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22.5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음 / 한국일보사(월간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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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리더가 이끌지 않는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라는 익명의 인물이 시장을 끌고 가지 않듯. (...) 우리나라에선 법에 하지 말라는 얘기는 없는데 '하면 안 되는' 이상한 일들이 굉장히 많다. (...) 2018년 이후로 은행에서 신규 계좌를 만들 때, 많은 분들이 '본 계좌를 통해 가상자산 활동을 하지 않는다'에 동의하는 계약서를 작성했을거다. 국민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거다. (...) 실무진들이 '우리 기업도 블록체인 해야 된다', '가상자산이나 NFT를 다뤄야 된다'라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결국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확신을 가지고 "이게 미래다"라며 결정을 하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기업문화 때문이다.

 

이번호 특집인데 이 분 거물이라 본다. 이 구절들 읽고 하루 생각한 후에 난 내 말 믿고 투자하시는 몇 안 되는(대다수는 굉장히 보수적이다) 분들에게 비트코인이 곧 주류로 뜰 것이니 대비하라 설명드렸다. 이 글에서 난 인터뷰당한 당사자가 우리나라의 군대 문화가 잘못된 것임을 간접적으로 설명하려 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걸 아는 남자가 기업에서 일하는 이상 그 기업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다만, 자오 특집 기사에서도 설명하듯이 안정성이 더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컴플레인에 관해서는 아직 인간이 전화를 받아야 한다. AI 직원이 설명하고 있음 어떻게 갑질을 하겠나(...) 경험상 얘긴데 갑질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별반 줄어들지 않더라.

 

'업무와 상관없는 자기계발'(이라 쓰고 여가생활이라 읽는다) 지원도 눈에 띈다. 가우디오랩은 각종 취미활동과 콘텐츠 구독을, 제조업 AI기업인 세이지리서치, 샌드버드 역시 업무와 관계없는 자기계발이나 각종 취미 활동을 지원한다.

 

애초에 우리나라도 다문화나라가 될 텐데, 외국어가 업무와 상관없는 자기계발이라니 말이 되나? 아무튼 난 직장에서 일이 없을 때의 공부를 저지당했다. 한국의 기업문화는 굉장히 빡빡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유독 재택근무를 좋아하는 것도 이것도 저것도 하지 못하게 제약하는 사무실이 숨막혀서 그러는 거라 생각한다. 특히 서비스직 직원들은 고객을 기다리느라 아무 생각도 행동도 못하는 인형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모든 직장의 자기계발 지원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고, 적당한 자기계발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기계발 저지한 만큼 돈을 준다면 모를까 ㅡㅡ​

어쩌다 메타버스같은 얘길 많이 했는데 난 NFT 아직도 별로다. 특히 NFT에서 팔리는 그림이나 사진의 미학이 좀 더 향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간 과장을 섞어 말하자면 일본이 남자 아이돌들에게 입히는 옷처럼(제복 제외) 우스꽝스럽다ㅠㅠ 무엇이든간에 구림 끝판왕이어서 난 공짜로 준다고 해도 싫더라. 현실에서 미적 감각을 키워 얘들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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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저널 2022.5
일본어저널 편집부 지음 / 다락원(잡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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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의 '화이트'는 임금과 근무 환경이 좋은 '화이트 기업'을 말하는데 이는 저임금과 장시간 근무 등 불합리한 노동을 강요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블랙 기업'에서 파생된 신조어이다.

 

 

포켓몬 밈에 관한 글 잘 읽었다. 그런데 사실 사토시는 TV에서 보고 따라한다는 이미지보다는 '사토시 왜 썸타는 여자가 이렇게 많냐' 혹은 '사토시 포켓몬을 왜 감금시키냐' 같은 선에서 팬들에게 까이는 이미지가 아닌지(...) 뭐 긍정적으로 보자면 그만큼 사토시라는 캐릭터가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온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런데 사실 난 지금 애니메이션화 된 포켓몬 시리즈보다는 다른 시리즈가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켓몬스터 스페셜로 통하는 책인데, 돈 좀 벌면 중고책으로 살 생각이다. 사토시가 등장하지만 좀 더 동글동글한 이미지이고, 최이슬처럼 여자캐릭터가 등장하고 있지만 사토시가 혼자 모험을 떠나는 걸 즐기는 성격인지라 그런지 잘 모여서 다니지 않는다. 그만큼 포켓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리즈이다. 그리고 그린이 너무 멋있습니다 여러분.. 이 만화가 동글동글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액션이 나올 때는 굉장히 역동적이 되는 편인데 포켓몬볼 들고 있으면 진짜 개섹시존잘됩니다() 현실에 이런 놈이 없어서 내가 결혼을 못해요 흑흑.

