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따르릉~~
저녁에 전화올 곳이 없는데 전화벨이 울려 받았더니 알라딘 우체국택배가 온단다.
알라딘에 책을 주문한 적도 없거니와 우리집은 우체국택배로 안오던데...
그리고 잠시후 묵직한 상자 하나가 도착되었다.
알라디너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다.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아도 되는걸까?
우리집 주소는 어찌 알고 보내셨는지...



책을 받아들고 겉표지를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그분이 꿈꿔오신 <사람사는 세상>이 제목이다.
책장을 휘리릭 넘기며 사진을 훑어보다 몇몇 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사진속에서는 이렇게 활짝 웃고 계시는데...



그렇게 고향에 남아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셨던 분이다.



청문회가 그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분은 그렇게 강한 분이기도 했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두분의 대통령이 함께한 사진이 참으로 보기좋다.



아이의 사탕을 뺏어(?) 무는 재미난 모습도 갖고 계신 분이었다.

그리고............

책장을 뒤로 넘기면서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가슴 한켠이 짜릿하더니 주루륵 눈물이 흘러 책장을 덮고 말았다.
그분을 대통령이라는 어려운 자리에 올려놓고,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었을까?
힘든 시간을 격으실때 위로의 댓글이라도 한번 달지 못한 안타까움이랄까?
얼마나 많은 고뇌 끝에 선택하신 길인지 모르겠지만 그 분이 밉다.
저 사진집을 다시 펼쳐보기 위해서는 굳은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다.
그 분의 책을 여러권 보았지만, 역시 눈에 보이는 사진의 힘이 큰가 보다. 

오늘 형님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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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8-13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멋져요

같은하늘 2010-08-13 15:47   좋아요 0 | URL
마음이 울컥해서 다시 펼쳐보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어요.ㅜㅜ

루체오페르 2010-08-13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생각이 또 나서 마음이 짠하네요.

같은하늘 2010-08-13 15:47   좋아요 0 | URL
저도 휘리릭 넘기다 마음이 짠하고 눈물이 흘러서 책장을 덮었어요.
이 책을 다시 펼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것 같아요.ㅜㅜ

pjy 2010-08-13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정치에 관해서는 진짜 모르지만--;
아주 간단하게 퇴임후 고향에 조금이라도 애정을 보였던 우리나라 대통령이 마지막이 그렇게 허무했다는거에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같은하늘 2010-08-16 23:49   좋아요 0 | URL
이 세상이 문제인거죠. ㅠㅠ
 

올해는 아이들 방학속에 초복, 중복, 말복이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겠다.ㅜㅜ
나이를 먹을수록 몸에 좋은 것을 챙겨 먹지는 못 하고,
두 아들넘들에게 시달리기만(?) 하고있으니 온 몸에 기운이 없다.
거기다 요즘들어 소화도 안되서 큰 맘 먹고 삼계탕을 했다.

날씨가 더운탓에 가스불 켜서 끓이고 있을 자신은 없고...
결국 창고에서 슬로우쿠커를 꺼내왔다.^^
아이들 어려서 이유식 만들때 마지막으로 써보고는 그대로 보관 중이었는데,
이렇게 무더울때 유용하게 사용되는구나...



슬로우쿠커에 닭과 함께 삶으면 인삼의 효능을 낸다는 황기와 대추,마늘,양파를 넣고
닭 한 마리 곱게 목욕시켜 통째로 집어넣고 뚜껑만 닫아두면 OK~~~

*** 황기 ; 보통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며, 삼계탕에 넣어 끓여 먹거나 물에 넣어 다려서 먹는다. 황기는 땀을 막아주고 몸을 보호하는 기능으로 삼계탕에 넣고 조리하면 여름철 으뜸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한방에서는 면역기능을 강화 시키고, 신체대사 활성을 도와 소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며, 혈압을 낮춰주고 간장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네이버키친)



그렇게 뚜껑을 닫고 몇 시간이 흐르니 국물이 우러난것 같아,
오기언니 서재에서 본것처럼 감자를 몇 개 깍아서 넣어 보았다.



