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아르헤리치 - 삶과 사랑, 그리고 피아노
올리비에 벨라미 지음, 이세진 옮김 / 현암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한 예술가에 대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평전. 이 책을 읽으면 피아니스트로서의 아르헤리치를 좋아했던 것에서 한 인간으로서 마르타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아르헤리치 외에 다른 피아니스트 및 음악가 작곡가 이야기도 풍부해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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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2-26 12: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 인간에 대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랑. 이 사랑은 사이버인간으로서의 잠자냥님을 좋아했던 것에서 한 인간으로서 자냥님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잠자냥 2023-02-26 17:57   좋아요 2 | URL
이병률 시집의 폐해……

은오 2023-02-26 18:07   좋아요 3 | URL
사랑은 잘 있습니다....

- 2023-02-27 1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랑스영화에 르몽드에 클래식이라니 ㅋㅋㅋㅋㅋ (절레절레) 프랑스 고양이님 서재 구경하다가 눈 만 높아져서 큰일났음 ㅋㅋㅋ cj감송에 미스터 트롯에서 벗어날 수 없는 티비조선에게 대리효도 부탁하는 나는 조용히 넥플릿스 몰아보기나 하면서 방구석에서 고독이나 씹을랍니다 ㅋㅋㅋㅋ 피아니스트ㅋㅋㅋㅋㅋ 아니ㅋㅋㅋ 진짴ㅋㅋㅋㅋ 클래식은 진짜ㅋㅋㅋㅋㅋ 암튼 잠자냥 흰옷입은 여인 땡투 그거 나요!!!
- 검은 옷 입은 음악 안듣는 은둔 쟝 -

잠자냥 2023-02-27 14:0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쳐 ㅋㅋㅋㅋ 흰옷입은 여인 땡투가 여러 개가 들어와서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3-02-27 14:10   좋아요 2 | URL
비싼척은 또 어휴 ㅋㅋㅋ 잘난 척은 다부장 비싼척은 잠자냥 ㅋㅋㅋㅋㅋ 자매품 아는척 공쟝쟝 ㅋㅋㅋ 월요일 잘 보내시구요 😍
 

알라딘 서재 이웃들도 나를 아는데, 잠자냥은 잠자냥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도 모르는 체한 것인지.... 웃기고 있다. 2월에는 책을 더 안 사겠다고 호기롭게 소리치고 독서괭 님을 비롯하여 여러 이웃의 비웃음을 샀던 나. 미안하다 실언했다. 또 샀다. 2월 책탑은 소박하다고 소박 운운하더니 그것은 서재에서 소박맞는 소리. 15일 이후 야금야금 산 책탑이.... 이렇다. 그만해 제발 잠자냥! 사 둔 책이나 읽어!





피에르 미숑, <사소한 삶>
여러분 이 책 궁금하지 않습니까? 작년 12월에 출간되었을 때부터 나는 환호하면서 바구니에 담아둔 책이었는데(믿고 읽는 역자 ‘윤진’), 그 몇 달 간 아무도 안 산다..... 100자평도 리뷰도 없다. 민음사에서 그 흔한 서평단에게 책 뿌리기도 안 했는가 보다. 그래서 걍 내가 읽고 써주기로 했다. 피에르 미숑은 국내 초역. 그는 ‘현대 프랑스 문학의 신비이자 기적으로 불리며, 프란츠 카프카상 등 전 세계 주요 문학상을 석권한 신화적 존재’라는데 이런 소개보다도 나는 이 책의 첫 문장. ‘나의 허세가 어디서 왔는지 말해 보자.’에 반해서 샀다.... 요즘 읽는 중- 이놈아 이미 이 문장부터가 허세여! ㅋㅋ




크리스티앙 보뱅, <흰옷을 입은 여인>
1984books에서 나오는 보뱅 책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서 나오는책 가볍고 얇고 아무튼 그래서 금방 읽는다. 에밀리 디킨슨을 다룬 보뱅의 글이 넘나 궁금해서 알라딘 배송비 정책이 1만 5천 원 이상 무료 배송으로 바뀌기 전에 냉큼 샀다. 물론 그렇다고 이 책 한 권만 산 건 아니었지만.... 냉큼 읽고 별 다섯 줬다. 두고두고 또 읽으려고 책장 보뱅 칸에 꽂아두었다. 보뱅아, 너는 유럽 백인 남자이지만 남자 같지 않아서 내 특별히 너의 칸을 마련했노라.




존 르 카레, <오너러블 스쿨보이>
유럽 백인 남자이지만 내가 또 한 칸 살뜰히 마련해서 모시고 있는 존 르 카레. <오너러블 스쿨보이>도 결국 샀다. 쓸쓸하고 고독하고 서늘한 첩보물의 대가 르 카레. 다 읽어줘야 하는 것은 마땅하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그 이후의 이야기들- 하핫, 그런데 또 최근 르 카레의 신작이 출간되었더라. <실버뷰> 그것도 곧.... 기다려!




V. S. 나이폴, <비스와스 씨를 위한 집>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가다가 우연히 들른(뻥치지 마! 작정하고 가놓고!) 라딘 중고서점. 아아니, 이것은 심봤다!!! 중고로 올라오길 기다리던 요놈의 책이 집 근처 라딘 중고 책방에 완전 새 책으로 1, 2권이 나란히 들어와 있는 게 아닌가. 1권 값도 안 된 가격으로 득템. 게다가 그날은 2만 원 이상 사면 2천원 할인해준다고 해서 다른 책 한 권도 살포시 구매. 이민자 2세로 어려운 삶을 살았던 아버지에 대한 오마주이자 나이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세밀한 기록-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100대 영문 소설.




엘리자베스 문, <어둠의 속도>
어느 행성에 홀로 남아 사투를 벌이는 70대 할머니의 소소한(?) 일상을 다룬 작품 <잔류인구>를 인상 깊지만 좀 지루하게(지루할 수밖에 없는 설정) 읽었던 터라 이 <어둠의 속도>는 그 강렬하게 지루했던 기억에 살짝 데여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이제 그 강렬한 기억이 사뭇 사라졌는가 보다. 이제 읽고 싶어지는 기분이 드네. ‘지구에 태어난 마지막 남은 자폐인’의 이야기- 어쩌면 이 책이 나랑 더 잘 맞을지도.




