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더니 서재가 서먹서먹해요. 막내랑 놀러다니느라 올 한 해는 책과 좀 멀어지기로 작정(?)을 했어요. 그런데 너무 멀어졌나봐요. ㅎㅎㅎ 잘 지내시죠? 오늘부터 다시 장마가 시작된다네요. 다음 주엔 초복이 기다리고 있구요. 더위에 지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잊지 않고 반겨주시는 분이 계셔서 참 행복했어요.
혜경님. 님이 쓰신 댓글들은 언제나 가만가만 제 단단한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가와 괜찮은가요? 라고 속삭이는듯 들려요. 그래서 언제나 님이 주시는 댓글에 위로받아요.
조용조용 흔들리며 사는. 마지막 문장이 왜이렇게 가슴 저미는지요. 우리 나른한 암고양이처럼.늘 그랬듯 올여름에도 조용조용 흔들려요. 홀연히 그렇게요..
알라딘 서재를 기웃거린지 얼마안된 새내기(?)랍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처녀자리의 책방"이란 이름이 눈에 띄네요...
저도 처녀자리인지라......
아이 키우시는 엄마인것 같아 또 하나의 공감이 생기는 방입니다...
앞으로 자주 뵐께요...^^
먼지만 뽀얗게 쌓여있던 제 서재에
정말 오랜만에 흔적을 남겼는데
님의 반가운 흔적이 남아 있어서
너무나 기쁘고 반갑습니다. *^^*