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21.8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음 / 한국일보사(월간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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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은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폴카닷은 물론 테슬라, 게임스톱, AMC, 라이엇 블록체인 주식으로 수익을 보고 있다. (...)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스파이더 ETF' 같은 상품도 매수하지 않는다. 그게 그의 황금률이다. 대신 그는 대체불가능 토큰NFT를 사고 있다. 암호화 예술작품과 슈퍼카 페라리의 일부 소유권, NBA 영상 등이 투자 대상이다. (...) 시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벤처 지원 스타트업, 거래 가능한 컴퓨터 코드, 투자 가능한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만화책에서 자동차까지 모든 것에 대한 부분 소유권 등 외부로 확대됐다. (...) 한마디로 젊은 세대의 담론에 통달해야 한다. (...) 또 일상적인 토론과 그 결과를 구체화하는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과 재치있는 맞대응에 대해 배워야 한다.

 

 

이래서 주변에 나이드신 분들이 나에게 자주 인터넷에서 최근 흥행하는 게 뭔지 물어보신다.

 

그 사이에 끼는 건 싫고 대신 그런 곳에 자주 들락거리는 니트같은 놈에게 물어보자 이런 생각이신 듯하다. 애석하게도 나도 꼰대라서(게임 싫어함) 사실 그렇게 얻을만한 정보는 없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건 '너무 많이 알지 말라'는 것일 듯하다. 포춘에서 한 때 신랄한 기사들이 떠오르다 웬지 몰라도 수그러든 적이 있었는데, 장기휴가간 기자가 돌아온 건진 몰라도 이번에 아주 찬란한 신랄함을 뿜어내는 기사가 등장했다. 언뜻 보면 가상의 인물 에이든과 그의 여친을 찬양하는 것 같으나, '알지도 못하면서 투자를 한다'는 식의 까는 문장들이 많이 보이는 건 기분탓이 아니다. 사실 게임을 하고 잘하는 사람들이 게임주에 통달한 사람과 같은 인물이라면 (전남친이나 내 친동생같은) 게임덕후들이 어마어마하게 돈을 쓸어모으고 오타쿠와 히키코모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소문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는다. 내 친동생은 현재 집에서 ㅇㄹㅍ 게임을 개막식부터 쭉 정주행하고 있는 백수다. 주식으로 돈 벌기는 커녕 친구들에게 빚졌다.. 나이드신 분들에게도 믿을만한 자녀분과 이야기해 가시면서 자녀의 마음을 열어간다면 현재 주식 흐름에 대한 비전을 얻으실 수도 있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

기사 옆에 원문이 쓰여져 있다. 분량도 줄었겠다 영어공부하라고 올린 듯하다. 다 좋은데 표지에 방탄을 올리지 않은 건 좀 아쉽다. 이 잡지사 돈 벌 생각이 없나... 개인적으로 팬이었으면 사진 뜯어서 포스터처럼 붙일만큼 인물들이 잘 나왔었는데 말이다. 앞에 아이돌 사진을 올렸음 뒤에 공백을 만들어놨어야 할텐데 그걸 생략한 면도 좀 많이 아쉽다. 혹시 방탄 멤버 전체가 아닌 그 중 개인을 유달리 좋아하시는 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잡지를 구입하셔서 사진을 구해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내용은 내가 보기 시작할 때부터 전반적으로 포춘코리아 역대 최고 기사들이었다. 집중해서 정독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동안 대부분 유튜브의 독주는 수십억 명의 휴대폰 사용자들에서 주로 기인했다. 하지만 유튜브는 점차 사업영역을 거실로 확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TV를 보거나 로큐, 애플TV, 그리고 다른 셋톱 박스를 연결해 대화면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 또한 연결된 TV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상위 5개 서비스(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플러스, 훌루) 중에서 유튜브와 훌루만 광고를 판매한다. (...) 현재로서는 유튜브는 광고를 판매하는 몇 안 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 중 하나다. 하지만 HBO 맥스도 '조만간 광고를 판매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SNS시장에선 틱톡이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

 

 

나도 이 잡지의 글에 동감하는 바이다. 특히 틱톡은 강제로 동영상이 보여진다는 단점이 없지않아 있으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짧아서 많은 사람들이 간단히 보고 지나칠 수 있다. B 잡지에서도 본격적으로 올라왔고 행사까지 진행중인 것 같던데. 유튜브가 이걸 무시하고 영상을 보는 사람들에게 돈까지 뜯어간다고? 유튜브에서 가끔 음악만 듣는 나마저도 수전 워치츠키 보니 '너가 돈 뜯어가게 만든 장본인이냐!'란 생각이 순간 들더라. 한국의 우익 유튜버들 제대로 거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뭐, 건투를 빈다.

