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동시 발표회가 있다고 동시를 지오오란다.
어떤 시를 지어야 하나하다가 태은이가 얼마전 비올 때 엄마 빗방울이 이마에 톡 떨어졌어. 볼에도 톡 떨어졌어. 하길래 빗방울이 태은이한테 뽀뽀했네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데 기억났다. 태은이와의 대화를 그냥 나열하고 조금 손보아서 어린이집에 보냈다. 아마 이 동시를 요즘 외우고 있겠지.
빗방울 뽀뽀
윤태은
이마에
빗방울이 톡
얼굴에
빗방울이 토독
콧등에도
빗방울이 톡톡
뽀뽀를 하네
빗방울이 나를
좋아하나 봐
톡 토독 톡 토독 토도독.
부끄러워서 우산을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