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작은 아이 방학하고, 엊그제 큰 아이 학원까지 방학을 하니
요즘 하루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ㅜㅜ
날도 더운데 밖에는 못 나가고, 지구를 지켜야 한다며 에어컨 자제 모드니...
하루종일 셋이서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고 있네요.
덕분에 컴 할 시간도 없고, 밤이면 녹초가 되어 쓰러져 버리지요.

그런데 이 시간까지 잠 안자고 뭐하냐구요?
앞으로 두 시간 후면 휴가길에 나서는데 할 일을 못해서 이러고 있습니다.
지금 기분 같아서는 그냥 푹 자고 삼부자만 휴가 보낸후,
혼자서 할 일 하면서 신나게 놀아보고 싶네요.
하지만 아이들이 엄마가 없으면 안된다고 하니 할 일은 해놓고 가야지요.
안 해놓고 가도 뭐라 할 사람 없지만,
그래도 화장실에서 마무리 안 하고 나온 기분이랄까~~~ㅎㅎ

요즘 다른분들 서재에 들를 시간도 없고 서재질을 제대로 못하니 우울합니다.
휴가도 말이 좋아 휴가지, 집 나가면 개고생입니다.
차 막힌다고 새벽에 일어나 휴가 가는것 부터 고생길이지요.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한번쯤은 다녀와야지요.
3박 4일 일정이니 다음주에나 들르겠네요.
휴가 다녀오면 여러 지기님들 서재 열심히 들를께요.^^ 
그 때까지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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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7-30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떠나시겠구나~~~.
저도 그 마음 백번 공감해요!!!ㅠㅠ
그래도 나중엔 그런 추억밖에 없더라구요,,,
즐거운 마음으로 잘 다녀오시구요,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드시고, 사진 많이 찍어오세요!!!
개고생이라도 아이들을 위해서니 보람은 있잖아요~.^^;;;
저도 같은하늘님 다녀오시면 바톤 이어 받을꼐요,,,개고생바톤 말이에요~.ㅎㅎㅎㅎ

같은하늘 2010-08-09 01:20   좋아요 0 | URL
저는 영월 다녀왔는데 nabee언니는 어디로 다녀오셨나요?
어제 만났으면서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듯하여 아쉽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30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그래도 아이들이 아빠와 찐하게 놀기회는 역시 휴가밖에 없잖아요 ㅎㅎㅎ

같은하늘 2010-08-09 01:21   좋아요 0 | URL
그렇긴해요.ㅎㅎㅎ

순오기 2010-07-3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새벽에 떠났군요. 휴가도 아이들 어릴 때 함께 다니는 재미가 있지요.^^
애들 머리크면 같이 다니려고 안하고 고딩 아들은 방학이어도 학교 다니니 어디로 떠날 수도 없네요.ㅜㅜ
개고생 휴가 후기 기다릴게요.ㅋㅋ

같은하늘 2010-08-09 01:21   좋아요 0 | URL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은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지금이 좋은 때라구...^^
개고생 휴가 우기도 올려야 하는데...ㅎㅎ

마노아 2010-07-30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선지도 안 밝혀주시고... 궁금하니 다녀와서 페이퍼 꼭 남겨주세요. 잘 다녀오셔용~

같은하늘 2010-08-09 01:22   좋아요 0 | URL
행선지는 영월이었고, 페이퍼는 언제 쓰려나~~~ ^^;;;

꿈꾸는섬 2010-07-30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애들이랑 노느라 힘에 부쳐요. 밤이면 어찌 그리 잠이 쏟아지는지...저도 여기저기 많이 다니지도 못해요.ㅠ.ㅠ

같은하늘님 잘 다녀오세요.^^

같은하늘 2010-08-09 01:22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 어제 못뵈서 아쉬웠어요.
무더운 여름 건강 챙기면서 잘 나시길~~~

루체오페르 2010-07-3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게 잘 다녀오세요~^^

같은하늘 2010-08-09 01:22   좋아요 0 | URL
재밌게 잘 다녀왔습니다.^^

무스탕 2010-07-30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가족끼리의 여행이시겠죠?
몸은 살짝 피곤하더라도 뿌듯한 시간이 될거에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

같은하늘 2010-08-09 01:23   좋아요 0 | URL
지난 5월에도 서해바다로 잠깐 다녀온 적이 있긴한데...
이렇게 길게 떠나는건 역시 여름휴가 뿐이죠~~^^
무스탕님은 휴가 안가시나요?

