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가 그렇지, 꼬박꼬박 잘 기억하고 챙기는 건 나의 본질적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몇만힛 이런 것도 다 모르고 까먹고 그렇게 지나갔다
오늘 문득 생각이 나 확인해 보니 작년 8월 3일 알라딘 서재를 처음 만들었더라
알라딘에 온지1년하고도 몇주가 더 지났다
지난 1년간
하루평균 105.8명의 손님들이 이 곳을 다녀가셨고
나는 여기서 하루 평균 0.978개의 페이퍼를 남겼고
3일에 1명씩, 누군가의 즐겨찾기로 등록이 됐구나
그리고 나도 모르는 새 마이페이퍼 Top100 꼬리표가 붙어있다
(저건 또 언제붙었지? 알고보면 몇달 된거 아냐? --> 오늘 알았음 ;;;)
여기가 아니었음 만나지 못했을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도 알게 되고
그중 몇은 실제로 만나보기도 하고
떠올리면 미소짓게되는 사람들도 몇몇 만들게 되고
아는 몇몇을 여기로 끌어들이기도 하고 ^_^
암튼, 날이 날이 갈수록,
이곳이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
1년, 2년, 3년, 그렇게 지나도
나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도, 그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