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밀려드는 집안 일들로 정신 차릴 수 없이 바빴다. 시댁에서는 종가집의 맏며느리로 시아버님의 칠순잔치와 가족여행을 치루고, 친정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딸로 엄마의 칠순을 챙겨드리고, 집에서는 두 아들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이리뛰고 저리뛰어 다니는 빡빡한 스케쥴이었다. 그 모든 일들이 어제 아침 친정부모님께서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시는 걸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지나고보니 나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 시간 동안 그렇게 좋아했던 알라딘의 서재놀이도 못하고, 독서는 꿈도 못 꾸며 지냈다는거다.

거기다 이벤트라면 열어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는 주의였는데, 문학동네가 화끈하게 쏴주는 이벤트를 보면서도 참여할 여유가 없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했다. 오호!!! 그런데 그런 내 마음을 어찌 아셨는지 문학동네가 다시한번 장바구니에 담긴 책들을 쏴주신단다. 한달여 동안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온 나에게 문학동네가 분명 상을 주지 않을까 기대해 봐야겠다. 꿈같은 기대가 이루어진다면 이 가을의 남은 시간은 나만을 위한 독서의 시간으로 아껴두고싶다.



1. 김 훈의 <내 젊은 날의 숲> - \10,800  

김훈작가님을 처음 만난것은 10여년전에 쓰신 에세이집 <자전거여행>을 통해서였다. 적지 않은 나이에 자전거를 타고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꾹꾹 눌러쓴 글들과 사진작가 이강빈님의 사진이 함께하는 멋진 책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전거여행>은 지금 판매되는 책과 표지가 다른데, 표지에 씌여있는 글이 재미나다.

"1999년 가을부터 2000년 여름까지 전국의 산천으로 끌고 다닌 내 자전거의 이름은 풍륜이다. 이제 풍륜은 늙고 병든 말처럼 다 망가졌다. 2000년 7월에 풍륜을 퇴역시키고 새 자전거를 장만했다. 이 책을 팔아서 자전거값 월부를 갚으려 한다. 사람들아 책 좀 사가라."

아마도 새로산 저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니시며 후속편인 <자전거여행2>를 쓰시지 않았을까 싶다. ^^ 
   









지금은 책좀 사가라하지 않아도 수많은 독자들이 작가의 새 책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새로이 출판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내 젊은날의 숲>은 아마도 예약자가 만만치 않을듯... 소설이지만, 에세이집에서 느꼈던 부드러운 문장과 멋진 풍경을 그려주리라 기대된다.

풍경과 풍경, 풍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는 문장

“화가가 팔레트 위에서 없었던 색을 빚어내듯이 나는 이미지와 사유가 서로 스며서 태어나는 새로운 언어를 도모하였다. 몸의 호흡과 글의 리듬이 서로 엉기고, 외계의 사물이 내면의 언어에 실려서 빚어지는 새로운 풍경을 나는 그리고 싶었다. (……) 나는 이제 이런 문장을 쓰지 않는다. 나는 삶의 일상성과 구체성을 추수하듯이 챙기는 글을 쓰려 한다.”



2. 박칼린의 <그냥-Just stories> -
\10,800
  

TV를 즐겨보지 않는 나에게 TV속의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2010년 가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사람은 바로 <박칼린> 그녀가 아닐까 싶다.

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으리라 짐작이된다. 우리아이도 TV를 보다가 "엄마 저 사람은 외국사람인데, 왜 저렇게 한국말를 잘해?"라고 질문을 했을만큼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그녀. 아마도 그에 따른 남다른 성장배경이 있었을테고, 불모지나 다름 없는 우리나라의 뮤지컬 시장을 개척하고 지켜오면서 최고의 음악 감독이 되기까지가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그렇다면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보여주었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소통의 리더쉽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녀가 써내려간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면 인간 박칼린과 존경받는 박칼린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을것 같다. 책표지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궁금하다.^^



3. EBS 지식채널의 <지식e-시즌4> -
\8,830

처음 <지식e-시즌1>이 나왔을때 가히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가슴으로 읽는 우리시대의 지식>이라는 부재가 무색하지 않을만큼 찡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EBS에서 제작한 5분짜리 동영상을 선별해 사진과 함께 설명을 덧붙인 책은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지식"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짧은 내용이지마 글 속에는 강력한 비판이 있고, 따뜻한 인간애도 숨어 있었다. 그래서 시리즈가 새로 출판될 때마다 망설임 없이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 누군가 <지식e-시즌4>를 빌려가서 돌려주지 않는다. 이가 빠진듯이 보이는 책장을 보면 화가나기도 하지만, 그 책을 읽는 사람이 또 다른 감성을 느껴준다면 그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참에 빠진 이를 채워넣으면 어떨까 싶어 골라 보았다. 문학동네가 요렇게 빠진 이를 끼워 넣어주시면 얼마나 고마울까? ^^





4. 청동말굽의 <우리 옛 장날> -
\10,800
  

청동말굽은 아동학을 전공한 김민화, 김경화를 중심으로 문학, 미디어, 교육, 아동 심리학 등 서로 다른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책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뭉친 기획팀이다. 그들이 만든 책은 "과연~~"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좋은 책들이다. 문학동네어린이에서 나오는 <전통문화 즐기기>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아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옛 문화를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다.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나이살이>, <지킴이> 등을 보았는데, 구경거리 이야기거리가 넘치는 <우리 옛 장날>도 재미날것 같다. 장날의 정겨운 풍경을 통해 옛 조상들의 생활을 살짝 엿보는 과거로의 여행을 아이와 함께 떠나 보아야겠다. 나에게는 장날까지는 아니지만 어린시절 엄마 손잡고 따라나서던 재래시장의 추억을 떠오르게 할 것 같다.









