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마지막 날은 오전 12까지 배고프단 아이말을 흐리며 잠에 빠졌습니다.
금요일 아이 친구들이랑실내놀이터에 가서 아이 7명을 돌아가며 안고 흔들어 볼풀에 내 던지기를 했는데 제가 참 왜 그랬까 후회하는 중이에요.
팔이 어찌나 아픈지.
뒤늦게 일어나 도서관에 가서 책 반납하고 태은양과 그림책 5권 읽고
돌아와서 떡국해먹고 청소하고 김치 찌개를 끓였는데 별로 인기없어서 흑흑 하고 ~
요즘따라 말썽쟁이 태은양
엄마한테 많이 혼났습니다.
정말 마지막 날까지
제발 다음주에는 어린이집 가라. 한시에 데리러 갈께 했답니다.
제가 너무한 걸까요?
하루종일 있으려니 아웅 어찌나 힘든지
9시 반에 일어난 아이는 1시 30분이 되어야 잠이 들었네요.
큰일났다 우리.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 할텐데.
부록원고 2페이지가 남았는데
어제 다 하려고 했는데 아 해를 넘겼네요.
그러나 도저히 생각안나는
살짝 꾀가 나서 그냥 자려합니다.
하늘바람의 아웅다웅 시간들이 흘러갑니다.
알라디너지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올핸 좋은 소식 많이 물어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