02 13:1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이상하게 어릴적부터 병원을 싫어했어요.
아프면 할머니가 제 의사이고, 간호사였지요.^^

행복희망꿈 2009-09-0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힘든 하루셨군요.
검사는 일단 힘들지만 받으셨다니 결과가 좋게 나오길 바랍니다.
한국은 점점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선선해졌답니다.
후애님이 조금더 건강하게 한국오셔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후애(厚愛) 2009-09-02 13:55   좋아요 0 | URL
네 힘은 들었지만 일단 검사는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에요.
다음 주 마지막 검사만 남았는데요.
다음 주 검사는 2~3시간 걸린다고 하네요.
이곳은 요즘 늦더위라서 굉장히 더워요.ㅜㅜ
고맙습니다.^^

머큐리 2009-09-02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인이 밝혀질때까지 꿋꿋하게 가시는 겁니다...힘내세요 후애님...

후애(厚愛) 2009-09-03 03:26   좋아요 0 | URL
네 그럴께요.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09-09-0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공감이 가요. 저도 입원해서 CT, MRY, Xray 를 여러번 찍었어요 허릴 다쳐 바로 눕기도 힘든데 찍느라 고생이었지요. 게다가 왜그리 주사를 못 놓는지 CT찍을때 놓는 주사는 무척 아프더라고요.
님 원인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같아요.
마음을 편히 하는 요가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기운 없으셔서 무리일것도 같지만요

후애(厚愛) 2009-09-03 09:52   좋아요 0 | URL
MRI, Xray는 여러번 검사를 받은 적이 있어요.
특히 MRI는 4번을 검사받았어요.
그런데 CT는 처음이라서 긴장도 했고요.
무엇보다 살도 빠지고, 주사 때문에 고생을 했어요.
운동은 기운이 없어서 못할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09-09-06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을 찾기 위해 받는 검사지만 사실 무서워요...
검가받기 위해 투여되는 약물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니...
우리 후애님 아프지 말라고 호~~~ 해드릴께요~~~^^

후애(厚愛) 2009-09-06 09:09   좋아요 0 | URL
사실 CT 검사를 예약한 날 인터넷 뉴스에서 CT 검사를 하기 위해 약물 때문에 어린 아이가 사망 했다는 기사를 보고 난 뒤,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CT 검사는 처음이라서 긴장도 많이 했답니다.
고맙습니다.^^
 

                       
         ★김삿갓 소주를 특명 공개수배합니다★  ★현상 : 책 세권을 드립니다★ ㅋㅋㅋ 

길을 가시다가, 조깅을 하시다가, 산책을 하시다가, 데이트를 하시다가, 슈퍼에 가셨다가, 휴가를 가신 곳에서, 사시는 동네에서,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시다가, 김삿갓 소주를 발견하시면 저에게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 대전, 부산, 인천, 마산, 울산, 경주, 포항, 등등등... 김삿갓 소주를 보신 분이 계시면 저에게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농담이 절대로 아니거든요.^^ 이번만큼은 꼭 김삿갓 소주를 찾아서 옆지기한테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항상 저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옆지기한테 꼭 선물을 하고 싶네요. 간밤에 울더군요. 저 때문에... 꼭 건강해야한다면서... 몸에서 안 받아 주더라도 꼭 먹어야한다고 하면서... 한달동안 영양보충을 해 주어야 비행기 안에서 견딜 수 있다고 하면서... 저에게 부탁을 하더군요... 

옆지기가 그렇게 원하는 김삿갓 소주를 찾아서 선물을 꼭 하고 싶습니다. 없으면 할 수 없지만요... 더 이상 안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혹시나 해서 희망을 품고 찾고 있습니다. 행운이 생긴다면 두 세병 정도 구할 수 있다면 그것도 감지덕지랍니다.

지역마다 종류가 다른 소주들이 많고, 또 마트에 여러 소주들이 많은데, 왜 김삿갓 소주가 없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언니도 그동안에 대구에 있는지 찾아 본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판매하는 곳을 먼저 발견하신 분께 책 세권을 드립니다. 

 

    덧) 꼭!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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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8-28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역시 알라디너들에게는 책이 쥐약이지요....^^;

후애(厚愛) 2009-08-28 08:53   좋아요 0 | URL
ㅋㅋ 자~~~알 부탁드립니다.^^

카스피 2009-08-28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실망시켜서 죄송하네요.
후애님이 말씀하시는 소주는 아마 1999년도경에 보해 양조에서 나온 프리미엄 소주 김삿갓을 말씀하시느것 같은데요.
현재 보해양조 홈사이트에서 확인 결과 이 상품을 더 이상 만드는것 같지 않네요.현재 보해에선 잎새주란 소주를 만들고 있읍니다.그리고 보해는 전남지역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어 혹 김삿갓이 남아있는것이 있더라도 대구나 경상도에선 구할수 없을것 같아요.
저도 몇년전에 전라도에서 술을 먹은적이 있는데 잎새만 먹은 기억이 나네요

후애(厚愛) 2009-08-28 14:40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더 이상 안 만든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었는데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찾고 있는 중이지요. 만약에 전남에 있다면 그곳까지 가야되겠군요. 에휴... 정말 찾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네요.
확인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하늘 2009-08-29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거 이제 안 나온다고 했어요.
몇년전까지 저희 시댁에서 슈퍼를 하셨었는데 거기서 저거 많이 봤는데...^^
슈퍼 정리하시고 나서 창고에서 김삿갓 굴러 다니는거 봤었는데..
아마 지금은 없지 않으려나?
있어도 너무 오래 된거라 먹을 수 있을까요?

후애(厚愛) 2009-08-29 05:57   좋아요 0 | URL
유통기간이 넘었으면 못 먹을거에요.
그런데 소주에도 유통기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없을 것 같은데... 확실히 모르겠어요.^^

순오기 2009-08-31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삿갓은 제가 보해양조에 문의를 해봐야겠군요.
여기는 광주~ 회사에 보관중인 상품이 있다면 후애님 사연을 말하면 주시지 않을까요.^^

후애(厚愛) 2009-08-31 06:55   좋아요 0 | URL
정말이세요?
그래 주신다면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꾸벅~~~
문의만 해 주셔도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