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툽에서 김영철 (안 좋아합니다;;;;) 과 타일러의 영어 방송 클립을 봤다.
몇 편을 연달아 보니 김영철에도 불구하고 꽤 재미있다. 이 코너는 이미 몇 년이나 계속되고 있고, 이미 책으로 세 권 분량이 정리되어 나와있었다.
그 중 첫권을 읽었다. 걱정과는 달리 '싼티' 나는 표현이 아니었고 간단하고 짧은 문장으로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타일러는 한국식 문장을 미국식 문장으로 바꾸는 것 뿐 아니라 한국식 '상황'이 얼마나 한국식인지 많은 경우 무례할 수 있다는 것을, 또한 직역을 하면 엉뚱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그러니 이 책은 미국식 영어 뿐 아니라 미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미드와 힙합 너머 보통 미국 살람들의 생활. 언어는 다른 문화, 다른 시각, 다른 곳으로 나를 이끌어줄 수 있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를 좋아합니다. (일어 계속 하고 있고요, 이태리어에 대한 첫사랑은 따끈하게 가슴에 남겨두었습니다. 못버리는 내 불어, 젊음과 돈을 바쳤지만 직업은 못 주더라 프랑스어야? 아무리 익혀도 어려운 영어, 쉽게만 갈 수도 있다지만 그게 다가 아닌 너, 노래로만 즐기는 스페인어, 언젠간 배우리 중국어)
타일러는 최근 환경에 대한 책도 냈다. 한국말 잘 하는 명절용 외국인 연예인으로만 생각했는데 (뇌*남, 대한*국인 이런 표현 별로임) 지구인으로서 할 수 있는 환경 에 대한 걱정과 행동을 썼다고 한다. 장바구니에 담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