5. 백희나의 <달 샤베트> -
\9,000
  

어린아이를 키우면서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만큼 유명하다. 우리집에도 지금은 초등학생이 된 큰아이 때부터 보아온 구름빵과 영어로 된 구름빵에 이어 손가락 인형놀이 셋트까지 갖추고 있다.^^ <구름빵>에 대한 아이들의 사랑이 얼마나 크면 모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구름빵 시리즈가 있고, 최근에는 KBS 1 TV에서 매주 토요일이면 구름빵 에니메이션까지 방송하고 있다.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으면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아이다운 상상력이 만들어낸 재미난 책이다.

그래서 백희나 작가의 두번째 창작책인 <달 샤베트>도 넘넘 보고싶다. 이번에는 무더운 여름밤 녹아내린 달님을 샤베트로 만들어낸 얘기라는데, 자꾸만 데워져가는 지구를 걱정하며 만든 책이란다. 지구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얘기해 주는 책으로, 환경을 생각해 콩기름으로 인쇄하고, 표지에 코팅을 하지 않았단다. 아이가 물을 엎지르지 않도록 책을 조심히 봐야겠다. <구름빵>을 재미나게 보았듯이 <달 샤베트>도 즐겁게 보리라 믿는다.






















이렇게 고른 다섯권의 책은

장바구니 합계 금액 => \50,230 이다.

장바구니에 담겨 있는 아주 많은 책들 중 지갑 사정을 고려하다 보면, 나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책을 먼저 구입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엔 나만을 위한 책들로 모두 채우려고 했지만, 택배가 도착했을때 실망 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한 권씩 담지 않을 수 없었다. 보고싶은 책들을 골라보는 이 시간마저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난 행복한 엄마다.^^

에고~~ 그런데 이제 생각해보니 항상 자기를 챙겨주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며 미국출장길에 오른 옆지기의 책을 고르지 않았네... 김훈 작가님의 책을 함께 공유하자면 이해해 주겠지? 떡 줄 문학동네는 생각도 안하는데 혼자서 김칫국 마시고 있는건가? 그래도 즐겁다~~ㅎㅎ

자~~ 여러분들도 어서어서 문학동네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그게 바로 이벤트를 열어준 이에 대한 예의랍니다.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01029_moon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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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1-0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니 뭐니 해도 요번 문동 이벤트의 대세는'김훈'아자씨 같아요~
박칼린은 저도 관심 있었는데,예약이 넘 넉넉히 잡혀 있어서 깜빡 했네요~^^

같은하늘 2010-11-04 22:49   좋아요 0 | URL
많은 분들이 김훈작가님의 책을 선택했나 보군요.
다른분들 이벤트 참여를 찬찬히 보지 못해서...
책이야 보면 볼수록 사고싶은것만 많아지지요.^^
 

1. 난 원래 아침잠이 많고, 밤잠이 없어 늦게까지 깨어 있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 이 시간에 깨어 있는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지난 추석부터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이렇게 컴앞에 앉아 페이퍼를 쓰는 것도 한달만이네요. 한달전 저의 한탄에 대해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 진짜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려 합니다. 그동안 찾아보지 못한 서재지기님들께 인사도 다녀야 하고 할 일이 많군요.ㅎㅎ 

2. 어느새 한 달 전이 되었는데 지난 2일에 시아버님의 칠순상은 무사히 차렸답니다. 저랑 동서들이 준비해온 음식과 어머님이 사오신 과일과 대게를 올리니 그래도 상은 푸짐해 보이네요. 마음 같아서는 케익도 직접 만들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바빠서 그냥 떡케익 맞추고, 집에 있던 양주도 한 병 가져다 가족들과 잔치했습니다. 그 전날까지 한복을 입네, 마네 하며 여러번 변덕을 부리시던 시어머님 때문에 골치가 아팠지만, 당일에 비가 오는 관계로 한복 생략했습니다.^^ 끝내고 나니 마음이 시원하더군요.



3. 그리고 다음날 쉴 틈도 없이 일주일이나 학교를 빠진 큰 아이 앉혀 놓고 6일에 있을 중간고사 대비 집중강의에 들어갔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쉬운 문제들이지만 수업을 안들은 아이에게는 쉬울리가 없겠지요.ㅜㅜ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학교 빠지고 본 시험 치고는 훌륭(?)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성적이 뭐 제대로된 성적인가요? 전 평소에도 평균 이상만 하라고 합니다.ㅎㅎ

4.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인 7일 부터 10일까지는 시댁식구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식구가 11명이어서 숙소를 두개 예약했는데 리조트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큰 평수 하나로 바뀌어 오히려 잘 되었답니다. 분위기를 흐리는 한 사람이 있어서 조금 그랬지만 그럭저럭 잘 다녔습니다. 저는 제주도가 세번째여서 가본곳 또 가는거라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요. ^^




저희가 묵었던 금호리조트 전경과 연못에 있던 연꽃이예요. 열대 나무가 있어서 외국에 온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 접힌 부분 펼치기 >>

5. 여행 다녀온 후에는 너무 열심히 놀았는지 일주일동안 밀렸던 집안일과 아이들 뒷바라지 하다보니 훌쩍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바로 친정엄마 칠순이 있어 여행지 알아보느라 여기저기 다녔더니 덜컥 병이 났어요. 긴장이 풀렸는지 감기몸살을 아주 호되게 앓고보니 일주일이 또 훌쩍 지났더라구요. -.-;;;

6. 그 와중에 큰 아이의 독서감상문이 상을 받게 되었다고 연락을 받아 시상식에 참여하고 왔네요. 지난 8월 저희 동네 이동도서관에서 벌이는 독후감 대회에 고정욱 선생님의 <우리아빠>를 읽고 독서감상문을 써서 보냈거든요. 제 생각에는 참여자가 별로 없었던것 같은데, 책 읽는건 좋아하지만 독서록 쓰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좋은 활력소가 되었답니다.