감자도 익고, 고기도 먹기 좋게 익은 듯 하여 접시에 꺼내 놓으니
아이들 바로 달려들어 닭다리 한 개씩 들고 먹어 준다.^^
감자도 단연 인기였다.
오호라~~ 왜 진작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닭을 건져낸 슬로우쿠커에 쌀을 넣고 시간이 흐르니 맛있는 죽이 된다.
시어머니께 배운데로 닭죽을 끓일때는 녹두를 함께 넣는데 정말 고소한 죽이 된다.
슬로우쿠커는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눌러 붙거나 탈 걱정이 없고, 신경 쓰지 않아도 요리가 된다.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 불옆에 붙어 있지 않아도 되는 아주 유용한 도구다.^^

자~~ 저처럼 복날 챙기지 못하고, 더위에 지치신 분들 삼계탕과 닭죽 한그릇 드세용~~~



*** 녹두 ; 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청포묵, 녹두나물, 녹두죽, 녹두 빈대떡, 녹두밥, 녹두주 등 다양하다. 녹두를 이용하여 만든 청포묵은 고섬유질식으로 다이어트나 변비에 좋다. 류신, 라이신, 발리 같은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하여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좋다. (출처:네이버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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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8-13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닭죽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감자..감자 꼭 기억해야지^*^ 내일 아이들 점심으로 해줘야 겠습니다.

같은하늘 2010-08-13 15:48   좋아요 0 | URL
저도 오기언니 서재에서 배웠는데, 감자를 삼계탕에 넣으니 정말 맛있어요.
꼭 잊지 마세요~~ 감자~~~ㅎㅎ

하늘바람 2010-08-13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님은 뭘해도 다 근사해요
전 정말 ㅠㅠ

같은하늘 2010-08-13 15:49   좋아요 0 | URL
아구~~ 하늘바람님도 참~~~
다이나믹 익사이팅한 일을 하고 계시면서...^^

마녀고양이 2010-08-1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좋을까... 발가벗은 닭이 불쌍해여!!! 라고 하면 혼나겠죠!
닭죽 진짜 맛나겠어염~

같은하늘 2010-08-13 15:49   좋아요 0 | URL
버럭~~~ 불쌍하다니...
닭죽이 먹고싶어 심술나신 거지요?
가까이 살면 함께 먹을텐데...^^

pjy 2010-08-13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증샷 ㅠ.ㅠ 닭죽이 너무 꼬소해보입니다~~

같은하늘 2010-08-16 23:49   좋아요 0 | URL
고소도 아니고 꼬소라고 하니 왜 더 맛나게 느껴질까요? ㅎㅎ
역시 우리말은 재미납니다.

순오기 2010-08-13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제대로 된 삼계탕이군아~~~~
아~~~~제대로 맛나겠어요. 추천 한방 꾸욱~~~~ ^^

우리 가족은 열이 많은 관계로 인삼을 잘 먹지 않아서 삼계탕을 하지 않고
감자를 많이 넣고 삶아서 뜯어 먹고 야채닭죽을 해 먹지요.
녹두도 있으면 넣는데, 이번에 녹두가 없어서 생략했어요.

같은하늘 2010-08-16 23:50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에게 한 수 배웠어요.^^
감자가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었답니다.
저희도 인삼은 안넣고 황기만 넣어서 삶았어요.
녹두를 넣어야 닭죽의 참맛이 느껴진다고 시어머님께서 항상 말씀하셔서...ㅎㅎ
 

벌써 지난 화요일이네요.^^
태풍이 다가와서 하루종일 비가 올꺼라더니 아침에 햇님이 쨍쨍~~
비는 무슨 비야~~ 라고 했었는데,
오후부터 흐려지더니 제법 굵직한 비가 내리더군요.
비가 조금 멈춘듯 했을때,
창가에서 밖을 쳐다보던 둘째가 "엄마!!! 무지개~~~"
큰 아이와 함께 달려가보니 흘러가는 구름 옆으로 예쁜 무지개가 떴어요.
혼자보기 아까워서 사진 찍어두었는데 이제사 올리네요.ㅎㅎㅎ