 

 

라인플러스는 7월부터 재택과 출근 근무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 '하이브리드워크1.0'을 실시하고 있다. (...) 따라서 집으로 제한하던 근무지역이 제주, 강릉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다시말해 원격근무를 하겠다는 건데 이것 때문인지 강릉에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무지 많아져서 거리두기 4단계 격상 ㅋㅋ 그러더니 이번엔 속초에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더라. (이 글 쓰는 최근엔 동해. 외국인 근로자 탓을 하는 것 같은데 아니라는 게 내 생각이다. 관광객들 서울보다 사람 없어도 마스크 좀 쓰고 다니자.) 서울에서 살거면 그냥 거기서 계속 일하셨으면 좋겠지만.. 여행자들은 개인적으로 별로임 쓰레기만 남기지 ㅡㅡ

 

 

 

1990년대 초 당시 젊은 임원이었던 밀러와 그의 팀은 음성 구동장치와 다른 장비들로 가득 찬 미래형 미니 주택을 개발하는데 수개월을 보냈다. 인기 시리즈물 '스타트렉'의 배우 윌리엄 샤트너는 TV 광고에서 "레나의 미래 주택에 살고 있지 않다면, 과거에 살고 있는 것"이라며 그 아이디어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결과적으로 그 사업은 대실패로 막을 내렸다.

(...) 그에게 있어 수천만 미국인들을 위한 미래 주택은 단지 미래지향적인 장비들로 채워진 공간이 아니다. 대신 주요 직장, 체육관, 홈스쿨링 센터, 오락 허브,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맞는 레저 의상부터 고급 요리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것이 문 앞까지 배달되는 쉼터 역할을 하는 집이다.

 

 

나도 동감이 간다. 지금 옛날에 한옥이었던 걸 개조한 카페에 왔는데 밖에서 천둥치고 비가 와도 안락한 느낌이 든다. 오히려 기계 느낌을 더 들지 않게 하면서 편안한 게 좋은 집 아니겠나. 특히 어르신들 인구가 더 많은 지금에서야.

 

베니오프는 사회적 의식을 가진 행동주의 CEO로서 자부심을 가져왔다. 실제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트랜스젠더들에 차별적이라고 여기는 법안을 인디애나 주가 통과시킨 후,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사 행사를 취소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펼쳐왔다. 노숙자들에게 주택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인세 인상을 목표로 하는 법인이었다.

그러나 조지 플로이드가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의 손에 살해된 작년 봄, 그 정도의 사회적 감수성으로는 부족했다. 이어진 사회적 불안은 경찰의 잔혹성과 더불어 인종, 민족, 성 평등을 위한 투쟁에서 기업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이 기업가에 대한 미담도 이 글 이전에 많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트랜스젠더에 대해 관용적인 걸 봐선 대체로 괜찮다고 보는데 인종차별적인 시선에선 못 벗어나신 듯하여 안타깝다. 인간적인 한계는 누구나 있겠지만 미래를 위해서라도 모든 차별에 대한 한계를 벗어나는 과제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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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 2021.8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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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s the deal: The Delta variant is more contagious, it's deadlier, and it's spreading quickly around the world-leaving young, unvaccinated people more vulnerable than ever.

 

 

다들 백신 잘 맞으셨나요.

 

전 맨날 카톡누르기 경쟁에서 탈락하여 아직도 못 맞고 있습니다 ㅠㅠ 다행히 서울을 누비고 다니며 이태원까지 갔는데 코로나는 안 걸렸네요. 다들 무사히 코로나 경보가 끝나는 날까지 살아남으시라고 구문 올려봤습니다.