프레이야 2010-07-3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떠난다면 할일이 더 많은 거 같고 우왕좌왕 그렇지요.
잘 다녀오세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부럽부럽.^^

같은하늘 2010-08-09 01:24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도 부산앞바다 한번 다녀 오셔야지요.^^

세실 2010-07-31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3박 4일이라 오래 다니시네요.
전 그래서 괜찮은 콘도 정해놓고 주로 콘도에서 놀다 옵니다.
아이들과 옆지기는 수영하고 전 책 읽어요.
이번엔 통영에 있는 콘도 예약했습니다.
멋진 후기 기대할께요^*^

같은하늘 2010-08-09 01:25   좋아요 0 | URL
동네 친한 언니 고향이 통영이라는데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여요.
특히 동피랑마을인가 하는 그곳~~~
세실님도 즐거운 휴가 보내고 오시길~~~

hnine 2010-07-31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휴가는 이런 휴가보다는 집에서 혼자 며칠 푹 쉬는 게 진정한 휴가이겠지요. 같은하늘님 심정을 너무 잘 알겠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가족이 없는 사람은 아마 이렇게 가는 휴가 여행이라도 눈물나게 부러워하겠지, 생각하시며 힘을 내시길요. 카메라 들고 가시지요? (돌아오셔서 들려주실 후기를 은근 기대 ^^)

같은하늘 2010-08-09 01:26   좋아요 0 | URL
아~~~ 후기의 압박이 여기저기서~~~ㅎㅎ
언젠가는 쓰게 되겠지요.

마녀고양이 2010-08-02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휴가되세여. 요즘 휴가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길이 복잡대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되네요.
같은 하늘님이 가시는 길은 빵빵 뚫리기를 기원하고 있겠습니다~ ^^

같은하늘 2010-08-09 01:26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은 지금 신나는 휴가 보내고 계시겠군요.^^

치유 2010-08-04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잘 다녀오셨어요??
여름날에는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해도 아이들 어릴때 함께 많이 다니셔야 해요..
저희는 휴가도 못가요...;;

같은하늘 2010-08-09 01:2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아이들 어릴때가 좋은 때라고 다들 말씀하시네요.^^;;;
배꽃님도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양철나무꾼 2010-08-0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서재 프로필에도 서재 대문에도 님이 안 보여 궁금해서 들어와 봤습니다.
역시 휴가시군요~
제가 휴가 간 사이에 올리신 글이라서 못보고...마냥 궁금해했나 봅니다~^^

같은하늘 2010-08-09 01:27   좋아요 0 | URL
앗!!! 제가 안 보인다고 궁금해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훌쩍~~^^
아이들이 방학이다보니 짬이 안나 서재활동이 불가능합니다.

후애(厚愛) 2010-08-08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같은하늘 2010-08-09 01:28   좋아요 0 | URL
후애님~~~ 너문 좋은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얼마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뉴스에 나오면서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 입장에서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도 저렇게 그것도 초등학교의 어린아이들을 때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그러더니 오늘 저녁 뉴스에서는 지나친 체벌이 학생의 인권을 침해한다면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의 체벌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는 방송이 나온다.

그런데 이게 남의 일이 아니다. 내 가까운 주변에도 지금 이 일로 들썩이고 있다. 어떤 선생님이 아이를 때린적이 있는데 그 선생님을 끌어 내리겠다고 엄마들이 모였다. 한번 참고 두번은 참았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 다수는 거기에 적극 참여를 못하는 분위기인것도 같다. 내 아이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는데라는 생각도 있고, 만약 끌어내리지 못했을때 2학기에 내 아이가 당할 후한이 두려운 것도 있다는것 같다.

내 생각에는 아이가 잘못을 했다면 혼날수도 있고, 무차별 폭력은 허용할 수 없지만 정해진 매로 손바닥 한두대 정도는 때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된 걸까? 도대체 선생님의 체벌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걸까? 
 
책을 들추다보니 이런 책들이 있다. 이런 책을 보면 선생님의 입장이 조금 이해가 될까? 아니면 이 책을 통해 선생님들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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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20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들이 화를 담아서 때리면 폭행이고, 교육적 차원에서 때리는 매는 허용할 수 있지만...그렇게 가려서 한다는 게 쉽지 않지요.
그동네 선생님은 얼마나 심하게 했기에...엄마들이 저럴까요?
이왕 싸움을 시작하려면 확실히 문제를 매듭짓도록 해야지, 어설프게 하면 안 하니만 못하죠. 일단은 학교장님께 문제지기를 하면 타학교로 전출을 보내는 선에서 끝낼 수 있을 듯. 하지만 그 선생님 다른 학교 가셔도 같은 일 반복된다는 게 문제죠.ㅜㅜ

2010-07-20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07-20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다른 반 선생님한테 뺨을 맞은 적이 있어요.
담임 선생님 심부름 갔었는데 노크 안 했다고 맞았는데 너무 심하게 맞아서 교실 바닥에 쓰러진 저를 보고는 다시 나가서 노크하고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아직도 학생들을 때리는 선생님이 있군요.ㅜㅜ

희망찬샘 2010-07-20 06:28   좋아요 0 | URL
허걱~ 입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느껴지는 선생님이네요.