 


오늘 이곳은 아침부터 흐리더니 지금은 빗방울이 굵어졌어요.
비가오니 시원하고 정말 좋군요.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요.
더우면 비왔으면 하고, 비오면 햇님이 그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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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8-13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개를 다 찍다니~~~ 역시 같은하늘님은 복 받았어!!
김재홍 선생님이 그린 '무지개' 책 보셨나요?
최규석 신간 이벤트 마감이 내일~ 댓글 꼭 남기셔요.^^

같은하늘 2010-08-13 01:50   좋아요 0 | URL
울 큰넘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무지개를 두 번 보았거든요.^^
전에는 밖에서 지나가다 봐서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이번엔 집에서 보여서 바로 창문열고 찍는 행운이 주어졌네요.
내일 댓글 꼭 날길게요. 그럼 뽑아주시나요? ㅎㅎㅎ

머큐리 2010-08-13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봤는데..ㅎㅎ 쌍무지개 였어요..하나는 선명하고 그 옆에 흐릿한 무지개...
핸폰으로 찍었는데...화질이 저질이라 올리지 못했는데 같은 하늘님이 올려주시네요..^^

같은하늘 2010-08-13 12:00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저는 하나밖에 못봤는데...
같은하늘 아래에 있었군요.^^

마녀고양이 2010-08-13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무지개네...
무지개 본지가 너무 아련하게 멀어요.
기분 좋으셨겠어요.

같은하늘 2010-08-13 12:00   좋아요 0 | URL
참 예뻐요.
아이들은 창문에서 떨어질줄 모르고 한참을 붙어 있었어요.^^

머큐리 2010-08-13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하늘님 사진 한장만 빌려갈께요...^^

같은하늘 2010-08-16 23:51   좋아요 0 | URL
공짜로? ㅎㅎㅎ
네네... 많이많이 가져가세요.^^
뭐에 쓰셨을까나? 가봐야징~~~
 

친정엄마가 올 가을이면 칠순을 맞이 하신다.
아이들이 커가는 것만 보였는데, 어느 순간 보니 세월이 그렇게 흘렀다.

그런 엄마가 경기도 동쪽에서 경기도 서쪽에 살고 있는 나를 보러 2시간 30여분의 전철과 버스 여행을 하시며 가끔씩 들려 주신다. 마음 같아서는 내가 자주 찾아 뵙고싶지만, 아이들의 스케쥴에 맞추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다. 먼길 오시는 것만으로도 힘드시니 아무것도 들고 다니지 말라고 해도 엄마는 항상 양손을 무겁게 뭔가 한가득 들고 오신다.

얼마전에도 내가 좋아하는 오이지를 담궜는데, 맛나게 익었다며 맛보여 주고싶다고 들고오셨다.
시댁에서 지난 겨울에 담근 묵은 김치를 가져다 먹는다니, 새로 담근 포기김치도 들고오셨다.
김치를 담근 배추는 아빠가 작은 텃밭에 농사지으신 거라니 더욱 맛이 난다.
그뿐인가? 오시는 길에 텃밭에 농사지으신 가지와 깻잎을 따오셔서 반찬을 만들고, 매운것을 잘 못 먹는 나를 위해 아삭이 고추도 따오셨는데 장에 찍어 먹으니 일품이다. 고추를 먹으면 감기에 안걸린다 하니 아이들도 하나씩 들고 먹는데 고추가 달다.

친정아버지는 예전에 참으로 엄하고 무뚝뚝한 분이셨다.
그런데 내가 가끔 놀러가도 그렇고, 엄마가 오실때도 그렇고, 맛난거 좋은거 있음 엄마 보다도 더 정성으로 챙겨주신다.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노라면, 괜시리 마음이 짠하다. 웬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자꾸만 늙어 가시는것 같아 속상하다. 

