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온! 1
카키후라이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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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리츠가 귀여워진다. 한국에서 리츠 더빙하신 성우님은 자신이 더빙한 캐릭터 피규어 수집하는게 취미라던데, 그건 좀 무섭지 않나 싶고(?!) 인형놀이하면서 캐릭터 성대묘사(!)하는 장면을 상상해버렸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 더빙을 계기로 하여 드럼을 배우셨다 하니(뱅드림?) 악기 조금만 더 갖추면 우리나라에서도 뱅드림같은 성우 밴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애니를 보기 전부터도 사와코의 음악을 좋아했는데 지금도 들어보니 꽤 좋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80년대생의 어쩔 수 없는 감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대략 1999년엔 지구가 멸망한다는 노스트라다무스적 예언이 판을 치던 때고 특히나 한국에서는 그 때쯤 IMF가 터지질 않나 페미니스트 잡지 이프가 한창 물오르질 않나 시끄러웠다. 그래서 더더욱 세기말적 감성을 지닌 여성 아이돌들이 무서운 복장을 입고 무서운 가사의 노래를 부르곤 했었다. 그들도 결혼하기도 하면서 나름 잘 살거라 생각했는데, 그 당시 드물게 순수를 밀고 갔던 여성 아이돌로 유명한 SES의 슈는 6억 도박빚을 졌다나 뭐라나;

 

1학년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등장했다. 실제로 케이온 후기같은 작품도 현재 나오고 있다. 소울이터도 후기 애니로 낫이 나왔는데, 막상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회사가 불에 탔고 직원들은 너무 충격을 받은 것 같으니 이 작품이 나오는 건 무리가 아닐지 ㅠㅠ 만화를 구해서 보는 걸 추천하는 바이다. 일본 문화에 영향을 받아 그런지 유독 서브컬쳐 계에서 페미니즘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적은 듯한데, 이렇게 페미니즘을 소홀히 하고 여성들이 보직에 진출한 회사를 업신여겨 불에 태웠으니 애니계에 피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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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위저드 스티커 플러스 600
대원키즈 편집부 엮음 / 대원키즈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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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캡쳐하다 니토 웃기게 나와서 저장했다. 작품의 호불호와는 연관성이 없다. 아니 그보다 스토리는 상당히 잘 짜여진 편이다. 은근슬쩍 자본주의에 관한 비판도 나오고.

내용은 상당히 앞뒤의 개연성이 안 맞는데, 아무튼 금색의 마법사에게서 코요미를 구하려다가 주인공까지 이세계에 표류하게 되는 내용이다. 위저드의 다른 극장판에서와 똑같이 어린애가 중심이 되어 전개된다. 이세계는 모두가 마법사가 되어 마력으로 계산을 하며 먹고 사는 세계이다. 그렇지만 등장인물들이 다 나오는 것 또한 다른 극장판과 같다. 여기서는 주요 팬텀들까지도 전부 등장한다.

 

근데 모든 인간이 밸트 차고 저렇게 손을 그쪽에다(...) 놓고 있으니 한 편의 개그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첫화부터 시작해서 보는 내내 민망스러웠지만 무엇인지는 말 안 했고 말하지도 않겠다; 이거 본지 꽤 오래되서 궁금해졌는데 다른 가면라이더도 이랬나? 하기사 어느 가면라이더는 팬티 이야기하는 걸 그렇게 좋아한단 설정이라 민망해서 결국 보지 못했지 ㅠ

 

그나저나 린코는 극장판에서 주로 슌페이와 많이 붙어다니는 듯하다. 하긴 결말이 코요미로 인해 만들어진 돌을 나쁜 인간들에게 뺏기지 않도록 세계를 돌아다닌다는 결말이니 주인공과 맺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제길 은근 하루토X린코 기대했건만 ㅠㅠ 슌페이는 마음이 착하단 설정이지만 도짓은 실생활에선 그저 골칫거리란 말이다... 아무튼 아무리 하루토를 몰랐다 해도 잠깐 악당으로 의심하는 걸 보면 이 극장판에서 둘이 개그커플같은 걸로 확정된 게 아닐까 싶다. 그게 많이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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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i (White Love)
Various Artists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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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물이지만 합창부가 굉장히 유연하게 전개되고 있는지라(배드민턴부와 같이 합쳤다는 설정이다) 일상물로 봐야 할 지경이다. 합창보단 부원들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는 지경에서 왠지 케이온이 연상된다(노래 언제 부르냐라는 부분에서. 그러나 막판에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상당히 계절을 타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한여름에 보면 딱 좋다. 사쿠라 퀘스트를 보고 등장인물들의 개그가 재밌다고 느꼈다면 타리타리를 보면서도 충분히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남녀 혼성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로맨스 요소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다. 생각보다 서비스가 많아 보는 사람이 조금 불편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주인공들 서로의 이야기가 섞여 밸런스는 딱 맞는다. 오히려 배드민턴 겸 합창부를 제안한 주인공의 비중이 모자랄 지경(그러나 그녀의 기이한 행동 때문에 그쪽과 관련된 일상짤은 많은 편이다. 그 짤을 보는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제목을 몰라서 문제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합창보다는 아카펠라에 상당히 가깝다는 건 함정일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오키타 사와였다. 분명 주제는 합창부인데 본인은 승마에 열정을 쏟는 타입(...) 그러나 안타깝게도 키가 커서 기수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하여 말을 탈 수 있는 다른 일을 알아보려는 듯하다. 다른 여성에 비해 키가 커서 그렇지 첫 화부터 모자를 쓰고 다니지 않나 세련미가 있고 몸매 스타일이 꽤 좋은 편이라 남성들에게 은근 인기가 많다는 설정이다. 초반에 성악부와의 갈등 때문에 꽤 작품이 루즈해지는 편인데, 이 캐릭터가 꽤 신선해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근데 이 사와가 멤버 중 누군가에게 고백받는다는데... OVA 나와줘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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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age 러브 스테이지 1
에이키 에이키 원작, 자오우 타이시 그림 / 삼양출판사(만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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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광고촬영 씬만 몇 화를 까먹는 건지 모르겠다 ㅋㅋㅋ (근데 이것 때문에 오히려 이즈미를 여자로 착각했던 남성 시청자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듯...) 뭐 총집편을 연예가 중계처럼 한 것은 잘했다고 본다. 돋보이기도 하고, 주제상 맞기도 해서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담담한 나레이션이 도리어 코미디이기도 하고 ㅋㅋ

