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uber인데 방송 끄는 걸 깜빡했더니 전설이 되어있었다 4 - L Novel
나나토 나나 지음, 시오 카즈노코 그림, 박경용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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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는 마치 제복이 있는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왠걸 애니 본편에서는 제복입은 사원들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직장에서 일한 후 바로 잘 수 있게 파자마를 가져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만화잡지 편집부가 일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굉장히 과장된 만화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원작 만화에서보다 차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평이 많다. 대체 원작에서는 어떤 과장을 한 것이냐.. 아무튼 죠시라쿠도 우리나라에서는 소화하기 힘든 일본식 유머가 진한데 이 만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혐한 관련 유머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여성에 대한 조롱과 성적 농담이 등장하는 건 많이 닮았다. 여러모로 한국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캐릭터 한 명당 계열을 만들어서 세우는 것도 억지스럽고.

그러나 동서고금 일을 하는 건 힘든지, 직원들이 힘들여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질 땐 응원해주고 싶더라. 주인공인 편집장은 농땡이를 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ㅋㅋ 만화계열의 일을 한다고 바쿠만을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바쿠만은 만화가 중심인데 만걸은 편집부 중심이라고 보면 된다. 만화 회사 전체를 놓고 보기엔 이쪽의 이야기가 더 현실적일 수도 있다는 소리이다. 오히려 만화가의 집을 찾아가 어시스트를 대신하거나 하는 등, 마감을 생각해주지 않는 만화가를 책망하는 듯한 이야기가 은근 나오기도 한다. 만화보다 차분한 편이라 3분 10화 짤막한 분량의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만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안내가 탁월한 편이다. 만화책을 좋아하고 만화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봐도 좋을 작품이다. 원래 만화책은 만화잡지에서 연재되는 내용의 짜집기, 즉 단행본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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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 2023-09-11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걸 리뷰를 왜 딴작품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