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 콜 하던 목요일 날 저녁 환자 기다리면서 인스타를 보다가 캡처한 사진이 꽤 많은데 방금 사진 정리하냐고 버리면서 재밌는 것 하나 올린다.

싱글보다 이혼하면 더 화려해지는 거 사실은 아니지만 재밌으라고 올리는 이런 거 좋아한다. 나는 아이들이 셋이지만 저렇게 슬리퍼나 크록스 같은 건 안 이뻐서 잘 안 신는다. 운동화는 일하는 날이나 운동하러 가는 날 만 신고, 주로 3~3.5 인치 구두를 즐겨신는 편인데 이젠 허리가 아프니까 2인치 구두를 신어야 할 것 같다. ㅠㅠ 하지만 높은 굽의 구두가 낮은 굽보다 더 편한 경우도 있다. 비싼 구두라고 다 편한 건 아닌데 나에게 있는 두 가지 브랜드의 구두는 높은데도 편해서 그 구두들을 주로 신게 된다. 아무튼 과장되었지만 이런 유머 재밌죠??^^;;


2. 오늘 사무실을 홀딱 뒤집어서 대청소를 했다. 늘 책상이 어수선해서 집중이 잘 안되었는데 안 읽는 책을 박스에 담아 창고에 넣어뒀다. 그러면서 결심을 한다. 창고에 넣어 둘 책을 왜 사는가? 정말 마음이 미어졌다. ㅠㅠ 책상 위에는 이제 한자 책, 구름 책 한 권, 스페인어 책, 일본어 책, 만화책 3권, 그리고 나머지는 영어로 된 책들과 간호 관련 책들. 그리고 요즘 영어 단어를 잘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컴퓨터가 스펠링까지 다 고쳐주니까. 그래서 단어 공부를 다시 하기로 했다. 

한자 책이 좀 많은데 올 한자 1000자를 외우고 싶다. 스페인어 단어도 1000 단어. 일본어도 1000 단어. ㅎㅎㅎㅎ

그리고 남편이 내가 사용하는 단어가 너무 쉬운 단어라고 하는 소리에 분기탱천해서 사용하면 똑똑하게 들린다는 책을 외우기로 했다. 1200 단어라고 한다. 저 영어 동사 책은 예전에 봤던 것인데 그냥 찬조출연임.ㅎㅎㅎ















3.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예전에 박완서 에세이집 세트를 사고 받은 작은 노트에 적어 논 글을 읽다가 (노트 버리기 전에) 이쁜 잉크색을 발견했다. 몽블랑 잉크 제임스 딘. 그리고 김소연 작가의 [분]이라는 한 글자에 대한 글이 좋아서 가져와봤다. 잉크 색 멋지쥬?^^;;

얼굴에 대한 분은 동의하지 않지만, 가슴에 쌓이는 분의 정의에는 동의한다.


아! 벌써 1월 7일이다. DNP 학교의 서류 마감이 이제 8일 남았다. 어제 대강 다 썼는데 이제부터 지난한 고치기를 할 차례다. 4000자 쓰는 것도 이리 힘든데 작가들은 정말 대단하다. 


어쨌든 1000 단어를 일 년 동안 외우겠다는 결심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은 것 같다. 일 년이 365일이니까 매일 3단어씩 외우면 1000단어를 외우고 며칠이 남는다. 그리고 1200단어는 똑같이 3단어씩 외우면 일 년이 넘게 걸린다. 그래서 이틀에 7단어를 외우면 며칠이 남는다. 하지만 그러면 복잡(?) 하니까 하루에 4단어씩 외우기로 했다. 그러면 스페인어 단어 3개, 한자 3개, 일본어 단어 3개, 그리고 영어 단어 4개. 총 13개의 단어를 하루에 외우면 된다. 목표를 이렇게 낮게 잡으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4. 작년에 감사하는 것에 대해서 매일 쓰기로 했었다. 하긴 했는데 매일 같은 감사가 대부분이라 하다가 말았다. 주로 7가지에 대한 감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 얘기하듯 말했지만, 내 얘기임.^^;;) 올해는 감사하는 것이 8가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것도 충분히 성취할 수 있을 것 같다.


5. 그리고 옷, 신발, 가방 (핸드백), 스카프, 벨트 안 사기. 옷장 정리하다가 구토할 뻔했다. 내 물건이 너무 많아서. 나 자신에게 막 욕하면서 정리를 하니까 기분도 안 좋았다. 올해는 있는 거 입는 것으로 결심했고, 역시 내가 나를 못 믿으니까 남편의 협조를 구했다. 남편 왈, "알았어, 대신 나에게 화내지 마." 그래서 내가, "내가 너에게 화내겠지. 안 봐도 비디오지만 그래도 너는 꾸준히 나에게 잔소리를 해야 돼. 너 말고 나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남편이 굳은 의지를 보이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COOPER - This Year


전자책도 많이 사지 않겠지만, 공간을 안 차지하니까 소비 금지 항목에 안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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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01-08 1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연말연초에 고장난 전기제품 정리해 버리고 낡은 프라이팬 냄비 정리했어요. 뭔 짐이 이리 많은지…

