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아니고 나는 툭하면 발 삐긋하고 데이고 칼에 베인다

그래서 어릴 땐 엄마가 주방기구에 손도 못 대게 했는데

결혼하면 그럴 수가 있나

오늘 사골을 다시 물을 붓고 고고 있는데 괜히 궁금한거다

아니 뭐 해봐야 보글보글 끓고 있을거고 색깔이야 누르스름할 텐데 뭐가 그리 궁금한지

뚜껑을 반쯤 열고 보는데 그게 문제였다.

열려면 다 열든가 해야하는데 빠끔 열였더니 뜨거운 김이 내 팔에 와닿았는데

점점 빨갛게 부풀어오른다

그리고 화끈 화끈

어디다 말해봐야 핀잔만 들을게 뻔하다

앞으로 궁금해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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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08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심하세용....흐르는 찬물에 한참 대고 계시면 좋은데...
전 임신 초기에 팔팔 끓는 닭 뚜껑 열고는 물에 가라앉게 하다가 그 뜨거운 물이 배로 튕겨져서 커다란 물집이 생겼어요. 흑.......병원가서 치료받는데 어찌나 아프던지.원...

하늘바람 2006-05-08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실님 너무 아프셨겠어요

물만두 2006-05-0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릴때 데인 자국이 아직도 있어요. 조심하세요~

하늘바람 2006-05-0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물만두님 그건 많이 데이셨나봐요. 저는 그냥 화끈거리기만 하네요

비로그인 2006-05-08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저도 김으로 데인 적 있는데... 화끈 거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진짜 놀랐어요
조심하셔용

하늘바람 2006-05-08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찾아서님 네 호호 불고 있어요

2006-05-08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5-08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속삭여 주신님 미남도 조심하셔야죠^^화이팅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08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조심하시지..^^ 특히나 스팀에 디면 더더욱 아리고 아프다는..

플레져 2006-05-08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코. 조심하셔요.
뜨거운 김이 더 무셔워요..

모1 2006-05-08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자 갈아서 붙이면 화기가 빠지더군요. 따끔거리시면 해보세요. 그리고 전 자주 넘어져요. 흑흑...이 나이에도..

실비 2006-05-0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그래요. 잘넘어지고 잘 베이고 아주 어릴적에 데인자국에 무릎에 잇는데
저도 기억이 안나는 일인데 크게 아직 자국이 남아 있어요. 이제는 흉터죠.ㅠ

하늘바람 2006-05-0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뜨거운 김 무서운 거 오늘 알앗어요. 모1님 생활의 지혜네요. 실비님 우리같이 잘 다치는 사람에겐 언제나 위로해주는 사람이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