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12월 마지막 날까지 책을 읽었으므로 언제나 새해 시작과 함께 정리하는 2022년 하반기에 좋았던 책(상반기에 좋았던 책은 여기에 따로 정리 ->클릭)- 2022년 돌아보니 2월에는 큰수술(?)을 하느라 병원 입원. 한 여름에 이사와 무시무시한 책장 정리. 고양이 포획 작전(내가 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여 두 녀석이 새 식구로 집에 들어오고.... 이래저래 다사다난했던 한해라 2021년보다는 읽은 책 권수가 50권 가까이 줄어들어서 110권에서 마침. 2023년에는 좀 진득하니, 벽돌 책도, 4~5권짜리 장편도 도전하고 싶다.

소설



1. 이사벨 아옌데, <세피아빛 초상>
지난여름에 이 책을  2022년 원픽 소설이 될 것 같다고 장담했는데, 정말 그렇다. 무지 좋았던 책. 일단 무지무지 재미있고, 여성들의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풀어갈 수도 있구나 여러 번 감탄. 다락방님 공감하죠? 이 책으로 나는 이사벨 아옌데 작품은 다 읽어보기로 결정. 앞으로 읽을 것들이 많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2. 크리스티앙 보뱅, <가벼운 마음>
정말 아름답다. 문학이 정말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끝판 왕. 크리스티앙 보뱅의 작품은 다 사서 모으고 있는 중. 그런데 자목련님도 말씀하셨듯이 보뱅의 에세이도 좋지만 에세이보다 나는 이 소설이 훨씬 좋다. 작품 속 주인공 ‘뤼시’ 그녀처럼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를 사랑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그의 마음가짐은 정말 닮아보고 싶다... 닮기도 어려울 듯. 평생 여러 번은 되풀이해서 읽고 싶은 책.




3. 케렌 헤스, <황사를 벗어나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사고 싶다. 사고 싶다고 생각하다 보니 기왕이면 원서로 살까 이런 생각이 든다. 운문체 소설이라는 독특한 형식에 금세 빠져들고, 동화인가 싶은데, 어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어 감탄했다. 극심한 가뭄과 황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4. 벵하민 라바투트,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과학 알못인데도 읽는 내내 짜릿짜릿했다. 양자역학 공부해볼까  이런 생각까지 들었고, 여기 실린 과학자들의 삶을 찾아보기도. 그만큼 흥미로웠던 책. 세계를 알려고(know) 애쓸수록 세상을 이해(understand)하는 것에서는 멀어지는 아이러니를 놀랍도록 매혹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대단히 멋진 작품-




5. 잭 런던, <마틴에덴>
잭 런던이 이렇게 글을 잘 쓰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좋은 작품은 그 작품을 쓴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법인데, 이 책이 그랬다. 어릴 때 읽은 <야성의 부름>, <하얀 엄니>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질 정도. 사랑과 계급에 관한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




6. 스타니스와프 렘, <솔라리스>
SF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데도 렘의 명성은 익히 들었고, 궁금했다.  이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도 그렇고. 읽고 나서 바로 리뷰를 썼어야 하는데 100자평만 남겨두고 시간이 흘러버렸다. 고독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내내 기억에 남는 작품. 타인은 영원히 알 수 없는 존재라는, 어쩌면 내가 나 자신을 알기조차 영원히 어려울 것이라는 인간의 숙명과도 같은 문제를 조용히 탐구하고 있다.




7. 안드레이 마킨, <어느 삶의 음악>
프랑스 문학도 러시아 문학도 좋아하는 내게 딱 어울리는 작품이랄까. 프랑스어로 쓰인 러시아인의 삶- 그 자체로 독특하다. 전도유망했던 피아니스트에서 몰락해버린 한 노인의 인생을 통해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의 숭고함을 질문한다.




8. 뱅자맹 콩스탕, <아돌프의 사랑>
흔한 사랑 이야기인줄 알았으나, 다 읽고 나면 결국 무기력한 한 인간의 병적인 심리를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에 빠질 때도, 그 사랑을 이끌어나갈 때도 인간은 어쩌면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게 아닐까.




9. 메리 윌킨스 프리먼, <뉴잉글랜드 수녀>
프리먼은 <뉴잉글랜드 수녀> 한 작품만으로도 더 널리 알려져야 할 작가라고 생각한다. 이 단편집에는 그 작품 못지않게 빼어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 여성이 주인공인데, 어린 소녀부터 중년 노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그 나이대도 다양하고 그들이 지니고 있는 갈등도 다양하다. 몇 작품은 시대적 한계 때문에 결말 부분에서 좀 맥이 빠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녀들의 선택은 통쾌하다.  




10. 옌렌커 <캄캄한 낮 환한 밤>
강간을 다루는 방식이 좀 찜찜하게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결국 열 권만 탈 수 있는 기차에(응?) 막차를 태워주었다. 재미만큼은 진짜 보장.