올리비아 랭, <작가와 술>
공쟝쟝이 절판됐는데 자기는 있다고 자랑했던 이 책! 최근 이 나라에서 소소하게 불고 있는 올리비아 랭 인기(?)에 힘입어 어쩐지 다른 출판사에서 재간행될 것 같아 그걸 기다리기로 했으나.... 하, 요즘 술 마시다 보면 자꾸 이 책이 궁금해지네. 그래서 걍 샀다. 술을 사랑한 작가들의 이야기- 캬, 나는 읽는 내내 또 술 마시겠지. 그나저나 이 책 절판 이후 중고책팔이들은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있던데 그러지 마요. 나 이거 알라딘 중고로 반값에 샀어. 이 사람들아! 아무튼 랭이 나를 술 먹이겠네.




발터 슈미트, <공간의 심리학-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공간의 비밀>
나는 왜 구석진 자릴 선호하는가! 회사에서 얼마 전 리모델링 이후 자리배치를 다시 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구석자리&벽을 등지고 앉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건 당연하잖아요? ㅋㅋㅋㅋ 그럼에도 이 책은 ‘벽을 등질 때 안심되는 이유’, ‘창가 자리가 사랑받는 이유’ 등등 누구나 알 것 같으면서도 심심풀이로 더 정확히 알고 싶은 ‘특정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취하는지, 행동과학과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배경을 설명’해준다. 여러분, 이 책 증말 재미나 보이지 않습니까?




슈테판 츠바이크, <프로이트를 위하여>
츠바이크의 전기는 무조건 모두 다 읽어보겠어! 호기롭게 결심. 그중 눈에 띈 책. 츠바이크와 프로이트는 30년 가까이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을 정도의 우정을 나눴던 사이. 이 책은 츠바이크가 친구였던 프로이트에 관해 쓴 평전이다. 거기에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까지 모아서 엮었다. 책 받아들고 휘리릭 넘겨봤는데 역시 흥미로워!




지그문트 바우만, <유행의 시대>
<액체근대>와 <쓰레기가 되는 삶들>을 흥미롭게 읽었던 터라 바우만의 새 저작이 나오면 틈틈이 읽어보려고 하고 있다. <유행의 시대>는 단연 흥미로워 보인다. 바우만이 보는 유동하는 현대 사회의 문화- 바우만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 또한 ‘문화는 이미 소비시장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유행에 종속된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자 이제 책장을 펼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읽어보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약간 응?!하고 깜짝 놀랐다. D. H. 로렌스?!
<채털리 부인>의 그 D. H. 로렌스가 유럽사를?! 그런데 진짜 그렇다. 이 책은 엄밀해야 할 역사책과 흥미로워야 할 소설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 교육이라는 목적에까지 더할 나위 없이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어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이희재, <번역전쟁>
제목만 봤을 때는 ‘번역’에 관한 책인가 싶어 그냥 넘겼는데, 최근에 서재에서 어떤 분이 이 책의 몇몇 문장을 소개한 것을 보고 갑자기 궁금증이 확 생겼다. 그러니까 그 문장들만 보고 판단하기로 이 <번역전쟁>은 서구백인남성들의 언어를 이 동양의 지배계층(주로 남성)이 자기들의 언어로 옮기면서 어떤 헤게모니와 이데올로기를 새롭게 탄생시키는지 분석한 책이라고 판단된다. 저자는 “이 세상이 누군가에 의해 번역·해석되고 가공되고 많은 경우 날조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개념도 넓은 뜻의 ‘번역’이라 이름 지었다”고.




찬조출연.... 누워 읽을 때 빛 그림자를 없애주는 라딘 무선 클립 독서등-




아무튼 이제 5일 남은 2월 더는 책을 안 살 자신 있다!!!!!! 그런데 희진쌤이 팟캐스트 2월호에서 언급한 이 책은 좀 궁금하네....<인생수업> 희진쌤이 언급하지 않았으면 영원히 읽을 일 없을 것처럼 생긴 제목과 표지이지만..... 궁금해졌다. 집근처 라딘 중고책방에 있던데....있던데.....




이거 세일즈포인트 올랐던데 역시 알라딘 최고의 영업왕 ㅋㅋ 희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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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2-23 1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생수업>저도 희진쌤 때문에 궁금해서 대출해 놨어요! 클립독서등도 있고요(자꾸 반가운 꺼리들ㅋㅋㅋ) 츠바이크랑 올리비아 랭의 책에 관심이 갑니다. 알라딘에서 지키지 못할때도 박수받는 거 책 산 이야기 아닙니까 자책하지 마세욤🤭

잠자냥 2023-02-23 13:23   좋아요 3 | URL
안 그래도 도서관 찾아봤는데 저희 도서관엔 없더라고요!
희진쌤은 천 원에 샀다고 하셔서 저도 천 원 생각하고 중고 알아보다가 그 가격에 깜놀/주춤 ㅋㅋㅋㅋ
이게 다 희진쌤 때문?! ㅋㅋㅋㅋ
마구 지를수록 박수받는 알라딘~

다락방 2023-02-23 13: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희진쌤 방송 듣고 인생수업 담아놨어요. 마침 중고샵 갔는데 있어서 살까 했지만 너무 낡은 느낌 나서 그냥 나왔거든요. 저도 완전 제목도 표지도 읽기 싫게 생겨서 무관심 책인데 희진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바이크의 프로이트를 위하여 궁금하네요. 저거 사야겠어요.