 

영화 드림빌더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작품이다. (...) 미나와 제니는 부모의 재혼으로 갑작스럽게 서로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제니에게 가족을 빼앗길까 봐 불안해하는 미나와 SNS에 집착하는 제니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춘기 소녀들을 대변한다.

 

 

전통적 이야기에서도 재혼으로 아이들이 하나로 합치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최근에는 결혼 자체가 드물어서 그런지 계모라던가 괴롭히는 새 형제자매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어색한 건 어색한지, 재혼한 집안 내 형제자매 간 갈등 이야기는 꽤 나오는 편이다. 간혹 퀴어노말 가리지 않고 러브스토리가 나오기도(...) 최근 라노벨에서는 전여친이 여동생인가 누나인가가 되어버리는 파격적인 스토리도 등장하더라. 아직까지는 재혼이 어색한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사람이 사람인지라 '오늘부터 우린 가족이란다'라고 한들 '네~'하고 쉽게 순응하고 뇌에 입력시키긴 어려운지도 모르겠다. 이 애니도 퀴어물이길 바래보지만 아니겠지 ㅠㅠ

이전에도 OST 코너에서 추천하는 영화가 심상치 않던데 이번에도 대단한 추천을 했더라. 8월을 맞아 8월의 크리스마스라. 지금 생각해보면 이 영화가 옛날에 나오길 잘했지. 최근 나왔으면 시청자들이 정원이 살려달라면서 길길이 날뛰고 결국 다른 엔딩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요즘 영화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스폰서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은 느낌은 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달콤한 목소리로 인기몰이 중인 팝 가수 존 케이가 정규 데뷔 앨범 in case you miss me를 발매한다. TV 프로그램과 라디오는 물론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존 케이가 이번 앨범으로 다시금 그 인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건 여담이긴 한데, 발음을 공부하러 해외까지 가신 분이 이 잡지에다 글을 쓰셨길래.

 

근데 이것도 미국영국에서만 영어를 쓸 거냐 아님 세계만국에 통하는 영어를 쓸 거냐 목표를 정확히 정해야 한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난 35년 동안 해외 한 번 안 가고 방구석에서 공부한 사람이다. 취업했던 시절 러시아 사람에게 써봤는데 영어를 전혀 못 알아듣겠다는 클레임을 받은 적이 있었다. 반면 중국인과는 영어로 대화가 잘 되는 편이다. 물론 원어민에게 놀림받지 않기 위해서는 발음연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시간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일단 최고의 단계에 들어서면 노력이 비교적 적게 들어가는 수준의 대화는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학습에 좋은 팟캐스트가 많습니다. 팟캐스트를 이용해 섀도잉해보세요.

 

 

팟캐스트로 기본 영문장들 학습하기엔 참 좋다.

 

그러나 혹시라도 좀 긴 스토리로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면 요즘은 애니메이션을 추천하는 편이다. 성우들 발음이 깔끔한 건 물론이고(얘네들은 예전부터 전문 배우를 주로 썼으니까.) 요즘은 재밌는 소재가 꽤 나와서 오히려 드라마보다도 몰입도 높을 듯하다. 아무래도 일상 영어가 나올 확률이 드라마보다 높기도 하고. 실제로 본인도 일부는 영어 자막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데, 그 정도 만으로도 스크립트 읽는 속도가 확연히 빨라진 것 같다.

 

이미 유튜브 '헤이민지'를 통해 8만 명이 넘는 구독자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저자 임민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한 실력 성장의 기법인 듣기/읽기/쓰기/말하기 인풋과 아웃풋의 구체적인 학습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코로나 시국에 필요한 인재네 ㅎ 

 