비소설



1. 비비언 고닉, <사나운 애착>
2022년의 발견. 비비언 고닉. 에세이를 안 좋아하고, 엄마와 딸 이야기는 더더욱 안 좋아하는데도 완전 반했다. 이 책 읽는 내내 우리 언니가 내 옆에서 엄마 이야기하는 줄. 사연이 비슷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도 추천.




2. 최윤필, <가만한 당신 세 번째>
가만한 당신 두 번째를 건너 뛴 것이 미안할 정도로 좋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소수자인 사람들을 다룬 것 같은데 그래서 나는 더 좋았다. 이런 글을 쓴 최윤필도, 이 책 안에 담긴 개개인도 그 나름대로 모두 존경스럽다. 새해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




3. 레이먼드 카버, <우리 모두>
외국 번역 시는 잘 읽지 않는데도, 카버라서 읽었고, 카버라서 좋았다. 아마도 그가 소설을 쓰듯이 시 또한 그다지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소박하게 써내려갔기 때문은 아닐까.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가 결국 구매.




4. 장 아메리, <자유죽음>
2022년의 또 다른 발견 장 아메리-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좀 이상한 것인가 싶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생각에 사표를 서랍에 넣고 직장 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마음이 홀가분하고 자유롭듯이, 언제든 내 스스로 이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면 그것이 오히려 삶을 더 열렬히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5. 정희진,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페미니즘의 도전> 이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정희진 쌤의 책. 쌤... 우리 9일에 만나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_<


2022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크리스티앙 보뱅, <가벼운 마음>

그렇다. 2022년 원픽이라고 생각했던 <세피아빛 초상>을 결국 눌렀다. 나도 골드문트 님처럼 필사에 회의적인 사람인데 이 책만큼은 필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심지어 번역 책인데도?! 아직 안 읽어보신 분, 한번 잠자냥 믿고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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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1-02 15: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영업왕이시네요. 전 다른 분야에 비해 소설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언급된 소설들 다 읽고싶어질 정도 ㅋㅋㅋ 가벼운 마음, 어느 삶의 음악, 아돌프의 사랑 땡깁니다!! 자유죽음은 저도 좋았어요. 저자가 실제로 자살했다는 걸 알고 읽으니까 더 진지하게 읽히던...

잠자냥 2023-01-02 15:10   좋아요 3 | URL
모르셨군요?! 제가 여러분의 장바구니에 폭탄을 설치하는 알라딘 영업왕입니다. ㅋㅋㅋ
<가벼운 마음>은 꼭 읽어보세요. 은오 님이 왠지 좋아하실 거 같습니다~

은오 2023-01-02 15:20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 까칠하다더니 은근 또 섬세한 사람이었어... 제가 왠지 좋아할 것 같다니요 ㅋㅋㅋㅋ 이러시면 정말 읽어야죠, 접수완료!!!

얄라알라 2023-01-03 13:19   좋아요 3 | URL
ㅋㅋㅋ같은 생각입니다.
은오님의 언어 감각을 닮고 싶어요

˝영업왕˝ 하니까, 확 들어옵니다^^

저도 다 읽고 싶어져버렸어요 ㅎ

독서괭 2023-01-04 15:39   좋아요 2 | URL
은오님, 자냥오별(잠자냥이 별 5개 준 책)은 사랑입니다. 아묻따 믿고 보시면 됩니다!

다락방 2023-01-02 15: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사벨 아옌데 재미있죠! 그래서 이사벨 아옌데 전부 읽자 생각한 1인이 여기도 있습니다. 손!!

이번 리스트에는 제가 이미 읽은 작품들이 몇 권 보여서 매우 뿌듯합니다. 보뱅은 한 권 읽고 뭣이여.. 내 타입 아니다 싶었는데 원픽이라니...원픽이라뇨..... 흐음..(그래도 안흔들림 ㅋㅋㅋㅋㅋ)

저는 2022년 정리했다면 마틴 에덴과 오 윌리엄이 싸웠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오 윌리엄한테 줬을 것 같아요. 아.. 이렇게 댓글 쓰다 보니 2022년 정리하고 싶어지네요? 흐음... 할까.....아무튼 오늘은 바쁘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1-02 15:56   좋아요 2 | URL
<가벼운 마음>은 소설입니다. 다부장님은 에세이 안 좋아하셔서 보뱅 에세이도 그닥 그랬을 것인데, 이 소설은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ㅋㅋ 저는 오 윌리엄 읽어볼게요. 딜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1-02 16:33   좋아요 3 | URL
아니, 이 분 딜 왜이렇게 잘하시는지? 일단 구매후에 얘기할게요. 그 때 읽어봅시다. 훗

페넬로페 2023-01-02 15: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믿고 ‘가벼운 마음‘ 구매해놨는데 아직 읽지 않고 있어요.
2023년 다시 한번 잠자냥 믿고 꼭 읽겠습니다^^

잠자냥 2023-01-02 15:57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 님도 가벼운 마음 좋아하실 거예요~!

coolcat329 2023-01-02 16: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바투트 책 빼곤 안 읽어봤지만 다 좋은 책들이란 느낌이 듭니다.
올해는 아옌데를 꼭 읽어보려구요~

잠자냥 2023-01-02 17:01   좋아요 3 | URL
쿨캣님도 아옌데의 세계로 빠져드시리라 믿습니다용!