저도 한자 공부하려고 꺼내두었는데!!! ㅎㅎㅎ
얼마전 말하다가 “논공행상”을 “사농공상”이랑 헷갈려서 스스로 충격이었어요;;;

라로 2023-01-09 12:29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에 알라딘에 자랑스럽다며 올린 적이 있는 스텐레스 프라이팬을 다 정리했어요.ㅠㅠ 정말 뭔 짐이 이렇게 많은가요??ㅠㅠ
유부만두님은 이미 한자 잘 하시잖아요!!^^ 저는 열심히 유부만두님의 뒤도 아닌 그림자의 뒤를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페넬로페 2023-01-08 1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딱 1kid 용 신발 애용하거든요 ㅎㅎ
저런 통계가 그냥 하는 것 같은데도 얼추 맞아떨어지는것도 같아요~~
전에는 크룩스 신발 안좋아했는데 신어보니 편해 요즘은 애용해요.
굽 있는 구두 신은지는 까마득해요.
운동화 아니면 편한 슬립온만 신어요~~

저도 집에 안 읽은 책이 수두룩해요.
그래서 요즘은 책을 거의 사지 않고 있어요^^

라로 2023-01-09 12:33   좋아요 1 | URL
ㅎㅎㅎ 운동화 자주 신으시는 군요!! 저도 일이 대부분이니까 사실 운동화 젤 많이 신어요. 이제 갈수록 굽있는 신발을 신는 건 어려워질 것 같아서 저는 좀 많이 신어두려고요, 물론 몸이 허락하는 한요.ㅎㅎ
저는 주문하고 들춰보지도 않은 책을 박스에 넣으면서 이번엔 정말 정신 차리자 싶어서요. 제가 갖고 있는 책도 다 읽지 못하고 죽을 것 같아요.^^;; 페넬로페님은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기도 하니까 책 거의 안 사셔도 될 것 같아요.^^

바람돌이 2023-01-08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나 지금이나 무조건 1kid 용 신발, 어쩌다 치마를 입어야 하는 1년에 며칠 안되는 날은 저기 저 married를 신지만 굽높이는 조금 더 낮춰야..... ㅎㅎ 이 글 읽으니까 옷장정리 해야 되는게 또 막 떠올라요. 놀면서 집을 여기 저기 하나씩 치우기는 했는데 지금 결정적으로 옷장이 남았네요. 이제 남편과 아이들은 다 각자 알아서 옷장 써서 정리 안해줘도 되는데 내 옷장만 완전 폭탄.... 에휴~~~ 설이 되기 전에 하자! ㅎㅎ

라로 2023-01-09 12:35   좋아요 1 | URL
운동화가 정말 대단한 발명이에요!! 더구나 바람돌이님은 걷는 거 좋아하시니까 더 자주 신으시겠지요? 저는 아직까지 메리드와 싱글 사이의 굽을 신어요,, 아까워서 계속 열심히 신어야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이번에 남편더러 하라고 했어요. 너가 맘에 안 드는 옷은 아끼지 말고 처분해라,,라고요,, 왜냐면 저는 정말 못 버리거든요.ㅠㅠㅠㅠ 어쨌든 설 전에 할 일이 많으시겠어요,, 곧 복직하실 계획이시니까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01-08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무조건 운동화 신어요^^
구두 안 신은지가 언제였던가?
운동화 신음 이상한 모양새가 될 것 같은 차림새엔 단화? 그런 신발을 신게 되는 것 같구요. 이젠 구두를 신음 완전 적응 안되는 발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안그래도 저도 옷장 정리 해야하는데? 그러고 있었는데 어쩜~ 저도 글을 읽고 뜨끔했어요ㅋㅋㅋ
요즘 게을러져서 책 읽는 핑계대고 집을 치우지 않고 살다 보니 집안 꼴이 말이 아닌 거에요ㅜㅜ 치워야지~ 싶은데 막상 버릴려면 또 뭘 버려야 할지? 전 정말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들, 물건에 욕심 부리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부럽습니다.

라로 2023-01-09 12:38   좋아요 1 | URL
알라딘너들은 다들 실용적인 것 같아요,, 근데 책나무님은 젊으신 분이 구두를 안 신으신다니,, 다시 살살 신어보세요,, 라고 하면 안 되겠죠??^^;;; 저도 물건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 부러워요,, 저는 완전 집착이라 남들이 봐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못 버리고,,, 그래서 남편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제 남편은 물건에 집착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사지도 않고 모아두지도 않아요,, 늘 결론은 저만 잘 하면 되는데,,^^;; 아무튼 옷 치우는 것도 일이에요,, 큰일, 그러니까 넘 무리하지 마시고 하시길요!!^^

책읽는나무 2023-01-09 12:42   좋아요 0 | URL
라로님 눈에만 젊네요ㅋㅋㅋ
어제 친척 조카 결혼식 갔다가, 사촌 올케언니가 저더러 나이 들어보여서 못알아봤다고 그래서...ㅋㅋㅋ