블루보틀에 대한 글도 잘 읽었는데, 특별한 사람들이 예약하는 블루보틀이라니 본 회사의 취지와 동떨어지지 않나요(뭐 핸드폰을 달고 다닐 수밖에 없는 사축의 입장이라면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블루보틀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사치스런 행위이긴 한데 ㄷ)? 하긴 네슬레한테 팔릴 때부터 좀 엄.. 한 느낌이긴 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제 에코 상품들은 자연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냥 판매 전략이자 소비자에게는 웰빙을 떠올리게 하는 고급 아이템이 되는 듯.

일본어는 읽기가 어려운데(가타카나 연습 좀 더 해야겠다 ㅠㅠ) 아무래도 한국 말과 비슷하고 발음이 동글동글하다보니 읽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비록 근무 중에 읽는 건 무려 동료직원에 의해 금 ㅋ 지 ㅋ 되었지만(요즘 그로 인해 스트레스 엄청 받는 중인데 그건 다른 시간에 이야기하겠음.) 연장근무 때 공부하면 되니까! 외국으로 출장가거나 여행갈 기회가 있을 때 능숙하게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어는 굉장히 직설적인데 반해 일본어는 사람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일본을 솔직하지 못하다고 비난하는데, 난 요새 직설적인 인간들에 의해 상처를 너무 받아오다보니 이런 게 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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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일본어저널 (1년 정기구독) - 듣는 즐거움, 읽는 재미, 쌓이는 실력
(주)다락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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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공무원, 회사원, 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의 인기가 높았으며 남녀 모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가 18~19%에 달했다. (...) 한편 잡코리아가 조사한 한국 대학생의 희망 직업(2020년)에서는 '공무원'이 1위였고 2위 '회사원', 3위 'IT 관련직', 4위 '변호사 의사', 5위 '서비스업 종사자' 순으로 나타나 양국 모두 안정적인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솔직히 가지 말라고 하고 싶다. 물론 공무원 되면 야근수당 잘 주고 좋다고는 하더라. 내 친구들도 공무원 해서 일부러라도 야근 찍고 돈 받는 중이긴 하다. 그러나 국가직은 어떤진 모르겠으나 지방직은 야근 찍는 거 무지 눈치보인다. 잘못하면 찍혀서 맨날 술자리에 끌려다니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뭐 술자리 좋아하고 잘 버틸 수 있으면 상관없는데, MZ세대 중엔 그런 사람 별로 없다고 보는데? 그리고 나도 안 짤리지만 상대방도 안 짤리기 때문에, 분위기가 참 가관이라고 한다. 내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어깨를 때리듯이 쳐서 흔적까지 남기는 일은 물론이고 성희롱까지 갈 수 있는 행동까지 한다고.. 돈이 정 궁하다거나 부모가 많이 아프다거나 하는 사연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웬만하면 (지방직 특히)하지 마라. 책에 미친 어떤 분은 교육을 목적으로 책을 구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던데, 책 무료지원해주는 사기업도 생각보다 많다; 반쯤 전용인 쇼핑앱도 있고 그게 낙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쇼핑으로 스트레스 푸는 것도 한두 번이고 돈 딸리면 무용지물 그림의 떡 아닌가;; 내 주변엔 시험보다 다른 길로 빠진 친구들 많던데. 아직 직장 세계 어딜가나 다 비슷한 걸 모르는 20대들이 공무원 무조건 좋은 줄 아는 부모님 말듣고 막연히 시작하는 경우가 참 많은 거 같음. 쉽지 않은 길이고요. 특히 직장 복지 최악입니다. 아니 회사면 그만두면서 소송이라도 하던가 라이벌 회사에서 거둬주겠죠. 하물며 마트도 직장 선배들의 소송으로 인해 분위기 생각보다 많이 괜찮아졌으니 고민 많이 해보시길.

직업 성격상 일본어를 공부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았다. 직장 내 시험을 볼 때라던가 수능 때 굿모닝팝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일본어 공부도 잡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다락원 홈페이지에 가입해봤더니 신규는 일본어저널을 배달비 제외 무료로 준다더라. 4월호를 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ㅋ 아무튼 직원들도 친절했고, 일본에 대한 소개도 좋았고(펼치자마자 인기가요에 아이돌리쉬 세븐과 A3 노래가 실려있는 거 실화냐 ㅋ 역시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어 수준도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내 일본어 실력은 영어에 비해 상당히 딸리며, 일본 애니메이션도 자막이 없을 땐 어떻게든 비슷하게 때려맞추며 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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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 2022.5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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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feat of Hungary’s opposition leaves in ruins a tears-long effort to combine disparate small parties into a single coalition to stop hollowing out of Hungarian democracy.

 

영어 공부를 잠깐 놓았을 뿐인데 이제 coalition이란 단어도 헷갈리네 ㅋ 여하튼 어디서나 야당이 어려운 시대가 된 듯함.