잠자냥 2023-02-23 13:22   좋아요 1 | URL
그쵸? 전 류시화도 싫어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증말 희진쌤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을 책은데 궁금해져! ㅋㅋㅋㅋㅋㅋ
알라디너들의 워너비 희진쌤 ㅋㅋ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02-23 13: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독서는 도파민 분비 순위에 당당히 올라와 있어요. 게다가 수집욕은 고대부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죠. ㅋㅋㅋㅋ 잠자냥님만의 시각으로 쓴 리뷰 기대할께요. ^^

잠자냥 2023-02-23 13:27   좋아요 4 | URL
이럴 수가 역시 저는 도파민 중독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먼지 2023-02-23 13: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자냥님 어둠의 속도 좋아하실 것이 틀림없습니다(자폐가 있는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이 인티제와 공명하는 부분이 있숨니다!!) 아직 보뱅 책 주문하기 전이었는데 배송비 아끼라고 같이 담을 책까지 안내해주시는 이 센스.. 하아.. 다락방님께 홀려서 잭 리처도 질렀는데.. 2월은 이제 그만해야되는데.. 저 손떨려요… 저는 인생수업은 아무리 희진쌤 추천이라도..(절레절레)

잠자냥 2023-02-23 14:11   좋아요 2 | URL
<잔류인구>하고 <어둠의 속도> 중에서는 <어둠의 속도>를 사실 더 읽고 싶었는데 어쩐지 맛있는 거 아껴두려다가 배불러서 못 먹게 된 그런 상태였습니다. ㅎㅎㅎ
잭 리처 먼지님이 어떻게 읽으실지 궁금하네요.
<인생수업> 도서관에 있으면 딱인데.....상호대창 신청해서 읽기는 참 귀찮고 ㅎㅎㅎ 그렇네요.

책먼지 2023-02-23 15:50   좋아요 2 | URL
저도 맛있는 거 아껴뒀다 나중에 먹는 타입인데 다행히 어둠의 속도 먼저 읽었습니다!! 잔류인구 완독 못했다는 슬픈 사연.. 잭 리처 제 삼일절 파트너로 낙점입니다(저도 제 감상이 궁금)!! 희진쌤 영향력 발휘하기 싫다고 하셨는데 이 영향력 어떡해요??? ㅋㅋㅋㅋㅋ

DYDADDY 2023-02-23 15:59   좋아요 3 | URL
정희진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이 도서관 지하서고에 있다고 해서 조만간 던전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ㅠㅠ (지하서고는 분류법에 따라 정리된 곳이 아니다보니 운이 없으면 두세시간동안 탐험해야 합니다. ㅋㅋㅋㅋ) 책 읽으시다 피곤하실 때 드라마 리처(프라임 비디오)를 추천드려요. 드라마를 보시면 몰입이 더 쉬우실겁니다. ㅋㅋㅋㅋㅋ

책먼지 2023-02-23 16:12   좋아요 2 | URL
드라마 리처 궁금해서 검색해보고 돌아왔는데 리처 역 배우가 너무 아놀드 슈워제네거 재질이네요…??? 몰입이 오히려 깨질 것 같아서ㅠㅠ 저는 그냥 톰 크루즈라고 생각하고 읽어보겠숨니다!!
대디님도 희진 쌤 팬이셨군요!! 대체 어느 도서관입니까(개방이 되는 게 신기)!! 운이 좋아 빨리 발견하실 수 있길요!!!

DYDADDY 2023-02-23 16:22   좋아요 1 | URL
‘신장 195cm, 몸무게 110kg의 근육질 몸매는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특징을 지닌 거구‘라는 표현이 있거든요. 하지만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 톰 크루즈를 연상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매거진은 공쟝쟝님이 쓰신 추천 페이퍼를 보고 구독했어요. 두번 들었는데 슬슬 기억이 희미해져 다음주에 한번 더 들을 예정입니다. ^^

DYDADDY 2023-02-23 18:36   좋아요 1 | URL
아.. 지하서고 열려고 사서님과 대화를 많이 했어요. 도서관에 등록된 책은 세금으로 산 책이니만큼 이용자가 원하면 대출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씀드렸어요. 개방해주시는 대신 제가 직접 찾는 것으로 타협을 봐서 필요한 책이 있으면 책사냥하러 던전에 들어갑니다. ^^

건수하 2023-02-23 1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인생수업 옛날에 읽다가 너무 졸려서 관둔 기억... 이제는 나이를 먹었으니 좀 다를까요 ㅎㅎ

로렌스의 유럽사 궁금하네요 ㅎㅎ
존 르 카레 저도 좋아해요 오너러블 스쿨보이 저렇게 두꺼운 줄 몰랐....

잠자냥님 만큼 읽으시면 이렇게 사셔도 됩니다!
저처럼 못 읽는데 계속 사는게 문제~

근데... 2월 5일밖에 안 남았다구요? 안돼 ㅠㅠ

잠자냥 2023-02-23 14:22   좋아요 3 | URL
<인생수업> ㅋㅋㅋ 사실 제목부터 하품과 졸음이...ㅋㅋㅋㅋ
존 르 카레 책은 대부분 두꺼워요! 재미있는데 그래서 마음먹고 집어들어야 함.
저도 사는 속도를 읽는 속도가 못 따라가게 된 지 이미 오래....

새파랑 2023-02-23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과연 2월에 더 안사실수 있으실지 ㅋ
잠자냥님은 안읽은 책이 없으시고 이미 책도 어마어마하게 가지고 계신데 아직도 많이 사시는걸보면 대단하시단 생각이 듭니다. 혹시 갑부? ㅎㅎ

잠자냥 2023-02-23 15:16   좋아요 2 | URL
안 읽은 책이 없긴요! 엄청 많습니다. ㅎ
갑부는......제 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02-23 16: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고백하자면 인생수업 버릴려고 하던 책이었는데 정희진 선생님께서 언급하셔서 깜놀했네요ㅜ 너무 오래 전에 읽었고 저는 정말 재미없었거든요 다시 주섬주섬 담아놨습니다. 재미난 책 많아 보이네요. 하지만 바닥에 깔린 책들이 많아 참겠습니다!^^;

다락방 2023-02-23 16:40   좋아요 1 | URL
버릴려고 하던 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2-23 17:33   좋아요 1 | URL
이런 댓글 보니 더 흥미가 생기는 <인생수업>! ㅋㅋㅋㅋㅋ

은오 2023-02-2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와술 품절도서센터 의뢰완 저거 재밌겠네염

잠자냥 2023-02-24 09:53   좋아요 1 | URL
중고로 종종 올라오던데... 은오 님 괜찮겠니 중고인데 ㅋㅋㅋㅋㅋ

은오 2023-02-24 20:30   좋아요 0 | URL
후후후 그래서 새책으로만 의뢰했어요 ㅋㅋㅋㅋ 중고는 이미 꽤 올라와 있더라고요! 알라딘이 새책을 구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대해봅니다

유부만두 2023-02-23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허세에 함께 낚입니다.
2. 표지엔 검은옷
3. 르카레는 가셨지만 소설은 남아있나봐요.
오, 두 권 짜리네요?! 오예!