 

7.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신차리고 지난 23일에 친정방문하여 엄마칠순 축하드리고 간단하게 맛난 음식 먹고 왔어요. 마음 같아서는 운전 연습 위해서 직접 운전하고 가고싶었지만, 감기약을 먹었더니 정신이 멀쩡하지 않더라구요. -.-;;; 그리고 지난 목요일에 결국 일본여행 마지막 결제까지 마무리 지었어요. 이제 떠나시기만 하면 되는군요.^^

8. 지난 수요일에는 작은아이의 유치원에서 엄마초대 수업이 있었어요. 9월 말부터 10월이 언제 오느냐고, 10월에는 좋은 일이 있는데 비밀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는데 그날이 왔네요. ^^ 큰아이는 소심해서 아이가 있는듯 없는듯 했는데, 작은아이는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엄마들이 모두 웃고 제가 민망해서 혼났네요. 그래도 집에서처럼 개구지지 않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9. 그리고, 오늘 아니 어제군요. 옆지기를 미국 출장길에 보내기 위해 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직업상 집을 비우는 일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 남들이 가끔 옆지기가 출장가서 안들어와 좋다고 말할때 어찌나 부러웠는지...ㅎㅎ 직장생활 15년차에 이번이 세번째 미국출장이네요. 가기 전날 안좋은 일이 있었던지라 마음 같아서는 가서 한 일년 있다 오라하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이 시간 옆지기가 없는 집이 조금 썰렁한 기분이네요. 지금쯤 뉴욕에 도착해서 다시 일요일 오전을 맞이하고 있겠네요. 저는 이렇게 쓸쓸하게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냈답니다. ㅜㅜ

10. 오늘 오후에는 친정부모님이 오시겠네요. 엄마는 가끔 아이들 보러 놀러오시지만, 아빠는 정말 오랜만에 오시는거라 맛난 반찬이라도 준비 해야겠어요. 화요일에 일본여행 출발인데 엄마가 사시는 곳에서는 인천공항까지 너무 멀어서 저희 집에서 하루 주무시고 출발하시기로 했거든요. 많이 구경하시라고 오전에 출발하는걸 예약했더니 생각보다 공항에 일찍 나오라네요. 역시 단체여행은 어쩔수 없네요. 어찌되었든 건강하게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이로써 저는 이제 모든 일을 마치고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렵니다. 
오랜만에 서재에 들렸다고 모른채 마시고 반갑게 맞아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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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紫霞) 2010-11-01 0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예요~같은 하늘님!
그동안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두번의 잔치에, 여행에...
근데 마지막사진에서 작은아이는 어디에?
몇 명으로 압축되긴 하는데...흠^^;

같은하늘 2010-11-01 10:47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등장하는 저를 반갑게 맞아주신 첫 손님이 베리베리님이시네요.
베리베리님은 언제 컴벡하셨나요? 놀러가야쥐~~
음~~ 울 작은아이는 접힌부분을 잘 살펴보면 맞추실 수 있지 않을까요?
맞추는 분께 상품을 걸어야하나? ㅎㅎ

꿈꾸는섬 2010-11-01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와락~~~
추석 이후 무지하게 바쁘셨군요. 병 나실만했네요. 무사히 시어른 칠순 마치시고 친정엄마 칠순까지 정말 바쁘셨네요. 전 제주도는 언제 가도 좋더라구요.ㅎㅎ
근데 아드님이 독서감상문 써서 상도 받고 정말 기분이 좋았겠어요.^^ 축하해요.
아이들 유치원 다녀오는 것도 일이죠.ㅎㅎ 얼마나 예뻤을까요?
다시 돌아오셔서 기뻐요.^^

같은하늘 2010-11-02 01:37   좋아요 0 | URL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니 행복해요. ㅎㅎㅎ

순오기 2010-11-0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정말이지 산 넘어 산이었군요, 두루두루 수고가 많았어요~ 병날만도 한 일정이었고요.
무사히 하산하고 일상복귀하셨으니 환영합니다~~~ ^^

같은하늘 2010-11-02 01:37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는 뭐하고 계시나 항상 궁금했어요.ㅎㅎ
앞으로 자주 뵐께요.

울보 2010-11-01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열심히 부지런히 사시는군요,
참 대단하세요,
아이들도 참 좋아햇을 여행이네요,
전 아직 제주도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노상 계획만 잡아두고 가지 못하고 있는데 아이가 좀더 자라기 전에 한번 가봐야 할텐데,,

같은하늘 2010-11-02 01:38   좋아요 0 | URL
아이고~~ 울보님 제주도를 못 가보셨군요.
류와 함께 꼭 다녀오세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마녀고양이 2010-11-01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쪽!!

솔직히.. 저는 같은하늘님처럼 하라고 하면, 죽으면 죽었지 못 할거 같아요.
아마 버얼써 도망갔을겁니다. 절레절레.
조금 더 쉬셔야 할거 같아요, 이렇게 다 마치고나면 맥이 탁 풀리고 몸살나잖아요.
일상 복귀하셔도,, 그냥 푸욱 쉬시면서, 이제는 염장성 페이퍼 올려주세요.
바쁜 사람들이...... 다 바가지 박박 긁을만큼, 아셨죠?

같은하늘 2010-11-02 01:39   좋아요 0 | URL
와락에 이어 쪽 까지~~ *^^* 햄볶아요~~
뭐 별로 한거 없어요. 신경을 조금 많이 썼을 뿐이지요.
염장성 페이퍼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저 그런거 몰라요~~^^

세실 2010-11-01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아버지 칠순에 시어머니 칠순까지...와우 바쁜 나날 보내셨네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셨으니 알라딘 자주 오시기예요.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같은하늘 2010-11-02 01:39   좋아요 0 | URL
이렇게 환영해 주시니 감사해요.^^
시어머니 칠순은 아직 멀었는데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다.

