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노트북님께서 급작스레 사망하셔서 고민 끝에 매우 충동적으로 맥북 에어 구매

네네 예뻐서 샀고요. 아직 적응중입니다. 

뭐, 일상적으로 인터넷 사용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네요. :) 


무엇보다 예쁘고, 예쁘고, 예뻐서 좋네요. 

그리고, 좋은 점을 더 꼽아보자면, 일단 바람같이 가볍고 빠르고 

키패드 사용이 정말 편리해요. 원래도 마우스를 잘 안쓰는 편이긴 하지만, 

기존 노트북의 키패드는 댈 게 못되네요. 슥슥~ 


그리고... 예뻐요. (아. 사마귀 유치원이라도 찍어야되나) 


- 마우스 오른쪽버튼 어떻게 하는 줄 몰라 찾아보니 두손가락으로 키패드 누르면 된다고 하고

- 바탕화면에 사진은 어떻게 넣어야되는지 여전히 모르겠고 

- 잘라내기, 붙여넣기는 단축키가 뭔지도 모르겠는...



이 세가지가 오늘 헤맨 이유인데, 뭐, 앞으로 더 생기겠지만, 

요즘 하도 사는 게 별 재미가 없어서 이런 거라도 좀 배워가는 재미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생애 첫 11개월 무이자 할부 -_- 

2012년은 대출녀에서 할부녀로 거듭난다 (그렇다고 대출을 다 갚았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ㅜㅜ) 

얽매이기 싫어서 할부는 안하는 스타일인데, 적어도 11개월은 더 다닐 것 같고, 

뭐,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면 퇴직금으로 갚으면 된다는 강인한 결심. 


할부를 잘 갚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내게 한 지인은 말했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숨만 쉬고 일만하면 돼요"




뭐 암튼, 맥북은 궁극의 인테리어의 완성입니다. (D님의 축하메시지에 의하면! ㅎ) 

나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ㅎㅎ 아름다운 것은 정말로 중요하니까. 





-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애플 제품은 맥북 에어와 아이팟 터치가 유일하다 사실은. 

그리고 맥 데스크탑과 모니터의 어떤 모델들. (뭔지는 모름 ㅋ) 

그런데, 맥북에어를 샀으니, 이제 아이폰을 살 차례라는 게 주위의 대세 ; 

하지만 나는 맥북에어를 샀으면 왜 그 다음이 아이폰인지, 전혀 모르는 무지한 1인. 

그러므로 별로 불편하지도 않은 1인. 아직까지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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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1-12-15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얇고 예쁘다 좋겠다

웽스북스 2011-12-15 00:33   좋아요 0 | URL
배위에 올려놓고 써도 배에 타격이 없네요 ㅎㅎ

마늘빵 2011-12-15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맥북에어. 그냥 맥북 중고를 쓰다 팔아버린 저로선, 음음, 보니 다시 사고 싶군요. 그치만 내겐 싸구려 노트북이 있다는.

웽스북스 2011-12-15 00:38   좋아요 0 | URL
아프님 왜 팔았어요 근데?

마늘빵 2011-12-15 11:36   좋아요 0 | URL
너무 어려워요. 한국 인터넷 환경에선 맥을 쓰는 게 넘 힘들구. 안 되는 게 어찌나 많은지. 액티브 때문에. 적응하면 이제 윈도우는 못 쓴다고 하는데, 전 적응 실패했어요. 노트북 사망하시거나 팔면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마늘빵 2011-12-15 11:37   좋아요 0 | URL
아이패드와 아이폰과 맥북에어까지 갖추면 최고의 작업 시스템인데. 으음. 아이클라우드로 모두 연동되잖아요. 다시 갖고 싶다아.