잠자냥 2023-02-24 09:55   좋아요 0 | URL
1. 읽고 있는데 재미있지는 않네요;;;;
2. 아 그러네요! ㅋㅋㅋㅋㅋ
3. 이번에 출간된 <실버뷰>가 유작이던데, 미완성 유작이더라고요. 결국 르 카레의 소설가 아들이 마무리한 거 같은데..... 그래서 살짝 안 땡기는 것도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2-24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 책방을 가더라도 잠자냥님처럼 다독가의 눈이라야 오~ 이 책! 완전 득템이야! 하며 살 수 있겠구나! 느꼈습니다. 제가 갔다면, 와~ 책 많다!!!!! @.@ 구경만 하고 온다죠ㅋㅋㅋ
중고 책방에서 득템하시는 얘기들도 참 감동입니다. 그리고 책을 알아보는 잠자냥님 눈도 부럽구요.
2 월의 책탑은 여기서 마무리!
3 월의 책탑 또 만나요!👋👋👋

근데 냥이들 보너스 사진은 왜 없나요?ㅜㅜ

잠자냥 2023-02-24 09:57   좋아요 1 | URL
중고책방은 사실 중고로 잘 나오는 책들이 있기 때문에 중고 책방에서 만나기 어려운 책이 나오면 와와와 흥분 상태가 되긴 합니다. ㅎ 그러면서도 아, 역시 어딘가에는 이런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 뭐 이런 생각도 들고....
3월의 책탑은 정말 소박하게...........ㅋ

냥이들 보너스 사진은 이제 투비에서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3-02-24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마도 2월에 산 책은 3월에 만날 수 있겠죠?
책들이 어마어마하네요. 그나저나 잠자냥 님의 인생수업 후기 궁금하네요^^

잠자냥 2023-02-24 09:58   좋아요 0 | URL
저 책들을 열심히 읽고 3월에는 속속 리뷰를 올려야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인생수업! 저도 제가 어떤 읽기를 할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2-24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생수업> 2010년에 읽었는데,, 그냥 류시화 스타일의 책이라 생각했는데,,
희진 샘이 이 책 추천하셔서 깜짝 놀람요.
지금 다시 읽어보며 다르게 다가올까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죽음과 죽어감><죽음과 죽어감에 답하다>는 언젠가 읽어보고 싶은 책인데,,

자냥님 책탑에서 제가 읽은 책이 나오는 기쁨을! 그러나 역시 소설은 아니고, <작가와 술>

잠자냥 2023-02-24 14:21   좋아요 0 | URL
류시화 스타일의 책이란 말씀이 확 와닿는데.....
팔랑팔랑 팔랑귀.... 그래도 한번 읽어보렵니다. ㅎ
저도 <죽음과 죽어감> 이 책은 보관함에 담아뒀어요.
어쩌면 <인생수업>보다 와닿을지도. ㅎㅎㅎㅎ

<작가와 술> 읽으셨군요! ㅎㅎㅎ

페크pek0501 2023-02-2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제목을 읽고 저, 웃겨 죽는 줄...ㅋㅋ
동족 의식을 느낍니다.^^

잠자냥 2023-02-24 14:21   좋아요 0 | URL
ㅋㅋㅋ 알라딘에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제목일 것 같습니다!

북깨비 2023-02-24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특별히 너를 위해 칸을 만들었노라 🤣🤣🤣 맞습니다 칸은 소듕하니까요. 🫶🏻

잠자냥 2023-02-24 14: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그럼요, 책쟁이들한테 책꽂이 한 칸이 얼마나 소중한데요!

- 2023-02-24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쫌만 마셔요 잠자냥냥냥💕 (술 이제 거의 안마시는 훌륭한 쟝쟝올림)

잠자냥 2023-02-25 01:23   좋아요 0 | URL
네….. 아직 먹는 중

독서괭 2023-09-2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뭐야 저 이 글 왜 이제 봤어요? 그럴 줄 알았다고 막 놀렸어야 하는데… 쩝…

잠자냥 2023-09-23 23:23   좋아요 1 | URL
ㅋㅋ 오늘 밀린 숙제합니까?!

독서괭 2023-09-23 23:27   좋아요 0 | URL
잠자냥 육고일기 보다가.. ㅋㅋㅋ

잠자냥 2023-09-23 23:28   좋아요 0 | URL
아이고 밀린 숙제 말고 책을 읽어!!