굿모닝팝스에서 시청자가 아이들과 함께 엽서 보내기를 해봤다는 내용이 나오던데, 내가 아마 한때 엽서 보내기가 대유행되었던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 싶다(맞나?). 1988년 올림픽을 노리고 태어나게 된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가 한창 성장기를 맞이했을 땐 사교육 열풍도 있었고 교육용 잡지도 대유행했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집집마다 방문해서 잡지 1년치를 계약하거나 대규모로 책을 사거나 하는 부모들도 많았다.. 당연히 나도 그 때 책을 좋아해서 많이 구입했었는데, 지금도 사람들과 친해지는 걸 꺼렸던 때였고 학생 때는 그게 더해서 친한 사람이 아니면 감히 그림도 글도 적어 보내지를 못했다. 당첨이 안 되면 실망이 클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글씨가 남들보다 확연히 더러워서 오히려 눈에 띄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다. 그래도 SNS를 많이 하고 있는 탓인지, 온라인으로 글 구성만 잘 궁리해서 책을 신청하면 출판사에서 자주 당첨시켜 주는 편이다. 글씨가 허접해서 탈락하는 일이 생기지 않아 다행이다 ㅠㅠ 아무튼 이렇게 후회하는 어른도 있으니 어린이 분들도 좀 더 용기를 내어 엽서 신청을 해봤으면 좋겠다. 그 나이에 하는 게 뽑힐 확률도 높고(?) 훨씬 더 귀엽게 보인다.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를 다뤄줘서 좋았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시점이 달라질 수 있는 영화인데, 심지어 내 전남친은 그 영화를 보고 결국 케빈의 어머니가 나쁜 년이라면서(감독의 관점에서는 크게 어긋나는 것 같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동의한다. 근데 그 이상 뭘 더 어찌해줘 솔직히 대가리 좀 커졌음 지 알아서 살면 안 되냐..) 욕하더라. 그래서 나도 블로그에서는 차마 리뷰를 달지 못했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육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거라며 적절한 태도를 취한다. 우리 집에서는 어머니가 많이 기분나빠하는() 관계로 육아로 고생하는 내용의 영화는 아예 보지 못하는 중인데, 그래도 그동안 좀 고생 덜하고 털털한 성격의 가족이라면 단체로 한 번 감상하고 평가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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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22.4 - 13주년 창간 기념호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음 / 한국일보사(월간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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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은 고독한 질병이다.

 

 

핵공감가는 게 나도 어릴 때 귀 고름 쌓여서 이명 앓았는데 귓속에 파리가 요동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부모 포함하여 다른 사람 아무도 그 끔찍한 고통을 모르더라 ㅡㅡ 지금도 난 귀 근처에서 웽 거리는 것들 딱 싫어함 무튼 병원에서도 안 받아주더라고 그래서 어떻게 해결했냐면 귀에다 속을 파놓은 초 끼워놓고 반대편에 촛불켰다(...) 생각해보면 머리칼 다 탈 뻔했는데 그때는 무지 시원하더라 몇 분만에 촛불쪽으로 고름이 다 들러붙어서 나옴. 이 책에 나오는 인물은 나처럼 병원에도 못 가고 그 방법도 몰라서(근데 자칫하면 실명 직전까지 갈 뻔해서 나도 추천은 못해주겠다;) 자살하신 거 같은데 안타까움. 근데 정말 그 곶통은 자살할만함.. 무튼 읽다보니 이 분 ㅈㄴ 나같은데 자살했다고 해서 술 마시는 중이다. 나 웨 살아있냐 ㅋㅋ 안 아프게 뒈질 방법 없냐 좀?

꼭 경제잡지에서 문학을 다루어야만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나, 표지에서 이어령의 모습은 고인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섬뜩한 느낌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 이어령의 머릿속에 도서관이 있다는 말을 사진으로 표현하려 했던 것 같은데, 이해는 하지만 너무 많이 갔어 ㅋ 약간 이어령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지긋지긋해진 판에 보는 특집이어서 식상하기도 했고.. 차라리 넥슨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다루었으면 신선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이어령이 싫단 얘기는 아니다. 나는 소싯적에 그분이 쓴 수필집 세트까지 봤다()

대충 우리나라 기업이 이런저런 3가지 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세계에서 전례가 없다고 우는 이야기인데 난 덤덤한게 아니 복지 쪽에 권리가 많으면 선진국 되는 게 아닌가 싶기에... 아무튼 삼성이 많이 약해졌다는 티가 곳곳에서 풍겨나더라. 테슬라가 자동차값을 올린다는 데서 전기차에 대해 약간 남았던 관심이 다 떠나버렸다. 자동차를 만드는 데 환경적인 코스트가 너무 심하게 낭비된다던 환경운동가의 의견도 생각나고 말이다. 결국엔 새로운 자동차를 홍보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해라고 그러면 별수없지만 나는 포춘코리아에서 롯데 잠실점 및 신세계와 현대가 경쟁하는 장면을 보면서 이런 의문을 넌지시 제시했다 생각한다. '에루샤가 다 있다고 해서 과연 기업이 번창하는가?'라는 주제를 던져준달까. 난 튼튼하고 세련되었다는 이유로 명품을 좋아하지만, 만일 저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한다면 어떤 제품이던 구입할 의사가 있다.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기업의 과제는 항상 남겨둬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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