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아니 바로 뒤가 관악산이라 작년같으면 허구헌날 올라갔을테지만 요즘은 엄두도 못낸다.

그래서 유난히 풀냄새가 그리운데 막상 조금만 걸어다니면 피곤해서 어디 가지도 못한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조금씩 나아지는게 느껴졌다.

5분이상 걸으면 나던 식은 땀이 나지 않기 시작한 것.

그래서 어제는 산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근처 숲이라 해야하나 숲같은 산길로 접어들어 물 졸졸 흐르는 곳에 등산 방석을 깔고 앉았다

물소리가 너무 좋고 더운 날이었는데도 바람이 한들한들 불어서 너무 좋았다.

하늘 위로는 나무들이 보이고 그 위로 오랜만에 보는 눈부신 햇살

여기와서 책 읽으면 너무 좋겟다는 생각에 마음이 흐믓해졌다

어떤 휴가도 부럽지 않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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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1 1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8-0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 속삭여주신님 맘이 통햇나봐요 방금 님서재구경하다왔는데

물만두 2006-08-0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곳만 쉬엄쉬엄 다니세요. 덥고 힘드세요. 돌뿌리도 조심하시구요.

전호인 2006-08-0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무리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하늘바람 2006-08-0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물만두님 언제 사진 찍어서 올릴랍니다. 전호인님 감사해요

마태우스 2006-08-01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곳에서 책읽구 시퍼요...근데 세상은 절보고 술마시라 하네요

ceylontea 2006-08-0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그런데 저는 그냥 방에서라도 책읽고 싶어요.. ㅠㅠ;

모1 2006-08-0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운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치유 2006-08-02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네요..그렇게 맘도 가벼워 지고 산책길에서의 행복도 느끼시니..^^&
그래도 요즘 낮엔 너무 더위가 심하니 조심하세요..

하늘바람 2006-08-03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실론티님 그런님을 위해서라도 저는 분발해야겠네요
모1님 감사해요
배꽃님 낮과 밤이 무지 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