같은하늘 2010-07-20 16:54   좋아요 0 | URL
어린시절 맞은 기억은 깊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군요. 전 어린시절엔 특별한 기억은 없고,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맞은건 아니지만 선생님께 미움을 샀는데 참 괴로웠어요. 그러니 어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꿈꾸는섬 2010-07-20 23:23   좋아요 0 | URL
초등 3학년생 뺨을 때린다는게 이해가 안돼요.--;

희망찬샘 2010-07-20 0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동영상 저도 봤는데요, 말이 안 되지요? 아이가 도대체 어떻게 했으면... 하는 생각도 조금 드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들이 있음을 알기에 하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하늘 2010-07-20 16:55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요즘 아이들 너무 되바라져서 상상 이상의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긴 하지요. 그래도 그 장면은 감정이 섞인 체벌이라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hnine 2010-07-20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서도 부모님에게서도 소위 그 '사랑의 매'라는 것을 맞고 자란 세대인 저이지만 전 아직도 '사랑의 매'란 것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때리는 사람의 감정이 실리지 않은, 사랑으로 때리는 매라는 것이 있을까요?
저도 아이 엉덩이나 등짝을 때려본 적이 두어번 있는데 제가 때려보고서 더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때린 이유는 교육상 어쩔 수 없었다고 스스로 위안삼기보다 차라리 아이에게 엄마가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토닥여주는 편을 택했지요.
때려서 그만한 효과가 있다면 몰라도, 그런 것 같지도 않고요.

같은하늘 2010-07-20 17:0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전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아 매를 들기로 약속했다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전 가끔 매를 들거든요. 대신 화가난 그 순간에는 잔소리를 하고 매는 들지 않고, 화를 식인후 약속이니까 든다라고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어떤 매든 매는 무서울꺼예요. ㅜㅜ 때려놓고 항상 후회하지만 어쩔 수 없더라구요.

hnine 2010-07-21 15:24   좋아요 0 | URL
아, 전 '체벌'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신체적 체벌' 즉 때리는 행위를 반대하는 것이지요.

같은하늘 2010-07-24 01:56   좋아요 0 | URL
근데 그게 말이나 어떤 것을 못하는 하는 정도의 체벌로는 신속한 결과가 나오지 않다보니 매를 들게 되더라구요.

세실 2010-07-20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벌은 무조건 반대입니다.
가정에서도 체벌을 하기보다는 논리적인 설득을 하거나, 다른 대체(TV, 컴퓨터 못하기등)를 활용한 반성을 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래도 체벌은 주관적인 생각이 크게 작용하는지라 부작용이 따르지요.

같은하늘 2010-07-20 17:00   좋아요 0 | URL
헉~~ 모두들 체벌을 반대 하시는군요.
아무래도 제가 인격수양이 덜 된것 같아요. ㅠㅠ

조선인 2010-07-20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랑의 매가 있다고 믿어요. 중3때 담임선생님은 정말 무지무지하게 매를 많이 쓰셨던 분인데, 학기초에 각종 경우의 수에 대해 도구와 때리는 부위와 댓수를 정해 두셨어요. 경우의 수를 벗어나는 경우는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셨구요. 1년 내내 징그럽게 맞고 다녔지만, 지금도 가장 그립고 자주 뵙는 선생님이에요.
아, 그리고 그 선생님, 잘못했을 때 바로 때리면 자기 감정이 섞일 수 있다고 방과 후 청소까지 끝낸 뒤 따로 시간을 정해서 때리셨어요. 전 그분의 교육철학대로라면, 사랑의 매는 있다고 봅니다.

같은하늘 2010-07-20 17:01   좋아요 0 | URL
저와 같은 생각을 해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니 왜 이리 반가운건지...

마녀고양이 2010-07-2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저도 뉴스보면서 같은 생각으로 고민했어요.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으면 참 좋은데,, 그 적절이라는게 어려워요.

그렇다고 금지, 허용... 이거 참.

같은하늘 2010-07-20 17:02   좋아요 0 | URL
적절이 어려워서 이렇게 자꾸 분란이 생긴다면 정말 차라리 법으로 금지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구요.

