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김여흔 > 나에게로 혹은 당신에게로



당신의 마음은
정성어린 종이상자 안에 담겨
살며시 나에게로 왔다.

나의 마음도
당신 닮은 모양을 하고는
소리없는 발걸음으로 다가간다.

에게로 혹은 당신에게로

 

 


 



사진과 글 | 김여흔
노래 | K2 [사랑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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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세계에서 젤 큰 수영장



 

 

 

 

 

 

 

 

 

 

 

 

 

 

 

 

 

 

 

 

 

 

 

 

 

 

 

 

 

 

 

 

 

 

 

 

 

 

 

 

 

 

 

 

 

 

 

 

 

 

 

 

 

 

 

 

 

 

 

 

 

 

 

 

미야자키(宮崎) - 오션돔(Ocean D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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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전설 2004-07-25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일본인가 보군요. 대단합니다.

바람구두 2004-07-27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여기서 "트루먼 쇼"를 촬영한 건가요? 흐흐.

프레이야 2004-07-2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서 놀구싶어라~~
 
 전출처 : 박가분아저씨 > 그날의 바람소리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선운사에서]-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십 수 년이 지나고도 까마득하게 세월을 잊고 살고도
지난 날 홀로 뒤척이던, 잠이 먼 그 밤의 빗소리 잘도 들린다.
돌아서면 잊으리라
이빨 앙다물고 축축하게 젖어오는 가슴을 다치던,
그 날과 그 시간의 물소리 바람소리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불러볼 그 이름 그 목소리 그날의 풍경 하나 애써 기억나지 않는다.
세월이 가면
안부없이 세월이 가고 나면
이 곳에 길이 있었던가 우리 어떤 노래를 불렀던가
희미한 흔적처럼 그 모든 추억의 이름을 덮고 어디서 먼 강물소리 들릴 지 모른다.
문득 길을 가다 우연히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듣다 옛날 영화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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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07-2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이 구절은 다시 읽어도 마음속으로 파고드네요.^^
 

이번 화요일, 난 스터디 가느라 희원이 혼자 셔틀 타고 아이스링크에 갔다. 왠지 맘이 안 놓이더니, 스케이트를 타다 희원이는 펜스에 어깨를 부딪혔다.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오후에 정형외과를 찾았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어깨뼈에 금이 갔다. 3주는 지나야 된다는 의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희원이는 마구 화가 나서 못 견뎌했다. 방학동안에 스케이트도 신나게 매일 탈 거라고 단단히 맘 먹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다행히 왼쪽이고 깁스는 안 하고 어깨밴드를 하고 있기로 했다. 요즘처럼 불볕더위에 좀 고생스럽겠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옷을 입고 걸칠 수 있도록 남방을 두 장 사 주었다. 오른팔을 낄 수가 없으니 그런 옷을 사야했다. 희원이 그 덕분?에 며칠 째 집에서 시원하게 냉방하고 좋아하는 책 보고 컴 게임하고 딩굴딩굴 그러고 지낸다. 운동과 피아노는 3,4주 쉬어야한다. 그래도 오른팔은 쓸 수 있으니 영수학원과 미술은 그대로 하기로 했다.

오늘 저녁엔 답답해 할 것 같아서 가까운 바다에 가서 바람을 잠깐 쐬고 들어왔다. 아빠가 좀 일찍 들어와서 함께 저녁도 먹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왠지 나는 어수선한게 책도 잘 안 봐진다. 반대로 희원인 오랜만에 할랑할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나쁘지 않지. 그런데 집에 있으니 자꾸 컴게임을 하려고 해서 하루 1시간으로 약속을 했다. 잘 지키는 건 제 맘에 달렸지. 절제력을 길러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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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2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어떻게 해요.. 그나마 더운 여름에 깁스 안 한건 다행이지만 한동안 불편하겠군요...

김여흔 2004-07-2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랜만이죠, 혜경님.
아이사랑, 여전하시네요.
에구 희원이 많이 아프겠어요. 빨리 회복 됐으면 좋겠네요.

꼬마요정 2004-07-23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갑하겠어요... 빨리 나으면 좋겠어요~~

호밀밭 2004-07-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더운 여름에 다쳐서 더 갑갑하겠어요. 방학이라 신나는 계획도 많았을 텐데 희원이 많이 속상하겠네요. 빨리 나아서 신나는 계획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조선인 2004-07-23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언니, 요새 뜸하시더니 이런 일이 있었군요.
난 시집 준비하느라 그런 줄 알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했는데.
그나마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른, 깨끗이 낫길 바랍니다.

