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나는 글쓰는 숙제가 가장 좋았다 

글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고 

시키지 않아도 오랜 시간 글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돈을 위한 글을 쓰고 있고 

그마저 자신감을 잃고 헤메인다 

애써 나는 잘 할 수 있어 라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나는 돈과 상관없이 

어릴 때처럼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싶다 

쓰고 싶을때  

그렇게 

 

또 어디서 글쓸일이 없나를 두리번 거리지 않고 

쓰고 싶지 않은데도 하는 수없이 주어짐에 감사하며  

써야함에 안달복달하지 않고 

 

그냥  

정말 절로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프다 

그렇게 하라고  

왜 못하냐고  

하지만  

다른 사람 다 그리 말해도 당신은 그러면 안되는데 

적어도 당신은  

나를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데 

세상에 단 한사람  

나는 이해받지 못하고 

 

나는 속상함과 머리아픔에 전전 긍긍하지만 

이젠 그나마 내색도 못하겠구나 싶어 

안으로 한숨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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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5-13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짠....
태은이 재우고 맥주라도 한잔... 넋두리는 그저 넋두리로 고개 끄덕이며 들어주면 될터인데... 왜 그게 잘 안되는 사람이 참 많은지...(특히 남자들이 그렇죠?)
힘내세요.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는 날이 꼭 올거예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잖아요. 늘 열심히 노력하시는 님이니 말이에요.

하양물감 2009-05-13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공감.
저도 요즘 하는 일이 밀려 허우적대고 있는데 그걸 들은 남편 "니도 그럴 때가 있나?"이러더라구요. 그말로 끝!! 왜 그런지 이유를 알려고도 않고, 이유를 알았다쳐도 도와주려고도 하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났어요.
어쩌면, 그동안 너무 잘해냈기 때문에 슈퍼우먼으로 착각을 하는지도 모르지요. 힘내세요. 힘들더라도 마음을 비우고 심기일전하는수밖에요. 결국은 누군가의 도움이나 이해가 아니라 혼자 해야하는 일이더라구요. 특히, 글쓰기는 더 그렇잖아요. 하늘바람님 머리에 시원한 바람이 불기를 기원합니다.

2009-05-13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9-05-1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hnine 2009-05-13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우리가 이렇게 이해해드리고 위안을 드리면 안될까요? ^^

가시장미 2009-05-14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심정..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저도 예전에 일때문에 글을 썼던터라...
쓰고 싶은 글과 쓰고 싶지 않은 글을 밥벌이로 쓸 때의 심정은 정말 다르죠.
그래도... 기회는 아무한테나 오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
요즘 저도 어렵게 과외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밥벌이를 해야하는지....
눈앞이 캄캄하거든요.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데, 쉽게 안 오네요. 흑!

하늘바람 2009-05-14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알라딘 지기님들 덕분에 살잖아요 정말이에요.
바람돌이님 토토랑님 하양물감님
^^
울보님 감사해요
에이치나인님 님의 위로는 최고 약이자 희망이자 부끄러움이 되요 넘 부지런하셔서 제가 늘깨갱하지요.
가시장미님맞아요 아무에게나 오지 않ㄴ느기회를 저는 툴툴거리며 사네요.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