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심한 불면증에 시달려서인지 온 몸에 힘이 없다
그래서 기체조도 빠지고 내내 골골하다가 툭툭 털고 일어나 세탁기에 아기빨래를 돌렸다.
뜨거운 물에 아기세제 넣고 돌렸는데 삶지 않아서 좀 찜찜하다.
새로 산 옷, 선물 받은 옷, 물려받은 것들 속싸개 베넷저고리 내복 우주복 등등 다 넣고 빨아서 너는데 꽤 많다.
우주복 모양옷이 한 네벌
내복이 여섯벌
베넷저고리 5개
속싸개 4개
조그마한 아기 옷들이 베란다 빨랫줄에 가득 널려 있다.
복이가 이거 다 입을 수 있을까?
내친김에 떠놓은 보라색 조끼에 고양이 단추를 달았다
단추를 단 조끼모습
단추 모양이다 사진이 왜 이리 안나왔을까? 단추는 보라색옷을 입은 고양이가 바이올린을 켜는 모양인데 사진에선 안보인다
만들던 퀼트 이불도 다시 꼬매기 시작했다.
작업중인 퀼트이불
이불인지 깔개인지 벽걸이인지 그냥 편한 용도 로 쓰기로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다시 시작
언제 완성을 볼지.
그런데 거 좀 했다고 검지 손가락 껍질이 벗겨졌다 역시 바느질은 체질이 아닌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