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뭔 미련이 그리 남았는지 대학 전공책들을 처분하기로 했다 

왜 그리 아깝고 왜그리 속상한지 

20대 초반에 사 모은 시집도 끈으로 묶었다   

시집은 절대 못버린다고  

안된다고 

내꿈이라고 

절대 그래서 그냥 일단 묶어서 상자에 넣어두기로 했다. 

넓은 집으로

집은 좁고 아이책은 늘어나니 내가 양보하기로 

마음은 씁슬하다 

이상문학상 작품집도 그냥 없애기로 했다 

다시 보지도 않고 보고 싶음 도서관서 빌려보지뭐. 어차피 헌책도 안사더라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0-06-21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하늘바람님 철학전공이신가요? 줄곧 문학전공이신줄 알았는데..
스무살 무렵의 시집은 절대 버려선 안될 것 같은데요~

에구.. 이사할땐 꼭 책을 버리게 되는데 제게도 그 안타까운 마음이 묻어납니다.

하늘바람 2010-06-21 17:18   좋아요 0 | URL
흑 전공할때 열심히 안해서 볼려고 벼르던 거지요 할때 할것을 말이에요^^

무해한모리군 2010-06-21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전공책 아직 집에 있습니다...
(학교 다닐때도 별로 안봤는데... 쿨럭 --;;)

하늘바람 2010-06-21 17:18   좋아요 0 | URL
원래 그런것같아요

같은하늘 2010-06-22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버리려면 너무 아깝지요?
저도 사실 전공책 아직도 집에 있어요.
아주 두툼한 원서들로~~ㅋㅋ

하늘바람 2010-06-22 09:32   좋아요 0 | URL
정말 아까워요 저도 이사 안가면 정말 안버리고 싶어요 결혼하고 십년가까이 갖고만 있었는데 ㅠㅠ

마녀고양이 2010-06-2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상문학상 작품집도 없애세요? 아까와라..
저는 전공책은 진작에 없앴답니다. ㅋㅋ

하늘바람 2010-06-2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계속 두고 있었는데
그러네요

후애(厚愛) 2010-06-22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들이 너무 아깝습니다.ㅜ.ㅜ
이사는 언제 하시나요? 가서 도와드리고 싶네요.^^

하늘바람 2010-06-22 15:49   좋아요 0 | URL
네 아까워요 하지만 새책들이 늘어나니 어쩔 수 없네요 시간도 없고요. 마음만으로도 넘 감사해요 이사는 포장이사를 하는데 문젠 제가 너무 정리를 안하고 살아서 정리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bonnie11 2010-06-2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이사 가는구나..책 아깝다.

하늘바람 2010-06-23 10:57   좋아요 0 | URL
응 많이 아까워 많이 처분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