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400. 공정한 거래 (스티븐 킹)

세상이 억울한 데이브. 갑작스레 닥친 암에 지난 인생이 허무한데 하필 제일 친한 톰이 가진 모든 것들이 부럽다못해 밉고 망쳐버리고 싶다. 소설 초반을 읽을 때만해도 데이브의 억울함에 공감하면서도 그가 이 수상한 거래를 망쳐버리겠다 싶기도 하고, 이 거래가 공정하지 않을 거라 (누구의 기준일지도 모르면서) 생각했다. 엎친 데 덮치고, 설상가상으로 역전되는 상황에 후련함 대신 오싹함을 느꼈다. 모든 게 운이니까 이 인생은 공정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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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5-11-06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킹 신작 메르세데스 읽고 너무 너무 실망해서 이제 킹소설은 더 이상 안 읽으려고요......이 책은 꽤 지난 책이죠?

유부만두 2015-11-06 10:42   좋아요 0 | URL
어? 난 메르세데스가 킹의 첫 소설이라 재밌었어;;;;
이건 이제 막 시작함 (얇은거부터 읽은거)

유부만두 2015-11-06 10:45   좋아요 0 | URL
그럼 킹의 다른 소설들은 다 더 좋다는거네~~~와우!

기억의집 2015-11-06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육십 이전에 쓴 소설들이 낫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 지금 북플 댓글 문자 있다고 떠서 들어왔는데,,,, 오전에 답글 달았네요. 제 넥서스에 문제가 있나봐요!

유부만두 2015-11-07 12:32   좋아요 0 | URL
그럼 기억의 집, 님의 베스트 쵸이스 3개만 추천해 줘요! ^^

보슬비 2015-11-07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르데세스`도 재미있었지만, 전 `별도 없는 한밤에` 스타일을 더 좋아해요.^^
심리적인 공포가 짱이예요.

유부만두 2015-11-07 12:32   좋아요 0 | URL
기대치가 올라갑니다~

보슬비 2015-11-07 13:05   좋아요 0 | URL
^^ 취향을 좀 타요. 순전히 제 취향이고 거부감을 느끼실수있어요. 메르세데스가 킹의 첫작품이시니 살짝 걱정되어요.^^

유부만두 2015-11-08 15:29   좋아요 0 | URL
남편이 읽고 있는데, 무서워서 읽다 덮고 읽다 덮고 그러고 있네요. ㅎㅎ

psyche 2015-11-11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이 책 사올까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메르세데스는 스티븐킹이라기에는 좀 약했던거 같아. 스티븐 킹은 아주 오래전에 기회가 될때 가끔씩 읽었는데 즐기지는 않는편이야.
이 사람 진정한 공포가 뭔지 아는거 같거든.
분명 책으로 읽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장면이 너무나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로 묘사가 생생하고
등골이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가.... 너무 무서워

유부만두 2015-11-11 10:03   좋아요 0 | URL
메르세데스는 저에게 첫 킹 책경험이라 좋았고요. 준이아빤 이 별도 없는~ 두번째 이야기가 너무 무섭다고 (공포 좀비 매니아이면서) 하면서 엄지를 척 !

psyche 2015-11-14 00:18   좋아요 0 | URL
그래? 무섭다니 겁나서 못읽겠는 마음과 막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왔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