옛날에는 홍대나 이태원을 가서 외국인과 적극적으로 얘기하면 영어 실력이 는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민폐가 아닐 수 없다. 그 사람들도 카페에서 혼자 있고 싶은 때가 있을 거 아닌가; 요즘은 여러 기술이 발달하여 누구랑 직접적으로 만나서 영어공부하지 않아도 큰 지장없으니 편할 것 같다. 나야 뭐 항상 혼자서 영어공부를 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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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1437호 : 2021.07.26
위클리경향 편집부 지음 / 경향신문사(잡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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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면접 질문 때 활용하기 위해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 때 무슨 잡지를 읽느냐는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무슨 책을 읽었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자 사회복지 관련 책 중 어떤 것을 읽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한참동안 생각하다 패스하고 나중에 예전에 페친에게 소개받았던 어느 책을 읽었다 대답했다. 사실 이 책을 거론할까 잠시 생각도 했었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실망한 책이라서 넘어갔던 것이다. 사회복지와 관련된 것으로는 연세가 있으신 국가유공자들에게 AI 인형을 나누어 주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렇지만 기업에서 한 활동이기에 이게 정말 공공에 관련된 일일지가 의문이었다. 처음에는 전처럼 평범하게 정치에 관한 기사였는데, 갈수록 다양하게 펼쳐지던 칼럼들이 없어지고 경제나 주식과 관련된 기사로 싹 대체되어 있었다. 주식을 할 돈도 여력도 없는 사람들이 읽을만한 잡지는 아닌 것 같았다. 아니, 그들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졌다고 확신했다.

다음 호를 사서 펼쳐봤더니 한 국회의원이 여혐발언을 한바탕 펼치는 걸 보고 책을 덮은 뒤 쓰레기통에 버려버렸다. 여기까지고 내가 이 잡지를 볼 일은 앞으로 평생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경제기사는 어차피 페미니즘 밀어주는 포춘보고 있는데 내가 뭐하러 내 주장을 꺾어가면서 여혐 기사가 실린 잡지를 봐야한단 말인가. 앞으로는 인터뷰할 대상을 좀 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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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21.7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음 / 한국일보사(월간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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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서 유통되는 버드와이저 맥주는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제조된다. 이를 반영하는 'RE100' 로고가 용기에 부착돼 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캔맥주는 하나요? 왠지 안 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 무튼 버드와이저 좋아합니다 큰 캔으로 파는 게 있어서(...) 취하지 않게만 마시라고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스마트 음주 캠페인도 펼치고 있던데 그거 좋아하면 거기에 저촉되나? 

현대가 만든 전기차 은근 밀어주는 포춘코리아에 동감한다. 한 번 충전에 주행거리 400km가 넘으면 굳이 더 늘릴 필요가 있나요? 테슬라 욕한다고 흥분하지 말고 이걸 한 번 이성적으로 잘 생각해보길 바람. 400km면 시속 150km 기준으로도 두 시간 이상을 연속으로 가야되는데, 제 블로그 들르시는 분들 중 그렇게 달리시는 분 있음 댓글 달아주세요. 없을걸? 전기차(어느 회산지는 굳이 공개 안 하겠음.) 타고 다니는 페친 말로는 두 시간에 한번 휴게소에 쉰다고 해도 E-pit기준으로 10분에 40% 이상이 충전되는데, 휴게소에서 화장실 갔다오고 음료 마시고 하면 최소 10분은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결국 전기차의 편리성은 휴게소에서 충전속도와 충전기의 숫자, 도착지(장시간 주차지역)에서 충전기의 숫자와 충전비용이라고 생각한다. 장거리 운전은 갈 때는 별 걱정이 없는데(집에서 100% 충전해서 가면 도착지가 어디라도 별 걱정은 없지 않나 싶고.) 도착지 근처에 충전시설이 없으면 돌아오는게 걱정이 되니까. 내 생각엔, 지난 호에 부르면 이동해와서 전기차 충전시켜주는 충전소 개발한다던데 그것만 얼른 개발하면 크게 걱정 없을 듯.

많은 구직자들이 이미 알고 있듯, 처음 입사하며 협상할 때가 급여와 특전, 근무 장소 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대유행은 기업들의 복지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했다. (...) 지난해 벌어진 사회정의 운동도 근로자들의 욕구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 그들은 위선을 용서하지 않는다. 따라서 회의나 SNS에서 그것에 대해 빠르게 목소리를 높인다. 