- 2023-01-02 17: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믿음의 뒤메질 벨트…

잠자냥 2023-01-02 20:37   좋아요 2 | URL
자 어여 들여놔~~

청아 2023-01-02 1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카버의<우리 모두> 펼쳐봤다가 찜해두었어요. 잠자냥님 하반기
책이라고 하시니 꼭 읽어봐야겠어요^^

잠자냥 2023-01-02 20:38   좋아요 1 | URL
네 천천히 음미하면서 느껴보세요~

새파랑 2023-01-02 1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티앙 보뱅은 꼭 읽어봐야 겠습니다 ㅋ 새책으로 구매해야겠네요~!!

잠자냥 2023-01-02 20:39   좋아요 3 | URL
보뱅 책은 사면 팔게 되지 않더라고요. 문학 좋아하시는 새파랑님에게도 이 책이 많은 것을 선사하길!

단발머리 2023-01-02 20: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작년인가 재작년에 잠자냥님 결산 페이퍼 보고 주르르 ‘읽고 싶어요‘ 했더니 다락방님이 너무 티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엄선하여 고르신 책 중에 읽은 거 2개네요. 나름 선방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고요.

추천해주셨던 <마리 앙투아네트>, 너무 좋았어요. 페이퍼는 못 썼지만 <단발머리 선정 2022년, 올해의 책>이어요.
앞으로도 좋은 책 추천 기대하겠습니다!! (일단 위의 책들 좀 읽고 올게요)

잠자냥 2023-01-02 23:37   좋아요 2 | URL
마리 앙투아네트! 단발머리 님 가족분들이 지겨워하게 된 그녀! ㅋㅋ 그것은 모두 츠바이크의 힘입니다. 근데 정말 단발머리 님 그 심정 이해해요. 흑흑 가여운 여자…

책읽는나무 2023-01-02 22: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디 보자!!!
두 권 겹쳤습니다...만세!!!!!!
맨날 첨 보는 소설과 작가들 천지라 쭈글이였는데 오늘은 마틴 에덴이랑 정희진샘 책 두 권 읽었어요^^
그리고 보뱅!!!! 잠자냥님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보뱅이에요? 저도 아까 보뱅 에세이 픽 해서 올렸구요. 프리먼 책 선물받아서 가지고 있답니다.^^
음...그동안 잠냥님 서재에서 공부했던 보람이 있네요. 책들 죄다 그동안 봐왔던...낯선 책이 아니란 것!! 만세~^^
이젠 찾아서 읽기만 하면 된다!!!!!

잠자냥 2023-01-02 23:39   좋아요 2 | URL
공부라니요, 취향 따라 관심사 따라 즐겨 읽으면 되는 것이지요! 프리먼 책 읽고 어떤 리뷰를 쓰실지 기대해봅니다~

꼬마요정 2023-01-02 2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었군요... 저 <아돌프의 사랑>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냉큼 샀죠...
<가벼운 마음>... 이러면 안 돼...
아, 책 영업 앞에서 깃털처럼 가벼운 이 마음...ㅠㅠ

잠자냥 2023-01-02 23:40   좋아요 2 | URL
<아돌프의 사랑> 짧은데 아주 그냥 매운 맛입니다! 보뱅 소설도 짧은데 아주 그냥 깊은 맛이 있고요~ 천천히 읽어보세요!

유부만두 2023-01-03 07: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록 중 정희진 샘 책 한 권 읽었네요;;; 나머지들 너무 어려워보이고요.

잠자냥 2023-01-03 08:34   좋아요 3 | URL
만두 님 평소 읽는 책 수준에 비하면 1도 어려운 거 없습니다!

자목련 2023-01-03 09: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았던 소설도 보이고 재가 읽으려고 곁에 둔 책도 보여 잠자냥 님의 페이퍼에 괜히 뿌듯해집니다!