울보 2010-07-2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엄마도 아이를 야단칠대 감정이들어가면. 강도가다르다고들하는데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엄마들끼리도가끔이야기해요선생님도 사람이라 이쁘고말잘듣는아이가더이쁘겠지요ㅡ참그렇다고 너무자신의감정을컨트롤 못하스는선생님은문제가된다봄니다 참마음아픈현실이예요

같은하늘 2010-07-20 17:0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엄마들끼리 얘기하지요. 우리는 한 두명 키우면서도 맨날 뚜껑 열린다고 하는데 몇 십명을 앞에두고 그런 기분이 안 들수 있겠냐구요. 그런데 꼭 단서를 붙이더군요. 그래도 우리는 엄마고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저도 선생님도 사람이라는 말에 조금 마음을 열어주는 편이예요.

양철나무꾼 2010-07-2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의 체벌 뿐만 아니라 부모의 체벌도 마찬가지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의 개입'여부인 것 같아요.
감정을 빼고 가해지는 체벌은 교육적 효과도 있지 않을까요?

근데,근데,원래 감정이라곤 손톱끝 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사람이 가하는 체벌이라면요?
저희 아들은 이걸 뻘짓이라고 표현하던데요~

같은하늘 2010-07-20 17:05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의 아이들은 나이가 어떻게 될까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뻘짓이라~~~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요? @.@;;;

양철나무꾼 2010-07-20 22:21   좋아요 0 | URL
외동아들인데 중2예요~
'감정을 빼고'랑,'감정이 없음'은 약간 다른 얘긴데...
왜 차두리보고 로봇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애들은 감정 빼고 이성적으로 하는 체벌과,
감정없이 기계적으로 하는 체벌의 차이점을 알더라구요~

저희아들은 중고교가 같이 있는 남학교를 다니는 데...
뺑이를 돌려 주체할 수 없는 힘을 어느정도 빼놓거나,
체벌로 어느 정도 기선을 제압하지 않으면,
사건 사고의 연속이라고 하더라구요~

같은하늘 2010-07-24 01:48   좋아요 0 | URL
아~~ 아드님이 나이가 많군요.^^
뺑이를 돌려 주체할 수 없는 힘을 빼놓는다니 그것도 방법이긴 하네요. -.-;;;

pjy 2010-07-2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굳이 때리지 않고도 방법은 있을겁니다..다만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거죠 --;
선생님이 선생님답고, 학생이 학생답고, 부모가 부모답게 처신하려면 공부가 많이 필요한듯 싶습니다..
자기자리에서 제 몫을 하지않고 뻘짓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같은하늘 2010-07-20 17:09   좋아요 0 | URL
모두가 자신이 맡은 일에 제대로 처신만 해준다면 정말 별일 일어나지 않을거예요. 감정 섞어 폭력을 행사하는 선생님도 일부 계시고, 학생답지 않게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고, 별것도 아닌일에 너무 나대는 부모들도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거겠지요. 모든게 적정선에서 움직여지면 좋겠는데 맘 같이 되지 않네요.

글샘 2010-07-20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학교는 인문계 고교라... 수업시간에 자는 게 가장 큰 범죄인데요... 뒤에 스탠딩용 책상을 사다놨습니다. 졸리면 서서 들으라구요. 우, 정말 패고 싶을 때는 엄청 많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옛날에 맞고 자라서 패고 싶은 거더라구요. 애들은 그냥 놔둬도 잘 크는데 말입니다. ^^

꿈꾸는섬 2010-07-20 23:27   좋아요 0 | URL
옛날에 맞고 자라서 패고 싶은 거라는 말씀에 공감요. 어떤 행동을 했을때 머리 한대 쥐어 박혔던 것, 종아리 맞았던 것,......그런 것들에 맞춰 기준을 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애들을 그냥 놔두질 못하니 문제에요.ㅠ.ㅠ

같은하늘 2010-07-24 01:50   좋아요 0 | URL
유명하신 글샘님을 제 서재에서 뵙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스탠딩용 책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긴 들었는데 정말 있군요.

꿈꾸는섬 2010-07-2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내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맞는다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아요.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말이죠. 하지만 가정에서의 적절한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인격수양이 덜 된 사람인 것 같아요.ㅠ.ㅠ 여하튼 체벌이 가장 빠르고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 더 쉽게 이용하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에게 체벌을 하고나면 기분이 참 안좋아요. 속상하죠. 저같은 경우엔 몇번의 경고를 하고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회초리를 들어요. 써놓고보니 결론은 제가 매를 드는 건 괜찮은데 남이 매를 드는 건 싫으네요. 인격수양을 쌓아 체벌을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ㅠ.ㅠ

같은하늘 2010-07-24 01:52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혼낼때는 모르겠는데 옆지기가 아이들 혼내는거 보면 싫어요.^^ 그러니 남이 그러면 더욱 기분이 나쁘겠지요. 하지만 잘못해서 혼났다면 그냥 모른척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과도하지 않은 한도에서 정해진 규칙에 의해서...
 

