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크로니클 시원의 책 2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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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문학을 단순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만날수록 어렵고, 나의 상황과 사고가 몰입되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아동문학이면 아동문학, 청소년문학이면 청소년문학, 일반문학이면 일반문학까지, 문학은 그 독자층의 사고를 반영하고 시대를 반영하며 그 책을 읽는 사람들의 세계를 완성해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면에서 에메랄드 아틀라스 후속작, 비룡소걸작선 두번째 책이었던 파이어 크로니클은 청소년기 그맘때의 아이들이 했음직한, 하면 좋은 상상력의 세계로 만들어진 또 하나의 세계였다. 당연한 사실과 항상 똑같은 생활을 넘어 새로은 미래를 만들어가기위한 자양분과도 같은 이야기...

 

마법사들은 세 권의 위대한 책을 집대성했고,  시원의 책 이라 이름 붙였다. 그것이 바로 시간의 책, 생명의 책, 죽음의 책이다.

마법의 세계를 믿었던 엄마 아빠가 마법세계의 감추어진 진실을 찾아 떠난지 10년 케이트와 마이클 엠마 3남매는 열악한 환경의 고아원을 전전하며 불후한 시절을 보내던 중 시간의 책을 발견하게되면서 첫번째 이야기인 에메랄드 아틀라스가 탄생되었었고 그로부터 2년이 흘러 마이클이 주인공이 되고있는 파이어 크로니클이 우리 아이들 앞에 새롭게 다가온것이다.

 

참고로 첫번째책을 읽지 않고 만나는 두번째 책이었던 탓에 혹시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않았다.

 

오래전 인간의 세계와 마법의 세계가 공존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자신들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던 마법사들을 시기하는 사람들로 인해 마법을 가진자들의 삶은 피폐해져갔으니 결국 마법을 가진자들은 독립을 결정하기에 이르르며 두 세계는 분리가 되었고  3권의 책은 그 와중에 탄생되었다.

그리고 몇천년의 시간이 흘러 마법세계의 최고 권력자 다이어 매그너스는 시원의 책을 통해 인간을 지배하는 최고의 권력자가 되길 갈망한다.

 

 



 



 

다이어 매그너스의 추종자들이 3남매의 행방을 찾아 고아원에 당도하던 운명의 밤, 3남매중 맏이였던 케이트는 시간의 책과 함께 과거속에 갇히게되고 이젠 어린동생 엠마를 지키는 일은 13살의 마이클에게 맡겨진다.

매그너스의 추종자인 루크가 뒤쫓는 상황에서, 두번째 책인 크로니클을 손에 넣어야만 하는 마이클에게 닥친 시련은 과연 이겨낼수가 있을까?

그건 케이트의 그늘속에서 심약함을 감춰왔던 마이클에게 닥힌 너무나 혹독함이었다.

 

무려 626쪽에 이르는 엄청난 두께를 읽는 동안 난 청소년문학이란 사실도 잊은채  케이트의 과거와, 마이클과 엠마의 현실이란 두개의 세계속에 푹 빠져버렸다

 

그 이야기는 다이어 매그너스를 둘러싸고있는  단순한 스토리를 넘어 두개의 세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니 그 방대한 양이 전혀 지루하지않게 흘러갔으며 케이티와 루크의  과거 인연을 통해 독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게되고 마이클의 크로니클을 통해서는 오랜세월을 잊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맡은바 임무, 사람의 심리와 갈등, 변화까지 그 어디에서도 배울수도 접할 수도 없었던 중요한것을 느낄수가 있었던 것이다.

 

 

 

 

 

 

 

 

책은 케이트의 과거의 마이클과 엠마의 현실로 분할되어 진행되는 구성으로  과거의 세계에 갇혀버린 케이티니는  왜 자신이 이곳에 오게되었는지의  답을 찾아가나  그 답을 찾았다 싶은 순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인해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반대의 상황에 내몰리며 과거와 현실이 하나가되는 악연의 고리가 형성되어 버린다.