세실 2010-11-02 09:07   좋아요 0 | URL
호호호 친정어머니 칠순....으로 정정할래요.

같은하늘 2010-11-03 14:4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치유 2010-11-02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마음 같아선 한 일년 있다 오라고 했음에서 터져버렸어요..ㅋㅋ

정말 숨막히게 바쁜일정을 최선을 다해 소화시키시고 일상으로의 복귀... 애 많이 쓰셨네요..
돌아보시면서 내가 이렇게 벅찬 일들을 다 해냈다..말이지/하며 흐뭇하시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그리고 너무 반가워요.

같은하늘 2010-11-03 14:46   좋아요 0 | URL
다 끝나고 나니 시원하다고 생각했는데, 배꽃님 말씀을 들으니 제가 스스로 대견해지는데요.ㅋㅋㅋ

소나무집 2010-11-05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바쁘셨겠어요. 칠순상 차리느라 고생 많으셨죠? 저도 친정아버지 칠순 준비하는데 신경 쓸 게 많더라구요. 저희는 한식집에서 했어요.

같은하늘 2010-11-05 10:32   좋아요 0 | URL
별거 안하는것 같아도 집에서 직접 하려니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친정아버지 칠순 잘 끝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하늘바람 2010-11-05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큰아드님 대단해요 작은 아드님도요
남편 출장에 부모님 여행에 참 대단하시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같은하늘 2010-11-05 10:40   좋아요 0 | URL
아~~ 하늘바람님~~~
이리도 일찍 출근하시다니...^^
참가자가 별로 없었다는데 마음이 가고 있거든요...ㅋㅋ
 

1. 요즘은 하루하루가 어찌 지나는 건지 통~~ 모르겠다. ㅜㅜ 서재 활동도 못해 다른분들 근황도 궁금하지만 들어갈 시간도 없고 마음만 복잡하다. 요즘은 달랑 올려야할 리뷰만 남겨놓고 사라지는게 일이 되버렸다.

2. 추석으로 인해 지난 19일부터 단기방학에 들어갔던 J군은 할아버지댁과 외할아버지댁에서 추석 잘 보내고 와서는 덜컥 눈병에 걸렸다. 내내 자가용으로 이동했고, 모두들 함께 했지만 유독 J군만 걸린것이다. 결국 8일간의 단기방학을 마치고 월요일부터 가야할 학교를 지금까지 못가고 있다. ㅜㅜ 요즘 눈병은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인한 것으로 눈병이 걸리고 나서는 감기도 와서 밤마다 열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은 학교에서 가을소풍을 갔는데 참여하지 못했고, 다음주 수요일은 중간고사인데 큰일이다.

3. 종가집의 맏며느리인 나는 결혼 후부터 명절이 즐겁지 않다. 그래도 요즘은 동서들이 있어 예전보다 조금은 편해진 편이다. 어머님은 음식을 많이 줄였다 하시지만 워낙에 손이 크셔서 하다보면 항상 양이 많다. 이번 추석도 어찌어찌하여 지나가긴 했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산너머 산이다.ㅜㅜ

4. 다음주 화요일은 시아버님의 칠순이시다. 얼마전 어머님께서는 여행을 갈것이니 식사는 간단하게 밖에서 하자고 하셨다. 밖에서 식사하시는걸 싫어하시는 어머님이 웬일일까 좋아라 했는데, 이번 추석에 말이 싸~~악 바뀌신다. 성의 없이 누가 그렇게 하냐며 집에서 칠순상을 차리란다. ㅜㅜ 모두들 밖에서 먹기를 원하는데 어머님 혼자 고집이신 것이다. 주인공이신 아버님도 밖에서 드시고 싶지만, 집안 시끄러워지니 어머님 뜻에 따르자고 하신다. 어머님은 한복도 싸들고 와서 갈아입고 인사하란다. 손님을 초대하는 것도 아닌데 웬 겉치레인지 며느리들은 불만이 많다.

5. 어머님은 살림을 깐깐하게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다. 며느리들이 어머님댁에서 일을 하려면 본인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시고 찾아보란다.ㅜㅜ 그래서 동서들과 의논하여 해결책을 마련했다. 번거롭게 가서 일하느니 각자 집에서 음식을 해와서 상을 차리기로 했다.

6. 둘째 동서는 직장을 다니니 음식하기 어려울것 같아 양념한 고기를 사오기로 했고, 막내 동서는 어린 아기가 있으니 전집에서 전을 맞춰 오겠단다. 나는 몸으로 떼워야지.^^ 마음 같아서는 케익도 만들고 싶지만 너무 힘들것 같아 떡케익을 하나 맞추었다. 잡채와 무쌈말이, 새우튀김을 할 예정인데, 내일부터 손이 바쁘겠다. 그나저나 J군 눈병이 나아야할텐데...

7. 주말에 칠순잔치가 끝나고 나면 다음주에는 칠순 기념으로 시댁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 모두 모이면 열한명인데, 비행기 값이며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다. 처음에는 두분만 해외여행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이 또한 무슨 변덕이신지 마음이 바뀌셨다. 마음이 편해야 제주도의 멋진 풍경도 눈에 들어올텐데, 항상 분위기를 흐리는 한 사람이 있어 며느리들은 모두 걱정중이다. ㅜㅜ

8. 추석, 칠순잔치, 가족여행 등 산너머 산인 요즘의 일상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다.

9. 이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나면 바로 친정엄마의 칠순이시다. 지금까지 미역국 한번 내 손으로 끓여 드린적이 없어 무언가 준비를 하긴 해야겠는데, 지금 해야할 일이 산적하여 마음이 어수선하다. 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한것도 알아봐야하는데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다. 일본이 어떨까 넌즈시 여쭈어 보니 돈 많이 든다고 마다하시지만, 평생에 한번이니 꼭 보내드리고 싶다.