  

 

 

 

 

사회정의를 사회주의라 쓸 뻔했다(...) 역시 습성은 어디 안 가는 듯. 여담인데 이 잡지 피케티도 소개하더라. 사회주의 만만세 ㅋ 그 책 덕분에 피케티를 더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올해 3분기 주식시장은 강세를 띌 것입니다. 다만 4분기에 들어가면 미국 테이퍼링(매입자산 축소)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특히 3분기 주식시장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며 "당사의 예상대로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코스피 지수 3000~3200포인트 박스권에서 주식을 매수했던 개인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수익구간에 들어서면서 다시 투자심리가 뜨거워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그는 하반기 주목할 업종으로 IT, 자동차, 면세점, 카지노, 엔터, 소재, 산업재, 금융 업종을 꼽았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엘앤에프, 호텔신라, 강원랜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크리스에프엔씨, 감성코퍼레이션, POSCO, 현대건설 등을 리스트에 올렸다.

 

 

 

 

계속 이대로 진행할 예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면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한국은 주식 열풍이라 그런지 투자할 만한 기업을 직접적으로 추천하더라. 경제 잡지의 장점을 노골적으로 살린 듯하다. 특히 내가 최근에 투자한 기업이 2군데나 거론되서 깜짝 놀랐다. 어딘지는 업계 비밀! 간접적으로도 투자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역사가 있어서 마치 칭찬을 받은 듯이 기분이 좋긴 하더라 ㅎㅎ 미국 추천 500대 기업의 글씨가 아직도 작은 게 안타깝다. 1위 기업이라도 좀 큰 글씨로 써주지..

 

레저 산업 중 호황 분야는 코로나 감염 방지 수칙이 가능한 레저 시설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낚시 장비 업체인 GLOBERIDE(글러브라이드)는 2020년도 낚시 도구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거 애니메이션 덕분이라 생각되는데 ㅋㅋ 요번에 고퀄의 낚시 애니메이션 남녀 주인공 다 동원해 많이 나오지 않았나요. 내년에 또 하나 더 나온다고 하던데. 낚시 용품 작정하면 꽤 고가의 분야라 들었으니 관련주 한 주 정도로도 좋지 않을까 싶다.

 

더 비싼 무선 요금제를 사용하는 버라이즌 고객은 디즈니+, 훌루, EPSN+, 애플 뮤직, 디스커버리+를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한국에 디즈니플러스 언제 오는지 기다리는 사람들 많더라. 난 히어로물 안 보는지라, 미키 마우스 생각하고 '아니 그걸 누가 돈 주고 보지?'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했었다. 다 커서도 프리큐어 시리즈 시청하는 사람들 보는 느낌이다.

 

대유행은 스퀘어에는 고통스러운 좌절이 될 수도 있었다.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로 유명한 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2009년 공동 설립한 이 회사는 소기업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결제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독특한 흰색 카드 리더기로 잘 알려져 있다. (...) 하나의 사업이 치명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와 그의 팀은 그 순간에 매우 적합한 또 다른 혁신(캐시 앱 결제 서비스)을 준비했다.

 

 

ㅋ 몇 년 전만 해도 글자 몇 개밖에 못 올린다느니 CEO가 이상하다느니하면서 엄청 까이던 트위터가 이렇게 위상이 올라갈 줄은 몰랐다. 아니 정말로.. 역시 사람 오래 살고 봐야 한다 그래야 이렇게 재밌는 장면을 목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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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 2021.7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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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을 운영하며 홀로 딸 '리브'를 돌보는 '테이텀'은 가게 사정이 어려워지자 부모님이 물려준 극장을 팔아야 할지 고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의 브로드웨이 스타이자 테이텀의 할아버지인 '허친슨'이 나타나 함께 살게 되고, 연기를 좋아하는 리브는 허친슨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그와 함께 셰익스피어 연극을 공연하는 계획을 세운다.

 


  

개인적으로 내용 안에 연극이 나오는 작품이 좋다.