 

그에반해 현실의 주인공이었던  마이클의 이야기엔  모험이 가득한  환타지의 세계로,  생명의 신비로움에 감춰져있는 인간의 불안과 욕망이 무척이나 사실적으로 그려지는데 무언가를 이루기위해서는 그에 합당하는 댓가를 치워야만 했음이며, 사랑하는 만큼  더 많은 아픔이 따른다는것을 알게되며 마이클은 한층 성장해가고있었다.

 

그러한 마이클의 성장은 분명 파이어 크로니클을 만나는 바로 우리 아이들의 성장이기도 했을것이다.

 

1권의 케이트와 2권의 마이클에 이어 3번째책은 막내 엠마가 주인공이 되고있는것일까.

세 아이의 죽음을 예고하고 있던 장면이 등장하며 마지막 세번째의 결말이 더욱 기대되기에 3번째 이야기가 벌써부터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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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칫솔에 머리카락 끼웠어?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2
제리 스피넬리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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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매일매일 일어나는 전쟁 이야기 / 누가 내 칫솔에 머리카락 끼웠어 ?

 

 

 

 

 

 

 

도대체 엄마 아빠는 왜 재를 낳아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걸까 ?.   vs 도대체 왜 난 둘을 낳아서 매일매일 새우등 터지고 있는걸까 ?

싸워야 아이들이고, 싸우면서 정든다고 했는데  내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그게 정말 사실일까 싶어진다.

이 세상에 단 둘뿐인데, 서로 믿고 의지하면 오죽 좋을까 싶건만, 하루도 조용한 법이 없으니 대체 왜 ~~

그런 전쟁은 우리집만의 일인 듯 텔레비젼 드라마를 보고있자면 너무나 다정하고 살가운 관계를 보여주고만 있음에 그 또한 내 마음을 쓰리게 만드는 요인들이다

 

그둘의 전쟁은 그렇게 매일매일 우리집을 엄습해온다. 똑같은 유전자를 물려받았음에도 형제와 남매와 자매들은  성격이 왜 그다지도  다른걸까

같은것을 보여주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의견을 나누건만 바라보는것도 생각하는것도 행동도... 달라도 너무 ~~ 다르다.

 

비룡소의 청소년문학선 블루픽션시리즈 62번째엔 그렇게 달라도 너무 다른 남매의 이야기로 찾아왔다.

중학교 3학년의 왕재수와 중학교 1학년의 왕수다쟁이 나이도 비슷하고 상황도 비슷한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바로 너네 ' , ' 아니야 너잖아 '

무조건 100% 공감하며, 동조하며 아이들과 함께 우리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었다

 

한발 물러서서는 자신을 들여다 보는 듯 한 거울, 실제 상황과 똑같았더라면 부담스러웠을텐데  좀 더 과장되어 있으니 유쾌해진다.

내가 우리들이 저랬었나 싶어지니 좀 너무했구나 싶기도 하다.

 

사소한 복수심에서 시작된 도넛 투척사건, 치솔에 끼워놓은 머리카락, 얼굴만 맞대면 왕재수 왕수다쟁이게 퍼부어대는 대화갈등등 그 속에 끼여있는 엄마 아빠의 복잡한 심리까지 딱 내 애기인듯 다가오는 이야기는 각자의 자존감으로 똘똘뭉친 시기, 게다가 막 피어낸 풋사랑과 친구관계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것등의 여러 상황이 얽혀있던 아이들의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슴이다.

 

지식을 전달하는 책에서 아이들의 상식이 높아간다면 문학은 아이들의 감성을 책임지고 무한 가능성을 열어줄터 누가 내 칫솔에 머리카락 끼웠어를 통해서는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인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며 사랑으로 다시금 똘똘 뭉쳐가는 가족애를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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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초(정솔) 글.그림 / 북폴리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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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고양이와 늙은 개,  책 3권이 나를 변화시켰다

 

 

 

솔직히 말해서 난 자금의 애완동물 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아니 그들을 참으로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축 이었다.