 

어찌보면 광고에서 보이는 화사한 연예인들의 실태(?)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겠다. 역시 장르가 장르이니만큼 수가 예쁘게 나오지만, 만화가가 되고 싶은 게 꿈인 내성적인 오타쿠라는 설정이 특이하다. 10년 전 가족 따라 촬영지에 갔다가 우연히 웨딩 회사 광고를 찍었던 게 계기가 되어 다시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카메라에 노출된 걸 계기로 하여 수가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게 특이하다. 반면 공은 깔쌈한 성격에 인내심도 꽤 수준급이다. 수가 치장하면 정말로 여자같기 때문에, 남자들이 봐도 부담이 없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된다.

 

 

남자 오타쿠 계열에서 딱히 BL에 거부감 있다는 사람은 별로 못봤다고 생각했는데, 곰곰이 따져보니 서브컬쳐 모임에서 만난 한남들은 서로 BL을 보지 않는다는 게 공식이었던 듯하다. 심지어 역하렘물을 보는 것도 남자답지 못하다 생각해서 본다고 얘기하면 놀리는 듯... 그러고보면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계급을 따져서 같이 놀거나 친해지기 힘들다고 했나. 자기네들이 스스로 놀 거리를 줄이니 그렇다 생각하지만, 꽤 골치아프게 사는 것 같다. 그렇게 BL만화 한 번 안 보다가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좋아하는 동성 만나면 끙끙대면서 히키코모리처럼 틀어박히게 되는 건 당연하지... 물론 동성 간 섹스를 BL만화로 공부한다는 건 작품에 따라 이성 간 섹스를 포르노로 공부한다는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나저나 레이 설명 왜 이렇게 쓸데없이 겁나 진리야 ㅋㅋㅋ 여러분 필기하세요. 섹스의 아픔 여부는 남성 혹은 리드하는 상대방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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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스타즈 4 - 노랫소리여 하늘까지 닿아라, Novel Engine
아키라 지음, Happy Elements 주식회사 그림, 이미지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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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청년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봤는데, 대본 보고 했는지는 몰라도 다들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을 접고 공무원 하고 싶다 하더라 ㅇㅇ 계기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는데, 일단 절실하지 않은 사람은 안 돼요 그거 개구라고 절실하지 않은 사람이 어딨나 이 시대에. 결말은 유한X교 홍보였는데, 좋은 학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나 의외로 기술직을 장려하는 사회가 오려면 세대 교체를 해야 하나 싶을 만큼 주변에서 심각하게 말들이 많다는 듯했다. 아무튼 영상을 보면서 좀 더 확고하게 이것을 하겠다고 결심한 뒤 절실하게 생각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짜야 되겠다 생각했다. 우선 양극화 현상부터 뒤집어졌음 좋겠지만. 예를 들어 공사판에 뛰어든 사람들에게 어느 지방이던 상관없이 높은 보수와 철저한 안전을 보장해주어야 하겠다. 우리 지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오늘 15층 높이에서 승강기가 추락한 탓에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입었다.

평범한 아이돌 학교를 그린 줄 알았더니, 러브라이브를 인식해서인지 평범하지 않은 주제가 나온다. 아이돌을 위한 학교였을 곳이 명문가 자제들을 받기 시작하면서 반의 계급이 정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실력으로 학생의 급을 정한다는 고쿠센하고도 꽤 다르다.(물론 고쿠센 주인공들 중에 지질나게 가난한 인간도 있지만 일부일 뿐이다.) 그러고보니 아이돌마스터M에선 변호사에 선생에 비행기 조종사까지 나오는데, 이것도 명문가만 아이돌로 뽑았던 게 아닐까(...) 진부한 주제지만 그래도 최근 사회 이슈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만 잘 담아냈다.

10~11화는 상당히 어려운 내용이라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 애니의 최종보스는 확실히 몸이 허약한 사람이긴 하지만, 출세를 위해 온갖 비열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으며 돈으로 친구를 조절할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마음을 잘 읽을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혹은 친구를 만들 생각이 없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요새 종종 보게 되는 케이스.) 그러나 원래 인간은 자기 자신조차 잘 알 수 없는 사람인지라, 남을 쉽게 정의하는 행위는 아무리 악당 캐릭터 에이치라도 옆에 두기 힘들다 여겼는지도 모르겠다. 모두를 위한다는 말은 사실상 허울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사람들마다 성격이 다른 것을.

그러나 게임에서도 최소 반칙은 쓰지 말아야 하는데; 아이돌 이전에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을, 과연 호쿠토는 선택할 수 있을런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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