10. 이렇게 9월, 10월도 후다닥 가겠구나. 벌써 2010년이 다 가버린 느낌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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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시어머니
    from 마주하다 2010-10-01 00:20 
    같은하늘님 시어머님 얘기 듣다보니 우리 시어머님 생각이 나서 몇자 적으려구요.  이번 추석에 유난히 몸이 좋지 않았어요. 시부모님 계시는데 한번도 낮잠 자본적이 없던 제가 맥주 한잔 마시고 낮잠을 잤지요. 그래도 몸이 개운치가 않아 밤에도 일찍 잠을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 엉덩이가 엄청 아프더라구요. 한참 앉아 전 부치느라 힘들었던가봐요.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어머니, 저 엉덩이 아파요." 그랬더니 우리
 
 
꿈꾸는섬 2010-10-0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글만 읽어도 숨이 막 차올라요. 헉헉
에고 너무 힘드시겠어요. 어째 식구들을 힘들게 하실까요? 좀 편안하게 보낼 필요도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제주도 가족여행...하지만 이 모든 것들 즐겁게 치루시길 바랄게요.^^ 어차피 할 일인데 짜증내며 할 필요없잖아요.ㅎㅎ 웃으며 일하셔야 건강에도 좋대요.

같은하늘 2010-10-14 00:23   좋아요 0 | URL
지난 일요일로 모든 일정이 끝나고, 집안 정리까지 해치웠어요.^^
다음주에 친정엄마 칠순이 남아 있지만 부담은 적고,
이제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하는데 몸도 마음도 치쳤는지 잘 안되요. -.-;;;

양철나무꾼 2010-10-0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저도 빌붙어서...위로를 드립니다.
참고로 전 종가집 맏며느리입니다여~^^

같은하늘 2010-10-14 00:23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도 종가집 맏며느리~~~
동병상련이군요. ㅜㅜ

2010-10-01 0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0-01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갸냘픈 몸매로 종가 며느리라니~~~~ 토닥토닥

같은하늘 2010-10-14 00:26   좋아요 0 | URL
저 돌아왔어요. 아직 정상적이지는 않지만...ㅎㅎㅎ

2010-10-01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1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가방 2010-10-0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전엔.. 그저 나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을 줄 알았답니다.
근데 그게... 나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더라구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 앞에서는 제 의지도 무용지물이더군요.
저도 시댁 부모님 칠순 치르고 손위 큰시누이와 한바탕 입씨름을 했더랬죠..
슬픈 현실입니다.
제 딴엔 한다고 했는데 딸 입장에선 맘에 안들었나 보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든 10월이 되시겠네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듯이...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같은하늘 2010-10-14 00:29   좋아요 0 | URL
여러분들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끝내고 돌아왔어요.^^
저는 시누이가 없는걸 다행이라고 해야겠네요.ㅎㅎ

무스탕 2010-10-0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만 듣던 종가집 맏며느리가 제 곁에도 계셨군요. 그래도 동서들끼리는 맘이 잘 맞는가 봐요. 그것마저 힘들었다면 정말 어휴... 셨을텐데..
바쁜 나날에 환절기가 감기 걱정을 하나 더 보탭니다. 건강 잘 살피세요~

같은하늘 2010-10-14 00:30   좋아요 0 | URL
시어머님이 워낙 세서 결혼한지 몇 년 안된 동서들도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그러니 제가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고하면 모두들 OK예요.^^

울보 2010-10-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힘든하루하루시겠네요,
전 종가집 맏며느님 앞에서 할말없는 며느리라,
설렁설렁,참 대단하세요,
그래도 앞으로도 할일이 많으시네요,
그래도 몸은 챙기면서 일하세요,,

같은하늘 2010-10-14 00:31   좋아요 0 | URL
여러분들이 격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쳤어요.
사실 별로 하는거 없는것 같은데 신경 많이 쓰이더라구요.^^
이제 열심히 서재놀이도 하고 해야하는데 일상으로의 복귀도 쉽지 않아요.

루체오페르 2010-10-01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마녀님 서재에서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 타고 왔습니다.
아공...그 수고를 어찌 제가 알겠습니까마는...그저 잘해내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같은하늘님의 행복을 기원하며 아자!

같은하늘 2010-10-14 00:32   좋아요 0 | URL
루체오체르님 나중에 함께할 반쪽에게 정말 잘 하셔야해요.^^
 

1. 토요일... 지난 1월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J군. 작년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시키지 않았는데 겨울부터 나도 피아노를 배워볼까 해서 시작했다. 그런데 의외로 조용한 성격의 아이에게 잘 맞는것 같다. 우리의 소심군 강심장을 만들어 주기위해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기면 적극 참석시키자는 주의라, 학원에서 하는 연주회에 참석 시켰다. 연습때는 잘 하더니 긴장했는지 중간에 잠시 멈칫했지만, 그래도 제자리를 찾아 끝까지 연주를 마쳤다. 집에와서 동영상을 보여주니 쑥쓰러운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ㅎㅎ



2. 토요일... 갑작스럽게 일요일 시댁식구들과 낚시를 가게 되었다. 양식 준비를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오기언니가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오셨다며 살뜰하게 챙겨주신다. 마음 같아서는 시간이 되면 이번에는 얼굴 한번 꼭 뵙자하고 싶었지만, 스케쥴이 잡혀 버렸으니... 내 속마음은 시댁식구들과 낚시 안가고 오기언니 만나러 가고싶었다. 오기언니는 이런 내 마음을 아실랑가~~~ ㅎㅎ