잠자냥 2023-01-03 09:57   좋아요 2 | URL
자목련 님도 <가벼운 마음> 좋아하셨죠!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보시는 자목련 님! ㅎ

얄라알라 2023-01-03 13: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통 이렇게 연말 결산 좋은 책들 올려주시면, 어차피 다 못 읽을 걸 아니까 욕심내지 말고 제목이나 알아가자 하는 심정으로 읽거든요. 그런데 잠자냥님 추천의 짧은 문장들이 매우매우매우 강력한지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읽고 싶어졌어요. 장 아메리와 정희진의 책만 읽어보았는데 무엇보다 보벵의 책부터 읽어야겠네요

정희진 쌤과 오프라인에서도 만나시나봐요. ^^ 9일, 좋은 시간 되시기를

잠자냥 2023-01-03 14:24   좋아요 2 | URL
제목 알아두시고 나중에 도서관에서 천천히 빌려 읽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뱅의 책도 꼭 읽어보시고요.
네, 정희진 쌤 오프라인 강의가 오랜만에 있어서 찾아갑니다.

mini74 2023-01-03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 권만 탈 수 있는 기차에 막차로 탄 옌렌커 읽고 싶습니다 ㅎㅎㅎ 함께 읽은게 다섯권쯤 겹쳐서 기분 좋은 ㅎㅎ 고양이님들 식구 들였단 말이 참 좋아요. 우리 강쥐님도 식구 , 진짜 밥상을 펴면 딱 옆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어요. 숟가락 주면 퍼먹을 것 같은데 아직 해보진 않았습니다 ㅎㅎ고냥님들과 행복한 저녁보내세요 *^^*

잠자냥 2023-01-03 22:16   좋아요 0 | URL
앗 저희 고양이 중엔 진짜 숟가락으로 떠먹여야지 먹는 녀석 있어요. 아 이 녀석 너무 버릇 없어진 거 같아서 요즘엔 밥 안 먹어도 나 몰라라하는데 그러다 숟가락으로 먹여주면 진짜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막차 탄 옌롄커 꼭 읽어보세요.

독서괭 2023-01-04 22:30   좋아요 0 | URL
악 숟가락으로 밥 받아먹는 냥이 영상 올려주시면 안 되나요?? ㅠㅠㅠㅠ

독서괭 2023-01-04 1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글 올리는 시간이 저랑 잘 안 맞나봐요. 잠자냥님 서재에 주기적으로 들어오기에 망정이지 그때그때 못보고 지나치는 글들이 종종 있구만요.
아니 20권 중 1권밖에 안 읽었네 ㅠㅠ 하고 살짝 슬픈 것도 잠시, 바로 그책이 베스트오브베스트에 뽑혀서 기쁩니다 ㅋㅋㅋ 왜 내가 기쁘지? ㅋㅋㅋ

잠자냥 2023-01-04 21:56   좋아요 1 | URL
ㅎ 저는 주로 11시~4시 사이에 잘 올리는 거 같습니다. 괭님 제 서재 들오오실 시간에 책 한 권 더 읽으세요! 보뱅 책 탁월한 선택입니다. 그쵸?

독서괭 2023-01-04 22:31   좋아요 1 | URL
뭔 섭한 말씀을.. 북플이 저의 독서 주요 원동력인데요!
 
어슐러 K. 르 귄의 말 - 상상의 세계를 쌓아 올리는 SF 거장의 글쓰기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어슐러 K. 르 귄.데이비드 네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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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장정에 웃고 있는 르 귄의 모습도 참 아름답지만 그 안에 담긴 그의 생각들은 더 아름답다. 소설, 시, 논픽션 ‘쓰기’에 관한 생각을 차례로 엮었는데 그 글들을 읽노라면 그것이 곧 그의 삶 자체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언어)를 개혁하지 않으면 사회를 개혁할 수 없다”에 밑줄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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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쁘네… 나빴네… 말들시리즈… 새해부터 르귄으로… 근데 쓰기?…. 하 … (못사는 사람)

잠자냥 2023-01-02 00:21   좋아요 0 | URL
걍 사…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1-02 0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이 새해 첫 책이었어요. 정말 좋더라고요!!

잠자냥 2023-01-02 09:47   좋아요 0 | URL
새해 첫 책으로 읽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독서괭 2023-01-02 0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람의열두방향 사놓은지가 백만년 같은데 아직도 안 읽었네요ㅠㅠ(sf 별로 안 좋아함) 말 시리즈는 한번 읽어봐야겠는데 말이예요.

책읽는나무 2023-01-02 07:44   좋아요 1 | URL
ㅋㅋㅋ 저 그 책 읽고 있는지가 3 년째에요. 나는 sf 좋아하는데??😳😯

잠자냥 2023-01-02 09:47   좋아요 2 | URL
저도 SF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르 귄 책은 여럿 사두고 아직 안 읽은 게 수두룩해요;;

건수하 2023-01-02 10:51   좋아요 0 | URL
제가 선물받은 책이 그 책이고요... 선물 받은지는 20년이 되어 가네요.
저는 sf 좋아하는데..........