라로 2023-01-09 13:04   좋아요 1 | URL
어머 그 사촌올케언니 애기 들으니까 제 사촌 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나요,, 한국사람들은 가끔 다른 사람들의 외모에 대해서 좀 생각을 안 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이미 흘러들으셨겠지만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3-01-09 13:16   좋아요 0 | URL
내 나이가 벌써 뭐 그렇고 그런 나이가 됐으니까...생각은 했는데 언니가 정말 깜짝 놀라며 말하길래, 아? 화장실 갔을 때 거울 한 번 쳐다봤네요?
음...들을만 하군!!!
어쩔 수 없지!!!
분명 그리 생각은 했는데 왜 자꾸 거울을 들여다 보게 되는 건지??ㅋㅋㅋㅋ

라로 2023-01-10 02:54   좋아요 1 | URL
아니 책나무님의 나이가 뭐가 어때서요?? 저는 40대가 참 좋았어요!! 그러니 아직 시간이 많으십니다. 저는 책나무님의 나이가 부럽다니까요!!!ㅎㅎㅎ 자꾸 거울 들여다 보시는 건 좋지요,,, 저도 거울 자주 보고 살 것 같은 사람인데 사실 거울 안 들여다봐요,,, 앞으로는 거울 자주 들여다 보고 살려고요,, 누가 한 말인지 모르지만, 거울 자주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덜 늙는데요,,ㅎㅎㅎㅎ

파이버 2023-01-09 1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도 없는 미혼인데도 무조건 운동화 신어요 ㅎㅎㅎ 가끔 결혼식 갈 때나 굽 낮은 로퍼 이용합니다... 옷은 저도 올해는 안사야 할 것 같아요.... 2023년에는 옷도 책도 덜사기... 새로 사는 것도 문제인데 저도 라로님처럼 버리는 것이 잘 안되어서 짐이 점점 늘어나기만 하네요...ㅠㅠ

라로 2023-01-10 02:48   좋아요 1 | URL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을 살펴보니까 다들 합리적이신 것 같아요. 그리고 작년엔 운동화가 유행이기도 했어요.^^;;; 뭘 신든 자신이 편하면 되는 거죠,, 저런 것 재미로,, 그런데 저는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가 옷과 그런 것에 의지를 많이 해서 옷에 맞춰 신발을 신는 유형이에요. ㅎㅎㅎ 어쨌든 우리 버릴 건 버리고 안 사는 2023년을 보내 보아요. ^^
 

Shit은 내가 하는 유일한 영어로 된 욕이다. 그 반면에 미친놈은 내가 하는 대부분의 한국어 욕이다.

욕으로 시작하는 새해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네.

Shit, Shit, Shit, Shit

알라딘의 대답 없음으로 독보적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iWatch ultra를 독보적 때문에 아침에 눈뜨자마자 착용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좋다. 

일 년 동안 독보적 열심히 해봤자 알아주지도 않는 것을 왜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 젠장

1위까지 한 적이 있는데 그게 뭐가 중요한 건지 모르겠다.

됐고, 아무튼 그러는 거 아니다 알라딘. I am your worst nightmare. ㅎㅎㅎㅎ 

겁내지 마시길, 배트맨 흉내일 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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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23-01-03 1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나빠요!

라로 2023-01-05 16:25   좋아요 1 | URL
내편 보물선님 최고!^^

그레이스 2023-01-03 13: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제 서재 아이디 바꾸셨어요?
서운하셨겠어요 ㅠ

라로 2023-01-05 16:50   좋아요 0 | URL
아이디 12월 31일에 바꿨나요?? 뭐 그런 것 같아요,, 자세히 기억은 안 나요.^^;;
근데 다시 라로로 돌아왔어요.^^
네, 서운했었어요.^^;;

2023-01-03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3-01-05 16:27   좋아요 0 | URL
답변 안 해서 괘씸했는데 제가 바빠서 못 들어오는 동안 밑에 답변하셨네요. ^^;; 두 개나 보내주신데요,, 그러면 프님께 하나 드리려고요. 신나요.^^;;

바람돌이 2023-01-03 16: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닛 왜왜왜????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셨나요? 그런데도 답이 없다면 그건 진짜 아닌듯.... 일부러는 아닐테고 알라딘측 실수일텐데 말이죠.
새해를 기분좋게 시작해야 하는데 에잇 알라딘 똥에 저도 한표 던질게요. ^^

라로 2023-01-05 16:29   좋아요 3 | URL
문의 안 했어요,, 그냥 제 서재에 글만 올렸어요. 그런데 주신다네요,, 역시 이렇게 반응을 많이 해주시니 효과가 있었던 같아요. 답변 왔고 두 개나 보내주신데요,, 그런데 제 잘못도 있었던 것 같아요. 잘 못 알아들은 잘못요.ㅠㅠ
알라딘 아주 똥은 아닌가 봐요.ㅎㅎㅎㅎㅎㅎㅎ
아니 근데 왜 일케 오랫만이에요??? 응??? 많이 바쁘셨어요???