독서괭 2023-09-23 23:37   좋아요 1 | URL
운동하고 나니 힘들어서 책을 못 읽겠… 숙제가 넘 재밌네요?ㅋㅋㅋㅋ
 
흰옷을 입은 여인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창실 옮김 / 1984Book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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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방 안 내 침대 위에 누워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지만 그럼에도 나는 거의 매일 같이 외출을 한다. 해야 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주일간 집 안에서 격리할 때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어떤 점에서는 오히려 좋기도 했다. 그럼에도 가끔은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며 좀 걷고 싶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떤 사람이 집 안에서만 지낼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은 어느 정도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리 타인과의 접촉을 꺼려하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결국에는 어느 순간 밖으로 나오고 싶을 때가, 다른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에밀리 디킨슨은 그런 면에서 지존이라고나 해야 할까. 55년의 생, 아주 짧지도 그렇다고 또 아주 길지도 않은 그 생애 동안 그녀는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는 거의 집 밖을, 아니 어떤 특정한 시기에는 아예 자기 방 밖을 나가지 않았다. 밀리센트라는 이름의, 에밀리에겐 조카뻘이 되는 한 소녀의 눈에 은둔자 에밀리는 이렇게 묘사된다. “어린 소녀의 기억 속 에밀리는 집 밖으로 전혀 외출하지 않는, 붉은 머리에 흰옷을 입은 신비로운 여인이다. 때때로 이층 자신의 방, 반쯤 열린 덧문 사이로 버들과 주리를 줄에 매달아 내려뜨리곤 하던 여인. 이웃집 아이에게 주려고 화덕에서 갓 꺼낸, 따뜻한 생강 빵이 담긴 광주리다.”(<흰옷을 입은 여인>, 12쪽) 무엇이 그토록 그녀, 에밀리 디킨슨을 방 밖으로,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만들었던 것일까. 그러나 그녀는 그다지 외롭지 않아 보인다. 늘 자기 영혼을 마주하고 시(詩)를 써내려가기 때문이다. 비록 그 시가 자신의 서랍 안에서 고이 잠들게 될지라도 그녀는 쓰고 또 쓴다.

에밀리 디킨슨, 그 영혼의 기록을 내가 처음 접했던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쩐지 시가 아름답다는 것은 알아서 ‘세계의 명시(名詩) 100선’ 같은 두꺼운 시집에서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처음 접했다. 그 시는 너무나도 유명한, “내가 만약 한 애타는 마음을 멈출 수 있다면/ 나는 헛되이 사는 것이 아니리....”라는 구절의 ‘내가 만약 If I can’이라는 시였다. 어린 마음에 보기에 아름답기는 하지만 너무 소녀 감성이라 유치하단 생각과 함께 딱히 좋아하지는 않던 시였다. 그러나 그 시에 그토록 많은 의미가 있을 줄, 그 어린 날의 내가 어찌 알았으랴. 하긴 지금도 에밀리 디킨스의 시 구절구절 담긴 그 생각의 파편들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리라.

그럼에도 ‘내가 만약 한 생명의 아픔을 덜고/한 괴로움을 달래주고/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다시 둥지에 돌아가게 할 수 있다면/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라는 시구에서 어렴풋이나마 그녀의 고독했던 삶을, 창공을 날아가기엔 너무나도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 다시 둥지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던 그 울새 한 마리가 그녀 자신의 영혼이었음을, 에밀리와 마찬가지로 유폐된 생활, 고독자의 생활, 은둔자의 생활을 기꺼이 찾아나선 보뱅의 <흰옷을 입은 여인>을 읽고 어렴풋이 짐작해본다.

<흰옷을 입은 여인>에서는 두 은둔자이자, 두 아름다운 시인을 만날 수 있다. ‘흰옷을 입은’ 에밀리 디킨슨 그녀와 이 에밀리를 흠모하여 기꺼이 그녀의 일생을 좇아 기록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독특한 한 편의 시이자 전기이자 에세이를 쓴 크리스티앙 보뱅 그가 바로 주인공이다. 어떤 문장은 에밀리 디킨슨의 시에서 따오기도 했지만 그 문장을 전하는 보뱅의 또 다른 문장과 한데 어우러져 저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조차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날아갈 힘을 얻어 둥지로 무사히 돌아오게 할 정도이다.

보뱅은 에밀리의 어떤 점에 사로잡혔을까. 물론 그녀의 시 자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가 탄생하게 된 그녀의 삶의 방식, 어느 순간에는 은둔을 자처한 그 맑고 깨끗한, 상처받기 쉬운 영혼에 사로잡혔던 것은 아닐까. 보뱅의 글을 통해 발견한 에밀리의 영혼은 애초부터 상처받기 쉬웠다. 그녀의 부모- 그들은 서로 너무도 다른 사람이라, 아버지의 세상은 돈과 명예, 소음, 계산으로 이루어진 세계였고, 사랑하는 존재들의 잇따른 죽음으로 일찌감치 마음에 심각한 결함이 생긴 어머니는 ‘죽음들로 얼룩진 태양 아래’ 딸, 에밀리를 낳는다. 출산을 앞둔 에밀리의 어머니는 방 벽지를 갈면서 방에 생기를 부여하고자 애쓰지만 그것만으론 갓 태어난 딸에게 활짝 열린 삶을 부여하지 못한다. 보뱅은 이 순간 에밀리의 탄생을 이렇게 말한다. “망령들이 에밀리의 요람 위로 몸을 숙이고, 자신들의 말을 받아 적게 될 아이를 바라본다. 부재와 존재 사이에 가로놓인 벽, 그 방심의 벽을 통과하는 빛나는 감수성이 이미 아이에게서 전해져 온다.”(39쪽)  

숫자와 명예로 이루어진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구축하기 위해 바쁜 아버지와 마음이 병들어 침묵하는 어머니 그 사이에서 소녀는 ‘주변 사람들이 저마다 야심을 드러내며 무언가가 되고 싶어 할 때 그 무엇도 되지 않고 이름 없이 죽겠다는 당당한 꿈을 꾼다. 겸손이 그녀의 오만이며, 소멸이 그녀의 승리이다.’(33쪽)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의 목록을 남몰래 적어나간다. 시, 태양, 여름, 천국…. 그것들이 전부이다. 그러나 에밀리에게는 “첫 번째 단어로 족하다. 시인은 태양보다 더 순전한 태양을 낳으며, 그들의 여름은 영원히 기울지 않고, 천국은 그들에 의해 그려질 때만 아름다우니까.”(56쪽)

있으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어머니의 부재. 그리고 또한 마찬가지의 의미로 있으나 없는 것과 같은 아버지라는 존재. 그러한 “결핍은 세상의 벽에 뚫린 구멍”이며 에밀리에게 “글쓰기는 그에 대한 응답이다.”(104쪽) 그중에서도 “시는 글쓰기의 한 양식이기 이전에 그녀의 삶에 방향을 제시”(60쪽) 한다. 그러는 중에도 몇몇 사랑이, 그 뜨거운 열정이 에밀리의 가슴속에 찾아왔다가 덧없이 사라져가고 그 응답받지 못하는, 또는 어느 순간 어긋나 소멸하고 마는 마음은 또 다른 시를 낳는다. 그럼에도 에밀리의 머리엔 “살아생전 천재의 면류관이 씌워지지 않는다. 그녀의 글들은 모두 그녀의 가시 면류관과 함께 머리맡 탁자 서랍 깊숙이 묻혀” 있을 뿐이다.