책읽는나무 2023-01-02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가 상당하시다. 르 귄님♡

잠자냥 2023-01-02 09:48   좋아요 1 | URL
책 속에 르 귄 님 젊은 시절 사진이 여럿 있는데요, 짧은 머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여성이더라고요!
 
기묘한 미술관 - 아름답고 서늘한 명화 속 미스터리 기묘한 미술관
진병관 지음 / 빅피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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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그림에 관한 이토록 재미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이라니. 모든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했고 다 읽고 나면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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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1-01 0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새해에도 명품리뷰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자냥 2023-01-03 12:42   좋아요 2 | URL
괭님의 따뜻한 댓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괭님도 올 한해 행복하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thkang1001 2023-01-01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잠자냥님! 두 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자냥 2023-01-01 16:4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hkang1001 2023-01-0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니, 12월에 마지막으로 샀다더니 그새 또 샀네 또 샀어. 세상에서 가장 믿지 못할 거짓말. 알라딘에서 마지막으로 책 샀다는 그 말.... 이렇게 2022년에 마지막으로 산 책이라고 올려놓고도 나는 또 올해 연말까지 쓰라고 준 1500원 적립금 날릴까 봐 아까워서 장바구니 기웃기웃.















앨리 스미스, <봄>, <여름>
앨리 스미스 계절 4부작이 계속 출간되고 있던 거 아십니까? <가을>, <겨울>에 이어 이번에 <봄>과 <여름>이 한 번에 나왔다. 계절 4부작은 브랙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기 위해 앨리 스미스가 펭귄 출판사와 기획한 야심 찬 프로젝트- 책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제 읽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름답지 않습니까?



사실 요즘 책 웬만하면 빨리 읽고 다 팔아버리는데, 요 책들 만큼은 계속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페르난다 멜초르, <태풍의 계절>
을유에서 암실문고라는 새 시리즈를 내놓았는데 나오는 작품마다 괜찮은 것 같다. 이 책보다 먼저 나온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야생의 심장 가까이>는 집에 있는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다른 책부터 읽고 사려고 일단 사지 않았음. <태풍의 계절>은 멕시코의 참상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어서 상반된 평가가 있는 듯.  2020년 맨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작.




윌리엄 허드슨, <녹색의 장원>
기대를 잔뜩 했으나 막상 읽으면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리즈.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당장 사지 않고 좀 시간을 뒀다가 사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벌써 요 책들이 중고로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중고로 구매. 그나저나 이 책 소개가 너무 웃긴데....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D. H. 로런스가 숭모하고 사랑했던 작가 윌리엄 허드슨”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분의 대표작이자 가장 뜨겁고 짙은 열대림의 로맨스라고.
    



조르주 상드, <그녀와 그>
이 책도 <녹색의 장원>하고 같이 중고로 구매. 상드와 뮈세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해서 안 읽어도 되겠구나 싶었는데(뮈세의 <세기아의 고백>이 상드와 뮈세의 사랑을 다루고 있음), 그래도 상드의 입장에서는 그 사랑을 어떻게 그렸는지 좀 궁금해서 한번 읽어보기로. 그나저나 상드도 사랑의 심리를 그리는 데는 정말 탁월하긴 하다.
       



카를 오겐 라스무센,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피아니스트>
이 책은 내가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넘나 아름다워. 리흐테르 연주를 들으며 이 책을 읽는 어느 평일 오후 더없이 행복할 것 같지 않나요?! 그래, 내일이다. 내일! 나 내일 연차라규~




풍월당에서 책을 참 잘 만들었더라-



       
제프 다이어, <인간과 사진>
을유의 제프 다이어 선집도 다 모으고 싶다. 일단 이 책으로 시작. “사진 찍지 않는 사진 비평가의 독창적인 시선”- 책도 아름답고 그 안에 담긴 제프 다이어의 문장들도 빛난다.




진병관, <기묘한 미술관- 아름답고 서늘한 명화 속 미스터리>
관심이 딱히 없던 책인데, 바람돌이 님 리뷰 읽다가 혹했던 책. 바람돌이 님 땡투 잘 받으셨나요? 저에요, 저.



   
김동춘 <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
이 책은 이미 다 읽고 100자평 썼다. 현대 한국사회의 현안을 다루고 있어서(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권) 쉽게 금방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이런저런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데, 그래서 아마 극렬 문파나 극렬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책을 싫어할 것 같다. 지난 정권의 가장 큰 문제점은 180석이나 차지하고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게 아닐까. 그러다 보니 최악의 검찰 정권을 탄생시키고 말았어. 나는 그게 지난 정부와 민주당의 가장 큰 잘못이라고 본다. 어휴 답답해.... 이 나라 생각하면 정말 답답하다.




이게 정말 2022년에 마지막으로 산 책일까요................?