바람돌이 2023-01-05 18:29   좋아요 1 | URL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야욧!!! 알라딘 똥 💩 취소!!!! ^^
원래 이런건 고객센터 문의 남기는게 제일 빠름요. ㅎㅎㅎ
제가 그동안 공사다망하여라고 하고싶지만 사실은 웹소설 무협지ㅜ읽는다고 정신을 못차려서리... ㅠㅠ 이제 다 읽고 귀환했습니다. ㅎㅎ

mini74 2023-01-03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토닥토닥 알라딘이 무조건 나빴네요 ~ 제가 더 심한 욕 해드릴게요

라로 2023-01-05 16:30   좋아요 0 | URL
더 심한 욕?? 아니 우리 천사같은 미니님이 무슨 욕을 하신다고요??ㅎㅎㅎㅎ
근데 어떤 심한 욕인지 궁금해요.^^;;

singri 2023-01-03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이 왜그럴까요? 그것참!

라로 2023-01-05 16:31   좋아요 1 | URL
싱그리님 넘 오랫만이세요,, 댓글로요. 글 올리신 것에 공감은 보는 대로 눌렀는데요,, 잘 지내시죠??^^

서재지기 2023-01-04 11: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라로다님! 배송지 정보 입력 설문에 1회 답변해주신 관계로 1세트를 보내드렸었는데요(2회 답변한 경우에 2세트 발송/안내문구:☆여러 결산 이벤트에 당첨되신 경우 각각의 이벤트를 선택하시고 여러 번 입력을 부탁드립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설명이 많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1월 10일에 선물 추가발송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양해 부탁드릴 것이 있는데요, 재고의 문제로 미니다이어리 두개를 보내드릴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기분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속상하네요 ㅠㅠ 열심히 활동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라로 2023-01-05 16:33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결국은 제 잘못도 있었군요,,, 저는 그런 것인지 모르고 여러 이벤트에 당선된 경우 하나만 선택하라고 읽었거든요. 아,, 제가 이젠 한국어도 잘 알아먹지 못하고요,, 죄송해요. 하지만 감사드립니다. 물론 실망은 했지만 이렇게 긴 댓글을 달아주시고 하니까 맘이 싹 풀리네요. 새해에 받은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저도 서재지기님을 속상하게 해서 속상해요.ㅠㅠ 서재지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레삭매냐 2023-01-06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다시 햅삐 뉴 이얼~
앤드 복 많이 받으셔요.

램프의 요정 나빠요.
우리 라로님의 선물을 속히
땡겨 주라, 땡겨 주라!!!

라로 2023-01-07 14:06   좋아요 1 | URL
매냐님,
일 년 내내
해피 에브리데이!!
초반부터 열심히 책 읽으시는
매냐님 따라가긴 벅차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볼게요!!^^
 

단 한 가지 조건을 내걸고 해든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서 조건을 거는 모진 맘;;;)로 전화기를 샀는데 그게 오늘 도착했고 남편이 T-Mobile에 가서 전화번호를 새로 연결해서 드디어, 결국, 마침내 해든이도 핸드폰 유저가 되었다!!!

전화기가 생기고 나에게 처음으로 문자를 보낸 건 분명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페이퍼를 쓴다.




중학교는커녕 초등학교부터 해든이 친구들은 다 전화기를 가지고 다녔다. 하지만 나는 엔 군의 (안 좋은) 모범을 보고 해든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사준다고 미리부터 못 박아 뒀는데 해든이 보다 남편, 시어머니, 엔 군, 에이치 양 등등 주위 사람들이 해든이 전화기 사주라고 성화를 했다. 더구나 해든이가 다음 학기에 Track and field team에 들어가게 되어서 전화기가 꼭 필요하다고 나를 조르는 사람은 남편이었다. 그래서 해든이에게 이번 학기 all A를 받으면 전화기를 사주겠다고 하면서 단 한 가지 조건은 성적이 A-밑으로 내려가는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다시 압수한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은 남편이 해든이에게 엄마랑 거래하지 말라고,,,ㅎㅎㅎㅎㅎㅎㅎ 아 놔~~~.ㅋㅋㅋ 하지만 해든이가 내색은 안 해도 전화기를 너무 갖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녀석이 내 미끼를 덥석 물어서 각서를 썼다. 나는 그 각서를 고이 접어서 찾기 어려운 곳에 보관해뒀다. 


어쨌든 단 하나의 조건 잘 지켜서, 엄마에게 전화기 뺏기지 마라 해든아!!! 엄마도 핸드폰 뺏고 싶지 않아!!!!



넛지를 이북 대여로 빌려서 보는데 별로 재미가 없어서 읽다 말았다. 그런데 반납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월 4일이 반납일이란다. 그래서 김연수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다 읽고 마지못해 <넛지>를 읽고 있는데 마침 아는 얘기가 나오니까 다시 흥미가 느껴진다. 


