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이는 한글을 많이 아는 편이다.
아이에게 한글을 일찍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나쁘다의 논란 속에
나는 아이에게 억지로 공부시키는 것은 반대이고 아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고 즐거워할 때 가르치자 특히 스펀지 처럼 빨아들이기는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자가 내 주의다.
영어도 알파벳을 20개월도 안되어 신나고 재미나게 찾기 놀이 식으로 했고
한글은 거의 27~8개월 즈음 자모를 다 읽혀서 조금씩 대입하기도 한다.
내가 옳은지 아닌지 잘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아이는 참으로 즐겁게 한글 공부를 하고 영어 공부를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 깜짝깜짝 놀라게 만들 때가 있다.
어제 우연히 아이가 한 발음
에브리데이
뭔가 했더니 에브리데이 우유를 보고 한것. 그 에브리 데이 우유의 영어를 보고 말한 것이다. 한글은 뒤쪽에 있어 보이지 않았다.
앗 영어를 읽나봐!.
크레파스의 영어를 읽으며 light orange를 안다. 신기.
그러다가 2월 중순 자기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아마도 아빠가 이름 써 주는 걸 눈여겨 보았나 보다.
혼자 뭔가 쓰기에 보니 이름이었다는 것,

아이에게 억지로 시키는 건 좋지 않지만 아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할 수 있는게 놀이를 겸비한 학습.
태은이가 스스로 하는 학습 놀이에 함께 동참하는 하루하루는 엄마인 내게도 참으로 신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