그런데 갑자기 다른 때보다 예술 분야 책을 좀 샀는데.... 그것은 탐나는 굿즈... 바로 이 고흐의 장미 담요가 탐나서! 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약간 초록초록 인테리어인데 요 담요가 딱 어울릴 거 같아서 무려 똑같은 걸 2개나 받았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이 담요.... 예술분야 대상 도서 포함 4만원 이상 도서 구매 시 증정.




참나....... 니네 깔아주려던 것은 아니야...... 귀신 같이 새 거는 좋아한다... 귀신들... (출연 1냥, 4냥, 5냥, 6냥)



몇 달만에 완벽 적응. 4냥, 6냥. 1냥이는 요 암컷들하고 잘 지낸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왜지?




"님들아 새해에도 잘지내보자냐옹~"


내사랑 막내~ >_< 우리 드디어 동침....은 아니고 한 침대 사용 성공! ㅋㅋ 욘석이 저를 좋아하나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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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12-28 12: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앨리 스미스 책, 정말 아름다워서 탐나네요... (안돼!!)

그나저나 내일 연차라고요? 흐미.. 부럽습니다 ㅠㅠㅠ

저도 지금 박스에서 몇 권의 책을 꺼냈는데 딱 한 번만 더 지를까 생각중이거든요? 그렇지만 쿠폰도 뭣도 없어서 다음주로 넘길까.. 갈등중입니다. 우하하핫.

잠자냥 2022-12-28 12:11   좋아요 2 | URL
우리 오늘 한 번만 더 지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낼이 올해의 마지막 연차입니다.
금요일날 쓰고 싶었는데, 금요일 점심에 회식 무엇........-_-;;

다락방 2022-12-28 1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그래서 적립금으로 뭐 살건데요?
알려줘봐요!!

잠자냥 2022-12-28 12:37   좋아요 2 | URL
얼마전에 다부장님이 링크 걸었던 그 책...ㅋ
(이렇게 말하면 북플에서 링크 안 열리는 분들 더 애타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2-28 12:41   좋아요 2 | URL
아니, 오늘 천원 또 줬어요.... 이렇게 되면 2500원이다.. 안 되겠다 사야겠다;;
(근데 책 냉큼 샀더니 1월부터 마음에 드는 굿즈 줄까봐 좀 망설여진다...... 꼭 그렇더라고요. -_-)

다락방 2022-12-28 13:26   좋아요 1 | URL
왜 난 안주죠? -.-

잠자냥 2022-12-28 13:37   좋아요 3 | URL
내가 더 예쁘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 2022-12-28 14:05   좋아요 1 | URL
후훗. 정말인가? 그러한가. 곧 나는 잠자냥을 보겠지. 솔직히 다부장님이 더 미모 출중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심 부장님은 탈코하신 분 중에 가장 아름답고 만날 때 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예뻐지세요.... 왜죠?//

다락방 2022-12-28 14:08   좋아요 2 | URL
만날 때마다 예뻐진다는 얘기는 늘 들어요. 저도 그 이유는 모르는데 오늘은 또 어제보다 예쁘네요.

그럼 이만.
=3=3=3=3=3=3=3=3=3=3=3=3=3=3=3=3=3=3

잠자냥 2022-12-28 14:49   좋아요 2 | URL
우욱..... 난 점심 먹은 거 뿜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2-12-28 1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구매인증을 빙자한 고양이자랑 조금 불편하네요 잠자냥님, 네? 아니 근데 심지어 6마리나 키우세요? 헐...언젠가 초대해주세요...기어서 갑니다.

잠자냥 2022-12-28 12:38   좋아요 5 | URL
저 호(號)가 육고에요. 육고 잠자냥 ㅋㅋㅋ
알라딘의 이런저런 농담을 따라오시려면 어여 분발하셔야 하겠는데요! ㅎ

은오 2022-12-28 12:46   좋아요 1 | URL
와...어렵다. ㅋㅋㅋㅋㅋ하...분발하겠습니다. 저 이런 습득력은 빨라요?

프레이야 2022-12-28 13: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웅 이뻐라~ 육냥이 엄마 잠자냥 님 올해 마지막 구매라시기엔 며칠 남아서 더 두고 봐야할지도 몰라요 ㅎㅎ
고흐 담요는 또 탐이 나고요
앨리 스미스 책도 알흠다워 보이는데 꾹 참아 봅니다. 일렬로 선 책등도 아름다워요.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요, 새해에도 좋은 페이퍼 자주 만나겠습니다 :)

잠자냥 2022-12-28 13:27   좋아요 2 | URL
ㅋㅋㅋ 이미 오늘 살 거 같습니다;;;;
고흐 담요 2개 받았는데 하나 더주면 더 받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고냥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ㅎㅎㅎ
앨리 스미스 책 내년에 한번 질러보세요~
프레이야 님도 연말 잘 보내세요!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고요~

레삭매냐 2022-12-28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리 스미스 책은 읽고 나서
팔아 먹었는디...