슈가 2004-07-23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운 여름에 고생이겠네요.빨리 낫길 바랄께요.

프레이야 2004-07-2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님들, 넘 고맙습니다. 우리 희원이에게 꼭 전해줄게요.
글구, 조선인님, 왠 시집은? 제가 벌써 그런 걸? ^^;;
님들, 제가 요즘 딴 데 신경 팔려서 서재에 뜸했죠. 무더운 날씨,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래요.

BRINY 2004-07-2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방학이라 다행이지 뭐여요.
희원아, 이 기회에 할랑할랑한 여름을 즐겨라~

프레이야 2004-07-2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방학이라 정말 다행이에요. 왼팔인것도 그렇구요.^^
가방도 어깨에 맬 수 없으니 드는 가방으로 바꾸어 책이 많이 들어가지 않네요.
님도 건강하고 여유로운 여름 즐기시길...

내가없는 이 안 2004-07-24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상하실 텐데도 마음을 여유있게 잡고 계신 듯하여 대단해 보이십니다. ^^
전 아이가 열이라도 오를라치면 아직도 정신이 하나도 없는걸요...
더운 날, 건강하게 독서 즐기시길~

물만두 2004-07-2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이런... 그래도 천만 다행입니다... 빨리 낫겠죠. 그래도 자라는 아이라 성장판이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건강하게 낫기를 기원합니다...

stella.K 2004-07-2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에게 방학은 천국이지만, 엄마들에겐 그렇지 않죠. 그래도 희원이와 함께 건강한 여름방학 되셨으면 좋겠네요. 희원이 빨리 나아야 할텐데...

水巖 2004-07-2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원이가 빨리 낫기를 빕니다. 맘껏 놀지는 못해도 방학이라 다행이군요. 왼쪽이니 더 다행이군요. 그래도 이더위에 좀 고생은 되겠군요.
 
 전출처 : 진/우맘 > [퍼온글] 지금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바로 이 장면

 

이거 보시면서 입 헤~~벌리시고 그러다가 옆탱이 쫘악~~! 째려보신 분 많으시죠? ㅎㅎㅎ  음량이 작으니 스피커 팍 올려주셔요 ^^ 

다 보신 후엔 유리상자의 원음을 들어보세용. 플레이 눌러주세요. 여겨니 또 음량이 큽니다요 ^^;;;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내사람인걸 알았죠
내 앞에 다가와 고개 숙이며 비친 얼굴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답죠
왠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그대
조심 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내 볼래요
나 오늘부터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처음인걸요 분명한 느낌 놓치고 싶지 않죠
사랑이 오려나봐요 그대에겐 늘 좋은것만 줄께요

왠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그대
참 많은 이별 참 많은 눈물 잘 견뎌 냈기에
좀늦었지만 그대를 만나게 됐나봐요
지금 내 앞에 앉은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요
두근거리는 맘으로 그대에게 고백할께요
조심 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내 볼래요
나 오늘부터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처음인걸요 분명한 느낌 놓치고 싶지 않죠
사랑이 오려나봐요 그대에겐 늘 좋은것만 줄께요
내가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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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07-2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주 이거 보고 와~ 했었어요. 이 드라마는 순전히 박신양 김정은 때문에 보게 되네요. 음정 하나 흔들리지 않고 너무 멋지게 불러서 피아노 치는 연기까지도 용서할 수 있었던... ^^ 남편은 뭐 이런 드라마가 있냐고 흉만 보던데, 이상하게도 이 드라마는 배우만 보게 되네요. ㅋㅋㅋ

프레이야 2004-07-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기주 목소리가 어눌한게 진실해뵈지 않던가요? ^^ 울 옆지기는 아무말없이 뚫어져라 보고 있던데요. ^^

2004-07-20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무늬 2004-07-2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당하다 못해 어이가 없는 스토리여도 멋진 배우가 나오기만 하면 너무나들 좋아하는 그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옆에서 째려보던 그 옆탱이 중에 하나였을거예요.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저도 배우의 연기 하나에 매료되버리네요. 그 동안 째려보거나 옆에서 계속 궁시렁 거렸던 거 취소....^^::
그 감동 다시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