그래도 말썽꾸러기 둘째 때문에 힘들어 할때면, H군에게 전화로 우리딸 괴롭히지 말라고 호통(?)을 치시는 모습은 예전의 아빠모습 같아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며 나를 아껴주시는 친정 부모님이 계서서 정말 행복하다.

엄마의 손맛과 아빠의 사랑이 가득 담긴 밥상을 차리고 있으려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
친정엄마의 손맛은 이 세상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맛이 분명하다.
이번 주말에는 친정에 가서 인사드리고 와야겠다.



오이지-엄마의 40년 노하우가 담긴 오이지는 계량컵을 사용하지 않아도 항상 똑같은 맛이다. 물기를 꼭 짜서 참기름 넣고 무쳐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물에 담가 물김치 대용으로 먹어도 맛나다.
깻잎나물-아빠가 텃밭에 기르신 들깻잎을 따와서 들기름에 살살 볶았다. 깻잎향이 솔솔나는 정말 맛나는 반찬이다.
배추김치-아빠가 텃밭에 기르신 배추로 엄마가 온갖 양념을 사용하여 담그신 김치다. 나도 몇번 김치를 담궈 봤지만 그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다.^^ 



콩조림-이건 작년에 시어머님께서 밭에서 키우신 콩을 주셔서 만든것이다. 우리집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반찬중의 하나다.
가지나물-아빠가 텃밭에서 기른 가지를 쪄서 참기름에 살살 무쳐 보았다. 시장에서 사온 가지보다 아빠가 기른신 가지는 더욱 달고 맛나는 이유가 뭘까? ^^
버섯볶음-식탁에 오른 메쥬중에 유일하게 아파트 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버섯과 파프리카를 섞어서 볶았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이쁘다.^^



요즘은 건강을 생각하여 육류보다는 옛 조상들이 즐겨드시던 자연식 밥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그러고보니 자연식을 소개하는 책자도 많이 있군...
조금더 여유가 있는 가을이 되면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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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8-11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맛나게 보입니다.^^
오늘 책 선물 보내 드렸습니다.
배송 갈 날짜가 오늘이네요.

같은하늘 2010-08-12 23:59   좋아요 0 | URL
어제 저녁에 받았어요.
이런 소중한 선물 너무 고마워서 어쩌지요?
저희 주소까지 챙겨오시고 준비 철저히 하셨나봐요.^^

꿈꾸는섬 2010-08-11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정엄마의 정성과 사랑까지 생각한다면 그 맛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아, 너무 맛있어 보여요. 어느새 점심 먹을 시간이에요. 아, 먹고 싶다.ㅎㅎ
집밥이 보약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같은하늘 2010-08-13 00:00   좋아요 0 | URL
집에서 해 먹는게 제일 좋은거 알면서도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만사 귀찮다지요.^^;;; 휴가 계획은 잘 잡으셨나요? 주말에 비가 온다니 걱정이네요.

마노아 2010-08-11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과 정성이 보약이에요. 애정이 듬뿍 담긴 자연식 밥상은 감동 그 자체예요.^^

같은하늘 2010-08-13 00:00   좋아요 0 | URL
저기에 따뜻한 밥 한그릇 떠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파요~~^^

pjy 2010-08-11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배고프다~ 밥만 있으면 뚝딱 한상먹겠네요, 맛난 반찬들이군요^^ 이 깔끔한 모냥새라니~

같은하늘 2010-08-13 00:01   좋아요 0 | URL
밥상 차리다보니 엄마 생각이 나서 찍어 봤어요.^^
저랑 아이들이 나물반찬을 좋아하거든요.

세실 2010-08-12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군침 돌아요. 어쩜 이리도 정갈할까요. 그저 엄마의 손맛이 최고지요.