이 책을 보니까 미국에서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꽤 나오는 것 같은데 그래서 오히려 나는 이해가 쉽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DNP 수업을 들을 때 이 책에서 알려주는 넛지의 기술을 익히면 많은 환자들이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1. 미국의 직장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사는 독자라면, 양해하길 바란다). 대기업은 대개 의료보험이나 퇴직연금 등을 포함해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직원에게 보장한다. 직원들은 1년에 한 번 늦가을 무렵으로 정해진 공개 가입 기간open enrollment period에 전년도에 선택했던 의료보험 관련 사항을 수정할 수 있으며, 이 작업은 온라인으로 하게 되어 있다. 이들은 보통 자기가 했던 선택을 설명하는 자료와 수정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자료를 이메일로 받는다. 또 잊지 않고 선택 작업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알림도 여러 차례 받는다.

나도 취직하고부터 매년 공개 가입 기간에 복지혜택을 변경했는데 올해는 노후를 위해서 퇴직연금에 돈을 좀 많이 넣는 것으로 바꿨다. 회사에서 내 월급의 N%를 맞춰주니까 그나마 고맙다. 예전에는 N+2%를 맞춰줬다고 하는데 코로나 이후로 좋아지는 것은커녕 나빠지지만 N%가 어디냐 싶긴 하다. 

2. 이것을 직원용 ‘선택적 지출 계좌Flexible Spending Account,FSA’와 비교해보자. 이는 오로지 미국에만 있는 제도인데, 독특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이익’을 안겨준다. 이 계좌를 마련하면 직원은 매달 특정한 용도의 지출에 대비한 금액(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비나 육아 관련 비용)을 이 계좌에 넣어둘 수 있고, 계좌에 입금된 금액만큼은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다. 그런데 이 제도가 잔인한 것은, 이 계좌에 입금된 예금을 다음 해 3월 31일까지 모두 쓰지 않을 경우 잔액이 국고로 귀속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계에서는 예상 지출액이 해마다 상당한 폭으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난다든가 하면 의료비 지출이 대폭 늘지만,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육아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어느 정도의 금액을 계좌에 넣어두는 게 유리할지는 해마다 다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원점 회귀 방식이 현상 유지 방식보다 유리하다.

퇴직연금에 돈을 더 내는 것 말고도 올 가입 기간에는 FSA의 금액도 많이 올렸다. 왜냐하면 2017년부터 해든이 교정을 해주려고 했는데 아직도 치아가 늦게 발달하고 있어서이다. 올해는 아직 사랑니가 안 나와서 못한다고. 그래서 남편이랑 나랑 생각하기를 내년이면 나올지도 몰라 하는 생각으로 FSA의 금액을 늘렸다. 그래서 세금은 약간 덜 내겠지만 수입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책도 사지 말아야 하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책은 아껴 사야 할 것 같다. 과연 될까?^^;;;


하지만 나에겐 전자책 캐시를 구매해 놓은 것이 있으니 이 캐시를 꼭 읽고 싶은 책을 사는 것으로 해야지. 늘 읽고 싶다고 생각하고 산 책의 10% 정도만 읽게 되는 것 같다. 양심 많이 찔림. 그래도 다 전자책이라서 공간적으로 쌓이는 것이 안 보이니까 스트레스는 덜 받긴 하지만, 새해엔 정말 절약을 가장 실천해야 하는 항목으로 정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굴뚝같은데도 장바구니엔 벌써 15권이 담겨 있다. 하아~~.

그런데 이런 책을 보면 종이책으로 사고 싶어진다. 아날로그의 감성이 느껴지는 책이니까 책도 아날로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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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22-12-29 15: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해든이 많이 컸네요 :) 잘 생겨써....

그나저나, 언니는 저렇게 복잡한 재테크를 다 하고 사시는군요!? 전 지금 뭔 소린지 1도 모르는 채로 ‘아무튼 미국은 직장 내 연금이 다양하구나 역시 내가 살기엔 한국이 편해‘ 이렇게만 생각;;;

라로 2022-12-29 16:38   좋아요 0 | URL
해드니가 벌써 고딩이야. ㅎㅎㅎ

나도 재테크 1도 모르는데 병원에서 하라고 하는대로 하면서 조정하고 있어. ㅎㅎㅎㅎ 근데 우리 나이에 노후준비 하는 거 넘 늦은 거 아니야???ㅎㅎㅎㅎ 나도 나중엔 한국에서 살고 싶은데… 부러워 치니!!!👍👍👍

기억의집 2022-12-29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선택적 지출 계좌 좋아 보이는데요. 안 쓰면 국가에 귀속 된다는데.. 설마 쓸 일이 많은데 국가에 귀속 될 돈이 남아 있을까요??? 덴버에 사는 제 친구도 연금 많이 든다고 했어요 그 친구는 60 초반 정도 은퇴 예정인데.. 한국에 와서 살 거라고 며칠 전에 톡할 때 그러더라고요. 미국 캘리포니아쪽도 생각이 있었는데 노년은 한국에서 퇴직연금으로 생활할 거라고.. ㅎㅎㅎ
참 그리고 예전에 라로님하고 카페에 간 적 있어요. 그때 눈이 많이 내려 저는 기억나요 ㅎㅎ

