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작가 팬심으로 참여한 챌린지참여하며 내 창의력 없음에 절망했징산기발한 아이디어는 매 시간 흥분시켰다.매번 도전하고픈 챌린지.모두 재미있고 뛰어난 작품에 고루한 졸작을 담아부끄럽지만그래도 저의 챌린지가 궁금하시다면 .~~~
저는 사실 불편한 말을 잘 못합니다. 특히 친한 사이에는 더 그렇습니다. 말 안하고 끙끙않지요. 끝내 말을 안하다가 말아버리는 경우도 있고 묻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관계를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을까가 제 생각이었습니다.
책 표지만 보면 곰씨가 책을 보고 있는데 양 옆에 토끼들이 있습니다.
차를 음미하며 시집을 읽기 위해서였어요.
곰씨가 앉은 의자에 탐험가 토끼가 찾아왔고 곰씨는 지쳐보이니 잠깐 쉬었다 가기를 권했어요. 그러고는 탐험가 토끼의 이야기를 호기심을 갖고 잘 들어주었어요. 곧이어 어느 마을에서 쫓겨난 무용가 토끼가 지나갔어요.
탐험가 토끼는 무용가 토끼를 위로해 주었어요.
편안히 차를 마실 수 없었습니다. 음악을 감상하기 어려웠어요.
곰씨는 점점 힘들었어요 여토끼들에게 말해야지 했지만 막상 말하지 못했어요.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었어요.
곰씨는 여러 방법을 써 보았어요. 말하지 못해서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힘들기만 합니다.
비를 맞으며 곰씨는 오열했어요.
토끼들과 곰씨는 나쁜 사이가 아니었어요. 진심 위하는 사이였죠.
진심 위해도 서로의 거리가 필요해요.
며칠 뒤 곰씨는 토끼들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았어요.
저는 여러분이 좋아요. 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해요.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는 용기
특히 거절의 말을 하는 용기는 큰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곰씨는 큰 용기를 내서 피곤했고 오랜 단잠에 빠졌어요.
어느 정도의 거리는 서로를 위해 필요합니다.
저도 거절을 잘 못해서 곰씨와 같은 걱정으로 잠을 설친 적이 많아요.
특히 내 할일 못해서요.
그 건 아이와도 마찬가지겠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거리, 거절, 용기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햇살이 눈부신 날입니다. - P1
페이스북 친구 류담아님이 울 애들 사진으로카드를 만들어주셨어요참 이쁩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중에서ㅡ무라카미 하루키조건은 모두 같아. 고장난 비행기에 탄 것처럼 말이야. 물론 운이 좋은 녀석도 있고 나쁜 녀석도 있겠지. 터프한 녀석이 있는가 하면 나약한 녀석도 있을 테고, 부자도 있고. 가난뱅이도 있을 거야. 하지만 남들보다 월등히. 강한 녀석은 아무 데도 없다구. 모두 같은 거야.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자는 언젠가는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겁을 집어 먹고 있고, 아무것도 갖지 못한 자는 영원히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지. 모두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빨리 그것을 깨달은 사람은 조금이라도 강해지려고 노력해야 해. ㅡ11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