3. 일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시댁으로 갔다. 태어난지 6개월된 조카까지 11명의 시댁식구들이 모여 충남 당진의 도비도라는 곳으로 떠났다. 도착하여 배를 잠깐 타고 바다로 나가 가두리낚시터라는 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겼다. 옆에 다른 팀들은 월척을 턱턱 올리는데 우리가족은 초보티가 팍팍난다. ^^ 그래도 시아버님께서 숭어를 두마리 낚으시고, 막판에 둘째서방님도 한마리 낚으셨다. 시어머님께서는 추석상에 올리면 되겠다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나머지는 자잘한 고등어 잡아서 즉석으로 구워 먹었다. 나도 두마리나 잡았다는...^^;;;

4. 월요일... 여행의 후유증이 크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다녀오면 의례 할 일들이 많은데, 몸이 천근만근이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오기언니와 잠시 통화를 했지만 역시나 오기언니의 바쁜 스케쥴과 거리상의 문제로 다음 기회로 접었다. 빵순이 오기언니께 빵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약속은 언제나 지키게 될런지...^^;;;

5. 화요일... 월요일에 미루어 두었던 집안일에 하루가 다 갔다.

6. 수요일... H군의 유치원에서 부모교육을 한다해서 아침부터 바빴다. 일상적인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J군때 들었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아 실망이 크다.

7. 목요일... 방학동안 아이들 때문에 하지못했던 지인들과의 영화모임을 갖았다. 여론에 따라 <아저씨>를 보러갔는데, 영화가 끝나고 가슴 한켠이 먹먹해 말을 할 수 없었다. 영화나 소설이 현실을 반영한다고 보았을때 사람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일들인 것이다. 아이가 등장하는 영화여서 더욱 그랬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원빈은 멋지더라~~~ㅎㅎ



8. 금요일... H군이 유치원에서 송편을 만들어 왔다. 추석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알려주는구나. ㅜㅜ 우리집 식구는 네 명인데 송편을 세 개만 들고 왔으니 어쩌나 했더니, 제일 큰것은 엄마에게 집어 주고 두개는 홀라당 자기가 집어간다. 옆에서 보던 J군 내놓으라며 또 싸움이 시작된다. 에고~~ 결국 내것을 J군과 나누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9. 토요일... 누군가 모 인터넷 서점에서 어린이책을 신간 만원만 구입하면 출간된지 1년 6개월이 넘는 구간을 무조건 50%에 준다는 정보를 알려줬다. 지금까지 책 구입은 무조건 알라딘에서 했던 나 잠시 외도를 하기로 했다. 갖고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지금 안봐도 되어서 등의 이유로 미루었던 책을 왕창 구입했다. 그리고 추석에 고생할 나에게 이 정도의 선물은 괜찮은거라며 구멍난 지갑을 위로하고 있다. 더 많이 구입했지만 알라딘이 미워할까봐 다 알려줄 수 없다.ㅎㅎㅎ











10. 토요일...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는구나. 고향이 멀리 있는 분들이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고생을 하시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뵙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이럴땐 시댁이 가까운게 다행이란 생각이 잠시 든다.^^

여러분~~~ 모두 풍성한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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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9-18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 뵙기 힘들다 했더니, 무지하게 바쁘셨군요?
유네스코 시리즈 저도 세권 가지고 있는데... 전에 50% DC에 홀랑 넘어가서리. ^^
한국사 편지도 탐나네요... 아하하.

아우, 정신없는 날들이예요. 시간이 쌩쌩 달려여! 화이팅하자구염!

같은하늘 2010-09-20 23:29   좋아요 0 | URL
저도 세 권 갖고 있고, 이것까지 네 권이 되겠네요.^^
나머지는 아직 고가여서 할인율이 높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ㅎㅎ
오늘 시댁 내려가셨나요? 뉴스에는 길이 안 막힌다고 나오는데...
조심히 잘 다녀오시길~~~

울보 2010-09-1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게 즐겁게 사시는것 같아요,
전 이렇게 한가한데 누가 밥먹자고 같이 놀자고 불러주는이도 없는데 동생이 왕따아니냐고 묻더라구요,,,ㅎㅎㅎ추석 즐겁게 행복하게 조금 덜 피곤하게 보내세요,,

같은하늘 2010-09-20 23:31   좋아요 0 | URL
바쁜건 맞는데 즐거운건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전 맏며느리라 명절이 오는게 즐겁지 않은 사람이랍니다.
어차피 할 일이니 기분좋게 하려해도 왜 그게 안되는건지...
울보님도 풍성한 추석 보내고 오세요~~

책가방 2010-09-1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1 전 릴 낚시하는데 한번 따라갔다가 낚시에는 정 떨어져 버렸다는..
그거 던질 때 너무 무서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너무 멋지지 않던가요.. 전 반해버렸는뎅..
비싼만큼 케이스까지 있어서 선물용으로 그만일듯 하더라구요.
유네스코~ 빼고는 집에 있는 책..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어요..^^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

같은하늘 2010-09-20 23:32   좋아요 0 | URL
릴 낚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ㅎㅎ
저도 처음 가봤는데 낚시 드리우고 있으면 고기가 잡히니 재미있더라구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직 안와서 못봤지만 포토리뷰 보고 예전부터 반했는데 비싸서 참고 있다가 반값이라는 말에~~~ <오즈의 마법사>가 품절인게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책가방님도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양철나무꾼 2010-09-1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2학년 때,남자 담임선생님께 귓속말로 얘기할 정도로 수줍던 성격이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간혹 떨려서 자신의 기량을 10~20%밖에 발휘 못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좀 속상하기도 합니다.

타고난 무대체질은 몇 안되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부모들의 노력여하에 따른 멍석의 힘 아닐까요?