무언가를 바꾸길 두려워하는 보수적인 성격탓에 어린시절 뇌리에 박힌  집 지켜주는 동물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거기에 잔정이 없는 성격 또한 한몫 단단히 했을터이고, 그래서는 간혹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기대어린 말을 하는 아이들에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절대 안되를 늘상 강조하곤 했었음이다.

 

하지만 절대 안변할것 같던 세상도 변하고 나도 변했다. 이젠 고양이와 강아지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이란 생각에 동감을 하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기까지는 네이버 인기웹툰을 3권의 책으로 출간한  북폴리오의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 개가 큰 영향이 있었다

 

2012년 11월에 첫책이 출간된 뒤 2012년에 2편이 그리고 완간편이자 3번째 책이 얼마전에 출간되었다.

난 작년에 2권을통해 처음으로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이야기를 만났고  그 후에 1권을 챙겨보게되었으며 이번에 3권까지 만났음이다.

 

 

 

 

 

평소에 관심이 없기는 웹툰도 애완동물도 마찬가지였는데 이 책을 통해 2개의 벽이 동시에 허물어진 것이다.

웹툰이란것이 그림 몇장과 단순한 글 몇줄이 고작인 영역인데 그 속에 참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서 좋은것이 의외로 많다는것을 알게 된 것이다. 생각할 꺼리가 많아졌고,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하나의 상황속에서 핵심을 콕 짚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게 된 것이다.

 

작가는 15살 늙은 개 낭낙이와 1살반의 어린고양이 순대와 함께 산다. 거기에 1년간 장기탁묘중인 뾰롱이까지 한 가족이었다.

15년을 한께 한 개와의 시간은 그가 가족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여러곳에서 보여주고 있으니 그 시간속에서 함께 무서워했던 천둥이 이젠 전혀 두렵지 않은 존재가 되었으며 함께 있어 사랑할 수도 사랑받았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젠 항상 함께 있어야만하는 껌딱지, 순대와 깜냥이의 한결같은 모습은  자라면서 사랑을 벗어나는 사람과는 반대라는 생각도 해본다

품안에 자식이라고 했다. 태어나 유치원을 가고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만해도 엄마 아빠 없으면 죽을것같던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자기 혼자 자랐다는 듯 품을 떠나려고만 한다.

헌데 그들은 아니 그런것이다. 되려 함께 한 시간만큼 더욱 더 달라붙고 애정표현을 하니 그게 바른 도리가 아니던가,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 개는 그렇게 나로 하여금 가족의 관계를 새로이 확립시켜 준 특별한 책이었다.

때로는 절친이요, 때로는 배신자요, 때로는 동반자인 가족, 하지만 거기에 따뜻한 사랑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사랑스럽기에 너무나 애틋하고 마음 아픈 현실도 보인다. 낭낙이도 순대도 반려동물이란 사실을 문득 문득 깨닫게 만드는 그런 것~~~

 

그러한 잔잔한 그림과 글을 보고 있으면 왜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일까. 그 대상이 강아지와 고양에 국한 되지않고는 지금 함께하고 있는 가족과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두에게 확장되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마음을 다해 사랑을 주고 진심을 보여준다면 그들도 그러하리라는것을 ..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웠던 사람이라면 100% 공감이 가는 상황들, 그러다가 혹시나 책임을 회피했던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반성하게 되는 모습들, 애완동물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도 키우다 버리는 사람들보다는 낫지 라고 위안했던 난 그렇게 그들에게 한발씩 다가가는 중이다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한 좀 더 많은 시간과 큰 결심을 향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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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뺄셈 -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생각들
무무 지음, 오수현 옮김 / 예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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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뺄셈 /  마음이 바빠지는 자기개발서냐, 마음이 편안해지는 개발서냐 !.