라로 2023-01-03 11:59   좋아요 0 | URL
좋은데 올 안으로 다 써야 하는데 문제는 의료비 이외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죠,, 해든이가 올 교정을 할 수 있기를,, 아니면 엔 군이라도 해주려고요.. 어떤 카페일까요?? 혹 2층에 있었던?? 다이소 건물의??? 그게 저희 엄마의 건물이었거든요,, 다시 가보고 싶네요.. 저도 눈이 오던 날 기억의집님이랑, 아영엄마님이랑, 희망으로님의 오신 것은 기억이 나요. 세 분 참 이뻤어요!!^^
 

그래서 좋다. 올 크리스마스는 우리 가족 가장 선물이 없었던 크리스마스라서 그런가 아침 행사(선물 푸는 행사)가 일찍 끝났다. 그래서 좀 서운했다, 아니 좀 많이 서운했다. 하지만 It is What it is!!


그래도 남편은 나에게 자잘한 것을 선물했다고 생각했는데 꽤 비싼 가죽치마를 선물로 줬다. 그리고 초콜릿 한 박스도 주고, 또 뭘 줬드라? 가죽치마는 미니스커트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나이에 미니를 계속 입을 수 있는 시대에 산다는 것을 감사해야겠지? 지금 19세기 책을 읽고 있어서 그런가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 나는 남편 선물 살 시간이 없어서 남편더러 뭐 사라고 알려줘서 남편이 사고 자기가 포장도 다 했더라.. 나 넘 나쁜 여자 같음.














<빌레뜨 2>를 읽고 있다. 70%는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51%를 읽고 있다고 나온다. 하아~ 빨리 끝내고 싶은데 샬롯 브론테의 끝이 없는 것 같은 자세한 설명은 좋은 문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친다. 하아~~. 그 시대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런가? 생각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자세히 보충 설명에 예까지 드니까 더구나 반복되는 것도 많아서 그런가 나처럼 진득하지 못한 사람은 좀 지루하네. 


오늘 아침은 시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다. 엔 군이 왔다고 eggs benedict를 만들어 주셨는데 작년에 큰 시누이가 선물한 egg poacher pan을 사용하셔서 계란을 만들어 그런가 인위적으로 넘 땡글하니까 별로 맛있어 보이진 않았다는. 

그래도 내가 안 만들어도 되었으니까 닥치고 맛있게 먹었다. 저 오렌지는 우리 집 오렌지 나무가 드디어 열매를 맺어서 먹을 수 있었는데 우와 너무 맛있었다!! 며칠 전에 죽은 천도복숭아나무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이제 이 오렌지나무의 열매가 그 아쉬움을 위로해 줄 것 같다는. 


그리고 작은 시누이가 만들어서 우편으로 보낸 스낵을 크리스털 그릇에 담으셨는데 눈이 나쁜 나는 꼭 담배 피우고 끄다 만 것 같은 거라 도대체 뭐지? 했다. 우리 집에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안경을 끼고 보니까 프레즐에 하얀 초콜릿 녹인 것에 담근 뒤 은색과 검은색의 sprinkles로 찍어서 만든 거다. 남편 말로는 저것들을 진짜 재떨이처럼 생긴 그릇에 담아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것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ㅋㅋ


그리고 딸아이가 남편에게 보낸 책이 도착했는데 알라딘에서 찾아보니까 번역된 것이 있었다. 황금가지랑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잘 번역이 되었을까? 괜히 'neuro'라는 단어가 들어가니까 어려울 것 같아서.


알라딘에서 찾은 영문판도 오래된 것 같은데 딸아이가 보낸 것은 최신판이겠지?


어쨌든 열음사 것은 품절이고 황금가지 것은 이북으로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살까 말까 고민 중이다. 사더라도 1월에 사겠지만.








알라딘 책소개에 "사이버스페이스를 오가며 정보를 해킹하는 주인공을 등장시켜 SF의 새로운 장을 연 소설이다. 1984년과 1985년에 걸쳐 휴고상, 네뷸러상, 필립 K. 딕 상, SF 크로니클 등 SF 문학의 주요 상을 모두 석권하며 사이버펑크 장르의 선구이자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나오는 것을 보니까 꽤 대단한 작품인 것 같고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일단 보관함에 넣어 둔다. 그런데 3부작인 것 같다. 아직 <삼체>도 안 읽었는데요.ㅠㅠ 박스 안에 고이 모셔있는 것은 당연한데 겉에 있는 비닐 포장도 안 뜯은 상태. ^^;;;;



이 책은 내년에 읽을 수 있기를...










요즘 필사하는 인구(?)가 좀 늘어났나? 필사 책이라는 카테고리를 달고 나왔다. 이 책의 전자책 출판 알림을 신청하려고 했다. 필사하고 싶어서.