누군가는 에밀리가 만일 사랑했던 대상 그 누구에게라도 그녀 마음의 크기만큼의 응답을 받았더라면 그토록 고독하게 자신을 유폐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뱅이 기록한 그녀의 생을 좇다보면 결국 에밀리 그녀는 ‘천진하지 못한 삶’에 대한 탐욕스러운 취향을 접어두고 그녀 시의 제목들처럼 고독은 감히 그 깊이를 잴 수 없을지언정(The Loneliness One Dare Not Sound), 그녀 스스로 자기 영혼이 머물 곳을 선택하여(The Soul Selects Her Own Society) 하얗고 안전한 방 안에(Safe in Their Alabaster Chambers) 머물기를 선택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그 고독의, 은둔의 기쁨을 아는 보뱅이었기에 에밀리에게 기꺼이 이 아름다운 헌사의 글을 남겼으리라. 고독의 기쁨, 거기서 나오는 ‘명상의 빛나는 모티브’를 발견할 줄 아는 이 두 시인들, 그들은 분명, 천국을, “불안을 달래 줄 무언가가 우리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는 장소”(84쪽)인 그 천국을 발견한 사람들이리라. 그리고 하느님은 이 “섬세한 감정의 소유자” 그래서 늘 이 세상살이에 패하기 마련인 그들을, “그런 그들을 총애해서, 침으로 얼룩진 그 얼굴을”(134~135쪽) 기꺼이 닦아 주실 것이다. 에밀리 디킨슨과 보뱅의 글을 읽고 공명할 또 다른 고독한 당신의 얼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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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Schatten 2023-02-27 0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윌키 콜린스 책인 줄 알았는데 궁금해졌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리뷰라뇨.
읽고 싶어지네요.

잠자냥 2023-02-27 10:06   좋아요 1 | URL
네 공교롭게도 윌키 콜린스 작품과 제목이 똑같네요. ㅎㅎ
그러나 아마도 그 느낌은 많이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뱅의 본 작품은 더 아름다우니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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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을 입은 여인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창실 옮김 / 1984Books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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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시인가 전기인가, 아니면 두 시인의 영혼의 고백인가. 보뱅의 펜끝으로 되살려낸 에밀리 디킨슨 그녀의 삶은 처연하도록 고독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눈부시게 아름답다. 디킨슨처럼 고독과 은둔, 시를 사랑하는 보뱅이 아니었다면 도저히 쓸 수 없는 전기. 마음이 아플 정도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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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2-16 2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안그래도 이 책 궁금했어요. 별 다섯 접수합니다. ^^

잠자냥 2023-02-16 23:47   좋아요 4 | URL
시인의 삶을 시인이 쓴 한 편의 시입니다!

독서괭 2023-02-17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잠자냥님 벌써 읽으셨군요! 저도 담아놨는데.. 디킨슨 시 몰라도 읽는 데 지장 없나요?

잠자냥 2023-02-17 08:36   좋아요 1 | URL
네 지장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 다 읽고나면 분명 디킨슨의 시가 읽고 싶어집니다.

책먼지 2023-02-17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냥님 저 보뱅 성별 빼고 모든 게 맘에 들어요 디킨슨의 가치를 알아봤다?? 심지어 영혼에 공명한다?? 오늘부로 보뱅 사랑하기로 했음요

잠자냥 2023-02-17 10:11   좋아요 2 | URL
보뱅의 글을 읽다 보면 저분은 영혼은 여성의 영혼이 아닌가 싶은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ㅎㅎㅎ

독서괭 2023-02-17 14:25   좋아요 0 | URL
…넹? 보뱅 남자였어요..? 아 그러고보니 이름이 남자이름이네요. 왠지 당연히 여자인 줄 ㅋㅋㅋㅋ

잠자냥 2023-02-17 14:3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괭님 당연히 남자인 줄 알고 있는 줄 ㅋㅋㅋㅋㅋ

은오 2023-02-17 20: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잠자냥님을 너무 좋아해서 마음이 아픈데 참 아름답지 않나요 이 사랑?🥹

잠자냥 2023-02-17 23:43   좋아요 4 | URL
너무 누워 있어서 폐활량이 줄어들어 아픈 거예요.

은오 2023-02-17 23:46   좋아요 3 | URL
하... 제 사랑의 고통을 이렇게 곡해하다니ㅜ

그레이스 2023-02-18 14: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뱅 마저 읽어야 하는데...
새책이 추가됐네요^^
 

2월에는 조금만 샀다. 다락방 님처럼 매주 거대한 책탑을 쌓았다가는 책꽂이에 꽂힌 책 위에 책을 옆으로 누워서 쌓는 일에도 금방 한계가 올 듯하여(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렇게 하면 책꽂이가 너무 미워짐;;) 엄선(?)해서 사고 웬만한 책은 빨리 읽고 되파는 요즘이다.