모두가 알고 있는 정답, 누구를 선택해야 행복해질까?.

 

  

우리는 늘 최고를 기대하고 빨리빨리를 요구받으며 살아간다.

나인지, 너인지 누구인지도 모를 사람들에 의해 떠밀려 가 듯, 정체모를 목소리는  멀리 보라 하고, 빨리 보라 하고, 많은것을 보라 한다.

그래서 늘 바쁘고 나만 뒤쳐지는 것은 아닐까 위기의식속에 살아간다.

 

게다가 자기개발서는 어떠한가, 다른이는 이만큼 멀리 갔다하고, 또 다른이는 저 만큼 앞서 갔다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지금 당장 알려주고 있는대로 빨리 따라잡으라고 다그치고 있다.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져오고 나만  무신경 했나보다, 무능했나보다, 다급한 마음에 뒤늦게 뛰어가게 만들거나 아예 포기하게 만든다

분명 나의 발전을 위해서 읽었던 책이었는데 발전은 커녕 무거워진 이 마음은 무엇인가 싶어 난 한동안 찾아읽던 자기개발서를 놓아버린지

오래였다.

 

그러던 차 참으로 편안해지는 책을 만났다.

자기개발서라 하기보단 에세이형식 이었던 오늘 , 뺄셈이 바로 그것으로  원인 모를 중압감에 시달리던 마음을 참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생각들 - 무무

 

 

작가는 무무라는 필명 외에는 알려진 게 거의 없는 은둔형 작가라고 한다,

에세이스트. 전작 『사랑을 배우다』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주목할 만한 작가로 거듭났다 하는데  오늘 뺄셈을 만나다보면  왜 은둔형 작가를 고집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진다.

  


 


 

 

 

오늘 뺄셈엔 총 47개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먼저 사랑이다.

사랑하는 이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헤어졌을때의  슬픔,  결혼생활에 있어서의 불화, 사별의 아픔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갈등을 빚고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속에는 내 입장만이 있었으니 무조건적으로 나의 기준에 부합해주길 바라는 마음만이었다.

그 마음으로 인해 고통받는 건 상대방은 물론이요 나 자신으로, 스스로를 지옥에 가둬두는 모양이었다 할까

 

그렇게 모두가 경험했을 일상에서 무언가를 빼내라고 한다.

 

" 저 길을 따라 가 보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돌을 한 개씩 주워 짊어진 자루에 넣도록 하게나 "

 

돌을 하나씩 주워담았던 삶이었으니 그것을 이젠 빼내라고 ~~~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있어주기 위해 낭떠러지의 꽃을 꺽지 않겠다라는 남자친구에게선 화려하지 않지만 진한 사랑이 보이고

아들에 대한 기대치로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가, 어린시절에도 선물하지않았던 장난감을 선물하는 모습에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니 자연스레 화해가 되어주던 부자관계가 보인다.

 

 

어렸을 때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뭐든지 다 안다고 착각했으며 졸업을 한 후에는 배운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 중년이 되어서는 뭐든 다 안다고 착각을 하다가 만년에 이르러서야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지요 ? p120

 

 

그렇게 한편한편이  소중했던 삶 속에는 특별하지 않아서 좋은 것들이 참 많았다.

거창한 것만 찾아내려  작은것들을 외면했던 삶이,  보이지 않는 성공을 향해가며 지금 내게 찾아온 행복들을 놓쳐버리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

 

 

 

      

 
  

 

 

내게 가치 없었던 것을 빼버리자. -  그것이 무엇인지 답이 보인다.  뺄셈을 하고나니 행복해지는 삶이 보인다. 20%의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나라이고 사회라는데 그 20%의 미학은 개개인의 삶에서도 모두 존재하고 있었다.

