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시도 누워보지 못했다.
약을 먹어서 가뜩이나 위가 상하고 있는데 지난 월욜부터 신경을 썼더니 위가 많이 상했는지 자꾸 메슥거리고 느글느글하여 안 좋다.
오늘 오후 주인 전화를 받은 이후부터 화가 나서 잠이 안 온다.
어제도 화가 나는 일이 있었는데 정말
옆지기를 위안했다
우리 그만 신경쓰고 맘을 편하게 먹자 이러다 우리 암이나 무슨 큰병 걸리겠다.
이리 스트레스를 받음 건강한 사람도 아프다.
실제 그리 운동을 해도 안빠지던 살이 3키로가 빠졌다.
고마워해야 할지
옆지기를 다독이며 일단 편하게 살자 이사갈 날까지 했지만
나는 넘 분하고 화가 나고 치가 떨리고 억울하고 자존심 상해서 잠이 안온다
정말 당장 이사가고 프다.
하지만 조금 알아본 결과 집이 없고 너무나 천정부지로 올랐다.
이제 겨우 어린이집에 적응하여 잘다닌다고 마음 놓고 지냈는데
9월부터 바우처 신청이 되어 이제 학습지 2번 했는데
타 지역에 이사가면 소용이 없어진다.
잘못한 사람은 누군데
불낸 사람은 누군데
아무도 우리편을 들지 않는다.
편들어 주지 않아도 정당하게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말해줄 수 있으련만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다.
나는 이곳에서 이상한 사람이 되었고
그걸 나는 정말 참을 수 없어 치가 떨린다.
허리가 아프기나 했는지 통증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픈 것도 못 느낄 만큼 속상한데
구절구절 설명할 기운조차 없다.
그렇다고 일한 집중력도 안생긴다.
어디다 마구 욕이라도 실컷 하고 싶은 심정이나
기운도 없고 밥도 안 먹힌다.
내가 이사가도 그들은 잘 살겠지
우리를 욕하면서
그들이 유별났다면서
정말 너무나 한 집이 한 사람이 왕따가 되고 이상한 사람되는 거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 주인이 아는 부동산(주인편)에서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내게
나같은 사람이 무섭단다.
언성하나 안 높이면서 조근조근 부드러운 목소리로 할말 다 하는 사람하고 이야기 하면 무섭단다.
그러니까 같이 멱살잡고 싸우는게 인간답고 덜 무서운 게 되는 거다
내가 무서운 사람이 되었는데
정작 나는 살 떨리게 무섭고 그게 너무 서럽고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