그런데 고작 120쪽이라니!! 너무한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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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2-12-26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진짜 타다 만 담배 꽁초 같아요^^

라로 2022-12-26 18:24   좋아요 1 | URL
그죠! 저는 눈이 너무 나빠져서 저런 것도 안경을 쓰고 봐야 하는 슬픔.ㅠㅠ

은하수 2022-12-26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설명 안 읽었다면... 담배꽁초로 봤을 거예요.ㅎㅎ
뉴로맨서가 그렇게 대단한 책이었나요? 전 진도가 안나가고 어렵기만 하고... 제가 SF를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보다 진도가 안나가서 애먹었어요. 라로님 취향이길 부디 빌어봅니다~~^^*

라로 2022-12-26 22:46   좋아요 1 | URL
그렇죠!! ᄒᄒᄒ 근데 저는 저 글을 쓸 때 꽁초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저렇게 썼어요. 아무래도 집안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다 보니 꽁초라는 말도 익숙하지 않았던 것인지... 암튼 그렇잖아도 이 책 읽으신 분의 의견이 궁금했어요. 꽤 오래전에 나온 책이라 번역이 어쩐지,,, 그런데 번역 때문이 아니라 내용 때문인가요?? 그렇담 일단 남편이 먼저 읽고 어떤지 봐야겠어요, 섣불리 주문하지 말고요.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6 2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빌레뜨2 50%도 부럽습니다.
저 아까 책 펼쳤더니 에게~ 50 페이지 읽었더라구요?ㅋㅋㅋ
근데 저도 진짜 담배 꽁초인 줄 알았네요?^^
삼체 책 멋있네요!!!

라로 2022-12-26 22:49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50 페이지.ㅎㅎㅎㅎ 2권이 처음엔 좀 재미가 없었나요??ㅎㅎㅎ 저는 유령이 궁금해서 진도가 좀 나갔는데 뽈선생과의 일은 넘나 지루하고요, 물론 중간중간 재밌기도 하지만요... 유령의 존재가 점점 드러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뽈선생과 연관이 있는 유령일 것 같아요. 암튼 일단 반은 읽었으니...ㅠㅠ
삼체 실물이 멋집니다. 아직 비닐도 안 벗겼지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건수하 2022-12-27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떨이 모양 그릇에 세팅하면 감쪽같겠는데요?!

빌레뜨 문장이 길죠.. 근데 조지 엘리엇은 더 길다고 해서 (<미들마치>만 봐도 알겠지만) ... 할 말이 너무 많았나봐요 ^^

뉴로맨서 sf의 고전이죠 ㅎㅎ 재밌다기보다는 저기서 많이 파생이 되어서..
3부작인가요? 전 이것만 읽었는데 시리즈물이지만 하나만 읽어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라로 2022-12-27 14:30   좋아요 0 | URL
앗! 수하님이다!!^^
앗! 앗! 그런데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나요?? 그 멋쟁이 나비넥타이의
냥이는 어디 갔어요???^^;; 저 그 고양이 프로필 사진 너무 좋아했는데요.
아주 가끔 그 프로필 사진 보러 수하님 서재에 그냥 가고 했었는데 아 아쉬워요.^^;;
뭐 그렇다고 지금의 프로필의 고양이를 폄하하는 건 아니고요.^^;;;

제 남편도 그렇게 말했어요, 재떨이 모양의 그릇에 담아야 한다고,,ㅎㅎㅎ

네, 문장이 길고 설명도 길고,, 조그만 거 하나 넘어가는 게 없는데
사실 지루한 건 사실이지만 재밌어요. 문장이 참 좋고요. 어떤 면으로 전 빌레뜨가 제인에어보다 더 좋으네요.
자기 얘기 같아서 그럴까요?
미들 마치는 전 안 읽어봤는데 더 길군요.^^;; 제 딸아이가 미들 마치 재밌다고 했는데요?!

이미 뉴로맨서 읽으셨군요. 저 번역은 괜찮으셨어요?? 원어가 날까요? 집에 책이 있으니..
어쨌든 설명 감사드려요.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셨길 바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다시 인사 나눌 수 있어서 기뻐요.


건수하 2022-12-27 14:34   좋아요 1 | URL
앗 첫째만 너무 편애하나? 싶어서 둘째 사진으로 바꿨어요 ㅎㅎ 둘째도 나비 넥타이 맨 사진으로 다시 바꿨는데 이 사진도 맘에 들어하셨으면…

저도 (제인에어가 더 재미있는데도) 빌레뜨가 더 좋았어요. 미들마치는 축약본만 읽었는데 재밌어보였지만 워낙 두꺼워서 어떨런지…

뉴로맨서는 열림원 판으로 읽었었는데, 나쁜 기억이 남지 않았으니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ㅎㅎ

라로님도 연말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로 2022-12-27 16:07   좋아요 0 | URL
다른 고양이가 또 있으시군요!!^^;;
둘째도 좀 전에 웅크리고 찍은 사진보다 많이 아기같아요.
수하님 냥이들 인물이 좋군요!^^
저도 이 책이 더 좋아요, 하지만 제인에어 읽은지 너무 오래되어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미들마치는 정말 너무 두꺼워서 엄두가 안 나고요.^^;;
아 열림판으로 읽으셨군요. 그건 품절이더라구요.