1. 지난 토요일 큰아이가 드디어 방학을 했다. 아이에게 "너는 좋겠다. 방학해서..."라고 말하니 "내가 방학이면 엄마는 개학인가?"라며 웃는다. 그래... 나는 이제부터 개학이다. 이번주 한주동안 워밍업하면 다음주 작은아이까지 유치원 방학에 들어가니 이 무더운 여름을 어찌하며 보내야 할까나~~~ ㅜㅜ

2. 어제는 결혼후 처음으로 연극을 보러갔다. 이벤트에 사연을 올려 받은 티켓인데 친정엄마와 함께 가야하는 거였지만 엄마가 시간이 안되신단다. 사용기한은 다가오고 옆지기에게 가자고하니 자기는 소극장에 쭈그리고 앉아 연극보는게 싫단다. 결국 연극을 좋아했다는 옆동언니와 화려한 외출을 했다. 13년만에 대학로에 나가 길거리 공연도 보고 연극 <뉴보잉보잉>도 관람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연극 시작전 오프닝에서 오늘이 특별한 날인분에게 연극티켓을 선물한다는데 언니가 손을 번쩍 들었다. "친구 덕분에 10년만에 연극보러 대학로에 나왔다."고 얘기해서 결국 여러 사람을 제치고 <동치미> 연극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우리는 8월에도 연극보러 갈거다.ㅎㅎㅎ

3. 어제의 화려했던 외출을 뒤로한채 또 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었다. 아침에 형이 학교에 안가고 집에 있으니 작은넘 저도 유치원에 안가고 형과 놀겠단다. ㅜㅜ 형도 조금 있으면 학원에 가고 없을거라고 겨우겨우 달래서 10시가 넘어 유치원에 보내주고 왔다. 2시면 올텐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한심해 보인다.

4. 7월 초부터 아이 기말고사에 운전연수 받는다고 종종거리고 다녔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나름데로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믿고 살았는데 한가지에 정신을 쏟으니 다른 일이 손에 안잡힌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는가 보다. 서재에도 내 할일만 달랑 해놓고 나가기 일쑤였는데, 다른분들 서재는 안녕하신지 인사좀 다녀야겠다.^^

5. 앞으로 작은아이까지 방학하면 더욱더 자유시간이 줄어들텐데... 이제 나는 진정한 올빼미족의 길로 들어서야 할까보다. 내일 아침엔 또 어찌 달래서 유치원에 보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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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20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방학, 엄마는 개학~ ^^
10년만의 연극 관람은 정말 화려한 외출이고 특별한 날이네요~~ 짝짝짝

같은하늘 2010-07-20 17:23   좋아요 0 | URL
정확히 13년 만입니다.ㅎㅎㅎ
연극도 재미났지만 거리공연하시는 분들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후애(厚愛) 2010-07-20 0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8월에 방학을 하는 줄 알았어요.
언니한테 전화했다가 알았어요.^^

같은하늘 2010-07-20 17:23   좋아요 0 | URL
앞으로 한달은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질거예요.ㅜㅜ

희망찬샘 2010-07-20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집에도 유치원 가기 싫다고 징징거리더니 결국 덜커덕 아파 버리네요.

같은하늘 2010-07-20 17:24   좋아요 0 | URL
에공~~ 그럴때면 징징거려도 좋으니 아프지 말지라는 마음이 들지요?
이 더운 여름에 웬 고생이래요...

하늘바람 2010-07-20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연극
전 연극 무지 좋아하는데 결혼하면 정말 모든게 쉽지 않지요.
운전 연수 부러워요.
아무리 그래도 전 님이 가장 부러워요

같은하늘 2010-07-20 17:25   좋아요 0 | URL
그래요? 그럴줄 알았으면 하늘바람님께 함께 가자고 해볼걸 그랬네요.
같이 갈 사람 고르느라 애좀 먹었거든요. ㅎㅎㅎ
전 열심히 일하시는 하늘바람님이 부러운데 어쩌지요?

마녀고양이 2010-07-20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딸은 오늘 방학입니다. ㅠㅠ
매일 같이 딩굴거릴 것을 생각하니............... ㅠㅠ

같은하늘 2010-07-20 17:26   좋아요 0 | URL
행복해 미치겠지요? ㅎㅎㅎ
그래도 예쁜 딸 한명 이잖아요.
전 시커먼 머슴아 둘이랑~~~ ㅠㅠ

마노아 2010-07-2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려한 외출을 점점 자주 하셔야 해요. ^^ㅎㅎㅎ
엄마들이 올빼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제 알겠어요.