웽스북스 2011-12-15 12:55   좋아요 0 | URL
아 ㅋㅋㅋ 저는 뭐 저급 이용자라서요. 그냥 하루만에도 제가 쓰는 정도는 별 불편 없더라고요. 근데, 윈도우 듀얼로 사용할 건데 주변에서 다 말리네요. -_- ㅋㅋ

비로그인 2011-12-15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아아 나도 갖고 싶어요 품에 안고 싶어요!!
기계의 아름다움... 이라는 말에 부합하는 제품인 듯 ㅎㅎ

웽스북스 2011-12-15 12:55   좋아요 0 | URL
우힝 아름다움 하나는 정말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매월 1일이 되면 가슴이 아프겠죠 ㅜㅜ

다락방 2011-12-15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예쁜건 비싼거죠? 네?

웽스북스 2011-12-15 12:55   좋아요 0 | URL
그건 정말 어디에나 통하는 진리인 것 같아요. ㅜㅜ

blanca 2011-12-15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트북이 아, 아, 아름답네요. 왜 사람들이 맥북에어 노래를 부르는지 알겠어요. 갖고 싶어집니다.--;;

웽스북스 2011-12-15 12:59   좋아요 0 | URL
제가 맥북에어를 처음 본게 2008년 겨울 정도였는데, 너무 예뻐서 충격을 받았었 ;;; ㅋㅋㅋㅋㅋ 하지만 제가 쓸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노트북을 사려다보니 어느덧 가격이 거기까지 올라가 맥북에어를 사버렸어요. ㅋㅋ

saint236 2011-12-15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까지 사면 더 열심히 숨만 쉬고 일하면 돼요...

웽스북스 2011-12-15 12:59   좋아요 0 | URL
워워 아직은 아니에요. ㅋㅋ

굿바이 2011-12-15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섹시한 기계로세!!!!!

그나저나 저 물건을 들이고 또 얼마나 많은 결심으로 밤을 세우나요? :)
교통비를 아낀다거나, 밥값을 줄인다거나, 책을 판다거나 ㅋㅋㅋ
책상도 저렇게 깔끔하게 정리하다니, 내 책상을 보니 거지같소. 캬-------
그러나 다 부질없소~부질없소~ 그럼에도 아이고~ 갖고싶소!!!!!

웽스북스 2011-12-15 13:00   좋아요 0 | URL
그르게요. ㅋㅋㅋ 책이야 원래 팔던거고 줄일거라곤 교통비밖에 없어요. 이 참에 나쁜 습관 근절한다 생각하고 오늘부터 버스탔어요. ㅋㅋㅋ

그리고 언니, 저는 책상에 뭘 놓고 싶어도 놓을게 없잖아요~ ㅋㅋㅋ

pjy 2011-12-15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테리어의 완성! 오호~~~ 예뻐요^^

웽스북스 2011-12-15 13:0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 말 듣고 얼마나 웃기던지요 ㅋㅋㅋ

웽스북스 2011-12-1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몇몇분이 사진에 뽀샤시 효과를 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아니라 저것은 매우 성능 떨어지는 휴대폰 카메라가 주제에 추운 데 있다 왔다고 성에까지 낀 효과랍니다. ㅋ

... 2011-12-1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개월까지 무이자가 되는군요!!!

저는 예전에 맥컴퓨터 몇번 써보았다가... 이건 나의 길이 아니구나.. 하면서 단념했던 기억이 ㅎㅎ 당시에는 호환성이 떨어지는게 심각한 문제였는데 요즘에는 사용자가 많아져서 나아졌겠죠?

웽스북스 2011-12-16 01:34   좋아요 0 | URL
아. 일단 제가 쓰는데는 아직까지는 별 불편함이 없어요. 동영상 보고 이런 게 좀 불편하긴 한데, 방법이 다 있다더라고요. :) 하도 심심해서 그냥 이런 거라도 하나씩 알아가는 게 기쁨입니다. ㅋ

브론테님, 무슨 언어 배울지는 결정하셨어요?