같은하늘 2010-08-13 00:02   좋아요 0 | URL
아~~ 지금 다시 보니 저도 또 배가 고파지는데요.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8-12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맛나겠다..... 큰일입니다.
저도 저런거 좀 배워서, 나중에 코알라 집에서 해줘야 뽀대날텐데 말입니다. ㅠㅠ

같은하늘 2010-08-13 00:02   좋아요 0 | URL
울동네 언니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음식을 못하니 잘하는 시어머니 만나면 된다고...ㅎㅎㅎ

순오기 2010-08-1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정엄마 손맛~~~~ 이거야말로 영원히 잊지 못할 맛이죠.

같은하늘 2010-08-13 01:51   좋아요 0 | URL
엄마가 담궈 주시는 김치가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순오기 2010-08-13 19:03   좋아요 0 | URL
식객에도 나오는 말씀,
이 세상 가장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의 수와 같다...
마음산책 이벤트 세번째 페이퍼가 바로 요 컨셉이어요.ㅋㅋ

같은하늘 2010-08-16 23:52   좋아요 0 | URL
역시 저보다 살림 고수이신 오기언니의 페이퍼 보고 홀라당 반해버렸어요.^^
 

짧은만남 긴 여운(후애님번개팅)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후애님 선물과 이벤트
서울, 만남 이벤트 후기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영월은 딱 지내기 좋더니만, 집으로 돌아오니 날씨가 너무 덥군요.ㅜㅜ 
휴가 얘기도 올려봐야 하는데 지난 5일까지 옆지기의 휴가로 하루도 집에 붙어 있을 시간이 없었네요.^^
이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집에는 휴가 뒷처리로 해야 할 일들도 많고,
토요일에는 후애님과의 약속으로 마음이 붕~~ 떠서 서재에 들를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도 행복했던 만남 이야기는 올려야 하기에 졸린 눈을 부비며 들렸습니다.^^

이야기는 후애님을 만나기 하루전 금요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작년 후애님 만남 이벤트때 스펀지 케익을 만들다 실패해서 선물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약속을 지키려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만들고 포장도 해두었답니다.
혼자서 괜시리 뿌듯했던 이 맘을 아실랑가요~~~
그런데 토요일 서울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불길한 일기예보가 나오더군요.
결국 창덕궁의 만남은 취소가 되고 오후에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변경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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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혜화역은 몇 주전에 연극을 보기위해 들렸으니 눈에 익는 곳입니다.
2시 45분에 도착해서 두리번 거려도 아는 이 하나 안보이고, 지하철역 밖으로 나가니 너무 덥더군요.
다시 지하로 내려와 시계만 바라보며 지나가는 사람들만 쳐다보고 있는데,
저 멀리 살랑살랑 원피스를 휘날리며 베리베리님이 반가운 미소로 뛰어 오시더군요.
베리베리님은 작년 후애님 만남 이벤트에 이어 두번째 만남이라 더욱 반가웠답니다.

시간이 3시가 다 되자 마노아님이 지하철역 밖에 있다고 연락을 주셔서 베리베리님과 밖으로 나갔지요.
그곳에는 멀리 미국에서 오신 후애님과 조카 민경양, 세번째 만남인 nabee님, 뽀얀 피부가 돋보이는 마노아님, 처음 뵙는 토트님, 이쁜 딸과 함께 나오신 꽃임이네님, 휴가전 짬을 내주신 마녀고양이님이 계셨네요. 가까운 카페에 들려 시원한 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동안 휘모리님전호인님이 등장하셨지요. 휘모리님과 전호인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멀리 광주에 계시는 순오기님의 공로가 무지 크셨답니다. 오기언니~~ 감사합니다.ㅎㅎ 뒤이어 머큐리님차좋아님도 오셨는데 새로운 분이 오실때마다 마노아님께서 쭉~~ 소개를 해주셨답니다. 마지막에 도착하신 차좋아님은 다른분들 닉네임을 맞추어 보겠다고 하시더니, 사진을 보았던 베리베리님을 제외 하고는 한분도 못 맞추셔서 저희들에게 웃음을 주셨네요.^^