이스마일 카다레 <피라미드>
계속 사놓고 읽기는 미루는 작가 중 하나 이스마일 카다레- 이 작품은 짧아서 금방 읽을 것 같기는 하다. 기원전 26세기경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정치적 우화로, 피라미드 건설 이야기에서 시작해 오늘날 전체주의 사회와 통치자와 지배계급의 권력 기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찬 쉐 <오향거리>
요즘 소설 읽기에 약간 시들해졌는데, 이 작품은 궁금하다. 처음 만났던 찬 쉐의 작품 <마지막 연인>이 예상 밖의 전개와 분위기라 으응?! 띠용했는데, 그 독특한 느낌 때문에 다음 소개 작품도 궁금해지는 작가이다. 찬 쉐의 첫 장편소설로 오향거리에 새로 이사 온 자유분방하면서 비밀스러운 한 여성을 둘러싸고 거리의 주민들이 내놓는 저마다의 무수한 추측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존 케네디 툴 <바보들의 결탁- 40주년 기념판>
아, 책 표지 진짜 비호감이다. 아아- 너무 싫어. ㅋㅋㅋㅋㅋ 이 작품은 예전에 구판으로 골드문트(폴스타프) 님이 극찬하셨던 바, 관심을 가졌었는데, 구판 표지가 너무 구려서 손이 안 가더라. 근데 아오 개정판도 만만치 않아! 살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내용이 궁금해서 샀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지저분한 게으름쟁이, 뚱뚱한 돈키호테, 변태적인 토마스 아퀴나스를 몽땅 하나로 뭉뚱그려놓은 인물”- 미국 문학 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주인공이 등장한다고 해서 아마도 그 인물을 형상화하느라 표지 이미지가 이 꼬라지인 거 같아 이해는 한다만- 아 진짜 비호감이네 ㅋㅋㅋㅋㅋ <뉴욕타임스> 선정 ‘지난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미국 소설’-




울리히 알렉산더 보슈비츠 <여행자>
나치에 쫓기며 집필 활동을 한 유대인 작가 울리히 알렉산더 보슈비츠의 장편소설- 유대인 당사자가 쓴 최초의 소설인 만큼 기념비적인 고발문학으로 주목받았다고.




브루스 골드파브 <아주 작은 죽음들- 최초의 여성 법의학자가 과학수사에 남긴 흔적을 따라서>
출간 당시부터 관심이 매우 갔던 책인데 어쩐지 조금만 기다리면 중고로 나오지 않을까 했으나 안 나와서 걍 구매-  미국 최초의 여성 법의학자 프랜시스 글레스너 리의 삶을 통해 법의학이라는 학문이 시작된 역사를 다룬다. 여성+법의학+범죄+과학 이런 키워드 흥미진진하다.




낸시 프레이저 <좌파의 길-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나 이 언니 책 <전진하는 페미니즘> 사두고 여태 안 읽었는데 이번에 이 책 나오자마자 냉큼 사서 읽었네. 책 받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글자 크기도 크고 자간도 넓고 주제도 흥미로워서 금방 읽게 된다. 그나저나 <좌파의 길>이라는 약간 촌스러운 제목보다도 원제 <Cannibal Capitalism>을 살리는 제목을 선택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좌파의 길>이라는 제목을 다니까 바로 100자평에 깨시민 운운하면서 조롱하는 별 하나 댓글 달렸더라. 하이고 인간아...... 책을 제대로 좀 읽어. 암튼 낸시 프레이저 똑 소리 나는 언니다. 나머지 저서들도 다 읽어봐야지.




윌리 톰슨 <노동, 성, 권력- 무엇이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왔는가>
이거 뭣때문이었지? 아마도 최근 읽은 어떤 책을 통해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은데... 그 책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다부장님의 뇌세포 걱정설에 극공감) 인류 문명의 흥망성쇠를 노동, 성, 권력의 구조로 밝힌 책이라는데, <총, 균, 쇠>에 견주어 읽어도 흥미로울 것 같다.




지젤 알리미 <여성의 대의>
보관함에 오래 담아두기만 했던 책 드디어 구매. 지젤 알리미는 프랑스의 인권 변호사이자 페미니즘 운동가로, 억압받고 소외당한 여성의 권리를 위해 평생 헌신한 인물. ‘자발적 임신중단에 관한 법률’과 ‘성폭행 및 사회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어낸 주인공.




엘리아스 카네티 <군중과 권력>
제목은 너무나 잘 알려져서 익숙했으나 어쩐지 재미없을 것 같아서 읽지는 않았던 책. 카네티의 <자유를 찾은 혀>를 읽고 나니 이제 이 책을 읽어도 될 듯하여(응?) 아니 읽을 때가 된 듯하여 구매. ‘20세기 대표적인 르네상스 지성 엘리아스 카네티가 분석한 “군중”의 물리학, “권력”의 정신분석학’이라고- <자유를 찾은 혀>를 읽으니 카네티를 ‘르네상스 지성’이라고 표현한 것에 완전 공감-




마르타 아르헤리치. 올리비에 벨라미 <아르헤리치의 말- 삶이라는 축제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사실 아르헤리치는 완전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아니다. 너무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타법 때문에 어울리지 곡도 많다고 생각하는 피아니스트인데, 이상하게 관련 책이 나오면 계속 사보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잘 읽은 것 같다. 말 시리즈 중 읽고 되팔지 않는 드문 책이 될 듯(공교롭게도 <시모어번스타인의 말>과 책 표지 컬러가 똑같이 회색이더라!)-
    



벨 훅스, <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페미니즘이 계급에 대해 말할 때>
쟝쟝에게 생선으로 보내준 책- 나는 구판인 <벨 훅스,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로 읽었다. 여성주의와 계급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계급’에 더 방점을 두고 있다. 좋은 책이니 다들 읽엉보십시오! 그리고 쟝, 읽고 독후감 써! ㅋ
    

북펀드



브렛 앤더슨 <칠흑 같은 아침>
스웨이드와 브렛 앤더슨, 내 청춘의 표상과도 같았던 그들- 브릿팝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 락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이들은 라디오 헤드나 오아시스, 블러에 심취했다. 그런데 유별나게(?) 스웨이드에 꽂힌 스웨이더들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이 책의 편집자도 그러했던 것 같다). 스웨이드의 보컬 브렛 앤더슨의 우울한 회고록- ‘실패와 방황의 기록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이 책은 2월 말에 내 손에 들어올 예정.