개인주의 2011-12-15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렵한 자태를 봐..어쩜..+_+

웽스북스 2011-12-16 01:34   좋아요 0 | URL
히잇 ^_____^ 러블리하죠

이매지 2011-12-15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고, 예쁘고, 예쁘다.
그나저나 저는 맥북 뒤로 보이는 토피넥이 갑자기 먹고 싶어지는...

웽스북스 2011-12-16 01:34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저 오늘도 하나 먹었어요
근데 매지님 오늘 쿠팡에 캬라멜 와플 떴어요. 나 살까봐요 ㅋ

레와 2011-12-15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고 싶다....





(안된다. 이제 창을 끄자..ㅡ.ㅜ)

웽스북스 2011-12-16 01:34   좋아요 0 | URL
레와님 곧 사실 것 같은데요? ㅋ

비로그인 2011-12-16 12:46   좋아요 0 | URL
당신이 나한테 사라고 그랬잖아....당신이........내게, 나를.........
(그래서 샀다는 자랑임)

Arch 2011-12-15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인한 결심,^^ 저도 결심하고 싶어지는 페이퍼예요.

웽스북스 2011-12-16 01:35   좋아요 0 | URL
아. 표현이 좀 결연했나요? ㅋ 아치님 잘 지내시죠?

Mephistopheles 2011-12-15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마귀 유치원의 쌍칼 아저씨 버전으로 먼댓글을 하나 달아봐야겠군요. (귀는 쫑긋! 눈은 번쩍! 말초신경은 아~~~~하게 만드는. )

웽스북스 2011-12-16 01:35   좋아요 0 | URL
우홍 메피님이다.
먼댓글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나요?

(착한 사람이 있는데 이뻐~)

비로그인 2011-12-1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형 11형? 맥북에어 프로? 어떤 거에요?
전 13형짜리 샀었고 프로 바로 밑에 급으로 샀어요.
진짜, 이쁘죠! 그리고 정말 가볍구요.
나 1월부터는 이제 이거 강의 하는 거 들으러 다녀야 겠어요. 아직은 이걸로 음악만 듣고 있다는(쿨럭)
저도 어지간해선 사진 안올리는데 당시 너무 흥분한 나머지 사진도 올렸던 기억이 나요. 정말, 맥북은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다워서 찍지 아니할 수가 없어요.
아참 전 윈도우 듀얼로 안쓰고 맥으로만 작업할 생각이어요. 괜한 짓이라고 다들 말리더이다. 한..이삼년 적응하면 나아지겠죠. 후훗
전 생애 첫 2개월 할부로 해서 고통이 이제 막 끝났습니다.

웽스북스 2011-12-18 13:55   좋아요 0 | URL
13인치고 저는 128G로 샀어요. ㅎㅎ
저도 책 한권 사서 공부해야하나 지금 생각중이고.
윈도우는 부트캠프로 깔아서 그냥 불가피할 때만 쓰려고요.
그래도 맥북의 비주얼에는 윈도우보다는 맥 OS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통이 끝나다니, 아, 부러운데요! ㅎㅎ 저는 고통을 희열로 승화시키는 고난이도의 단계에 올라보고 싶어요. 하하하. ㅋㅋ

sweetrain 2011-12-1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얇고 예쁘네요...게다가 노트북도 필요해서 정말 지르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2021년까지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는 대출녀인데다
치과 치료 비용을 3개월 할부로 긁은 할부녀이기도 해서...
참아야 해요. 크흑 ㅠ.ㅠ

웽스북스 2011-12-18 13:57   좋아요 0 | URL
와.학자금대출 엄청 기네요 ;;; 얼른 해방의 그날이 오길!!!

風流男兒 2011-12-19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사길 잘하신듯 싶어요 ㅋㅋㅋㅋ
헬륨풍선 몇개 엮어두면 공중에 띄워둘 수도 있을까요? (아니 이건 웬 무리수)

웽스북스 2011-12-19 13:00   좋아요 0 | URL
(속닥속닥) 제가 정000님도 열심히 유혹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