레삭매냐 2022-12-27 0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레알, 느닷없는 담배꽁초
등장에 식겁했네요 ㅋㅋㅋ

밑에 깔린 달달구리는 맛나
보이네요.

뉴로맨서 오래 전에 신나게
읽었던 것 같긴 한데...

제가 SF 팬이 아니라서리.

라로 2022-12-27 17:0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으려고 하는데
아일랜드에 저게 보여서 뭐지?
담배 꽁초 같아 보이는데
설마?? 막 이랫어요.ㅎㅎㅎ
더구나 마리화나 같이 말아서 피우는 것
같아 보여서 더 재밌었어요.ㅋㅋ

저 달달구리는 진짜 달아요.ㅋㅋ
근데 저것이 제법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설탕을 졸이는 것 같은데
딱 알맞은 온도와 시간이 있나봐요.

뉴로맨서 매냐님의 리뷰 읽었어요.
번역이 궁금해서요.^^;;
저도 SF팬은 아닌데 요즘은 좀 읽고 싶어요.
과학자들의 자화상에서 자꾸 읽으라고 추천하니까..
제 남편은 SF팬이고요.ㅎㅎ
 

딸아이가 라이카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 몇 장을 보내왔는데 그중에 레몬 사진도 있었고, 우리 집 개 샘의 사진, 우리 가족사진, 그리고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에 걸려있는 장식품을 찍은 사진이 있다. 오늘 그 사진을 안 올리면 내년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야 하는데 내년엔 내년 사진을 올려야 하니까 지금 생각난 김에 올린다. 

사진: H양 보냄


오래된 라이카로 찍어서 어떻게 저런 사진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색감도 그렇고 다 넘 크리스마스 기분이 막 난다.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 보니까 오너먼트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러워 보이려고 한다. (사진에 안 나온 것들도.) 저 오너먼트는 딸아이가 3살 때 산 것 같다. 좀 낡아 보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여전히 이쁘구나.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우리 병원에서는 각 부서마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선발대회(?)를 해서 상금을 줬는데 우리 부서가 전체 3개의 병원 중에 2등을 해서 상금을 받았다. 그래서 그랬는지 차지 널스가 오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우리 부서 간호사들에게 다 선물을 줬는데 그중에 아마존 기프트 카드도 있었다.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아직 확인은 안 했지만 $20은 넘겠지?

이 카드로 요즘 계속 아마존에서 나에게 추천하는 책을 살 생각이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인 셈이지? ^^;

차지 널스의 이름은 로라이다. 간호 경력 겨우 2년이 넘는 동안 한 6명의 차지 널스를 거쳤는데 지금까지 이 로라라는 차지 널스가 최고다. 덕분에 PACU 생활이 햄볶는다는.


안 에 든 것을 꺼내면 짜잔~.

저 유리컵은 와인잔이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글자가 새겨져 있다는.


포아로 탐정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은데 재밌을 것 같다. 아직 한국어로는 검색이 안 되는데 번역이 안 된 건지 뭔지 모르겠다.













그리고 저번에 사 둔 전자책 캐시가 있는데 그것으로 역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책 한 권을 주문할 생각이다. 크리스마스 선물, 내가 나에게 주는. 내가 아니면 누가 나에게 주겠는가?^^;; 이 책들 중 한 권을 주문해야지.
















그리고 내가 예전에 페이퍼에 쓴 적이 있는 아웃페이션트 유닛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으시는 S 간호사가 환자들의 서류를 정리하는 것을 맡아서 하고 있는 직원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냈고 그 사람에게 주기 전에 저렇게 매만지는 모습. 저 선물을 받은 A가 기뻐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참 흐뭇하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아이디어도 참 좋은 것 같다.

나이가 60이 넘은 S 간호사. 참 좋은 분이다. 어려서부터 책을 열심히 읽었다고 한다. 


우리 유닛에 있는 부엌 탁자가 좀 지저분하지만,, ^^;;


이 팝케이크는 어떤 환자의 보호자가 우리를 위해 만들어 온 것인데 나는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는지 몇 개 안 남았더라는.


이제 내일이면 크리스마스네요.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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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C 2022-12-24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글과 사진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라로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라로 2022-12-26 14:4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돌씨님!!^^ 어제가 크리스마스였죠? 여기는 오늘이에요.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씨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순오기 2022-12-26 0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즐거운 클스마스 보내셨군요~ ^^
나는 올해 죽을만치 일해서 내년부터 일 안하고 쉽니다.
허긴 정년퇴직 나이도 지났네요...ㅋㅋ

라로 2022-12-26 14:46   좋아요 0 | URL
오늘이 크리스마스에요 언니~~.^^;; 여긴 크리스마스를 한 달을 보내는 것 같아요.ㅎㅎㅎ 물론 25일인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보내지만요. 저건 직장에서 생긴 일이에요.
언니 정말 올 여러가지 일을 많이 하셨죠!! 근데 정말 일 안하고 쉬신다는 것 믿어도 되나요??^^;;
언니의 성격상 정년퇴직 나이가 지나도 계속 열일 하실 것 같아요.^^
언니~~~, 크리스마스 온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새해 인사 미리 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