양철나무꾼 2010-09-19 23:06   좋아요 0 | URL
추신.추석 즐겁고 해피하게 보내시라구요~^^

같은하늘 2010-09-20 23:34   좋아요 0 | URL
저희 아들도 왕소심군이라 유치원 시절부터 무슨 행사 할 때면 며칠 전부터 떨린다고 노래 부르고 다니는 아이랍니다.ㅜㅜ 그래도 지금까지는 여러명이 함께 무대에 섰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올랐네요. 연습때는 정말 잘 하던데 중간이 잊어먹고 멈춰서 저도 속상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연주하고 내려오니 기특하긴 하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멍석 깔아야 겠어요.ㅎㅎ

양철나무꾼님도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라로 2010-09-1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바쁘신 같은하늘님,,,그런데도 저희 아이들 챙겨주셔서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인증샷 올렸는데 함 보세요,,,님이 보시면 내리려구요,,,아이들 사진 오래 걸려있는거 좀 별로라,,^^;;

어저씨 그래도 잘 만들었지요??

J군이 큰 경험을 했네요!! 많이 칭찬 해주셨지요??

라로 2010-09-20 09:59   좋아요 0 | URL
저도 여기다 덧글~.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요~~~.^^

같은하늘 2010-09-20 23:37   좋아요 0 | URL
설마 셋을 키우는 언니보다 제가 바쁘겠어요? ㅎㅎ
엄마라면 누구나 하는 일상적인 일들이잖아요.
활짝 웃는 아이들 모습에서 언니의 얼굴이 보여요~~~

<아저씨>는 잔혹한 장면이 좀 많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어요.

전 맏며느리라 명절이 행복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보내고 올께요.
문자도 감사해요.^^

순오기 2010-09-21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서재 마실을 안 다녀서 요걸 이제야 봐요.ㅜㅜ
화려한 외출의 후유증인지 금욜부터 좀비처럼 잠만 잤어요.ㅋㅋ
이제 날새면 추석 쇠러 큰댁으로 갈거에요.
고딩 아들은 학교에 가야 해서 혼자 기차로 오라니까 집에 있으면 안되냐고 하는데
아들 핑계대고 나도 집에 있으면 좋겠지만...^^

같은하늘 2010-09-28 02:04   좋아요 0 | URL
추석은 잘 쇠고 오셨나요?
추석을 지내고 나서도 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답니다.ㅜㅜ

꿈꾸는섬 2010-09-2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무지 바쁘셨군요.^^
추석 잘 보내셨나요? 시댁 가까우셔서 좋으셨겠어요. 저도 예전엔 가까웠는데 말이죠.ㅎㅎ
피아노 연주회 사진 멋져 보여요. 저도 울 아이들 배우겠다고하면 적극 지지할 생각이에요.^^

같은하늘 2010-09-28 02:05   좋아요 0 | URL
시댁 가까운게 좋을때는 명절밖에 없어요.^^
잘 다녀오셨지요? 전 지금도 정신이 없어서...ㅜㅜ
저도 아이들이 좋아하면 시키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주의라~~~ㅎㅎ

세실 2010-09-2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 잘 쉬고 계신가요?
저도 명절후의 달콤한 연휴 잘 보내고 있습니다.

흰색 연미복 입은 아드님 참 멋져요. 울아들은 체르니 30번 치다가 말았어요. 피아노 학원 저에겐 간다고 거짓말 하고 한달을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끊었습니다. 많이 아쉬워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얼마전에 구입했는데 참 괜찮아요.

같은하늘 2010-09-28 02:07   좋아요 0 | URL
세실님 연휴 잘 보내셨군요.
저는 추석을 보내고 와서도 주말에 할 일 때문에 머리가 아프답니다.

체르니 30번이라니 정말 많이 아쉽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전 네권(유럽1,2 , 아시아, 대한민국) 있는데 나머지도 모두 갖고 싶더라구요.^^
 

지난 여름방학동안 알라딘에서 진행되었던 <도전! 여름방학 어린이 독서왕> 이벤트 중에서 코엑스아쿠아리움 4인 가족권이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방학기간중에 도착하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겠다는 들뜬 기분이었지만, 통상 알라딘에서 이벤트 당첨이 될 경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도 걸리는지라 진득하게 기다렸다. 하지만 한달이 넘도록 티켓이 오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당첨명단을 다시 확인해보니, 발표는 8월 4일에 했는데 경품을 일주일 이내에 발송하겠다는 말이 덧붙여 있다. 방학동안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 그 말을 확인하지 못한 나의 실수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건 알라딘에 문의 글을 보내는것...
1:1 고객상담에 문의 글을 남기니 친절하고 빠른 답변으로 8월 6일 경비실에서 수령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혼자서 경비아저씨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경비실로 내려가 등기대장을 확인해 보았으나, 내 앞으로 온 등기우편물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게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결국 그날은 저녁늦은 시간이라 확인을 못하고, 하루지난 어제 우체국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우체국 확인결과 우리집은 120동인데 주소가 102동으로 되어있어 102동 경비아저씨께서 수령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우이씨~~~ 내가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한 횟수가 얼만데 알라딘은 나의 주소를 모른단 말인가?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자신의 이름으로 도착한하지도 않은 등기우편물을 102동에 사는 사람이 찾아갔다는 것이다. 남의 우편물을 제것인냥 가져가는 102동의 그분은 도대체 무슨 심보란 말인가? 이게 웬 떡이냐라며 신나하고 있었겠지...

결국 한달동안 행방불명이던 티켓이 우여곡절 끝에 우체부아저씨를 통해 봉투없는 상태로 내손에 들어오긴했다. 우체부아저씨가 미안해하며 전해주시는 말씀이 102동의 그분이 수신자 이름이 자기 친구 이름과 같아서 받아 놓았다는 황당한 변명을 들었다. 하지만 변명같은 변명을 해야지 내 실명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같은 이름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이름이다. 아무튼 그것을 뜯어서 지갑에 넣고 다니다 우체부 아저씨에게 꺼내 주었다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다. ㅜㅜ 남의 물건을 자기것인양 챙기려던 102동 그 사람 얼굴한번 보고싶다. 돈 5만원에 사람이 그렇게 치사해지면 안된다고 얘기해 주고싶다.