소박하다- 뿌듯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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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2-14 09:5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표지 보고 놀란 마음! ㅋㅋㅋㅋㅋ

자목련 2023-02-14 0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월은 아직 반이나 남았고, 잠자냥 님의 책탑과 구매는 to be continued...

잠자냥 2023-02-14 09:5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to be continued...를 이렇게 활용하시는군요!

얄라알라 2023-02-1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잠자냥님 제 취향커밍아웃하자면, 저는 [바보들의 결탁] 표지 보자마자 맘에 쏙 들었어요. ㅎㅎㅎ왜냐믄, 제게 딱 저 모자 색깔 샛초록 면바지가 있었고, 자주 입었거든요^^;;
그런데 자냥님 혹평(?) 을 읽고 다시 보니 표지가 그런가 ㅋㅋ도 싶어지네요

저는 책탑을 주로 제목 외우는 목적으로 쌓았다 해체했다 옆으로 조르르 놨다하며 가지고 노는데, 잠자냥님은 실제로 다 읽어나가시는(읽는 의지를...) 보여주시니, 넘사벽이세요 ㅎ

잠자냥 2023-02-14 14:1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그 표지 볼 때맏 얄라알라 님 생각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사를 그걸로 바꾸심은? ㅋㅋㅋ

얄라알라 2023-02-14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는 잠자냥님 포스팅에 댓글이 이렇게 적을리가 없어없어...하며 보니, 댓글만으로 페이지가 넘어간!!! 와우!!!

잠자냥 2023-02-14 14:12   좋아요 1 | URL
댓글 페이지 넘어가는 분들 종종 있던데요-
저의 경우는 저기 공쟝쟝하고 은오 두 어린이가 이곳을 놀이방 삼는 바람에...

- 2023-02-14 16:00   좋아요 1 | URL
놀이방이라니이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놀이방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3-02-15 0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책 구매 양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ㅋㅋ
<바보들의 결탁> 저는 구판으로 갖고 있는데 저 개정판 표지 넘 좋은데요~
이그네이셔스! 저의 최애 캐릭터에요.
근데 이 책은 호불호가 있는 듯 합니다. 한 번 누군가에게 추천했다가 분위기 이상해져서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추천안하고 저 혼자 아끼는 책이에요.

<여행자> 저도 관심이 가네요.
정말 문학에 조금 시들해지신듯요. 😢

잠자냥 2023-02-15 08:35   좋아요 1 | URL
역시 쿨캣 님은 제 책탑 소박해진 거 잘 아시네요! ㅎㅎ
안 그래도 <바보들의 결탁> 저 위의 물감 님은 읽다 집어던졌다고 ㅋㅋㅋㅋㅋ 저는 쿨캣님 폴스타프 님 쪽인지 물감 님 쪽인지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

coolcat329 2023-02-15 08:48   좋아요 1 | URL
앗 물감님 😢
역시 이 책은 조심해야겠습니다.
잠자냥님 어느 편이신지 기다릴게요~좋은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3-02-15 08: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박한 책탑ㅋㅋㅋ
그러고보니 예전보다 소박한 건 맞네요?
책이 더 늘다간 고양이들 공간이 좁아지겠죠?ㅋㅋㅋ
책을 보관함에 마구 담으면 다들 눈치채겠죠? 이번엔 잠자냥 서재를 읽고 왔구나? 하면서요ㅋㅋㅋ 그만큼 알라딘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서재인 100인 중 한 명이시니!!^^
그나저나 결국 ㅁㅇㅅㅊ 에서 좋아하긴 했네요? 말 시리즈요! 와~ 대단하다!
보세요~ 영향력 있죠?
이러다 곧 유명인사 되실지도 모르겠으니, 사인 좀 미리 부탁합니다^^;;;

잠자냥 2023-02-15 08:38   좋아요 2 | URL
괭이들 공간은 아직 넓습니다! 집사들이 낑겨사는 형편. ㅋㅋㅋㅋ 침대도 다 지들 차지고요. ㅋㅋㅋ

알라딘에서 영향력 있는 서재인 100인에 빵터졌습니다. ㅋㅋㅋ 근데 알라딘이 변방이라는 거 ㅋㅋㅋㅋㅋㅋ
ㅁㅇㅅㅊ 트위터 가보니까 요약을 잘 하셨더라고요. 역시 어느 편집자의 힘인지 요약의 달인.

책읽는나무 2023-02-15 08:50   좋아요 2 | URL
금방 읽고 왔어요.
정말 요약의 달인 맞는 것 같아요.
잠자냥님 그 글이 궁금해서 찾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전 소통하는 댓글 읽는 재미도 있다! 그 문장에서 아....저와 괭님과의 그 댓글도 읽으셨다면?????
아.....ㅋㅋㅋㅋ

잠자냥 2023-02-15 09:36   좋아요 1 | URL
네, 댓글까지 다 읽으신 모양이더라고요?
근데 또 댓글이 재미나서 ㅎㅎㅎㅎㅎ

독서괭 2023-02-15 09:40   좋아요 2 | URL
트위터 안 하면 못 보나요?🥺

책읽는나무 2023-02-15 09:54   좋아요 2 | URL
네이버에 마음산책 치니까 그 말 시리즈 리뷰 떴어요.
함 읽어보셔요.
철저하신 괭님!!ㅋㅋㅋ

나는 아직도 웃음이 나는 게 아니, 이름도 모르는데 어떻게 찾아가서 찾아보신 건지?
오리무중~ㅋㅋㅋ

잠자냥 2023-02-15 12:00   좋아요 2 | URL
괭님은 제 본명을 알고 계신 거 같습니다.
알 수 있는 방법은 몇 차례 있었겠지요? ㅎㅎ

독서괭 2023-02-15 13:44   좋아요 2 | URL
책나무님 덕분에 읽고 왔어요!
ㅋㅋㅋ 이름을 모른다고 확신하시다니.. 잠자냥님 찐팬이라니까요 제가!

책읽는나무 2023-02-15 14:07   좋아요 0 | URL
아....괭님은 진짜 철저하신 분이셨군요? 몰라뵈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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