20%를 쫓기위해 달리기만 하다보면 정작 잡으려는 것은 잡히지 않고 멀어진 뿐  뺄셈을 하고 나니 그 20%에 근접해가는 삶이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내세울것 없는 삶일망정  그래서 나도 뺄셈을 해 보기로 했다.

정말로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는 삶을 향해 욕심을 버리고 나의 집착을 버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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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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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 베타, 만들어진 낙원, / 복제인간들에게 감정은 사치인걸까 ?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복제양이 태어났지도 이젠 옛날이이기이다

그 다음으로는 또 무언가가 나왔던 것 같은데 생각이 잘 나지는 않는다.

그렇게 우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가는 세상속에서 살고있기에 머지않아 복제인간이 생겨날거란것도 이미 알고있다. 아마도 기술적으로는 지금도 그것이 가능할수도 있겠다

다만 인륜,인권, 도덕,정의라는 명제들을 들어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이나 영화를 보다보면 머지않아 저런 세상이 도래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때가 있는데 이 책 베타가 그러했다. 책을 읽는내내 걱정스럽고 불안하고 당황스러웠다.

남녀간의 본질적인 문제가 그러했고 조만간 이런 세상이 도래할까봐 무서워서 이기도 했다.

 

 

 

 

클론 - 복제인간

디펙트 - 자기도 영혼이 있다 믿는 복제인간 클론

이책은 출간되기도 전에 이미 트와일라잇의 두번째 이이기였던 뉴문의 제작진에 의해 영화화가 결정되었다한다.

 

그러한 자극적인 소개와 달리 초반을 놈어 준반에 이를때까지는 조금은 밋밋하고 평범해 보이는 10대의 정서로 진행되고있어 긴호흡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그건 종반으로 치닫아가며 갑자기 쏟아지는 여러 사건들과 반전으로 인해 앞의 이야기가 꼭 필요했음을 알게된다.

 

클론- 복제인간, 그들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 그들은 분명 무생물체인 로봇과는 또 다른 개념이었으니까. 신체의 장기는 인간시조에게서 복제되었지만 영혼은 개별화된 칩을 이식받은 존재들,

그들의 실제 감정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감정을 흉내내는 법을 지시한다. - 그것이 얼마나 사람이란  존재가 잔인한지를 알게 하던지

 

 

세계를 폐허로 만든 물의 전쟁후 사람들은 드메인에 낙원을 건설했다.

막강한 재력을 가진 사람들만의 공간으로 신선한 산소와 아름다운 바다 시중을 드는 클론이 존재하는 누구나 원해왔던 지상낙원에서 그들을 대신하여 일을 하고 철저하게 봉사하록 만들어낸것이 클론으로 주인의 행복, 만족, 기쁨, 충분이란 감정을 충족시켜주기위한 도구일뿐인 또다른 인간이다

 

그 세상에서도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성장단계에 있는 10대, 청소년은 모험이었다.

우월하고 귀여운 외모로 복제된 복제인간 소녀 엘리지아의 주변인들을 통해 우린 미래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 보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현 사회를 유지하려는 자와 힘없는 자들을 도우려는 자들은 자신이 처한 이해관계에 따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밖에 없을 또한 보여진다.

 

클론은  미래과학사에 있어 제대로 연구하고 심사숙고해야할 영역을 문학적으로 다룬다.

사람의 감정으로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모티브로 보여주는 문학에서 이성적으로만 생각할때보단 더 큰힘이 발휘되곤 하는데 그렇게 미래의 어느섬에서 펼쳐지는 sf 로맨스 4부작 중 첫번째 이야기는 전혀 예기치못했던 반전을 통해 더욱 더 흥미로운 2번째 이야기를 암시하고 끝을 맺었다.

 

싱그럽고 순수하고 용감하기까지한 10대의 감정을 빌어 섬세한 심리묘사로써 21세기 최고의 화두인 인간복제를 말하고 있었으니 모험적이면서도 지극히 감성에 치우친 이야기는 우리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있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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