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bow-tie와 닮긴 했지요. [...] 그 점을 러시아인들도 귀신같이 눈치채고는 bow-tie를 그냥 나비라고 부릅니다그런데 러시아어에서 나비를 뜻하는 단어는 소녀를 뜻하기도 합니다결과적으로 bow-tie와 나비와 소녀가 다 babochka(‘바보치카’)가 되어버렸습니다. (89)










'나보코프 프로젝트'로 통칭되는, 나보코프의 인시류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수행되었으며, 인시류학에서 나보코프의 명성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들이 판단하기에 나보코프의 인시류에 대한 열정은, 글 못지 않게 전반적인 삶 속에 스며들어 그를 움직였으며, 그 성과 역시 문학적 성과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탁월했다. (알라딘 책소개글) 













사진은 여수 '곤충박물관' (2019년 가을)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03-29 16: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여수에 이런 박물관이 !!!온통 블루빛 버터플라이만 전시되어 있네요 ^.^

유부만두 2021-03-29 18:31   좋아요 3 | URL
네. 자산공원 위에 작은 곤충박물관이 있더라고요. 케이블카 타러 갔다가 들렀어요. 나비 컬렉션이 멋졌고요, 다른 종류의 곤충들도 많았어요.

미미 2021-03-29 17: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이 나비랑 같은 종류인가봐요ㅋㅋ 나보코프의 소설은 언젠가 꼭 읽어야지 싶은데 아직은 겁이나요.일단은 주섬주섬ㅋ😅

유부만두 2021-03-29 18:32   좋아요 3 | URL
같은 종류인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파란 나비를 보면서 나보코프 생각을 했어요. (라고 우겨봅니다)

바람돌이 2021-03-29 17: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설마 저 나비들이 박제는 아니겠지요?

유부만두 2021-03-29 18:31   좋아요 2 | URL
박제 맞아요;;;;

얄라알라 2021-03-30 14: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인시류...알라딘 서재 들락이면 비례적으로 배우는 게 많은데, 오늘 생전 처음 ˝인시류˝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네요.^^

유부만두 2021-03-30 18:00   좋아요 0 | URL
저도 나보코프의 나비 사랑을 알게 되면서 배운 단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