<녹색의 장원>은 저도 노리
던 책이라서 쟁여야겠네요.

잠자냥 2022-12-28 13:55   좋아요 2 | URL
하하하, 전 이렇게 4권 모으려고 안 팔았습니다! 하하하하하-
<녹색의 장원> 슬슬 풀리더라고요, 그때 같이 나온 책들도요~

- 2022-12-28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흐 담요란 말이지......... (슬쩍..)

잠자냥 2022-12-28 14:49   좋아요 1 | URL
난 2개 있다!ㅋㅋㅋㅋ

라파엘 2022-12-28 15: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가 아직 사흘이나 남았고, 내일은 연차로군요. 그렇다면 내일은 적립금을 사용하기에 좋은 날이 되겠네요!! 어차피 1월엔 또 1월의 적립금이 있을테니까요 😆

잠자냥 2022-12-28 15:34   좋아요 2 | URL
어머나 역시 현명하신 라파엘님! ㅋㅋㅋㅋㅋㅋ

하이드 2022-12-28 15: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앨리 스미스 책 원서도 번역본도 참 예쁘네요. 저는 어정쩡하게 원서 두 권, 번역본 두 권 있어요. 둘 다 뭐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아직 나머지 못 사고 있습니다. ㅎㅎ 얼른 네 권 채우고 싶어요.

잠자냥 2023-01-03 12:43   좋아요 2 | URL
자 어서 어떻게든 4권을 채우세요! 그리고 인증 사진!

망고 2022-12-28 15: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너무 귀여워요 침대를 다 차지하고 있는 귀염둥이들😄매일 털과의 전쟁을 치르실듯ㅋㅋㅋ

잠자냥 2022-12-28 16:06   좋아요 2 | URL
하, 이 녀석들 침대는 어떻게 알아가지고, 집사들이 침대 위에 올라가려고 하면 굉장히 싫어합니다.... 지들 자리라고 생각하는지, 게다가 또 베개 사용법도 알아서 베고 누워요! 나참..... 털 ㅋㅋㅋㅋㅋ 녀석들 털이 회사까지 따라옵니다.

유부만두 2022-12-28 15: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담요보다 고양이님들이 더 아름다우십니다.

잠자냥 2022-12-28 16:07   좋아요 1 | URL
으그 저 못난이들 여기선 엄청 사랑받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12-28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 예술 알아보는 냥이들!!
집사님이 니네들 예술적 안목을 이렇게 높여 주시는구나?
담요도 허투루 사 주지 않으셔~@.@
앨리 스미스 책 탐난다!!!
하지만 난 안 봤어요. 안 봤어!!!
사진을 두 번이나 찍었어.ㅜㅜ
하지만 안 봤어요. 안 본 눈 샀어요!!!!
녹색의 정원 저 책은 또 왤케 이쁘대요?
안 봤어요. 안 봤어ㅜㅜㅜ

잠자냥 2023-01-03 12:43   좋아요 2 | URL
저 녀석들 사준 건 아닌데…. ㅋㅋㅋ 담요는 죄다 지들 것인 줄 알더라고요?!

앨리 스미스 책 나중애 들여놓으세요.

건수하 2022-12-28 2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적립금 4500원 쌓여서 (어제는 5000원이었는데;) 잠자냥님 목록에서 하나 냉큼 집어서 주문했어요 ㅎㅎ

저는 오늘부터 쭉 연차입니다.
출근 안하니 너무 좋아요~

잠자냥 2022-12-28 23:21   좋아요 0 | URL
오, 오늘부터 연차! 진정한 승자! ㅋ 연말 즐겁게 보내세요~ 배송될 책과 함께!

- 2022-12-28 23:29   좋아요 2 | URL
음....올해엔 정말 책을 사지 않으려고 했어요..... 방금 책읽다가 책사러 들어왔는데요......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나 이제 내년부터 책을 사지 않으려고요.... 그래서 막 샀습니다........... 큭큭큭...