저녁 식사를 위해 장소를 옮기는 사이 선약이 있으신 전호인님과 장모님 생신에 가시는 머큐리님이 먼저 자리를 뜨시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정원이 너무 예쁘고 보리밥에 두부넣은 된장과 야채를 넣고 쓱쓱 비벼먹는 맛나는 집이었답니다. 예쁘고 맛난 식당을 소개해주신 꾳임이네님~~ 감사합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이쁜 정원을 사진에 담아오지 못한게 후회가 되네요. 모두들 사진에 등장하는 걸 원치 않으셔서 옆모습만 살짝 보이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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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후에는 연극을 보기로 되어 있었는데, 시간이 안되시는 토트님과 꽃임이네님, 휴가를 떠나시는 마녀고양이님과 작별을 해야했네요.

우리가 보게될 <오리와 공주>는 여성심리치료연극이라는데 참으로 독특한 구성을 갖고 있었답니다. 알라디너이신 니나님이 출연하시는데 nabee님이 연락을 해두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웬디양님도 잠깐 뵙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연극은 조금 난해하다는 평이 많았기에 얘기는 접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과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주부인 나작가의 동생역할이 기억에 남더군요.



연극이 끝나고 차좋아님과 웬디양님은 니나님과 약속이 있어 남으시고, 대학로를 배회하다 결국은 택시를 나누어타고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택시기사님 덕분에 어렵게 다시 만난 우리가 들어간 곳은 <번지 없는 주막>이라는 복고(?)풍의 술집이었습니다. 흐르는 음악도 모두 오래된 노래들이고, 대학로의 떠들썩한 술집보다 조용하고 좋더군요. 작년에 산사춘을 못 사준게 아쉽다는 후애님 때문에 결국 오징어제육 볶음에 산사춘과 맥주를 마셨답니다. 아이때문에 중간에 들어가셨던 꽃임이네님이 아이들을 재워두고 먼걸음 다시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두들 사진에 등장하는건 원치 않으시기에 손만 담아 왔습니다. 과연 누구의 손일까요? ㅎㅎㅎ



서로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더욱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10대인 민경양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음에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물론 후애님의 조카인 민경양은 재미가 없었겠지만요...^^ 주막의 영업시간 마감이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무거운 엉덩이 들어 자리를 뜨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밖으로 나와 마노아님 먼저 집으로 향하시고, 종로까지 걸어나와 저도 옆지기의 호출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후애님 기차시간인 새벽 5시 50분까지 함께하고 싶었는데 간섭하는 이가 있으니 마음데로 안되는군요.^^

끝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 드리고, 후애님과 조카 민경양은 대구로 잘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시원시원한 휘모리님과 이야기에 등장하는 휘모리님의 어머니께 홀딱 반했구요, 항상 미소 가득하신 마노아님 헤어스타일 너무 예쁘고, 차분한 소녀풍의 베리베리님, 따뜻한 마음의 nabee언니, 먼길 다시 와주신 동갑내기 꽃임이네님, 그리고 이 모임을 주선해주신 후애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을 기약하며 한국에 계시는 동안 좀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네요. 전 어제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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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9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9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8-09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계속 추가되고 있군요! 새로고침을 몇 번이나 하게 하시는 같은하늘님!
어제 두번째로 만났지요. 너무 반가웠어요. 지난 해에 잠깐 뵈었을 때보다 너무나 밝아지고 평안해진 얼굴이 인상적이었어요. 차분하면서도 야무진 말솜씨하며, 예쁘게 차려입은 패션 센스까지, 게다가 저 케이크하며! 정말 팔방미인이십니다. 다음에 또 다시 이야기 보따리 풀며 즐겁게 만나요~

