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건 스타게이즈 테루테리루 마스코트 니콜라스 D. 울프우드 트라이건 스타게이즈 테루테리루 마스코트 1
エンスカイ(ENSKY)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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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혈계전선 단점을 그대로 가져온 듯. 그나마 혈계전선은 러브스토리 위주로 갔던 내용이라 정서에 대해 이해는 가는데, 왜 아무 러브스토리도 없는 작품에다 얼굴에 붕대 친친감은 여자를 일부러 붙여놓았는지 모르겠음. 게다가 몸파는 정신 망가진 여성을 남자가 지켜준다는 내용 너무 신물나게 봄. 아노라 영화 정도에서 이제 이런 내용은 그만 나왔음 좋겠음. 밧슈를 또 그 여자한테 대입시키는 것도 BL을 떠나서 너무 크리피함. 밧슈야 이전 트라이건 애니에서도 침전기는 있었음. 근데 1기가 너무 짧으니까 처음 트라이건 본 분들은 다들 밧슈가 왜 저리 멘붕하는지를 모름. 그리고 차라리 1기만 올리면 좋았을 걸 왜 스토리를 한바퀴 더 꼬고 캐릭터를 과잉해석하고 그 ㅈㄹ을 하는지 모르겠음.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스레드에서는 한 번 언급할 예정이고 리뷰 자체에서는 생략한다. 이럴거면 그냥 여러모로 예전 작품이 나았다고 본다.

2. 나쁜 일을 한 사람도 사정이 있으므로 교화시켜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좋다. 그러나 그런 메시지를 넣을 거라면 왜 메릴 스트라이프를 보험회사 직원에서 멋대로 기자로 직업 변환을 시키는지? 기자로서의 마음가짐만 있으나 일을 하지 않는다는 설정은 메릴을 중립적인 입장으로 전환시키지 않는다. 그냥 게으른 캐릭터로만 보인다. 자세히 보면 다른 주인공들도 마땅히 할 일을 하지 않는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는 울프우드만 뺑이쳤다. 분량이 짧아서 그렇다고 핑계를 댈 거면, 아예 트라이건에 손을 대지 말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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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소방대 1
오오쿠보 아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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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이 보통 파이어펀치 작가와 이 불꽃 소방대 작가를 무슨 작품 말아먹는 사람처럼 생각하는데, 그래도 불꽃 소방대는 전작 소울이터와 스토리가 이어지는 데서 완결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로 소울이터와 이어져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소울이터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울 에반스는 결국 마카 알반과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여성을 잘 그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 둘이 커플이 된다고 상정을 안 했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다. 그러나 신라가 일부다처제 형식을 취해버리는 건 가도 너무 갔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불꽃 소방대의 실패는 스토리의 완결성보다는 밸런스가 너무 안 맞는 주인공의 커플성에 있었다고 보면 된다. 파격적이라고 수군대는 설정도 꽤 재밌게 봤다. 그건 애니메이션 쪽에서 사력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기사 소울이터 애니메이션에서 열린결말로 인한 비판이 컸던 만큼, 불꽃 소방대 측에서 만회를 했어야 했다.

2. 여기서 주목되는 건 의외로 기사왕의 전투씬이다. 특히 애니에서 원작 초월하여 신박할 만큼 표현을 잘했다고 본다. 보통 이 작가의 따라가기 힘든 측면이 광기와 무의식의 증폭같은 표현인데, 이번 애니에서 그걸 잘 무마시켰기도 하다. 무엇보다 기사왕의 시점에서 스토리를 매끈하게 접근시키는데 성공하면서 불꽃 소방대 3장은 해외에서의 인기를 증폭시켰다. 영웅 스토리의 정점에 가까운 그의 설정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입맛을 자극한 듯하다. 보통 악인을 직접적으로 처단하는 다크히어로를 좋아하는 한국에서는 별로라 생각했겠지만 ㅎㅎ(다크히어로를 자청하는 조커가 나오지만 한국에서의 다크히어로 이미지와 크게 다르다) 히어로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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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쉽게 배우는 디지털 회로 만화로 쉽게 배우는 시리즈
아마노 히데하루 지음, 신미성 옮김 / 성안당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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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에 이런 ㅈㄴ 쓸데없는 고민하는 소꿉친구가 있었음. 계속 사후 얘기하고 어떻게 죽는 게 덜 아플지 얘기해서 상당히 난감했던 기억이 남(훗날 책을 보니 덜 아픈 건 모르겠고 떨어져 죽는 게 성공율이 높다더라).

걔가 나중에 어떻게 되었냐고? 2000년도에 보아 춤에 미쳐서 불량아들 패거리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우울증이 극복됨. 그 불량아들에겐 그런 얘기 전혀 안 하고, 내가 공포영화 얘기 조금이라도 하면 무슨 미친ㄴ보듯 쳐다보더라. 그냥 님을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는 행동과 언사임. 남주가 준코 좋아하는 티를 굉장히 내는데 준코는 백퍼 님에게 관심없으니 저런 케이스는 그냥 지나가길 바람. 그나저나 소꿉친구는 커서 아나운서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뭐하고 있을지 궁금함. 참고로 소꿉친구가 '너는 ~하고 있겠다'라고 해서 전력부정했는데 결국 난 그게 되어버림. 그리고 걔가 비디오로 나에게 보여준 게 에반게리온이고 그게 입덕 계기가 되었다. 아무튼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 친구였음. 이름도 기억함.

