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기도 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1.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4월부터 생각했기에 꽤 오래 생각했고 난 한번 결정하면 번복하지 않는 편이라 강행하기로 했고 이번주까지 나오기로 했다. 그동안 참 힘들었다. 꿈에도 나오고 몸도 안좋아지고 자존심도 상하고 이리는 안되겠다 싶어 내린 결정.
어차피 정규직이 아니어서 큰일날것까지는 없지만 앞으로 여기서 또 일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에 좀 마음이 쓰리다
회사를 안다니니 시간의 자유가 좀 생기기도 하나 앞으로 또 어찌살가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2. 이사를 가게 되었다. 2월부터 내놓은 집이 안나가 걱정이었는데 드디어 집도 나가고 이사갈 집도 정했다. 그리 좋은 집은 아니지만 일단 추울것같지 않아 그거 하나 보고 간다. 집알아보는라 정말 힘들었다.
책꽂이가 거의 망가져 알라딘 삼나무 3단책장을 서너개 구입할까 생각중이다. 근사한 책장을 사고프지만 이래저래 지출이 장난아니다.
이사간 집에서는 좀 치우고 살아야지
3. 회사 과장님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부노님 연세가 있어 남의일 같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그릇과 물을 보내온 것과 그분 형제가 많은 것을 보고 나중에 나밖에 없고 좋은 회사에 다니지도 않고 연락하는 친구도 거의 없는 난 어찌 하나 싶어 한숨이 났다.
4.
다음주 아빠가 위와 장내시경을 하신다, 아무일 없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