같은하늘 2010-08-09 01:19   좋아요 0 | URL
그게~~ 예전에 글을 다 완성했는데 오류가 나서 날린적이 있어, 그 후로는 중간중간에 저장을 한답니다. 자동저장도 믿을 수 없어요.^^ 작년엔 어두울때 잠깐봐서 몰랐는데 피부발광 너무 화사하고, 우정퍼머도 마노아님께 너무 잘 어울려요. 그렇게 온화한 모습으로 고딩 남자아이들을 가르친다니 상상이 안가는 저랍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순오기 2010-08-09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어쩔거야~ 저 빵!ㅋㅋㅋ 대구 주소 알고 있는데...내가 알려 드릴까요?^^
후애님 조카 이름이 우리 막내랑 같으네요.
나비님 손만 알아 보겠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한 훈훈한 만남이었네요~~ 부러워라!!

같은하늘 2010-08-10 17:54   좋아요 0 | URL
글쎄말이예요. 이넘의 건망증을 어쩌면 좋아요.ㅜㅜ
택배를 보내도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는 8월 말이나 되야할것 같아요.^^
나비님 손은 바로 알아 볼 수 있지요? ㅎㅎㅎ
알라딘 공식 애인님의 손도 알아보실 수 있을것 같은데...

순오기 2010-08-10 17:10   좋아요 0 | URL
공식 애인님 손은 두 개 중에 결정을 못하겠어요.
아무리 애인이라도 내 맘대로 손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ㅋㅋ

같은하늘 2010-08-10 17:16   좋아요 0 | URL
힌트!!! 손에 들고 있는걸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순오기 2010-08-11 20:58   좋아요 0 | URL
하하하~ 처음엔 그 손인가 했는데, 그 옆에 손인거 같기도 해서 못 찍었어요.ㅋㅋ

마노아 2010-08-11 23:36   좋아요 0 | URL
저 혼자 맥주 마셨어요.ㅎㅎㅎ
나중에 꽃임이네 님도 오셔서는 맥주 마셨습니다.
그러나 저기에 맥주 잔은 달랑 한 잔.ㅎㅎㅎ

순오기 2010-08-13 00:22   좋아요 0 | URL
그랬군요~ 그럴 거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자신이 없었으니
공식 애인 자격이 없나 봐요.ㅋㅋ

같은하늘 2010-08-13 01:52   좋아요 0 | URL
ㅋㅋㅋ 손만 보고 맞추는건 무리가 있지요.
힌트와 함께 맞춰 주셨으니 공식애인 자격 있으세요~~ㅎㅎ

자하(紫霞) 2010-08-09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방 속에 카메라가 있었는데도 뭐한걸까요? 세세하게 쓰셔서 기억이 새록새록~~
다음 번에는 누군가 같은하늘님께 미리 문자를 날려드려야 할 듯~~"빵은 챙기셨어요?"^^:

같은하늘 2010-08-10 16:58   좋아요 0 | URL
그 누군가는 바로 베리베리님이 되셔야할듯~~ㅎㅎㅎ

꿈꾸는섬 2010-08-0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휴가 잘 다녀오셨죠?
후애님 만남에 다녀오시고 부러워요.ㅠ.ㅠ
사진까지 올려주시니 보기 더 좋군요.^^

같은하늘 2010-08-10 16:59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도 오셨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언젠가 뵐 날이 오겠지요? ㅎㅎ
남양주씨티투어가 있던데 언제 거가나 같이 가실까요?

울보 2010-08-09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만남을 가지셨었네요,,

같은하늘 2010-08-10 16:59   좋아요 0 | URL
네... 알라디너님들은 처음뵈도 전혀 낯설지가 않아요.^^

토트 2010-08-09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뵙게 되서 반가왔어요.ㅎㅎ
그런데, 저런 빵도 직접 만드시다니.. 대단하세요~ ^^

같은하늘 2010-08-10 17:00   좋아요 0 | URL
아기자기 깜찍(?)하신 토트님 저도 너무 반가웟어요.
저런 빵 만드는건 정말 쉬운 일이랍니다.^^
다음에 만나는 기회가 있을때는 꼭 들고 나가겠습니다.