사실 얘에 대한 반발감이 나의 성격 중 하나인 대중에 대한 극단적인 신뢰와 무슨 일을 당해도 살아가려는 행동성을 낳은 듯하다. 영화보니 머리카락만 조금 더 길면 딱 걔가 저 캐릭터다.

링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사람들이 하던데 유령에게 그런 공격성은 없다. 오히려 인간들이 스스로에게 자해를 한다. 그리고 공포물보다는 실패하는 러브스토리에 가깝다.

대충 플로피 디스크나 노키아가 나오는 영화인데 귀신보다는 대충 저런 소소한 물건들이 보여 반가웠다는 썰. 나는 그 다음인 씨디롬을 사용할 때부터야 컴퓨터를 이용했죠.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믿을 수 없는 저장장치는 CD였던 거 같다. 아무리 읽기 쓰기만 가능한 플로피 디스크에서 사용 범위를 넓혔다지만 특히 음악 듣다 기스났을 때는 진짜로.. ㅠㅠ 뭔가 지금의 SSD를 보면 플로피 디스크로 다시 형태가 돌아온 느낌이다. 물론 컴퓨터와의 연결 방식은 훨씬 간결해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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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16
고토게 코요하루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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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젠이츠 스킬 전체를 다 봤다. 지팡이와 검의 위스토리아나 블랙 클로버에서도 그렇지만 멋진 스킬을 마법처럼 팡팡 써대는 세계에서 주인공은 스킬을 못 쓰고, 그렇지만 열심히 수련해서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설정은 사람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젠이츠는 정확히 정정하자면, 한 스킬만 쓸 줄 아는 사람이다. 전체적인 스킬을 쓰지 못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스승 및 사제와의 관계에 대한 설정이 나오지만 자세히 표현하지 않는다. 귀멸의 칼날 팬들의 말로는 원래 작가가 캐릭터 설정을 디테일하게 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귀멸의 칼날은 그때그때 상황에 필요한 이야기만 꺼낸다. 내가 보기엔 젠이츠가 특히 그런 것 같다. 사실 이는 적군인 혈귀들의 쓸데없어 보일 정도로 자세한 이야기와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첫째는 여동생이 혈귀가 되어버린 탄지로의 자애에 기반했다고 본다. 두번째는 불행한 과거에 눌려 주눅들지 않으려는 젠이츠의 의식이다.

고통과 공포는 죽음의 운명을 피할 수 없는 인간에게 죽음을 조금이라도 늦추게 하는 성격이 있다. 단지 젠이츠는 그게 남보다 좀 더 많아보일 뿐이다. 그 자체가 겁쟁이라기보단 그를 겁쟁이로 모는 야만의 시대가 보인다. 귀멸의 칼날 작품 내내 젠이츠를 눈으로 쫓고, 젠이츠를 응원하게 되었다. 그런만큼 1기의 17화는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난 젠이츠 팬이 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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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력관리론
서성혁 외 지음 / 형설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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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좀비라기보다는.. 그저 옛날 중국집에서 연태고량주 얼큰하게 드신 분의 모습 같았음. 갑자기 토한다거나, 네 다리로 기어다닌다던가, 달려든다거나,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차리려고 머리를 위로 치켜들고 으어어거리는 모습이 특히 그랬음.

2. 용아맥 최상의 자리에서 봤음. 솔직히 그런데서 보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듯함.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가 살짝 루즈해진다기보다는 군데군데 다듬어지지 않은데가 있는데 그쪽이 허술해서 그럼. 살목지가 유명해지니 급하게 내놓은 느낌. 어쩔 수 없었음.

3. 좀비물로서는 상당히 이야기의 완결을 잘 지어낸 편임. 솔직히 좀비물이라고 해놓고 좀비가 안 나오는 요새 작품들보다 훨씬 낫다고 봄. 그냥 그 국밥에 그 나물이란 생각이 들 것임. 그런 맛이라고 생각하길 바람. 그리고 전지현은 연기를 못한 게 아니라 단순히 나이가 너무 들어서 그런 것임. 힘든 게 보임. 다음 여자액션 배우를 키울 필요성을 강하게 느낌.

4. 사람들이 인문학 생물학 종교 공산주의 집단지성 별의별걸 다 얘기하는데 난 그냥 아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단순히 군체는 인간의 배신과 취중진담처럼 보이고(이 단어를 주제로 한 음악이 있는데 지금 그 가사 들으면 그냥 스토킹으로 보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전남편의 배우자와 소통하는 전지현과 그에 대한 고수의 반응이 심상치 않아보이긴 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감독의 의견이 들어가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끝나는 편. 안전한 루트를 택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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