꼬마요정 2022-12-29 0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적립금 괜히 책 사게 만드는 게 무섭습니다. 1~2천원 날리면 어때가 안 되는 이유가 뭘까요ㅠㅠ 계속 책을 사고 있네요. 하하하
냥이들 너무 귀엽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새로 온 천쪼가리라고 냉큼 올라 간 저 고고한 자태!! 혹시 알라딘 상자는 안 뜯던가요 ㅎㅎㅎ 저희 집 냥이들은 택배 오면 자기들이 더 신나합니다. ㅎㅎㅎㅎㅎ

잠자냥 2022-12-29 00:14   좋아요 2 | URL
그니까요.1~2천원 아끼자고 2~3만 원 홀라당 쓰게 만드는 기막힌 상술 ㅋㅋㅋㅋ 저희 집 애들도 상자 오면 다 자기들 것인 줄 알아요. 특히 사료랑 간식 상자는 기막히게 압니다! ㅋㅋㅋㅋ

독서괭 2022-12-29 08: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리흐테르 책은 앞면만 봤을 땐 왠지 얇아보였는데 엄청 두껍군요? 하긴 그래서 크리스마스 선물?^^
고흐 담요는 그냥 봤을 땐 그닥.. 이었는데 냥이들과 함께 있으니 참 아름답군요😍 마지막 막내 사진 넘 귀여워요~~ 아휴 식빵 따끈하겠네요 ㅋㅋ
오늘 연차이십니까? 저는 이번주 내내 연차입니다. 부러우시죠? 방학인 두아이와 함께 하는 독박육아 꺄~🤣
잠냥님 새책들과 함께 행복한 휴가 보내세요^^

잠자냥 2022-12-29 19:42   좋아요 2 | URL
네, 가격도 4만원 넘는 책이라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ㅎㅎ
우리 막내 귀엽죠? 괭님네 둘째 같은 귀요미 뿜뿜! 독박육아지만 행복한 연차 보내세요~ ㅎ

2022-12-30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30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30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2-12-30 11: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냥이가 있어 더 좋은 페이퍼! 알리 스미스의 책과 리흐테르는 정말 탐나네요. 아, 고흐 담요도 탐나는데...하지만 당분간은 여기서 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올해 잠자냥 님의 훌륭한 글을 읽을 수 있어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기대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자냥 2022-12-30 11:06   좋아요 1 | URL
우리집 못난이들 사랑해주시는 다정한 알라디너들! ㅎ
저 또한 자목련 님의 정갈한 글 읽을 수 있는 한해여서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 계속 부탁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ini74 2022-12-31 1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모아놓고 보니 더 예쁘네요 ㅎㅎ 전 어젯밤 마지막 지름을 ㅋㅋ 자개문양 토끼컵도 함께 질렀어요 *^^* 기묘한 미술관 조카에게 빌려줬더니 자기 주걱턱이라며 혹 조상님들 중에 근친있냐는 이상한 소리를 해서 언니에게 욕먹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책을 빌려준거냐고 ㅠㅠ 고냥님들도 담요도 넘 아름다워요 ㅎㅎ 저희집 알라딘표 담요들도 다 개님꺼랍니다 ~ 자냥님 어여쁘고 귀한 고냥님들과 복 많이 받으세요 *^^* 아고 아고 예쁜이들~~ 건강하고 행복하렴 *^^*

잠자냥 2023-01-03 12:43   좋아요 1 | URL
하하 주걱턱 ㅋㅋㅋㅋㅋ 방금 전에 그 부분을 읽어서 더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알라딘담요는 반려 동물 있는 집안에는 필수! 미니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독서괭 2022-12-31 12:21   좋아요 1 | URL
자개문양 토끼컵이라구요…?? (달려감)
엄청 이쁘잖아!! 악!! ㅠㅠㅠㅠ

mini74 2022-12-31 12:59   좋아요 0 | URL
받으면 바로 사진 올려볼게요 괭님 *^^*

독서괭 2022-12-31 13:02   좋아요 1 | URL
네 미니님… 오랜만에 정말 갖고 싶은 굿즈네요 ㅠㅠ

coolcat329 2022-12-31 2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리 책 정말 너무 이쁘네요.
휴머니스트 한 권도 안 읽었지만 잠자냥님을 비롯한 몇 분들 리뷰 읽으며 김이 빠지고 있었답니다.😅
을유의 암실문고는 첨 보는데 표지가 멋지네요!
잠자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요~😗

잠자냥 2023-01-03 12:43   좋아요 1 | URL
네 알리 책은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책 같습니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은 여지껏 소개되지 않은 책 발굴하려다 보니 작가의 대표작이 아닌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좀 뭔가 부족한 작품이 많은 느낌입니다…. 쿨캣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돌프의 사랑 문지 스펙트럼
뱅자맹 콩스탕 지음, 김석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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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오오, 요것봐라 하게 된다. 그러다 마지막 ‘발행인의 회답’ 부분을 읽노라면 이 작품이 왜, 프랑스 문학사에 길이 남게 되었는지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된다. 과연 이게 단순한 사랑 이야기일까? 못난 인간의 비루한 심리를 정말 구구절절 너무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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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12-2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안나 카레니나 같지 않아요? 어느 부분부터 야.. 이거 안나 카레니나 되겠는데 했는데 정말 그랬어요!

잠자냥 2022-12-28 12:19   좋아요 0 | URL
어휴 그 여자 진짜........ 어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