여하튼 102동의 그 사람도 밉지만, 나의 주소를 잘못 써서 보내준 알라딘도 밉다.
으아~~~ 내가 알라딘에 퍼부은 돈이 얼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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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08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그런 짜증나는 일이~~

같은하늘 2010-09-08 16:35   좋아요 0 | URL
기다리다 짜증나고 찾아 헤매느냐 짜증나고...
통신비며 정신적 스트레스 누가 보상해주나? ㅋㅋㅋ

마노아 2010-09-0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베스트 극장 소재 같은 일이 벌어졌군요.ㅜ.ㅜ
같은 하늘님 무언가 또 당첨되지 않았나요? 휴가 갔을 때요. 제가 이름을 봤던 것 같은데 어떤 행사였는지는 까먹었어요.^^;;;

같은하늘 2010-09-08 16:35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알면 다친다우~~ㅋㅋㅋ

책가방 2010-09-0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넘어갔으면 남 좋은 일만 시킬 뻔 했네요.

근데 그게 어떤 이벤트였나요??
저도 아쿠아리움 4인 가족권 받았거든요.
참여한 이벤트가 없는 것 같은데.. 책 사면 주는 거였나요??
저도 혹시 다른 분께 가야하는 걸 제가 갖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요.
그래도 제 이름으로, 제 집 주소로 왔던데...

같은하늘 2010-09-08 22:1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 밥은 제가 찾아 먹어야 한다니까요.^^

그 이벤트는 책을 구입하고, 알라딘에서 신청해야 하는거였는데...
아마도 오래전 일이라 책가방님께서 잊으신거 아닐까요? ㅎㅎ
이름과 주소가 맞으면 맞는거지요.
그래서 코엑스아쿠아리움에는 다녀오셨나요?

루체오페르 2010-09-09 00:30   좋아요 0 | URL
오호 책가방님도~
같은거 아닐까요?
잘 다녀오셨나 저도 궁금하네요.^^

책가방 2010-09-09 08:35   좋아요 0 | URL
기간이 제법 길더라구요.
아빠랑 시간이 안맞아서 못가고 보관만 하고 있네요.
명절지나고 시간한번 맞춰봐야죠..^^

같은하늘 2010-09-09 12:4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다행이 시간이 길더라구요.^^
그래서 전 겨울방학때 가볼까하는데...ㅎㅎ

꿈꾸는섬 2010-09-08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우째 양심도 없지요. 그래도 다행히 찾았네요. 그분이 벌써 다녀오셨으면 어쩔뻔했을가 싶어요.

같은하늘 2010-09-08 22:16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알라딘에 찾은 이야기를 전하니 꿈꾸는섬님과 같이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까봐 걱정했다네요.^^

루체오페르 2010-09-0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그런 일이!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둘다! 멀쩡한 사람을 이리 수고스럽게 하다니...여튼 해결됬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휴

같은하늘 2010-09-09 12:50   좋아요 0 | URL
그 티켓 사라졌거나, 그 사람이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니...쩝...

마녀고양이 2010-09-0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하게,, 제가 그런 우편물이 와서 뜯어보니
아쿠아리움 4장이 들어있다면 왠 떡이냐! 하고 홀랑 챙길거란 생각에...
쓴 웃음을 짓게 되네여... 아하하.

여하간 찾아서 다행이고, 수령하신 분이 아직 사용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
즐거운 아쿠아리움 관람하세여!

같은하늘 2010-09-09 12:51   좋아요 0 | URL
헉~~ 자기이름이 써있지 않은 우편물인데 홀랑 챙길까요?
친구 이름과 같아서 챙겨 두었다는 궁색한 변명이 미워요~~

세실 2010-09-0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파란만장함 끝에 찾으셔서...
무심한 알라딘 같으니라구. 쯧쯧!

같은하늘 2010-09-09 16:53   좋아요 0 | URL
정말 다행이지요.
그냥 조용히 있다가 남 좋은일 시킬뻔 했어요.^^

순오기 2010-09-09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상상을 초월하는 실수를 많이 한다니까욧!ㅜㅜ
알라딘이 정식으로 사과하고 피해보상도 해줘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찾아 헤매느라 고생하셨어요, 찾아서 다행이고요!!

같은하늘 2010-09-10 16:30   좋아요 0 | URL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찾아서 다행이고, 사용하지 않아서 또 다행이라는데 제가 어쩌겠어요. -.-;;; 거기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는데... 그런데 저 너그러이 이해하지 않았는데...ㅎㅎ

라로 2010-09-10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사히 잘 받았지만(알라딘에서 보낸 택배) 집 주소가 113동인데 103동으로 되어 있더라는,,,쩝
제가 그동안 책주문을 안했어서 그랬을까요????ㅎㅎㅎㅎ
무사히 찾으셨다니 다행이에요~~~. 그런데 같은하늘님 은근 이벤트의 여왕???ㅎㅎㅎ
참~ N군이 <남아공에서 보물찾기> 보고 싶다네요~. 감사히 잘 받을께요~.^^고마와요~.^^

같은하늘 2010-09-10 16:32   좋아요 0 | URL
이건 완전히 운인데 이베트의 여왕씩이나...^^
알라딘이 나를 이뻐하나? 그럼 이런 글 쓰면 안되는거 아닌가? ㅎㅎ
그나저나 주소 없이 어디다 책을 보내나요?
대전의 113동으로 보내면 거기가 다 나비언니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