같은하늘 2010-07-20 17:26   좋아요 0 | URL
쏠로들에게 항상 하는 말 있잖아요.
즐길 수 있을때 많이많이 즐겨두라고~~~

양철나무꾼 2010-07-20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또래에 비해 일찍 결혼을 했습니다.
이젠 얼추 키워놓고
친구들끼리 만나서 영화라도 한편,아니 차라도 한잔,아니 전화로 수다라도 떨라치면...
방해요인이 넘 많습니다.
여자들 세계는 내가 한 시름 놓았다고 해서 바로 예전으로 복귀가능한 그런 게 아니더라구요.

10년만의 영화 관람,부럽고 왠지 가슴 뭉클하고 그렇습니다~^^

같은하늘 2010-07-20 17:31   좋아요 0 | URL
일찍 결혼하셔서 얼추 키워 놓으셨다면 조금은 여유가 있지 않으실까요? 저도 올해 작은아이 유치원에 보내면서 지난 4월부터 한달에 한번 영화도 보러 다니고 가끔은 동네 친분있는 분들과 점심도 먹고해요. 10여년만에 영화를 본 지난 4월에는 함께있던 모든 아짐들이 서로서로 감격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12시 땡~~하면 뛰어야 하는 신데렐라처럼 전 2시가 되기전에 모든걸 끝내고 들어와야하는 엄마랍니다.ㅎㅎ 지난 일요일엔 앞으로 방학인 아이들과 잘 지내기위해 에너지 충전 차원에서 휴가받아 나간거예요. 정확히 13년만에 대학로에 나가서 연극을 본거지요.ㅎㅎㅎ

꿈꾸는섬 2010-07-2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대학로 나가서 연극도 보시고 화려한 외출 하셨네요. 같은하늘님 덕분에 10년만에 연극 구경하신 옆동 언니도 좋으셨겠구요. 아이들 방학을 함께 즐겨보셔요.^^ 화이팅!!

같은하늘 2010-07-24 01:52   좋아요 0 | URL
아이들 방학이 너무 길어서 즐거울 수가 없어요. ㅜㅜ

하양물감 2010-07-2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 방학이 이번주말이에요. 그래서 겨우겨우 달래서 유치원 보내고 있어요...

같은하늘 2010-07-24 01:52   좋아요 0 | URL
하나일때와 둘일때는 확연한 차이가 있답니다. ㅜㅜ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를 구입하고 이벤트에 당첨되어 키우게 되었던 누에의 이야기 3탄입니다. 별로 궁금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궁금해 하셨을 분들을 위해서 3탄도 마련했답니다.ㅎㅎㅎ 그런데 사실 이것도 한참 전 이야기입니다.

6월 22일에 4령 누에의 상태로 한식구가 되었던 누에들은 탈피를 하고 5령 누에를 거치며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습니다. 함께 배달되어온 뽕잎이 떨어져가는데, 누에는 고치를 틀 생각을 안해서 안절부절했다지요. 때마침 시댁의 이웃에 뽕나무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옆지기 달려가서 뽕잎 한보따리 따갖고 왔네요. 그런데 웬걸~~ 누에와 함께 배달되어온 마지막 뽕잎을 조금 남긴후 마지막 누에까지 고치를 틀었다는거 아닙니까? 우와~~~ 누에를 보내주신 분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어찌 그리도 딱 맞추어 보내주신건지 정말로 신기합니다.^^

지난 7월 1일 아침 여느때처럼 누에의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새로운 먹이도 넣어주었답니다.



그런데 두시간 정도가 흐른 후 절대로 바닥을 고수하던 누에중에 한 넘이 이렇게 종이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하다 생각했지요.



아니나 다를까 두 시간 정도 흐른후에 보니 익은누에의 시기에 볼 수 있다는 누런빛의 누에로 변하면서 얼기설기 고치가 엮어가는게 보이더군요. 그러더니 그 옆에 또 다른 한 넘도 합세해서 함께 고치틀기에 들어갔답니다.



7월 2일 아침...
전날에 비해 실을 많이 뽑은 상태지요? 큰 아이는 이 모습을 보고 거미줄 같다고 하는데, 작은 아이솜사탕,구름 같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7월 3일 오전...
오른쪽 위쪽에 두개의 고치가 보이나요? 누에가 자라던 통의 뚜껑과 몸체에 붙어서 고치를 틀어 뚜껑을 열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 옆에 또 다른 한넘도 고치를 틀려고 준비중이고 나머지 한 넘은 아래쪽에서 실을 뽑고 있더군요.



오후가 되니 아래쪽에 있는 넘이 더 작업의 진행속도가 빠른지 모양이 잡혀가는게 보이고, 위쪽에 있는 넘이 더 느리네요.