무스탕 2010-08-09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쁘고 부러운 페이퍼.. ㅠㅠ
좋은 시간 보내신거 무진장 부럽습니다 ^^

같은하늘 2010-08-10 17:00   좋아요 0 | URL
이번에도 무스탕님은 나오지 못하셨군요.
전 무스탕님을 한번 뵙고싶어 목이 길어진 뇨자랍니다~~ㅎㅎㅎ

순오기 2010-08-1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바빠도 최규석 신간 이벤트에 댓글 하나는 남겨야지~
이벤트 최강자가 왜 꾸물거려욧~~ ㅋㅋ
아~참, 이달의 당선작 2관왕이어요. 축하 축하~
2관왕 이상은 안되게 조정했는지 2관왕은 많은데 3관왕은 안 보여요.^^

같은하늘 2010-08-10 17:20   좋아요 0 | URL
요즘 정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ㅜㅜ
댓글은 못 달았지만 최규석 신간은 구매했어요.
곧 댓글 달러 갈께요.
앗!!! 그래요? 이게 어쩐일이래요.
역시 소식통이시군요.ㅎㅎㅎ
기쁜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벌써 2관왕, 3관왕까지 파악하셨답니까? ㅋㅋㅋ

같은하늘 2010-08-10 17:22   좋아요 0 | URL
가서 확인해보니 오기언니도 2관왕~~ 축하드리옵니다.
근데 마노아님이 3관왕이신데요.ㅎㅎㅎ
마이리뷰,포토리뷰,영화리뷰~~~

순오기 2010-08-13 00:2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은 유일한 3관왕!!

같은하늘 2010-08-13 01:51   좋아요 0 | URL
그쵸? 정말 대단해요~~~ㅎㅎ

라로 2010-08-1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벌써 3번이나 만났어요?????ㅎㅎㅎㅎ
한비야 만남 이벤트때하고 또 후애님 만남때문에 2번,,,,이구나.
우리의 인연이 깊다고 느껴집니다, 그려~.^^
그날 옆지기분께 혼나지 않았어요????
택시비도 엄청 많이 나왔죠????
오목조목 아름다운 같은하늘님~
작년에 두번이나 만났으니 올해는 세번을 만나야 하는데???ㅎㅎ
광주에 두 왕자님들 데리고 와요~~~.응?
그리고 언니라고 불러주니 넘 좋아요~~~.헤헤헤

같은하늘 2010-08-11 10:38   좋아요 0 | URL
옆지기 말로만 그러지 걱정되서 그러는거 뻔히 알지요.^^
작년에 두번 봤으니 올해는 세번~~~ 좋아요~~~ㅎㅎ
광주는 아직 제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인데,
이번에도 그날은 선약이 있어서...ㅜㅜ
헤헤헤~~는 허락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언니라고 하겠습니다.^^

세실 2010-08-11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목조목 아름다운 분이라니 더욱 보고 싶어요.
알라딘 분들과의 만남은 늘 그리워만 하네요.

같은하늘 2010-08-11 10:39   좋아요 0 | URL
nabee님의 과찬이십니다.^^
알라딘 최고 미모의 주인공이신 세실님을 저도 뵙고 싶은데요~~~

루체오페르 2010-08-1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로써 후애님 만남 이벤트 후기는 다 본듯 합니다.
못가본 아쉬움을 달래며 개성 있는 후기를 보고 모아보니 대략적인 느낌이 와서 좋네요.^^
즐거운 기분 잘 느꼈습니다~ㅎㅎ

같은하늘 2010-08-13 00:04   좋아요 0 | URL
함께 하셨다면 즐거운 자리가 되었을텐데요.^^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마녀고양이 2010-08-12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들 이쁘시네요.. 흑! 난 일찍 가느라 술 한잔 못 하고,, 아쉬워라~

같은하늘 2010-08-13 00:04   좋아요 0 | URL
안타까우신가요? ㅎㅎ 그래도 즐거운 휴가 다녀오셨잖아요.^^
기회는 언제든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