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수다 떨며 놀다가 만화책 두 권을 빌려들고 왔다. (어쩐지 중학생 같지만 어제의 일)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작가의 전작. 카마쿠라 마을의 겹치는 인물들이 반가웠다. 아픈 마음과 상처로 집과 학교 밖을 나도는 고등학생들. 그들의 엇갈리는 사랑과 오해.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와 미친 만월.
모든 아픈 사연은 집 안에서 시작하는 걸까. 고등학생인 그들이 그리워하던 초등 시절과 분노의 중학 시절... 세상 다 살아버린 표정과 덩치의 고등학생 이야기, 어디까지가 사랑인가 고민하고, 선을 긋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본다.
기대만큼 키스 장면이 많지 않아서 실망. (어쩐지 중학생 같지만 오늘의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