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시가 되어서야 유아 자연관찰 동화 2권 마감을 끝내고 웹하드에 보냈다. 

다시 수정이 올 지도 모르지만 일단 끝났다는 것에 쾌재를 부르며 나는 자버렸다, 

사실 그래도 할일은 태산 

새로 시작한 역사책(단행본) 샘플원고를 이번주 안에 써야 하고 

학습지 한자 원고(한자를 모르는 내가 한자 원고를 쓰다니 참 아이러니 ) 도 다음주 마감이니 서둘러야 한다. 

이렇게 내가 바쁘다고 하지만 

막상 일이 끝난다고 원고료가 바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다 합해봐야 회사 다닐 때 두어달 월급정도. 

역사책 원고는 7월에 끝내기로 했고 책나오면 고료를 준다고 하니 아마다 9~10월 받을 수 있을까 

한자 원고 역시 빨라야 8월 아닐까 

오늘 마감한 원고도 7월이면 그나마 운좋은 거고. 

정말 매달 월급 받는 것만큼 벌어보려면 진짜 골머리 아프게 일해야 하는게 프리랜서같다. 

그 와중에 이사 준비를 시작해야 해서 조금씩 버리고 있는데 

버릴 것도 많지만 살 것도 많아서 

아까운 책을 알라딘 중고샵에 팔기에 이르렀으니 정말 눈물을 머금고 흑흑. 

그래도 뭐 눈 딱감고 팔아서 

이런 것들을 사보려고 한다.  

알라디너에게 넘쳐나는 책을 선물하는 지인들도 많은데  

그러지 못하는 내맘도 참 

그냥 이사 비용과 이래저래 해서라고 내 맘을 위로하고 있다.  

 

 

 

 

 

 

 

 

 

 

 

버릴 것도 많은데 커다란 트롬 곰도 짐이 되어 버려야 하고 (흑 넘 속상 난 정말 버리기 싫은데 ㅠㅠ) 책도  꽤 벌써 버린 것도 있고  17인치 모니터 하나도 버려야 할 상황이다. 

모니터는 쓰기에는 멀쩡한데 집에 두개 있어서 사실 그동안은 옆지기 책상과 내 책상 두개씩이었는데 이번에 이사길 집은 좀더 좁은 편이라서 아무래도 짐을 줄이기로 결심. 모니터 하나 처분하기로 했는데 5천원에 판다해도 가져간다는 사람이 없으니 슬프게도 정말 그냥 버려야 하나보다.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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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6-16 0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음을 참으면서 뭔가를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책 두권을 뚝딱 해서 보내시다니,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은 그저 놀라운 뿐인걸요.
수고 많으셨네요. 다음 책들도 화이팅이요!

하늘바람 2010-06-16 11:56   좋아요 0 | URL
뚝딱은 아니고요 거의 근 한달을 끌어오던 일이랍니다 마감도 몇일 지났고요. 뚝딱일리가 없지요.
사진도 많이 넣어야 하는 책이라 자료도 많이 찾아야 했고
그래도 뭐 수정 조금이길 바랄 뿐이죠
수정은 당연히 있을 거고요. 올 말이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프레이야 2010-06-16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시는군요.
하시는 일도 힘들텐데 여러가지로 하늘바람님 힘내시기 바래요.

하늘바람 2010-06-16 11:57   좋아요 0 | URL
네 프레이야님 감사해요

마녀고양이 2010-06-16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퓨터는 살 때는 금값인데, 팔 때는 가져가라 해도 가져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ㅠㅠ
그런데... 제일 밑에 있는 사진 저건 뭔가여? 갸우뚱~

하늘바람님. 건강 챙기며 일하셔염, 작가시라니 너무 멋지십니다!!

자하(紫霞) 2010-06-16 18:21   좋아요 0 | URL
마자요~맞아~살 땐 금값인데 말이죠.
동화책도 쓰시는군요~

전호인 2010-06-16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를 하려면 심란하지요.
사실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 데 사람 마음이란 것이 그러질 못하겠더라고요.
사물에 생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괜히 짠한 생각이 들어서 그렇겠죠?ㅎㅎ
아무튼 이사 잘하시고 이사끝나면 정리가 또한 장난아니잖아요.ㅠㅠ
대신 정신은 차려가면서 일하셈.ㅋㅋ

같은하늘 2010-06-1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이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그렇지만도 않군요.^^
이사하고 병나지 않게 쉬엄쉬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