7월 4일...
드디어 네마리가 모두 고치를 틀었습니다. 애쓴 누에들에게 박수를~~~ 짝!짝!짝!!!
누에들은 고치를 틀기전에 오줌과 묽은 변을 본다더니 바닥이 많이 지저분하더군요. 전에는 그렇게 변을 많이 싸놓아도 토끼똥처럼 굴러다니는 모양이었는데 종이 바닥이 아주 흥건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뚜껑을 열어 고치와 집을 분리하는 작업에 들어갔네요.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바닥이 너무 지저분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고치들을 한데 모아놓았습니다.
우와~~ 정말 자연의 신비입니다.ㅎㅎㅎ
이 상태로 11일 정도가 지나면 누에나방이 되어나온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16일이니 지금 이 고치들의 상태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4탄을 기대해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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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7-16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어머 넘 신기해요

같은하늘 2010-07-16 02:18   좋아요 0 | URL
아니 안 주무시고 일하세요? 내일 출근은 어쩌시려구?

hnine 2010-07-16 0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저 누에 고치, 저것이 바로 실크의 원료가 되는거죠?
이런 산교육이 없네요. 저도 막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이 약 10초간 들었습니다. ^^

그런데 누에 몸 표면이 촉촉하지 않고 건조해보여요. 만지면 버석거릴 것 같은...색깔때문에 그럴까요? 한번 만져봐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고...ㅋㅋ

같은하늘 2010-07-16 16:20   좋아요 0 | URL
따라해 보고싶은 생각이 10초간이라~~~ㅋㅋㅋ
누에의 색상이 흰색이라 그렇게 보이는데요 만져본 울 큰넘의 얘기에 따라면 무지 보드랍고 발은 끈끈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저도 등에 손가락 하나만 살짝 대보았는데 정말 보들보들해요.^^

꿈꾸는섬 2010-07-16 0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다시봐도 대단하세요.^^
같은하늘님 아이들은 참 좋겠어요.^^

같은하늘 2010-07-16 16:21   좋아요 0 | URL
혹시 알 낳으면 꿈꾸는섬님도 분양해 드릴까요? ㅎㅎㅎ
누에는 엄청 깨끗한 곤충이라 달팽이처럼 날파리도 안생겨요.

꿈꾸는섬 2010-07-18 02:36   좋아요 0 | URL
제가 같은하늘님 따라 달팽이 키워보다 날파리때문에 엄청 고생했잖아요. 다시 뭔가를 키우는 것 자체가 두려워요.

루체오페르 2010-07-16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드디어 고치까지 왔군요!
4탄에는 아마 부화한 상태겠죠? 그런데 나방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얘들도 키울수 있는건가요? ^^; 계속 늘려서 실크공장을~ㅎㅎ

같은하늘 2010-07-16 16:22   좋아요 0 | URL
나방은 입이 퇴화되어 먹지도 못하고 날지도 못한다는 슬픈야그입니다.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으면 죽을것 같아요. 만약 알을 낳으면 엄청 많다는데 어찌해야할지 고민중이랍니다.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16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너무 신기합니다.
태어나서 이런거 처음 봐요!
다음도 기대합니다.

같은하늘 2010-07-16 16:22   좋아요 0 | URL
저도 태어나서 이런거 처음 봤습니다.
다음을 기대하시는 분들을 위해 4탄도 곧 준비합니다.ㅎㅎ

조선인 2010-07-1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사진이 안 보여요. 잉잉

같은하늘 2010-07-16 16:23   좋아요 0 | URL
오잉?!? 무지 잘 보이는데 무슨 일일까요?

마녀고양이 2010-07-16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넘넘 신기해여.
저두 누에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가..... 음.
고치가 넘 폭신하니 이쁘네요.
나방도 꼭 올려주세여,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어요~

같은하늘 2010-07-16 16:23   좋아요 0 | URL
누에를 처음 본 저도 너무너무 신기합니다.ㅎㅎ
나방이 나오면 4탄을 올리도록 할께요~~~

별족 2010-07-16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누에 나방은 어째야 하나요? 누에나방 날개가 작게 오그라붙은 채라서, 저 날개가 활짝 펴지면, 날라가겠지, 생각했는데 테이크 아웃 플라스틱 아이스 커피컵 같은 통에서, 계속 여기저기 다니며-바닥에는 자기가 벗어놓은 고치와, 마지막 넣어준 뽕잎이 있는데- 노랗고 조그마한 것들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저건 알일까요? 똥일까요? 저 누에나방은 무얼 먹는 걸까요? 아이에게 선생님께 물어봐 줘라고 했는데, 아이는 알이라고 했다가 똥이라고 했다가 합니다. 누에나방은 풀어줘야 할까요. 내비둬야 할까요. 저게 다 알이라면 무섭고. 누에나방이 그 컵을 나와, 집안 온갖 곳에 노란 것들을 뿌리고 다니는 것도 무섭고. -_-;;;