 

물론 연극이 취향이기도 하다만, 연극이 나오는 작품에서는 관중뿐 아니라 연기자와 소도구를 다루는 사람들의 기분까지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는, 이런 연극이 나오는 작품은 흥행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다 ㅠㅠ 일단 연극 자체가 인기가 없기도 하고, 연극 내용과 연극 밖 본래 줄거리의 분량을 균형있게 맞추기도 힘든 일이다. 이 작품도 무난하게 인기를 얻기 때문에 위험성이 적은 햄릿 작품을 가져온 것 같은데, 어떤 영화인지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된다.

 

본격적으로 전공 수업이 시작되는 대학 2학년 시절, 저의 막막함을 잘 알고 있었던 같은 과 선배들의 도움 덕분에 조금씩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즈음에 선배들의 추천으로 굿모닝팝스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게 벌써 23년 전이네요. 처음 두 달간은 교재 없이 마치 음악을 듣는 것처럼 라디오를 켜두고 다른 일도 하면서 편하게 GMP를 즐겼습니다.

 


  

움찔 ㅋㅋ 그래도 방송 처음에 나오는 영어명언은 받아쓰기하고 있고 텍스트 위에 뜻이 비슷한 단어 알려주시면 항상 옮겨 적고 있습니다 ㅋ

크리스마스 때마다 우리 가족을 초대해 줬던 교사 출신의 Florence 할머니를 잊을 수 없다. (...) 큰 행사 때마다 인디애나에 있는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등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기꺼이 시간을 투자한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핫초코를 마시거나 게임을 즐기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각자 준비한 편지와 선물을 교환하며 그들만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에서 서로를 위한 격려와 사랑이 느껴져 몹시 흐뭇했다. 


 

 

한국은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것 같다. 개인주의는 남에게 과한 관심을 갖지 않고 그 때문에 실례되는 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돈 문제나 학업이나 취직이나 임신 소식 등을 일절 물어보지 않는다면 가족들이 모이기에 편하지 않을까 싶다.

 

EBS 오디오 어학당 '바른영어표현'을 진행하고 18만 팔로워의 인스타그램 '인생영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쉽고 재밌게 영어를 알려주는 저자 김유현이 진짜 미국식 영어표현을 통해 문법과 단어에만 치중된 애매한 한국식 영어에서 탈피해 미묘한 뉘앙스까지 실린 진짜 미국식 영어를 소개한다.


  

'바른'이라는 단어에 '진짜'까지 모이다니 ㅋ... 저 단어들만 지웠음 조금 신뢰가 갔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살아 평생 저거 들을 일은 없을 듯. 내용은 몰라도 생리적으로 좀 거북한 느낌이랄까.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텅 빈 방에 있는 피아노 앞에 홀로 앉아 슬픈 노래를 만드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라며 "가장 좋아하는 일이고, 많은 사람이 내 노래를 들으며 공감하고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 줄 수 있어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또한 지난 14일에 발매된 싱글 'good 4 u' 역시 스포티파이 US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벌써부터 데뷔 앨범 SOUR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표지는 한 번 검색해보시길 ㅋㅋ 길 가면서 들고 읽으니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한 번씩 쳐다보더라. 타투도 아니고 얼굴에 스티커를 붙인 것 같은데도 무심코 표지 속 인물한테까지 꼰대질하고 싶어지는 우리나라 망한나라..

 

2017년에 국내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가상의 섬 모투누이에 사는 모아나의 모험담을 담았다. (...)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는 오랜 세월 동안 백설 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등 수많은 작품으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켜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디즈니가 주로 만들어냈던 백인 중심의 공주-왕자 이야기도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2010년대 이후부터 디즈니는 고전 동화를 영상으로 옮기는 것을 넘어 현대에 맞춰 재해석하거나 새롭게 창조된 이야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흰 피부가 아닌 인어공주가 출현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인어공주를 반대(?)하는 인간들은 원작대로 하라 주장하는데, 정말 원작으로 돌아가 안데르센식으로 하자면 인어공주는 물거품으로 변해야 한다. 디즈니는 옛날부터 서양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재해석해왔고 그게 이들의 전통이다. 그걸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참견하는 현상도 일종의 포퓰리즘이 아닐까?

이왕이면 스토리를 창작했음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 현상을 보니 이번 인어공주가 디즈니 역대 작품 중 가장 인종차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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