같은하늘 2010-07-16 16:27   좋아요 0 | URL
앗!! 별족님도 누에를 키우시나요? 누에나방은 날지 못합니다. 입도 퇴화되어 먹이도 먹지 못한답니다.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으면 죽게 되는것 같던데요. 노랗고 조그만 것들이 늘어져 있다는 것을 보니 알을 낳은듯 합니다. 알을 엄청 많이 낳는다고 하던데 앞으로 어쩌실건가요? 저도 알을 낳으면 어찌해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긴하는데... -.-;;; 나방이 몇마리나 있으신건지... 통통한게 암컷이고 조금 날씬한게 수컷인데 댓글로 봐서는 이미 짝짓기를 끝내고 알을 낳은듯 합니다. 저도 처음이라 잘은 모르지만 책의 내용으로 봐서 그렇다고 짐작이 됩니다.

자하(紫霞) 2010-07-1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에나방이 못 난다고요?알만 낳고 죽는건가요?
뭔가 허무하군요~~

같은하늘 2010-07-20 00:00   좋아요 0 | URL
인간에게 먹을것과 입을것을 남겨주는 자원곤충이라 하더군요. -.-;;;

pjy 2010-07-16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감상적이고 교육적이신데~ 전....
고치를 뜨건 물에 풍덩! 잘 쪼개면 번데기! 이러고 침흘리고 있을뿐~~

같은하늘 2010-07-20 00:01   좋아요 0 | URL
고치를 뜨건 물에 풍덩~~하면 실과 번데기가 나오겠지요.^^

라로 2010-07-16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님의 아이들은 정말 멋진 산교육을 받네요!!!
정말 신기해요!!!!
자연의 신비로움은 정말 경이롭네요!!!!

같은하늘 2010-07-20 00:02   좋아요 0 | URL
나비님도 내년 봄에는 한번 해보심이 어떨런지~~~
키우기도 아주 쉽고 깨끗해서 해든이도 좋아하지 않을까요?ㅎㅎ

순오기 2010-07-17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고치까지 완성됐으니 누에 키우기를 제대로 했네요.
나의 행복했던 유년기, 뽕따는 소싯적 추억이 스멀거리는 페이퍼~^^

같은하늘 2010-07-20 00:03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의 소싯적 추억을 스멀거리게 했다면 성공한거네요.ㅎㅎ
자~~ 과연 고치는 어찌되었을지 4탄을 기대하시라~~~
 

지난 7월 4일 새벽 3시 55분 <꿈꾸는 섬>님의 56789 캡쳐 이벤트에 성공했습니다.
꿈꾸는섬님의 "제 서재에서도 활약을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에 힘을 얻어 열심히 참여했네요.ㅎㅎ
저는 워낙 밤잠이 없는 사람인지라 그 시간에 깨어 있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요.
하지만 캡쳐계의 황재이신 루체오페르님께 아깝게 몇 초 차이로 1위를 양보했네요.^^
그리고 운전연수 하느라 정신없이 바빠서 주소 3종 셋트도 뒤늦게 보내렸는데,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이것도 도착한게 7월 10일 이었으니 벌써 일주일이 되어가는군요. -.-;;;
꿈꾸는섬님 선물 잘 도착 했으니 염려마시고, 시집을 펼칠때마다 꿈꾸는섬님이 생각날꺼예요.



이벤트 선물이 시집 고르기였는데, 제가 고른 시집은 이해인 수녀님의 <희망은 깨어 있네>황동규 시인의 <겨울밤 0시 5분>입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희망은 깨어 있네>
작고 소박한 것들을 아름답게 표현해 내시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을 워낙 좋아하는데, 올해 초에 새로 시집을 발표 하셨다하여 찜해 두고 있던거지요. 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느끼셨을 감정과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듯 합니다.  “아프고 나서 감사할 일이 더 많아졌다”라고 말씀하시는 수녀님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황동규 시인의 <겨울밤 0시 5분>
지난 여름 순오기님 서재에서 보고 찜해두었는데, 언제부턴가 시집을 구입하고 있지 않았던 나... 이 참에 골라 보았는데 순오기님 말씀처럼 한여름에 겨울밤과 관련된 시를 보면 감정 이입이 덜 되지 않을까하여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순오기님이 소개하셨던데로 소설가 황순원 작가님과 부자지간 이라니 글 솜씨가 오죽하시겠는가? 조만간 한여름에 겨울밤을 느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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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0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16 16:2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